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건강: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의 상호작용과 연구 방법론적 고찰

조병희,손애리 삼육대학교 미래사회와기독교연구소 2024 융합학문과 기독교 Vol.5 No.2

본 연구는 종교와 건강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한국 상황에서의 함의를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종교는 (1) 건강 행동(금연, 절주, 운동 등)을 촉진하고, (2) 스트레스를 신의 뜻으로 재해석하여 정신적 안정과 회복력을 강화하며, (3) 사회적 연결망과 지원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킨다. 연구 결과, 종교적 활동 참여는 심장병, 암, 대사질환 등 주요 만성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며, 몰몬교도의 사례처럼 종교적 가르침은 건강한 생활습관과 질병 예방에 기여한다. 종교적 신념은 건강 행동을 강화하고 기도와 명상 같은 활동은 정신적 위안을 제공한다. 우울증 관련 연구에서도 종교성이 높은 사람들이 우울 증상이 적다는 결과가 다수 보고되었으며, 종교적 네트워크는 사회적 연결과 자원 확대로 건강을 지원한다. 그러나 종교의 효과는 개인적⋅문화적 차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과도한 규율은 부정적 반응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결론적으로 종교는 신앙의 차원을 넘어 건강 행동과 스트레스 관리의 중요한 기제로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This study aims to systematically review the relationship between religion and health and derive implications for the Korean context. Religion contributes to health by (1) promoting healthy behaviors such as smoking cessation, moderation in alcohol consumption, and physical activity; (2) reinterpreting stress through religious beliefs, thereby enhancing mental stability and resilience; and (3) expanding social networks and providing support, which improve both physical and mental health. Research findings indicate that participation in religious activities reduces the risks of major chronic diseases such as heart disease, cancer, and metabolic disorders. For example, Mormon men exhibit lower mortality rates from heart disease and cancer compared to non-Mormons, while Mormon women have lower breast cancer incidence due to higher breastfeeding rates and less frequent use of oral contraceptives. Religious teachings encourage individuals to value their bodies, leading to earlier detection and treatment of illnesses and greater adherence to medical care. Moreover, religious beliefs play a crucial role in supporting healthy behaviors, and activities like prayer and meditation provide mental comfort. Studies on depression suggest that individuals with stronger religious involvement tend to have fewer depressive symptoms, with approximately 60% of related research confirming this negative correlation. Religion enables individuals to reinterpret stress as divine will, fostering positive coping strategies. Religious networks further contribute by enhancing social connections and access to resources that support health. However, the effects of religion can vary based on cultural and individual differences, and overly strict religious regulations may provoke resistance or adverse reactions. In conclusion, religion extends beyond mere faith to serve as a significant mechanism for promoting healthy behaviors, managing stress, and providing social support, ultimately enhancing overall health.

기독교인의 상담 관련 대학원 수학 경험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박종환,박성철,정성철 삼육대학교 미래사회와기독교연구소 2024 융합학문과 기독교 Vol.5 No.2

