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초등교사의 사회정서학습에 대한 인식조사 연구

박환보(Hwan bo Park) 한국비교교육학회 2017 比較敎育硏究 Vol.27 No.4

본 연구는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사회정서학습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말라위 농촌 지역에 소재한 9개 초등학교의 교사 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집단별 평균비교, 상관관계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말라위 초등교사의 사회정서학습에 대한 인식은 안정감 4.10, 참여의지 4.59, 학교풍토 3.78로 나타났다. 둘째, 말라위 초등교사의 개인 특성 중에서 연령, 교직경력, 사회정서학습 관련 연수 경험에 따라 사회정서학습의 참여의지와 학교풍토에 대한 인식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셋째, 말라위 초등교사의 사회정서학습 실천 정도는 4.01이고, 개인 특성 중에서 교직경력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존재했다. 넷째, 사회정서학습에 대한 인식의 하위 요인 중에서 안정감은 사회정서학습의 실천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는 말라위 초등학교에서 교사들이 사회정서학습을 실천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자신의 역량 부족뿐만 아니라, 그것에 대해 불편함을 갖고 있기 때문임을 시사한다. 따라서 말라위 초등학교에서 교사들이 사회정서학습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이러한 활동에 대해 심리적으로 자신감과 편안함을 갖도록 지원해야 한다.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primary teachers’ perception of social emotional learning (SEL) in Malawi. To achieve this purpose, total 78 questionnaires were gathered from 9 primary schools in rural area. The data was analyzed with independent-samples t-test, correlation analysi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follows. First, the sub-factors of the Malawian primary teachers’ perception of SEL shows that Comfort is 4.10, Commitment is 4.59, and Culture is 3.78. Second,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Malawian primary teachers’ perception by age, years of teaching, and participation to in-service training about SEL among the individual characteristics. Third, the Malawian primary teachers’ degree of implementation of SEL in school was 4.01, and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by years of teaching. Forth, among the sub-factors of teachers’ perception of SEL, Comfort had a positive effect on the degree of implementation of SEL. This result implied that the reason why Malawian primary teachers had difficulty in implementing SEL in the school might be not a lack of individual competence but feel uncomfortable with implementation. Therefore, in order to implement SEL in the Malawi school, it is necessary to support teachers so they have confidence and comfort psychologically.

교육협력여건을 고려한 수원국의 유형분류에 관한 연구

박환보(Park Hwan Bo),이한별(Lee Han Byul),김명진(Kim Myong Jin) 한국비교교육학회 2015 比較敎育硏究 Vol.25 No.3

본 논문은 OECD DAC 수원국 리스트에 명시된 국가들의 교육협력 관련 특성을 토대로 수원국의 유형을 분류하고, 그 특성에 따라서 교육협력전략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국제기구들이 수집한 통계자료를 활용한 주성분분석을 실시하여 교육협력여건을 설명하기 위한 요인을 추출하고, 추출한 요인을 토대로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성분분석의 결과 세 가지 요인들이 추출되었고, 각각의 특성에 따라서 기초교육역량, 성장잠재력, 교육여건으로 명명하였다. 그리고 요인점수를 활용하여 군집분석을 실시한 후, 수원국들을 '고도인재육성 지원형', '종합적 교육협력 추진형', '모범사업 발굴 및 확산형', '포괄적 파트너십 활용형'의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또한 각 유형별로 교육협력 여건을 살펴보고, 해당 유형에 속한 국가와의 교육협력전략을 제안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lassify recipient countries and develop the educational cooperation strategies of Korea on the basis of educational characteristics. Using principal component analysis, some factors were abstracted from the statistical data that were collected by the international organizations. Based on the abstracted factor scores, this study attempted to classify recipient countries and also examined the characteristics of each type. As the result of the principal component analysis, three factors were abstracted, and they were named as the basic education competency, growth potentiality, and educational environments, in accordance with their own characteristics. Through the cluster analysis using the factor scores, the recipient countries were classified into four types-"support for fostering highly talented people," "driving comprehensive educational cooperation," "excavation and proliferation of best practices," and "using comprehensive partnership." Based on this result, this study suggested the educational cooperation strategy with the countries that are included in each types.

