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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교육의 발전을 위한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신학 교육 평가
이동열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출판부 2021 신학정론 Vol.39 No.2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는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의 설립 이념 하에 지난 41년간 개혁 주의 신학을 중심으로 3천명에 가까운 목회자와 신학자와 선교사들을 훈련하고 배출해 왔다. 본 연구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설립 41주년을 맞아 졸업생들의 학교에 대한 인식 조사를 통해 학교의 신학 교육을 평가해 보았다. 동문들이 학교의 교육 과정과 내용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 또 급변하는 세상과 목회 현장에 적실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조사하여 이를 근거로 향후 학교의 발전 방향에 대해 제안하였다. 2021년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설문을 받았고, 기간 내에 384명이 응답하여 표본 추출하였다. 이에 따라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5%로 측정되었다. It has been 40 years since Hapdong Theological Seminary opened in the midst of God’s will and guidance. Under the founding ideology of “Right Theology. Right Church, and Right Life,” Hapdong Theological Seminary has trained and produced nearly 3,000 pastors, theologians, and missionaries, focusing on reformed theology. This study evaluated the theological education of Hapdong Theological Seminary through a survey of graduates’ perceptions of the school to mark the 40th anniversary of the establishment of Hapdong Theological Seminary. Based on the survey, this study investigated how satisfied alumni are with the school’s curriculum and contents, and whether appropriate education is being provided in the rapidly changing world and ministry fields, and suggested future school development directions. The survey was conducted for a month from June 1st to 30th, 2021, and 384 people responded and were sampled within the period. Accordingly, the sampling error was measured at ±4.5% at the 95% confidence level.
박형용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출판부 2021 신학정론 Vol.39 No.2
본 논고는 정암 박윤선 박사가 어떤 모양으로 하나님의 쓰임을 받았는지 간략하게 정리하는 것이다. 정암 박윤선 박사의 삶은 그의 조국의 고난의 역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하지만 박윤선 박사의 기독교 신앙은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정암은 1905년 12월 11일에 태어나 83년의 삶을 하나님 영광을 위해서만 사시다가 1988년 6월 30일에 하나님의 품으로 가셨다. 정암의 한 평생의 삶은 교회를 위해서 사신 삶으로 동산교회를 위시하여 여러 교회를 개척 설립하시어 성실하게 목회를 하셨으며, 신학교육을 위해 봉천신학교, 고려신학교, 개혁신학교, 총신대학신대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등 여러 신학대학교를 위해 38년의 그의 삶을 바쳤다. 그리고 정암 박윤선 박사는 한국교회의 신학적 기조가 빈약한 시기에 주경신학 분야의 기초를 튼실하게 세워주셨고, 친히 성경 66권 전체를 20권이라는 방대한 주석을 집필하시어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정암 박윤선 박사는 항상 코람 데오(Coram Deo)의 의식으로 살았고, 그의 생각과 행동은 계시의존사색(啓示依存思索)의 틀을 벗어나지 않은 삶이었다. 그러기에 정암의 한 평생의 삶은 진실하였고, 겸손하였으며 항상 시간을 투자하여 기도에 전념하신 목회자요, 저술가요, 신학자이셨다. 필자는 이런 성사와 같으신 스승으로부터 3년 동안 신학교육을 배웠고, 그리고 필자가 신학교육을 마친 후 약 10여 년 동안 정암과 함께 신학교육에 참여하는 특권을 누렸다. 정암에게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내러티브 모형론에 따른 예수님의 천국 비유 해석과 설교
이승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출판부 2021 신학정론 Vol.39 No.2
본 논문은 예수님의 천국 비유 본문에 관한 성경적인 해석 전략과 그에 따른 성경적인 설교의 방안을 모색하였다. Ⅲ장에서는 초대교회 교부들의 알레고리 해석과 종교개혁자 칼빈의 문법적 및 역사적 해석, 아돌프 율리허의 ‘하나의 비교점’ 해석, C.H. 다드의 비유 해석에서 ‘삶의 자리’의 쟁점들을 다루었다. Ⅳ장에서는 현대 신학자들의 비유 해석 쟁점으로 하나의 신학적인 의미와, 비유에 대한 풍유적 해석, 천국 비유가 달성하는 변혁적인 언어-사건, 구조주의 비유 해석, 역사적인 모형론과 내러티브 모형론을 고찰하였다. Ⅴ장에서는 내러티브 모형론에 따른 천국 비유 해석과 이에 근거한 설득력 있는 내러티브 설교 형식을 제시하였다. 내러티브 모형론에서는 과거에 서술된 하나님의 구속과 이스라엘의 신앙에 관한 내러티브의 모형이 예수님이 서술하는 천국 비유의 등장인물이나 사건에 관한 서술에서의 원형으로 상응 관계를 형성한다. 이러한 비유 해석의 전략은 예수님의 천국 비유(원형1)를 구약 내러티브에서 묘사되는 하나님의 구속 내러티브(모형)과 상응 관계를 형성할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취되는 십자가 구속 사건과 부활, 승천, 성령 하나님의 파송, 교회의 탄생이라는 ‘이미와 아직의 천국’(원형2)과도 거시적인 차원에서 비교점의 상응 관계를 형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