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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6 보건복지포럼 Vol.240 No.-
2015년 우리나라 인구 중 65세 이상은 13.1%였으며 내년(2017년)에는 우리나라 노인인구 비중이 전 체 인구의 14%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고령사회 도래를 예고하고 있다. 모든 노인이 질병을 앓는 것 은 아니지만 노년기에는 개별 만성질환 발생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2개 이상의 만성 질환을 가진 복합만성질환자도 증가한다. 또한 노년기 건강 수준 저하는 의료기관 방문으로 이어지나 노년 기에 증가하는 활동 제한, 낮은 소득 수준, 노인 독거 등은 질환 관리를 위한 의료 이용을 어렵게 만든다. 노년기에는 복합만성질환이 나타나고 허약, 신체 기능 저하 등 다양한 요인이 건강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개 별 질병의 치료, 관리와 함께 통합적으로 노인의 건강 수준을 평가하고 관리하며 노인의 의료 이용을 어렵 게 하는 원인을 찾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노인의 복합만성질환과 병의원이용・약물복용정보 문해력의 관련성 분석: 대도시와 중소도시・농어촌지역의 비교
박은자,정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20 保健社會硏究 Vol.40 No.2
Health literacy is necessary for patients to use medical service and medication effectively.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association of medical service and medication use information literacy with multi-morbidity. We surveyed the elderly aged 65-84 who lived in 1 metropolitan, 8 urban areas, and 7 rural areas. Among a total of 1102 older persons, 386 (35.0%) had one chronic disease, 309 (28%) had two chronic diseases, and 174 (15.8%) had three or more chronic diseases. The proportion of the elderly who had a difficulty in health literacy was 23.2% for medical service use and 13.2% for medication use. The old with multi-morbidity had a significantly higher likelihood of having a difficulty in understanding medical service information. (OR (95% CI): having two chronic diseases 2.36 (1.42-3.91), having three or more chronic diseases 2.91 (1.68-5.05)) In addition, older persons with three or more chronic diseases likely lacked the understanding for medication use information compared to those who with less chronic diseases. (OR (95% CI): 2.28 (1.22-4.24)) These association was greater among the old in urban areas and rural areas compared to those in metropolitan areas. Theses results showed that not only patient factors but also disease factors such as multi-morbidity and treatment complexity influences health literacy. 의료소비자가 효과적으로 의료 이용을 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정확히 이해하고 질병 치료 및 관리에 이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노인의 복합만성질환이 병의원이용・약물복용정보 문해력과 관련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이러한 관련성이 거주지 특성에 따라 어떻게 다른지 분석하고자 1개 광역시와 충청남도 소재 8개 중소도시, 7개 농어촌지역에 거주하는 65-85세 노인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하였다. 노인 1102명 중 약 44%의 노인이 복합만성질환자였으며, 23.2%는 병의원이용정보를, 13.2%는 약물복용정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만성질환이 없는 경우와 비교해, 만성질환이 2개인 경우는 병의원이용정보 문해력에 어려움을 있을 가능성이 2.36(95% CI 1.42-3.91)배, 만성질환이 3개 이상인 경우는 2.91(95% CI 1.68-5.05)배 높았으며, 만성질환이 1개인 경우는 차이가 없었다. 또한 만성질환이 3개 이상인 노인에서 약물복용정보 문해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느낄 가능성이 만성질환이 없는 경우보다 2.28(95% CI 1.22-4.24)배 높았으며, 대도시 거주자에 비해 중소도시나 농어촌에 사는 노인들이 건강정보문해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확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이는 연령, 교육수준 등 환자의 소인성 요인과 가능성 요인뿐만 아니라 만성질환 수와 같은 필요성 요인이 건강정보문해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노인환자가 효과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고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도록 환자 관점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전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박은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0 보건복지포럼 Vol.170 No.-
20세기 나타난 비약적인 평균수명 증가는 보건학적 관점에서 매우 바람직하 현상이나, 수명 연장에 수반되는 인구 노령화는 우리 사회에 또 다른 도전을 안겨주고 있다. 향후 노인 인구 증가는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유병률을 상승시키고, 만성적인 의약품 사용 또한 늘어날 것이다. 연금 등 고정적인 소득이 없는 노인의 경우 만성질환의약품 비용이 부담되어 처방의약품을 복용하지 않거나, 적절히 복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45세 이상 중고령인구 중 약 7%가 1년간 처방약본인부담금으로 100만원 이상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구소득이 높은 사람들보다 낮은 사람들이 100만원 이상 지불한 경우가 많아 만성질환의약품의 비용부담이 높은 계층이 존재함을 시사하고 있다. 부적절한 의약품 사용은 입원, 합병증의 원인이 되어 추가적인 비용을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므로, 취약계층에 대해 적절한 의약품 사용을 보장할 수 있는 의약품비용 지원 등 다양한 정책들이 개발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박은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1 보건복지포럼 Vol.182 No.-
고혈압과 당뇨병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혈압 또는 혈당이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되지 않을 경우 합병증 발생의 위험이 있으므로, 의약품의 복약순응이 중요하다. 또한, 대부분의 환자들이 장기간 치료제를 복용하게 되므로, 지속적인 의약품 비용지출이 비용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08년 한국의료패널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혈압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12.61%, 당뇨병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14.39%가 처방의약품을 정해진 방법대로 복용하지 않는 편이라고 응답하였으며, 의약품비용이 가계에 매우 큰 부담을 준다고 응답한 비율은 고혈압치료제가 18.78%, 당뇨병치료제가 27.72%였다. 의약품 비용부담은 부적절한 의약품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여러 개의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환자들의 의약품사용 및 비용부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