본 연구는 기독교인들의 상담대학원 수학 경험에 관하여 질적 연구 방법인 현상학적 방법으로 연구하였다. 연구 참여자들은 현재 서울의 모 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12명의 기독교인들이다. 자료수집은 질문지를 활용하여 개별적으로 심층 인터뷰하였고, 수집한 자료들은 현상학적 방법 중 Colaizzi의 방법으로 분석하여 130여 개의 의미있는 진술들을 42개의 개념으로 구성하였다. 그리고 그 개념들을 17개의 범주와 6개의 상위범주로 통합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먼저, 연구 참여자들은 신앙적 가치와 원리를 유지하면서 신앙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사람들을 돕는 전문가가 되고 싶은 욕구를 갖고 대학원에 진학하였다. 이들의 수학 경험에서 정서적 부분의 어려움과 불편감, 전공에 대한 부담을 갖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성장과 발전된 상담자적 모습, 신앙에 대한 심리적인 이해와 적용, 자신의 욕구와 꿈에 대한 긍정적인 방향성 인지 등은 유익한 경험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연구 참여자들은 상담심리학의 공부가 신앙적인 면에서 실천적인 면을 구체적으로 이해시키고 발전시키는 학문적 가치가 있다고 인식하면서 교회 선교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상담심리학을 전공하는 입장에서 상담자적 기술이나 역량 발전, 그리고 신앙과 상담의 접목에 관해서는 더 많은 학습의 장이 필요함을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This qualitative study employed a phenomenological approach to explore the experiences of christian attending graduate school for counseling. The study participants were 12 christian members currently enrolled in a graduate program at a university in Seoul. Data were collected through in-depth individual interviews using a questionnaire.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Colaizzi's method of phenomenological analysis, resulting in approximately 130 significant statements that were organized into 42 concepts. These concepts were then integrated into 17 categories and 6 overarching themes, leading to the following results. First, the study participants entered graduate school with the desire to become professionals who help people both spiritually and psychologically,while maintaining their faith-based values and principles. Despite experiencing emotional difficulties, discomfort, and academic burdens in their graduate studies, they found their growth and development as counselors, psychological understanding and application of faith, and positive perceptions of their aspirations and dreams to be beneficial experiences. Furthermore, the participants recognized the academic value of studying counseling psychology in that it provides a concrete understanding and development of practical aspects in terms of faith,expressing their hope that it can be utilized in church missionary work. However, it was revealed that they recognize the need for more learning opportunities regarding the development of counseling skills and competencies, as well as the integration of faith and counseling, from the perspective of majoring in counseling psychology.

국화의 사회-문화적 의미와 식물학적 해석

안윤재(Yun Jae Ahn),봉원영(Won Young Bong),황윤정(Yoon-Jung Hwang) 삼육대학교 미래사회와기독교연구소 2023 융합학문과 기독교 Vol.4 No.1

국화는 역사를 통해 다양한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재배되고 사용되어 왔으며, 그 의미는 문화와 시기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국화는 성경에서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는다. 이것은 당시의 성경이 국화가 없던 지역에서 쓰여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역사 안에서 다양한 국화의 쓰임새와 의미를 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것들은 종종 아름다움, 장수, 그리고 행운의 상징으로 전 세계 문화에서 사용되고 있다. 8종 국화의 세포유전학적 분석 결과, 2배체는 2품종(‘신선’, ‘청파’), 5배체는 3품종(‘경진’, ‘순정’, ‘평강), 이수체 3품종(’국향‘, ’백경‘, ’진금‘)이 관찰되었다. FISH 분석 결과, 2배체에서는 1쌍, 5배체 이상은 2쌍의 5S rDNA가 관찰되었으며 45S rDNA는 2쌍에서 6쌍까지 다양하게 관찰되었다. Chrysanthemums have been cultivated and used in various socio-cultural contexts throughout history, and their significance varies depending on the culture and time period. Chrysanthemums are not specifically mentioned in the Bible. The Bible was written in a region that did not have chrysanthemums at that time, and so there are no direct references to them. Nevertheless, it can be confirmed that it contains the use and meaning of various chrysanthemums in Christian history. They are often used in cultures around the world as symbols of beauty, longevity, and good fortune. As a result of cytogenetic analysis of eight (8) of chrysanthemum cultivars, two cultivars were obsered as diploids (‘Shinseon’, ‘Cheongpa’), three cultivars were pentaploids (‘Gyeongjin’, ‘Soonjeong’, ‘Pyeonggang’), and the remaining three cultivars were aneuploids (‘Gukhyang’, ‘Baekkyung’, ‘Jingeum’). In the FISH analysis, 1 pair of 5S rDNA was observed in diploids and 2 pairs (4 loci) of 5S rDNAs in pentaploids or more, and 45S rDNAs were observed in a range of 2 pairs (4 loci) to 6 pairs (12 loci).

