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츠 베르트만 신부(Lorenz Werthmann)와 카리타스의 역사적 설립배경과 과정

이정인 가톨릭꽃동네대학교 카리타스복지연구소 2022 복지논총 Vol.17 No.2

본 연구에서는 카리타스를 설립한 베르트만 신부와 카리타스의 설립배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베르트만 신부는 1897년에 시대적 변화와 산업혁명으로 인해 심화되는 사회문제에 대응하고자 카리타스를 설립하였다. 특히 독일 전국에서 각 교구와 지역에서 서로 고립된 채 활동하는 수많은 가톨릭 자선단체들을 통합하고 체계적으로 조직화함으로써 타 민간복지기관과 점차 확대되는 국가복지서비스 기관과의 경쟁 속에서 강화된 입지를 달성하려고 하였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가톨릭 자선단체가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이웃사랑”을 수행하도록 조직화하는 것이 주요 관건이었다. 고통받고, 곤궁에 빠진 이들을위해 한목소리를 내는 카리타스 기관이 필요했던 것이다. 베르트만 신부는 카리타스는 “학문과 예술”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교육과 전문성을 갖춘 카리타스 인력을 양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This study deals in detail with Prelate Werthmann, the founder of Caritas, and the historical background and process of establishing Caritas. Wertmann founded the Caritas in 1897 to respond to the social problems that have deepened by the changing times and the Industrial Revolution. In particular, the integration and systematic organization of numerous Catholic charity organizations, which were active separately in each diocese and region across Germany, were necessary to achieve a strengthened position in competition with other private and gradually growing state welfare organizations. To realize this, it was of central importance to organize Catholic charity organizations that effectively and efficiently carry out “Nächstenliebe(Love of Neighbor)”. There was a need for a Caritas association that spoke with one voice for the suffering and the needy. Werthmann has made a significant contribution to the development of highly qualified and professionalized workforce based on the concept “Caritas is science and art”.

존재 중심 카리타스 살이에 관하여

황종렬 가톨릭꽃동네대학교 카리타스복지연구소 2022 복지논총 Vol.17 No.2

하느님은 카리타스(caritas)-사랑 자체이시고(1요한 4, 8. 16 참조), 모든 존재는 하느님의 이 카리타스에서 온다. 그러므로 하느님이 창조하신 것 가운데 하느님의 카리타스 밖에 존재하는것은 없다. 이것은 모든 것이 하느님의 사랑의 살림 안에서 창조되어 하느님의 카리타스를 통해서 하느님의 카리타스를 입은 존재로서 실재한다는 것을 뜻한다. 오늘 우리는 하느님의 이존재 중심 카리타스 작용을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자연과 인간과 사회 차원에서 실현해 가도록 불리었다. 이런 부름 앞에서 하느님의 카리타스에 의해 존재하는 실재들(2장)에 대한 존중을 지켜가면서 우리의 카리타스 살이의 이중성을 살펴보고(3장), 이 기후변화 시대에 하느님의 카리타스살이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카리타스 살이의 영역과 형태를 조명할 것이다(4장). 이를통해서 오늘 우리 시대에 부합한 통합적 카리타스 살이의 방향을 익히고, 이 시대에 “우리의공동의 집”인 지구 행성에서 자연 생태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하느님의 카리타스를 복음적으로 증거할 한 양태를 제시하고자 한다. God is the life-giving caritas itself(cf. 1Jn 4, 8. 16) and every being comes from this caritas of God. There is no thing that has not come from God’s caritas among the created things; therefore, in God's creation there is no entity outside the God's caritas. This means that everything is created in God's caring of love and exists as a being favored by God. For every being, regardless of what kind of condition or status or situation they are in, it is hope, consolation, and source of happiness. In this paper I will reflect structural correlations between individual, social and natural caritas livings in the light of the original caritas of God and the fundamental meaning of ecological caritas living of natural things and human beings in this climate change age. In the process, we may find, I hope, some integral ways of caritas living needed for us all to live the 21st century calling of God the ultimate Source of all caritas appropriately in this one and the common home our mother Earth.

