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比較 政治經濟論 分野의 理論化에 남긴 Mancur Olson의 功獻과 이에 대한 批判(Ⅰ)
吉炡宇(Kil Jeong-Woo) 한국정치학회 1986 한국정치학회보 Vol.20 No.1
新 政治經濟論(New Political Economy) 분야의 生動에 공헌한 많은 이들 가운데에서도, 經濟成長이 時空을 통해 달리 나타나는 현상을 說明하기 위한 理論化 作業에 남긴 Mancur Olson의 功獻은 누구보다도 크다고 인정되어야 할 것이다. 20餘年前 자신이 정리해 놓은 ‘集團行動의 論理’에 근거하여 各國의 경제성장의 차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몇가지 命題들을 抽出해내는 Olson의 思惟展開는 기본적으로 旣存의 多元論者들의 立場을 크게 벗어난 것이 아닌 까닭에 이들의 缺點을 또한 共有하고 있다고 하겠으나, Olson이 자신의 논리전개 과정에서 누차 강조한 monocausal한 이론의 배경이라는 面에 있어서는 경제학에서 출발한 그의 공헌은 인정되어야 하겠다. 더우기 unhistorical한 經濟理論으로부터 脫皮를 向한 不斷한 그의 努力은 政治經濟論의 方向을 또한 제시해 주고 있다.
集團行態의 論理와 經濟成長을 說明하는 Mancur Olson의 命題들 ─이에 대한 批判
吉炡宇(Kil Jeong-Woo) 한국정치학회 1986 한국정치학회보 Vol.20 No.2
집단행동의 논리를 설명하려는 Mancur Olson의 노력과 이 논리를 경제성장의 차이를 설명하는 데 원용하는 과정에서 도출한 몇 가지 命題는 比較政治經濟學 분야의 이론화에 남긴 그의 커다란 공헌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그의 思惟展開를 추적해 보면 그의 命題들이 근거하고 있는 假說 설정上의 문제들로 인하여 명제가 갖는 타당성 如否는 심각한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다. Olson의 이러한 명제 도출과정을 分析하여 문제점을 지적하려는 목적에서 쓰인 이 글은 기타의 다른 비평의 글과는 달리 Olson 자신의 論理體系 안에서, 그 논리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弱點 혹은 문제점들을 지적하는 形式을 취하였다. 그의 논리체계를 벗어나 그의 이론을 비판하려고 할 때 고려해야 할 국제정치적, 지정학적, 역사적 요인들이 많은데다가 이같은 제반 요소들을 원용하여 비평을 전개할 때 Olson 자신이 이론화의 노력에 바친 학문적인 기여가 다분히 간과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더우기 필자의 주된 立場이 이론적 저작에 대한 평가는 우선적으로 그 이론체계가 갖는 논리상의 모순을 지적하는 데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이었기에 이와 같은 形式을 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