자기성장 독서 프로그램이 대학생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

이지수(Ji-Sue Lee),정구철(Goo-Churl Jeong) 삼육대학교 미래사회와기독교연구소 2023 융합학문과 기독교 Vol.4 No.2

본 연구의 목적은 자기성장 도서를 활용한 독서 프로그램이 대학생들의 웰빙과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의 참여자는 서울에 소재한 1개 대학의 대학생이었다. 참여자 중에서 프로그램에 3회 이상 결석한 자들을 제외하였고, 최종 실험군 59명, 대조군 26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실험군은 6주 이상의 장기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를 원하는 학생을 배정하였고, 대조군은 설문 조사에만 참여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을 배정하였다. 프로그램의 운영을 위해 먼저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9명을 대상으로 독서치료에 대한 사전 워크숍을 수행한 후, 그들을 리더로 하여 총 8개 집단을 구성해 운영하였다. 프로그램은 1회기에 90분씩 진행하였으며, 주 1회씩 총 6회기를 운영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서 주관적 웰빙 척도, 한국판 정적 정서 및 부적 정서 척도를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실험군의 주관적 웰빙은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주관적 웰빙의 하위요인인 삶의 기대와 삶의 만족 요인도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정서를 살펴보면, 긍정 정서는 유의하게 증가한 반면, 부정 정서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그리고, 대조군은 모든 변인에서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본 연구를 통해 자기성장 독서 프로그램이 대학생의 행복감 향상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점을 일부 입증하였다. 대학생은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대학생의 행복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형성하는데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향후 자기성장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활성화하여 대학생의 행복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일부 제공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impact of a reading program utilizing self-growth books on the well-being and emotions of college students. The participants in the study were college students from a university located in Seoul. Participants who were absent from the program more than three times were excluded, and the data of 59 participants in the experimental group and 26 participants in the control group were analyzed. The experimental group consisted of students who voluntarily participated in a long-term program of six weeks or more, while the control group consisted of students who only wanted to participate in surveys. To facilitate the program, a pre-workshop on reading therapy was conducted with nine graduate students majoring in counseling psychology, who were then organized into a total of eight groups and operated as leaders. The program consisted of sessions lasting 90 minutes each, conducted once a week for a total of six sessions. Subjective well-being scales, the Korean version of positive and negative affect schedule, were used to measure changes in the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s. The results of the study showed a significant increase in subjective well-being in the experimental group, with sub-factors of life expectations and life satisfaction also significantly increasing. In terms of emotions, positive affect significantly increased, while there was no significant change in negative affect. In contrast, the control group showed no significant changes in any variables. This study partially confirms that a self-growth reading program has a positive effect on the happiness of college students. As college students are key players in future society, it is expected that the happiness of college students will contribute to the formation of a healthy and happy society. This research is meaningful in providing some ways to diversify and activate self-growth programs in the future to enhance the happiness of college students.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인한 음주행태 변화

최영준(Young-June Choi),장사랑(Sarang Jang) 삼육대학교 미래사회와기독교연구소 2023 융합학문과 기독교 Vol.4 No.1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경제, 문화, 사회 등 개인의 삶 전반적인 변화로 본 연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행하기 전과 이후로 구분하여 음주행태를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지역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 시점인 2021년 5월의 시점에서 1.5단계가 적용된 지역과 2단계 지역이 적용된 지역을 구분해서 정책의 영향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2차 자료를 이용하였고 연구 대상은 만 19세~60세로 총 1,00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정책의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이중차분법 모형을 이용하였다. 종속변수인 고위험음주율의 경우 통제변수인 성별과 흡연 여부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월간음주율에는 시간(코로나 전후), 성별, 연령 및 흡연율이 유의하였다. 이중차분법을 통해 1.5단계 지역과 2단계 지역의 정책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쳐 두 지역 모두 감소하는 방향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추후 코로나-19과 같은 팬데믹 상황이 발생하여 지역별 정책을 달리 적용할 때 그 시점에서 연구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며, 그러한 점에서 본 연구의 결과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changes in alcohol consumption patterns before and after the implementation of social distancing policies, considering the global impact of COVID-19 on individuals' lives, including economic, and societal changes. By distinguishing between regions where Level 1.5 and Level 2 social distancing measures were applied in May 2021, the study aims to assess the effectiveness of these policies. The sample size of 1,000 individuals aged 19 to 60 years. The difference-in-differences model was employed to assess the impact of the policies. The dependent variable, high-risk drinking, was found to b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control variables such as gender and smoking. Monthly drinking was significantly influenced by factors including time (pre- and post- COVID-19), gender, age, and smoking status. The policy effects between Level 1.5 and Level 2 regions were not significant, indicating that the influence of COVID-19 was observed nationwide, resulting in a decline in alcohol consumption in both regions. In the future, when facing pandemic situations like COVID-19, it would be meaningful to conduct research during specific periods with region-specific policies. Therefore,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expected to provide valuable insights for such circumstances.