국제카리타스 윤리강령 14개 원칙의 현장 적용에 관한 연구 : 대구카리타스 실천사례를 중심으로

김진의,도건창 가톨릭꽃동네대학교 카리타스복지연구소 2021 복지논총 Vol.16 No.-

본 연구는 카리타스의 핵심가치가 가톨릭사회복지 실천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고있는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이에 대한 연구방법으로 카리타스에 대한 교회 문헌과의비교연구와 더불어 국제카리타스 윤리강령에서 제시된 14개의 원칙이 현재 대구카리타스 실천현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사례연구방법을선택하였다. 전국 1,297개의 가톨릭사회복지시설은 그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카리타스에 대한 학습과 현장적용 노력을 기울여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장의 종사자들은 일반적인 사회복지와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현재 우리의 모습이 과연 카리타스적인 삶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끊임없이 제기하면서 이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답을 찾고 있다. 최근 한국카리타스 윤리강령의 제정이 임박한 시점에서 현재까지의 가톨릭사회복지 실천현장에서 어떤 부분이 교회의 가르침과 카리타스의 핵심가치가 구현되고 있는지를 대구카리타스 사례를 통해 짚어봄으로써현재에도 여전히 진행형인 카리타스 현장의 움직임과 그 움직임 속에 모든 종사자가 느끼는 기쁨과 갈등의 양상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앞으로 설계하게 될 한국카리타스의 방향점에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되기를 희망한다. This study aimed to examine how the core values ​of Caritas are implemented in the practice of Catholic social welfare. As a research method for this, in addition to a comparative study of Caritas with the Catholic Church literature, a case study method was selected to examine how the 14 principles presented in the International Caritas Code of Ethics for Staff are being implemented in the current Daegu Caritas practice field. 1,297 Catholic social welfare facilities nationwide have made efforts to learn and apply Caritas in various ways. Nevertheless, workers in the field are still curious about what kind of difference it has from general social welfare, and they are constantly raising doubts as to whether we are caritas-like, and are looking for specific and clear answers. At the time when the recent enactment of the Caritas Korea Code of Ethics for Staff is imminent, we would like to point out what part of the Catholic social welfare practice field up to now, through the case of Daegu Caritas, where the teachings of the church and the core values ​of Caritas are being implemented. So, after examining the activities of the Caritas field, which are still in progress, and the joy and conflict experienced by all workers in those activities, we hope that this will serve as a reference for the direction of Caritas Korea to be designed in the future.