한국 개발NGO의 교육개발협력 사업성과 분석

박환보(Hwan bo Park),조혜승(Hye seung Cho),유혜영(Hye young Yu),문찬주(Chan ju Moon),구양흔(Yang heun Goo),우승희(Seung heui Woo) 국제개발협력학회 2017 국제개발협력연구 Vol.9 No.3

이 연구는 한국의 개발NGO가 아프리카 지역에서 수행한 교육개발협력 사업의 성과를 분석한 연구이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개발NGO인 굿네이버스가 2012년부터 5년 동안 아프리카 지역에서 실시한 희망학교지원사업의 성과를 ‘학교의 교육여건, 재학생의 교육경험, 학교의 교육성과’의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아프리카 7개 국가의 희망학교와 동일 지역에 위치한 비희망학교 총 45개 초등학교의 4학년과 6학년 재학생 총 2,756명(25개 희망학교 재학생 1,489명, 20개 비희망학교 재학생 1,2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희망학교 재학생들의 학교시설 만족도가 비희망학교 재학생에 비해서 높았으며, 특히 선택시설에 대한 만족도의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그리고 희망학교 재학생은 학교시설 이외에도 교육프로그램과 교사의 생활지도 영역에 대해 비희망학교 재학생에 비해 비교적 긍정적으로 인식하였다. 마지막으로 교육성과의 측면에서도 학교지원사업은 재학생들의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향후 아프리카 지역에서 학교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시사점으로 교육성과를 고려한 학교시설 개선 사업,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된 시설사업, 교사지원의 중요성, 학부모 참여를 고려한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research explores the achievement of educational development project conducted by Korean development NGOs in Africa. For this purpose, focusing on the Good Neighbors Hope School Project, a total of 2,756 students (1,489 students in 25 hope-schools and 1,267 students in 20 non-hope schools) from 45 schools in 7 African countries were surveyed. Through the review of the literature, we have developed research framework and survey instrument that include three aspects: the educational environment of the school, the education experience of the current students, and the educational performance. As a result of the analysis, the educational condition of the school improved in all aspects and the educational condition was higher than the average level in the surrounding area. In addition to the school facilities, Hope School students were relatively positive about the educational programs and teachers life guidance areas compared to the non-hope school students. Finally, in terms of educational outcomes, the school facility support project has shown positive effects on students cognitive, emotional and social development.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analysis, the implications for the improvement of school support projects in Africa were discussed as follow: the improvement of the school facilities project considering the educational achievement, the facility project connected with the education program, the importance of teacher support, and the integrated support considering parents participation.

동아시아 청소년의 시민참여 영향요인 비교 분석

박경희(Park Kyung hee),박환보(Park Hwan bo),정성경(Jeong Seong kyeong) 한국비교교육학회 2018 比較敎育硏究 Vol.28 No.4