청소년의 자기과시성향, 사회자본 및 SNS중독경향성 간의 관계

손수진(Su-Jin Son),정성진(Sung-Jin Chung) 삼육대학교 미래사회와기독교연구소 2022 융합학문과 기독교 Vol.3 No.1

본 연구는 청소년의 자기과시성향과 사회자본과 SNS중독경향성 간의 관계를 탐색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중학생 365명(남:181명, 여:184명)을 대상으로 자기과시성향 척도, 사회자본 척도, SNS중독경향성 척도를 사용하여 조사하였다. 분석 결과, 청소년의 자기과시성향은 사회자본 및 SNS중독경향성과 각각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었고, 사회자본과 SNS중독경향성도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었다. 온라인 교량적 사회자본은 SNS중독경향성에 정적 영향을, 오프라인 교량적 사회자본은 SNS중독경향성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청소년의 SNS중독경향성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자기과시성향과 사회자본에 개입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plore relationships between self-praise, social capital, and SNS addiction tendency among adolescents. 365 middle school students(181 males and 184 females) were surveyed using the Self-praise Scale, Social Capital Scale, and SNS Addiction Tendency Scale. Results were as follows. Adolescents' self-praise showed significantly positive correlation with social capital and SNS addiction tendency. Social capital showed significantly positive correlation with SNS addiction tendency. Online bridging social capital had a positive effect on SNS addiction tendency while offline bridging social capital had a negative effect on SNS addiction tendency.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it is necessary to intervene in self-praise and social capital in order to reduce adolescents’ SNS addiction tendency.

초기 기독교 가정교회와 여성 리더십의 현대적 적용: 켄드라 핼로비악 밸런타인과 엘리자베스 슈슬러 피오렌자의 관점을 중심으로

박정규(Jung-kyu Park), 봉원영(Won-young Bong) 삼육대학교 미래사회와기독교연구소 2025 융합학문과 기독교 Vol.6 No.1

초기 기독교의 가정교회는 신앙 공동체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며, 예배와 교육, 봉사 등을 통해 신자들의 영적 성장을 도모하였다. 특히, 초기 교회의 여성 리더들은 신앙의 확산과 공동체 형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본 연구는 켄드라 핼로비악 밸런타인(Kendra Haloviak Valentine)과 엘리자베스 슈슬러 피오렌자(Elisabeth Schüssler Fiorenza)의 연구를 바탕으로, 초기 기독교 가정교회의 여성 리더십이 가지는 신학적⋅사회적 함의를 분석한다. 밸런타인은 요한계시록의 찬송가와 문학적 상징을 통해 초기 기독교 공동체의 윤리적 비전을 탐구하며, 피오렌자는 초기 교회의 여성 리더십을 페미니스트 신학의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본 연구는 이들의 관점을 비교 분석하여, 현대교회에서 여성 리더십을 회복하고, 가정교회 모델을 적용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또한, 디지털 시대에서의 하이브리드 교회 모델과 여성 리더십 강화를 위한 신학적 접근법을 제안하며, 현대교회가 초기 기독교의 포용적 공동체 모델을 실천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The house churches of early Christianity played a pivotal role in fostering faith communities through worship, education, and service. Female leaders within these communities contributed significantly to the spread of Christianity and the formation of inclusive congregations. This study examines the theological and social implications of female leadership in early Christian house churches by analyzing the perspectives of Kendra Haloviak Valentine and Elisabeth Schüssler Fiorenza. Valentine explores the ethical vision of early Christian communities through hymns and literary symbols in the Book of Revelation, while Fiorenza reinterprets early Christian female leadership through a feminist theological lens. By comparing these two perspectives, this study seeks to provide insights into restoring female leadership in contemporary churches and implementing the house church model. Additionally, it discusses the potential of hybrid church models in the digital era and proposes theological approaches for strengthening female leadership. The study ultimately explores ways in which modern churches can embody the inclusive community model exemplified by early Christianity.