김준호 레오의 카리타스 살이에 관하여: ‘소화’ 영성 살이를 중심으로

황종열 가톨릭꽃동네대학교 카리타스복지연구소 2024 복지논총 Vol.19 No.1

김준호 레오는 100년 전 1924년 전라남도 해남에서 태어났다. 그는 자신의 카리타스 살이를 통해서 소화 공동체를 세웠는데, 이 공동체는 모두 결핵을 앓던 전건식과 오덕환과 조한섭과 정애자와 같이 “선생님” 하고 부르며 도움을 청하던, ‘부르는 존재’들을 돌보는 과정에서 탄생하고 성장하였다. 김준호와 그를 따르던 자매들은 이들의 부름에 응답한 존재들로서 하느님의 부름과 일에 협력함으로써 소화 공동체가 탄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런 의미에서 하느님의 ‘작은 꽃’들인 저 결핵 환자들은 하느님이 당신의 뜻을 계시하신 통로이자 부름이었고, 김준호와 자매들은 하느님이 당신의 일을 수행하시는 데 참여한 종들이었다. 이 논문에서는 먼저 김준호의 카리타스 살이 여정을 간략히 개관하고, 전건식을 통해서 그가 소화 데레사를 만난 과정을 2절에서 보기로 한다. 3절에서는 소화 데레사의 사랑의 응답을 살펴보고, 4절에서는 특히 소화 데레사의 사랑의 성소에 이끌려서 오늘 이 시대에 더욱더 절실하게 요청되는 존재 중심 카리타스 살이의 방향을 선구적으로 열어간 그가 하느님의 소화들, 오덕환, 조한섭, 정애자를 동반해 간 카리타스 살이를 살펴보고자 한다. Kim Joonho Leo was born in 1924 in Haenam, Jeollanam-do. Kim Joonho accompanied the birth of today's The Sisters of the Little Flowers of Jesus in January 1999 through his life of Caritas. There are two lines that influenced the founding of this Caritas community: one is the line of calling beings, and the other is the line of responding beings. The Caritas community was born and grew as a result of caring for the calling beings, such as Jeon Geonsik, Oh Deokhwan, Jo Hanseob, and Jung Aeja, who called them and asked for help. Kim Joonho and the sisters who followed him played an important role in the birth of the Caritas community by responding to the call of these beings and cooperating with God's call and work. In this sense, the tuberculosis patients, God's small flowers, were channels and calls through which God revealed His will, and Kim Joonho and the sisters were servants who participated in carrying out God's work. In this paper, we will first briefly overview Kim Joonho's journey of living Caritas. In the second section, we will look at the process through which he met St. Thérèse through Jeon Keonsik. In the third section, we will examine St. Thérèse's response of love. Finally, in the fourth section, we will explore the Caritas life performed by Kim Joonho, who, led to the vocation of St. Thérèse's love, pioneered the direction of a more urgently needed person-centered Caritas life in this era, accompanied the God's little flowers, Oh Deokhwan, Jo Hanseob, and Jung Aeja.

가난한 사람과의 동행에서 ‘절망’으로부터 ‘희망’을 경험한 꽃동네 종사자들에 관한 연구

용세응,김승주 가톨릭꽃동네대학교 카리타스복지연구소 2023 복지논총 Vol.18 No.2

This study explored the experiences of Kkottongnae workers caring for the poor, focusing on their journey to find ‘hope' amid ‘despair,' and provide insights into how they continue to accompany and support those in need amid challenging circumstances. To achieve this, in-depth interviews with six Kkottongnae workers were analyzed using grounded theory. The central phenomena include ‘challenges of accompanying the poor' and the ‘persistence of hope amidst difficulties.' Causal conditions include ‘conflict between faith and secular values,' ‘conflict between institutional and individual values,' ‘identity confusion within the community,' and ‘the work environment of social workers.' Contextual conditions encompass ‘perceptions of the poor' and ‘spiritual deficiency,' while intervening conditions include ‘cultivating a culture of recognition and support among peers' and ‘a community united by a commitment to love.' Strategies include ‘reflecting through faith,' ‘exploring the root causes of problematic behaviors,' ‘adopting a caring attitude,' ‘finding meaning in care-giving,' ‘embracing individuals as they are,' and ‘making collaborative efforts.' These efforts yielded outcomes such as ‘the growth of caregivers through caring for the poor,' ‘changes in the poor through caregiving,' and ‘sustained companionship with the poor.' The effort of the caregivers to find hope in their journey of accompanying the poor is interpreted as a mutual growth, as true companionship, pleasing to God and aligned with His hopes and desires. 본 연구는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종사에서 ‘절망’이 있음에도 ‘희망’으로 나아간 경험이 있는 꽃동네 종사자들의 경험을 분석하여 그 과정을 알아보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난한 이들과의 동행을 이어나가게 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이전 연구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소진을 주로 다루었지만, 이 연구는 ‘소진’의 개념보다는 종사자들의 종교적 믿음과 ‘희망’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이를 위해 6명의 꽃동네 종사자와의 심층 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근거이론 연구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중심현상은 ‘가난한 이들과 동행의 어려움’과 ‘어려움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음’으로, 인과적 조건은 ‘신앙과 현세의 가치와의 충돌’, ‘제도와 개인의 가치충돌’, ‘공동체의 정체성 혼란’, ‘사회복지사의 업무환경’으로 나타났다. 맥락적 조건은 ‘가난한 이들에 대한 시선’과 ‘영성의 부족’으로, 중재적 조건은 ‘동료 간 인정과 지지의 문화형성’과 ‘의지적인 사랑의 공동체’를 발견했다. 연구참여자들은 ‘신앙을 통해 성찰하기’, ‘문제행동의 원인 탐색하기’, ‘돌봄의 자세 갖추기’, ‘돌봄에서 의미 찾기’, ‘존재 그대로 받아들이기’, ‘동반의 노력하기’와 같은 상호작용 전략을 사용했다. 이러한 노력은 ‘가난한 이를 통한 돌보는 이의 성장’, ‘돌보는 이를 통한 가난한 이의 변화’, ‘가난한 이들과 끝까지 동행함’의 결과로 이어졌다. 가난한 이들과의 동행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돌보는 이의 노력은 동반 성장을 이루며, 이것이 진정한 동행이고, 하느님께서 기뻐하시고 소망하시며 그분 마음에 드는 일이라고 해석되었다.

