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김시중 목원대학교 국어교육과 1982 목원어문학 Vol.3 No.-
지금까지 이중주어에 대한 연구가 어디까지 논의되어 왔으며, 그 문제점이 무엇인가를 간략히 고찰해 보았다. 지금까지 다룬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중주어설은 편의상 설명은 될지 모르지만 우리 국어의 개념으로 해석이 곤란함을 알 수 있다. 대ㆍ소 주어 사이는 어떤 관계가 있느냐 하는 문제 또한 완벽한 것은 아니다. 둘째, 체언에 관계된 〔이/가〕를 주제화의 몇가지로 살펴 보았는데 문장에서 〔이/가〕는 속격이나 여격 또는 처격을 주제로 나타낼 뿐만 아니라 다른 격을 예컨대 주격이나 대격, 또는 조격에 대해서도 기능을 수행한다. 셋째, 국어에 있어서 주제와 주어가 거의 같은 의미로 인식되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그 해결이 아직도 모호하다. 넷째, 확대 변형의 관점에서 제시한 이중주어, 삼중주어 등을 확대 변형으로 첨가된 것으로 본 점을 살폈다. 다섯째, 주제에 입각한 이중주어도 주어인 이상 내면적인 격에서 유도되고 형태상 주어표지 「-가」가 사용된다는 점이다. 여섯째, 명사구 이동이 부자유스럽고 그 변형이 비문임을 보여 줌으로써 「이중주어」의 내면주조는 같음을 알 수 있다. 일곱째, 이른바 이중주어를 갖는 문장은 내면구조 보다는 표면구조로 간주되어야 한다. 그것은 이중주어 문장이 다음과 같은 형태를 지니기 때문에 그 기본 구조로 다루면 불합리하다고 하겠다. 1, N-1는/은+〔N-2이〕+V N-2는 1, N-1이/가+〔N-2이〕+V N-2는 이상으로 국어의 이중주어론에 대한 고찰을 해보았는데 이중주어론은 국어의 기본구조를 정리함에 있어서도 우선 해결되어야 하겠다.
목원대학교 국어교육과 목원대학교 국어교육과 1990 목원어문학 Vol.9 No.-
임준원과 홍세태를 중심으로 모였던 낙사 동인들 이후에는 잠시 평민 문학의 모임이 끊어졌다. 동인들 가운데 강취주가 글방을 열어서 조현명ㆍ조구명 등의 사대부들을 가르치기는 하였지만, 그의 제자들 가운데 훌륭한 평민시인이 나오지 않았다. 홍세태의 제자인 정내교․정민교 형제가 수많은 평민시인들을 가르쳤지만, 그 가운데에도 이름난 시인들이 나오지를 않았다. 황택후ㆍ최천익ㆍ이언진․김상채 등의 평민시인들이 나왔지만, 앞뒤로 맥이 이어지지는 않는다. 평민시인들이 다시 많이 나와서 모임을 이룬 것은 정조가 규장각을 세우고, 문학을 장려하기 시작하면서부터이다. 서얼 출신의 사검서를 등용하고 많은 서리들을 채용하였으므로, 평민서당에서 글을 배운 평민시인들에게 일자리가 생긴 것이다. 이 규장각의 서리들 가운데 장흔ㆍ김낙서ㆍ박윤묵 등이 중심이 되어 평민서당의 훈장인 천수경의 집에서 모여 시를 지었다. 집주인 천수경의 호를 따서 이 모임을 송석원시사라고 부른다.
채미화 목원대학교 국어교육과 1993 목원어문학 Vol.12 No.-
미적추구는 일정한 역사시대의 산물이다. 때문에 그것은 비교적 강렬한 역사적 구체성과 선명한 시대적 색채를 띠게 된다. 실질상 미적추구란 다름아닌 완미한 예술현상이 보여주는, 사회발전의 아름다운 미래가 예시된 예술이상이다. 그것은 예술작품에서 작품의 미적 경지와 인물형상의 사상 경향 및 그 형상이 지니고 있는 미적 가치에서 구체적으로 체현되며 또한 심미주체의 자연풍경에 대한 묘사와 사회환경에 대한 부각을 통해서도 나타난다. 한마디로 말해서 미적 추구는 심미 주체의 가장 높은 정신 수요 및 미래에 대한 탐색과 동경, 추구를 반영하며 심미와 예술창작의 주체성을 가장 집중적으로 구현하는 바 미의식 연구에서의 핵심적 부분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