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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S-allele 특이적 마커를 활용한 배와 사과 속간교잡종의 속간교잡여부 검정
정해원(Haewon Jung),강아랑(Arang Kang),김금선(Keumsun Kim),신일섭(Il-Sheob Shin),강삼석(Sam-Seog Kang) 한국원예학회 2021 한국원예학회 학술발표요지 Vol.2021 No.10
다양한 수입과일이 연중 출하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과일을 선택하는 폭이 넓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배 소비 제고를 위해서는 기존품종과 차별화된 품종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배의 교배조합 작성시 형질이 비슷한 교배 양친의 중복사용은 유전적 다양성을 감소시키고 근교약세를 발생시키기도한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유전적 거리가 먼 종(species)이나 속(genus)간교배를 통해 다양성을 고도화한 품종을 선발하고자 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사과의 과실특성(적색과피, 과피 왁스층, 향기, 식감)을 배에 발현시키기 위해 배와 사과 간에 속간교배를 수행하였다. 중생종 배 품종 ‘황금배’에 고당도 사과품종 ‘홍로’를 교배하여 획득한 26개체, ‘쓰가루’에 ‘추황배’를 교배한 ‘TC5-1-5’, ‘TC12-24’에 ‘홍로’를 각각 교배하여 획득한 8개체를 이용하여 실험을 수행하였다. 총 34 F₁ 개체의 속간교잡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각 실생의 DNA를 추출한 후 ‘홍로’의 S-genotype인 S₁, S₃ 특이적 마커를 적용하여 검정하였다. 그 결과 ‘황금배’ × ‘홍로’ 집단 중 ‘5-8-6’ 등 2개체, ‘TC5-1-5’ × ‘홍로’ 집단에서는 ‘5-9-99’등 3개체, ‘TC-12-2-4’ × ‘홍로’ 집단에서는 ‘5-9-104’ 등 4개체에서 속간교잡이 확인되었다. 본 시험을 통해 배․ 사과 속간교잡 개체 9계통을 선발하였으며 재배, 과실특성은 배 형질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추후 면밀한 조사를 통해 육종재료로서 이용성을 평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