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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원(Lee, Myoung-Won)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 2009 생명연구 Vol.14 No.-
Today entertainer's death or suicide is a spectacle and commercial ritual by mass media. What is an identity of entertainer? Entertainer is a person who contemporary totem of mass. Original totem was a symbol of collective worship and tribal's unification. But today entertainer is a pseudo hero, totem, and spectacle image. An worship of entertainer by the mass is not entertainer's inner personality but media image. Entertainer's death(suicide) is the event of identity restoration as an individual. Simultaneously it is an ironical beginning of symbolic violence by the mass. The broadcasting of entertainer's death by mass media is not truly ritual mourning but the last commercial event. In fact, it is a squandering of entertainer's residual resources. Consequently the mourning by mass media and the mass is a commercial mechanism of forgetful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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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뮤니스트와 멜랑콜리 - 지식인 빨치산의 심리기제에 관한 고찰
노현주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2012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Vol.57 No.-
This article studies the melancholic inner world of the character who is intellectual communist being in partisan combat during Korean War in the novels <Ji-Ri mountain> and <Marketplace and Battle field>. Melancholy has separated from the medical term of depression or the level of mythology in modern times and developed the humanistic discourse to analyze the psychologic mechanisms or cultural phenomena. It could be symbolized and classified the ontology of the intellectual in those times via contemplating the inner world of the intellectual communist with psychologic and emotional melancholic mechanism analysis. In particular, it is shown a few of psychological mechanism of melancholy in the mentality of some characters,especially Taeyoung Park and Kihoon Ha. Those mechanical origins are a collapse of boundary between the subject and the object (communism),mourning prior to the loss of the object (the ideological failure),maximizing the libidinal projection of their communism through it and finalizing with cannibalism to kill the ego equating the object. It is due to the problem of class and the education system at the end of Japanese imperialism to become a subject of melancholy. It is paradoxically same between the new isolation for intellectual communist in the disjunction of desperate need of proletarian revolution and ideality of petit bourgeois and that of Marxism. Additionally, it is made for their being melancholic subject through the communism disparted from intellectual ideas and the predictable failure. And the education system at the end of Japanese imperialism to produce westernized modern intellectuals with engaging western intelligence and system is also one of the cause for the melancholy of communists to be intellectual narcissism. 본고는 해방 후 남북전쟁 기간에 지식인 코뮤니스트로서 빨치산 전투에 참가한인물이 주인물로 등장하는 『지리산』, 『시장과 전장』을 중심으로 그들이 보여주는멜랑콜리적 내면세계를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 멜랑콜리는 근대로 들어서며 신화적 차원이나 일종의 정신의학적 질병으로서의 우울증(depression)과 분리되면서 인간의 정신기제와 문화적 현상 등을 분석할 수 있는 인문학적 담론으로 발전해왔다. 심리적이고 감정적인 메커니즘으로서의 멜랑콜리의 기제를 통하여 전쟁 기의 지식인 코뮤니스트의 내면세계를 고찰함으로써 지식인이 처한 존재론을 유형화, 상징화할 수 있다. 특히 박태영과 하기훈이 보여주는 내면풍경은 멜랑콜리의 심리적 기제를 보여주고 있는데, 주체와 대상(코뮤니즘)의 경계 상실, 대상의상실(이데올로기의 실패)이 일어나기 이전에 애도(哀悼)를 선행한다는 사실, 이애도가 현재의 신념 즉 코뮤니즘에 대한 리비도의 투사를 최대치화 하고 있다는것, 애도의 끝으로 가면서 대상과 동일화된 자아를 죽음으로 몰아가는 카니발적행위로 귀결된다는 것 등이 그 내용이다. 이들이 멜랑콜리의 주체가 되었던 것은계급의 문제와 일제말의 교육제도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노농계급이 갖는코뮤니즘 혁명에 대한 직접적인 필요성과 지식인이 속한 소부르주아 계급이 갖는관념성 사이의 괴리 속에서 지식인 코뮤니스트가 처한 새로운 ‘소외’는 마르크스적‘소외’와 역설적으로 같은 구조를 보인다. 또 이상적 사상이라고 믿었던 코뮤니즘이 지식인적 이상에 맞지 않게 현실화되는 과정, 그리고 예상할 수 있는 실패 등은그들을 멜랑콜리의 주체로 만들어 갔다. 교육의 내용과 시스템에서 서양의 지식과교육체계를 수용하여 서구적 근대 지식인을 양성했던 일제말의 교양교육은 지식인적 나르시시즘의 바탕이 되어 지식인 코뮤니스트들의 멜랑콜리에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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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 Kim¸ Hye-young ) 한민족어문학회 2021 韓民族語文學 Vol.- No.93
이 논문은 오정희 「옛우물」이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애도하는 형식을 갖고 있다고 보고, 이 소설에 나타난 서사 배치, 공간 이동 과정과 심리적 변모, 존재와 죽음, 시간에 대한 인식 등을 분석하였다. 이 소설에서는 공간의 이동에 따라 죽음과 대면하고, 자신의 고통을 객관화하면서 삶과 죽음, 과거와 현재가 서로 중첩되어 있다는 인식의 전환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수용해 나가고 있었다. 「옛우물」은 사랑하는 이에게 쏟았던 리비도를 소진한다는 점에서 리비도의 회수를 말하는 프로이트식 애도에 맞지 않으며, 자아 상실 상태에 있으면서도 자기 비하와 같은 특징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울증적 경향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옛우물」의 애도가 우울증적 경향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존재, 죽음, 시간에 대한 인식에서 찾을 수 있다.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존재에 대한 인식과 죽음을 하나의 세계와의 단절이면서 또 다른 세계로의 이행으로 바라보는 지속의 시간관은 죽음 이후의 세계를 가능하게 하여 죽은 이를 옛우물 속에 사는 금빛 잉어와 같은 존재로 변이시킨다. 이를 통해 이 소설의 애도가 단지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수용하는 것을 넘어서서 죽은 이가 영원한 시간 속에 살게 하는 상상까지 나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This paper deemed 「Old Well」 written by O Jeonghi to have a style of mourning a beloved person and analyzed the arrange of narrative, space movement course and psychological transfiguration, existence and death, and recognition in time implicated in the novel. The unique point in this mourning type implicated in 「Old Well」 was that the character accepted death of a beloved person after a symbolic suggestion by which the character entered the world of death together with the beloved person and put death of beloved person in the stream of continuous stream of time by changing death into the subject about ‘When the beloved person died’. The point of view was that severance from the world might be a transition to the other world under the assumption of continuous time that included the period before birth as well as that after death. This point of view about time enabled one to think of the world after death and changed the dead person into a golden-gleam carp which lived in the old well. It also enabled one to finish mourning by which the character accepted the dead person.
K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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