본 연구는 한국, 홍콩, 대만 등 동아시아 3개국 청소년의 시민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배경, 교육경험, 사회인식 요인들을 분석하고, 한국 청소년의 시민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교육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2018년에 공개된 국제시민교육연구(ICCS) 2016 데이터를 활용하여 동아시아 청소년의 현재 시민참여와 미래 성인기의 시민참여 및 17개 영향요인들의 영향력을 실증하였다. 분석결과, 청소년 시민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국가별로 다르게 나타났고, 동일국가 내에서도 현재 시민참여와 미래 시민참여에의 영향요인이 다름을 확인하였다. 첫째, 한국 청소년은 부모의 시민적 자원은 높은 수준이었지만 학교에서의 시민교육 경험은 상대적으로 낮았고, 대만 청소년은 국민정체성이 비교적 높았다. 둘째, 시민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개인 배경보다는 학교 밖에서의 경험이 더 많은 영향을 미쳤는데, 3개국 모두 대중매체의 영향력이 유의하게 나타났다. 셋째, 학교에서의 비교과 문화체험의 중요성이 확인되었는데, 특히 미래 성인기에서의 시민참여에 있어 비교과 문화체험의 영향력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시민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시민교육 기회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effect of individual background, educational experiences, and social awareness on youth’s civic participation in the three East Asian countries (South Korea, Hong Kong, and Taiwan), and provide educational implications for encouraging Korean youth’s civic participation. And we estimated the effects of 17 variables on the youth’s current and future civic participation using ‘International Civic and Citizenship Education Study (ICCS) 2016’ data opened in 2018. The result showed that the factors affecting on the civic participation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the three countries. And significant differences on current and future civic participation were confirmed within the same country. First, Korean youth have high level of their parents’ civic resources but the level of civic education in school is lower than other countries, and Taiwan youth have relatively high level of national identity. Second, the factors affecting on civic participation are more influenced by educational experiences than individual background such as parents’ socioeconomic status, and the mass media have significant effect on youth’s civic participation in all the three countries. Third, non-formal program and cultural experiences in school have significant effects on civic participation in future adulthood. Based on these results, this study suggested that it was important to provide various non-formal activities as well as expansion of civic education for encouraging youth’s civic participation.

문해교육, 농업기술훈련과 창업 3 자 통합의 개발효과 분석 사례 연구 : 한국과 부르키나 파소의 빈곤퇴치 활동을 중심으로

김기석(Kim, Ki-Seok),박환보(Park, Hwan-Bo),박수정(Park, Soo-Jeong) 한국비교교육학회 2015 比較敎育硏究 Vol.25 No.6

이 연구는 한국의 교육전문가 개발협력 단체인 국경없는교육가회(Educators Without Borders, EWB)가 서아프리카 부르키나 파소에서 수행한 GAPA라는 융합형 교육개발협력활동의 특징과 성과를 밝히고 평생학습과 교육에 내재된 개발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연구이다. 성과분석을 위해 평생학습 참가자에게 설문조사와 구술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이 국제연대 빈곤퇴치 활동은 문해교육, 가계소득증대·농업기술교육, 소액대출·경영교육의 세 영역을 통합한 전인교육 활용이다. 실증 분석 결과, 성인학습자는 문해가 되었고 소규모 창업활동을 하여 가계소득이 늘어났다. 농촌극빈여성 개인의 변화를 넘어서 자녀 교육을 지원하고 소득증대 역량이 늘어났다. 가정 내 여성 지위가 향상되고 부부간의 관계 변화에 이르렀다. 통합-융합적 접근에 내재된 교육역량은 참가자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마을 공동체 전체에 주목할 변화를 이끌었다. 한국과 부르키나 파소 교육가의 연대 활동은 2014년 유네스코 세종문해상 수상까지 이르렀다. 국제사회의 성공사례(Best practice)로 공인 받은 셈이다. 이후 이 3자 통합 방법은 다른 대륙이나 국가에 확장될 것이다. 확대 적용에 중요한 시사점을 줄 수 있다. 첫째, 학습과 교육 핵심 활동의 통합으로 전인교육을 지향하면 주민 참여를 높이게 되어 가시적 개발 효과를 낼 수 있다. 둘째, 정부 간 대규모 원조 외에 작은 규모의 풀뿌리 빈곤퇴치 활동도 실질 개발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This study analyzed the impact of an integrated educ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 program on community development in Africa. With a specific focus on “GAPA project”, which is an integrated approach of various educative programs and operated by EWB in Burkina Faso, it attempts to explore its effects on community development. The data for this study were mainly taken from interview based on a basic survey for all participants. In this study, I found that each of participants have experienced visible changes in literacy, family income, and health literacy. Specially, the GAPA project made women be interested in their children's education and affected on community's changes as well as individual changes. Based on this findings, this study concluded that the GAPA project had positive effects on community development in Africa. The implications from the GAPA case are as follow. First, it is important to reflect participant's various needs and enhance the participation of local people. Second, a community development program should be linked to governmental development strategy or master plan, even it is applied to community level.