기독교인의 종교성, 종교음악 보수성 및 영적 안녕감 간의 관계

박알렉산더(Alexander Park) 삼육대학교 미래사회와기독교연구소 2025 융합학문과 기독교 Vol.6 No.1

본 연구는 기독교인의 종교음악에 대한 보수적 태도를 파악하고, 그런 태도가 종교성이나 영적 안녕감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종교음악에 대한 태도는 오랜 신앙 경험 속에서 형성된다는 것을 감안하여 10년 이상 신앙생활을 해온 기독교인 27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연구 결과, 내적 종교성이 강한 기독교인일수록 종교음악에 대해 전통적 형식을 선호하는 보수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외적 종교성의 하위요인 중 사회적 종교성이 강한 참여자들은 종교음악에 대해 보다 개방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또한 종교음악 보수성은 영적 안녕감 중 실존적 안녕감이 아닌 종교적 안녕감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여, 전통적 종교음악 선호가 신과의 관계에 기반한 영적 안정감과 연결되어 있음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종교음악에 대한 태도가 개인의 신앙 내면화 방식과 종교적 동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며, 예배 음악의 기획과 적용에 있어 기독교인들의 다양한 종교적 성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conservative attitudes of Christians toward religious music and to investigate how such attitudes relate to religiosity and spiritual well-being. Based on the assumption that attitudes toward religious music are shaped through long-term faith experience,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with 273 Christians who had practiced their faith for more than ten years. The results revealed that Christians with higher intrinsic religiosity tended to prefer traditional forms of religious music, reflecting more conservative attitudes. In contrast, participants with higher levels of social religiosity—a subfactor of extrinsic religiosity— showed more open attitudes toward religious music, expressing greater acceptance of contemporary or popular styles. Furthermore,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as found between conservative attitudes toward religious music and religious well-being, but not with existential well-being. This suggests that the preference for traditional religious music is closely tied to a sense of spiritual stability grounded in one's relationship with God. These findings indicate that attitudes toward religious music vary according to the internalization of faith and the motivation behind religious practice, highlighting the need to consider diverse religious orientations when planning and implementing worship music.

기혼자 기독교인의 삶의 의미와 행복감 간의 관계: 감사성향과 삶의 만족의 매개효과

류지현(Ji-Hyun Ryu),서경현(Kyung-Hyun Suh) 삼육대학교 미래사회와기독교연구소 2023 융합학문과 기독교 Vol.4 No.1

본 연구의 목적은 기혼자인 기독교인의 삶의 의미, 감사성향, 삶의 만족 및 행복감 간의 관계를 분석하고, 삶의 의미와 행복감 간의 관계를 감사성향과 삶의 만족이 이중으로 매개하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연구의 참여자는 기혼자인 남녀 기독교인 221명과 비신앙인 남녀 기혼자 134명이었다. 이 연구를 위해 삶의 의미 척도, 한국판 감사성향척도, 삶의 만족 척도 및 주관적 행복 척도를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기혼자 비신앙인보다 기혼자 기독교인의 삶의 의미, 감사성향, 삶의 만족 및 행복감 수준이 높았다. 삶의 의미는 기혼자 기독교인의 행복감과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었으며, 감사성향과 삶의 만족도 행복감과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었다. 삶의 의미는 감사성향과 삶의 만족과도 정적 상관이 있었다. 또한 기혼자 기독교인의 감사성향은 삶의 만족과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었다. 그리고 기혼자 기독교인의 삶의 만족과 행복감 간의 관계를 감사성향과 삶의 만족이 직렬로 이중매개 하고 있었다. 이 직렬적 이중매개모형이 유의한 것은 기혼자 기독교인의 행복감에 삶의 의미가 기여하는 점과 이 두 변인의 관계에서의 감사성향과 삶의 만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This study aimed to analyze the relationship between meaning of life, gratitude, life satisfaction, and happiness among married Christians, and to verify the double mediating model of gratitude and life satisfaction on their meaning of life and happiness. Participants were 221 married male and female Christians, and 134 married male and female non-believers. For this study, the Meaning in Life Questionnaire (MLQ), the Korean version of Gratitude Questionnaire-6 (K-GQ-6), Satisfaction with Life Scale (SWLS), and the Subjective Happiness Scale (SHS) were used. Result revealed that the married Christians’ meaning of life, gratitude, life satisfaction, and happiness were higher than those of married non-believers. The meaning of life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happiness of married Christian, while gratitude and life satisfaction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their happiness. The meaning of life was also positively correlated with gratitude and life satisfaction. In addition, the gratitude was also positively correlated with life satisfaction of married Christians. And, gratitude and life satisfaction were sequentially mediating meaning of life and married Christians’ happiness. The significance of this serial double mediating effect suggests that the meaning of life contributes to the happiness of married Christians, and that the gratitude disposition and life satisfaction play an important rol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se two variables.

