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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周一 우석대학교 국어국문학연구회 1983 又石語文 Vol.1 No.-
우리는 언어를 사회행위의 일환으로 보아 의사소통에서의 화자와 청자 간의 대상에 대한 인식을 상황저제4로부터 언어(국어)의 의미 해석이 이루어진다는 가설 아래 주지된 사실로 알려진 사소한 용례들을 가지고 소루한 논의를 진행하였고, 그나마도 더 많은 충분한 해당예도 추가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제기된 가설에 의한 논증보다도 그 가설 자체에 좀 더 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함을 통감한다. 또한 하나의 「가설을 제기함에는 언어현상 전반을 음미한 연 후라야 한다는 당연한 자세에 다시한번 반성해 본다. 그러나 평소 제언어 이론에 대하여 막연하나마 본질적인 의문이 제기되곤 하여 위험을 무릅쓰고 소박한 생각을 옮겨 보려고 애를 썼으나 역시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그런대로 결어를 대신할 명분을 적기로 한다. 첫째, 국어의 문연용은 인구어와는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점이다. 둘째, 그 양상의 속성을 이숭녕(1981)에 따라 국어는 신분표시에 관련된 논리범주의 문제에 대신할 근거를 마련하기 위하여 언어를 화자와 청자 간의 언어능력(사회 언어학적 관점)으로 규정하지만, 그 양자 간에는 층위의 차이가 있다고 보았다. 넷째, 언어의 의미해석에 있어 화자와 청자 간의 대상 인식과 그 의미해석 사이에는 정해(정독)뿐만 아니라 오해(오독)가지를 포함해야 하므로 그들 양자 사이에 어떤 층위(level)를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전제4를 설명하기 위하여 국어에서의 해당 용례를 찾아 그 근거를 입증하려 하였으나 그것이 체계적인 설명에까진 이르진 못하였고 다만 주어와 존경징표와의 관계에서 특히 국어는 논리범주의 문제임을 보이고, 이어서 다시 국어 문법의 ‘한’특성을 「신분표시의 언어」라고 규정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