대학에 대한 정부의 다양한 간섭 형태에 관한 연구

신정철(Shin Jung-cheol),박환보(Park Hwan-bo)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 敎育行政學硏究 Vol.25 No.4

이 연구는 정부가 법령 외에 다양한 사실적인 행위를 통하여 대학의 자율적 운영을 제약하는 현상에 대한 분석적 연구이다. 이 연구를 통하여 정부가 법령외적으로 대학에 간섭하는 다양한 형태의 매개체인 공문, 각종 자료의 요구, 감사활동, 대학들이 정부에 문의하는 전화 및 인터넷 질의에 대한 방향제시 등을 영역별 및 성격별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정부는 법령상으로는 대학에 대한 규제를 대폭적으로 완화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공문 시행, 각종 자료의 요구, 감사활동, 그리고 대학들이 정부에 문의하는 전화 및 인터넷 질의에 대한 의견 및 방향 제시 등을 통하여 대학의 의사결정에 많은 간섭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은정부가 대학에 대한 각종 행정 절차적 규제(procedural regulation)를 완화하여 대학의 자율성을 높여오고 있음에도 대학들이 체감하는 대학의 자율성은 매우 낮다고 인식하는 원인을 잘 설명한다. 따라서 대학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학 자율의 내용적 측면인입시 및 학사에 관한 정부의 사실상의 관여를 대폭적으로 줄이고, 대학이 법령의 주어진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학자율화를 보장하여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We studied diverse types of governmental interventions that have been broadly applied in higher education though legal regulation has been lessened since mid-1990s. Korean government intervenes higher education institutions in diverse ways such as official memorandum, frequent request for data and reports, inspection, and by providing directions as a response to questions requested by higher education institutions via telephone and web-based tools. We identified that the types of governmental interventions are diverse according to the main areas of administration (e.g., admission, academic affairs, personnel, finance, university management and facility, inspection etc.). In addition, governmental interventions to national university is different from that of private university in procedural areas but not much different in substantive areas. From this study, we realized that government has been deeply involved in higher education institutions in substantive areas though it has continuously been trying to deregulate its policy to higher education institutions. Finally, this study suggests that governmental interventions in higher education institutions in substantial areas should be lessened to improve institutional autonomy.

대학의 자율성에 관한 정부 및 대학 간의 인식 차이

신정철(Shin Jung-cheol),김명진(Kim Myung-jin),박환보(Park Hwan-bo) 한국교육행정학회 2007 敎育行政學硏究 Vol.25 No.3

이 연구는 대학의 자율성에 대한 정부와 대학 간의 인식 차이를 규명함으로써 일차적으로는 대학의 자율성에 대한 두 주체간의 갈등의 원인을 밝히고,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갈등해결의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는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연구대상은 교육인적자원부 및 국ㆍ사립대학 세 곳을 선정하였으며, 연구 자료는 정부 및 대학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여 수집하였다. 연구 결과, 정부와 대학 간에는 대학의 자율성 전반에 관하여 상당히 큰 인식차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예를 들면 정부와 대학 간에는 대학의 자율성의 개념에 대한 인식, 정부의 간섭에 대한 인식, 대학의 자율성을 제약하는 수단에 대한 인식 등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인식의 차이로 인하여 정부는 나름대로 대학의 자율성을 확대하고자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지만, 실제로 대학 구성원들이 느끼는 대학의 자율성은 높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We explored perceptional differences between government and universities on the institutional autonomy. For this study, we interviewed 11 people: two from Korean Ministry of Education and Human Resource Development, and nine people from three higher education institutions. These 9 interviewees are former high-ranking university administrators, faculty association members, and senior administrative staffs. In the study, we found that there is a considerable perceptional differences between government and universities on conceptualizing institutional autonomy, ongovernmental interventions, and on the ways of governmental intervention. Because of these perceptional differences between the two entities, governmental efforts to enhancing institutional autonomy might not achieve its goals though the Korean government continuously decentralize its legal authority to higher education institu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