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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전환기의 고전시가 연구 동향과 기대 : 歌辭 연구를 중심으로 with the study on kasa
최상은 상명대학교 어문학연구소 2000 語文學硏究 Vol.9 No.-
세기 전환기를 맞이하여 지금까지 가사 연구를 검토하고 다음 세기 고전시가 연구의 방향을 가늠해 보았다. 첫째, 자료연구에 있어서 더욱 조직적이고 적극적인 자료발굴과 정리가 필요하고, 작품 이해에 친절한 주석 작업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거시적인 이론 개발과 함께 개별 작품의 당대적 미의식 구명에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하여 다양한 작품 및 유형 연구의 체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당대의 사상이나 비평을 통한 연구방법론의 개발이 필요하다. 넷째, 첨단 정보과학을 문학연구에 활용해야 한다. 다섯째, 자료의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통합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최상용(崔相鎔) 한국도교문화학회 2004 道敎文化硏究 Vol.20 No.-
도교 내단학의 기반이 확고해진 中國 宋代에는 陳搏을 필두로 圖書學派가 등장하며 太極圖와 無極圖가 형이상학적 우주론을 바탕으로 형성되었다. 태극도는 周郭?의 『太極圖說』을 배경으로 하여 ‘無極 → 太極 → 陰陽 → 五行 → 萬物’이라는 우주의 생성론적 관점을 형이상학적으로 규명하고 하고 있다. 반면에 진단의 무극도는 우주 만물의 최초근원인 무극으로 복귀하려는 내단수련의 단계를 ‘玄牝 → 築氣(煉精化氣와 煉氣化神) → 和合(五氣朝元) → 採藥(取坎塡離) → 脫胎(煉神還虛와 復歸無極)의 다섯 층차로 설정하고 하고 있다. 즉 태극도가 우주 만물의 생성에 대한 순행적인 단계를 표현하고 있다면, 무극도는 역행적인 관점에서 만물의 하나인 인간이 우주 생성의 최초의 단계인 무극으로 회귀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무극도의 단계별 구성요소는 內丹修練의 방법이 다양화ㆍ성숙됨에 따라 층차의 경지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不憂軒과 紅塵의 양면성- 丁克仁 문학의 장소성을 중심으로
최상은 한국시가문화학회 2015 한국시가문화연구 Vol.0 No.35
This paper discussed about ‘Buruheon’ and ‘Hongjin’ to uncover Jeong Geuk-In’ literary world with a focus on placeness. He tried to create a place to live together in the community without worry. However, the results of this review of his works, there was only exposed ideological ideal and abstract interest, but no concrete scene or experiense of life to live with the local residents. He seems to be living a highbrow life in the ideological scope of ‘Buruheon’. Therefore, there is a place of realization of his ideals, but also ideological·abstract space. Because, he did not find his self-identity there. ‘Hongjin’ in <Sangchungok> seems to be a space that is being rejected, but oriented place. ‘Sanlim’ seems to be a real place like home, but there is an ideal world far away from experience life, and ideological·abstract space. In this sense, Jeong Geuk-In seems to live with worry and unable to settle anywhere due to the inability to reach an ideological goals. In other words, Jeong Geuk-In lived in the ‘sanlim’, but he was a strong officer oriented person. 이 글은 장소성을 중심으로 정극인 문학의 작품세계를 밝히기 위하여 ‘불우헌(不憂軒)’과 ‘紅塵(홍진)’를 핵심어로 상정하고 논의를 진행했다. 정극인은 걱정 없이 지역민들과 같은 이념의 공동체로 함께 살 수 있는 장소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했다. 그런데 그의 작품들을 검토해 본 결과, 관념적 이념과 추상적인 흥취만 드러나 있지 구체적인 지명이나 지역민들과 살아가는 삶의 현장이나 경험은 없었다. 정극인은 ‘불우헌’의 이념적 테두리 안에서 혼자 고답적인 삶을 살았던 것 같다. 따라서 ‘불우헌’은 그의 이념실현의 장소이기는 하지만 공동체를 바탕으로 자기 정체성을 찾지는 못했다는 점에서는 관념적·추상적 공간이기도 하다. <상춘곡>의 ‘홍진’은 배척받는 공간인 듯하지만 지향하는 장소이고, ‘산림’은 고향처럼 살아가는 진정한 장소인 것 같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홍진’을 지향하고 있고 경험적 삶과는 멀찍이 떨어져 있는 동경의 세계로서 관념적·추상적 공간으로 비쳐지기도 하는 불완전한 장소이다. 사대부들의 이상은 수기치인의 완전한 실현에서 오는 것이고, 그 이념의 실현 후 ‘불우’의 삶을 살 수 있는 곳이 그들의 장소이다. 그런데 ‘불우헌’과 ‘홍진’의 장소성에 대한 논의를 통해서 볼 때, 정극인은 전형적인 사대부로서 수기치인의 이념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하여 한평생을 성실하게 생활했지만 반쪽의 목표 달성에 그침으로 인해 어디에도 안주하지 못하고 고민하면서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즉, 정극인은 산림에 묻혀 지냈지만 강렬한 관인 지향적 성격을 지닌 인물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