경영학에서의 지혜(Managerial Wisdom) 연구에 대한 고찰: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과 기독교를 중심으로

권민혁(Min-hyuk Kwon),정태석(Tae-seok Jeong) 삼육대학교 미래사회와기독교연구소 2023 융합학문과 기독교 Vol.4 No.2

경영은 단순히 지식과 정보를 넘어서 윤리, 리더십, 사회적 책임 등의 다양한 사회적 요구를 기업경영에 반영해야 하는데 경영학에서의 지혜는 이와 같은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대적 요구에 대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지혜경영을 개념화하는데 있어서 철학과 기독교는 인간의 본질적 탐구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하는 학문이기에 학문적인 근간을 제시하는 자료로서는 탁월한 타당성을 부여한다. 철학적 관점에서 이론적 지식이라 불리는 진리와 실천적 지식이라 불리는 활동은 모두 인과관계로 연관되어 있으며 이 둘 모두를 추구해야 행복에 이를 수 있다고 보며 이것이 바로 소크라테스나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중용을 실천하는 것이다. 철학적인 관점에서 지혜는 자기 자신에 대한 무지의 깨달음을 통해 공공선을 향한 도덕과 윤리의 실천으로써의 경영을 추구함을 알 수 있다는 개념은 지혜경영의 실천적 측면과 같은 방향성을 지닌다. 기독교의 지혜 역시 구약성경의 호크마를 통하여 인간이 자신의 삶과 하나님의 존재 사이에서 오랜 관찰과 실천을 통해서 얻어내는 것이 곧 지혜이며 이 말은 경영학에서 경영인 스스로가 자신에 대한 무지를 인식 내지 성찰하고 기존 경영지식과 함께 고차지식을 경영현장에 접목시키는 능력과 일맥상통한다. 바울이 말한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서 얻은 지혜로운 삶의 방식에 대하여 명확히 인식하고, 실천을 통해서 자신을 변화시키고 이러한 선한 영향력을 공동체 전체에 확산시켜 나가는 것을 지혜의 중요한 실천적인 요소로 받아들이는데 이는 경영학 관점에서 바라본 지혜의 특성 가운데 하나인 실천적 지식과 매우 유사한 개념이다. 본 연구는 경영인의 지혜를 철학과 기독교 관점에서 고찰하면서 경영인 개개인에게 실천적 지혜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할 수 있다. Management goes beyond simply knowledge and information and must reflect various social demands such as ethics, leadership, and social responsibility in corporate management. Wisdom in management studies can be an alternative to the demands of the times in that it includes these elements. there is. In conceptualizing wisdom management, philosophy and Christianity are studies that present a perspective on the world through human exploration, so they provide excellent validity as materials that provide an academic foundation. From a philosophical perspective, the truth called theoretical knowledge and the activities called practical knowledge are all related in a causal relationship, and it is believed that happiness can be achieved only by pursuing both. This is the practice of the mean spoken by Socrates and Aristotle. From a philosophical perspective, the concept that wisdom can be known to pursue management as a practice of morality and ethics toward the public good through the realization of ignorance about oneself has the same direction as the practical aspect of wisdom management. Christian wisdom is also wisdom that humans obtain through long-term observation and practice between their own lives and the existence of God through Chokmah in the Old Testament. In business administration, this means that managers themselves recognize or reflect on their own ignorance. It is consistent with the ability to apply high-level knowledge along with existing management knowledge to the management field. It is accepted as an important practical element of wisdom to clearly recognize the wise way of life obtained through the relationship with God that Paul spoke of, to change oneself through practice, and to spread this good influence throughout the community. It is a very similar concept to practical knowledge, which is one of the characteristics of wisdom from a perspective. This study can be said to be of great significance in examining the wisdom of managers from a philosophical and Christian perspective and enabling it to be applied as practical wisdom to individual manag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