예수의꽃동네형제회‧자매회 창설자와 수도회의 카리스마적 정체성에 대한 연구 - 『회헌』 제10조 창설자의 특별한 영적 체험을 중심으로 -

김준수 가톨릭꽃동네대학교 카리타스복지연구소 2023 복지논총 Vol.18 No.2

본 논문의 목적은 예수의꽃동네형제회‧자매회가 세상의 가난한 이들에 대한 항구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카리스마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있어서 창설자의 카리스마에 대한 역동적 충실성을 지니게 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예수의꽃동네형제회‧자매회 창설자 오웅진 신부의 생애와 카리스마를 고찰하고, 수도회의 카리스마적 정체성이 형성되는 과정을 연구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를 위하여, 먼저 수도생활의 카리스마에 대한 교의적 의미를 알아보고, 교회 안에 수도생활의 역사 안에서 정립된 교회 안의 보편적인 창설자 카리스마의 특성들을 알아보았다. 창설자의 생애의 신학적 연구를 통하여 예수의꽃동네형제회‧자매회의 설립에 바탕이 된 역사적 사실들을 객관적인 자료에 입각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예수의꽃동네형제회‧자매회의 설립과 사도직을 『회헌』에 근거하여 알아보았다. 이 연구 과정을 통해 카리스마적 정체성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였다. 역사적으로 교회 역사 안에서 수도회의 설립은 창설자의 특별한 영적 체험과 깨달음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 체험과 삶이 제자들에게 전수되어 교회 안에서 수도회의 형태를 갖추어져 왔다.따라서 본 논문은 예수의꽃동네형제회‧자매회의 카리스마적 정체성의 정립 과정 역시 교회 역사 안에서의 수도생활의 카리스마가 형성되어 온 맥락과 함께하고 있음을 제시한다. The purpose of the thesis to adapt the dynamic fidelity to the Founder’s charism by serving the poor and showing them the love of God. In this thesis I researched on development and growth of the Intitute’s charismatic identity through the Founder’s life and charism. In order to research on the charismatic identity of the Insitute of Kkottongnae Brothers and Sisters of Jesus, first of all I focused on the dogmatic aspects of consecrated life and the special features of the Founders in the history of consecrated life. Through the theological research of the Founder’s life, I studied on the historical facts of the foundation of the institute based on the objective materials. According to the constitution of the institute, I studied on the foundation and apostolate and understand the core of charismatic identity. Historically the erection of each religious congregation has been laid on the special spiritual experience of the founders. This very experience has been transmitted to the followers and did form religious tradition in the church. Therefore the founding progress of the Insitute of Kkottongnae Brothers and Sisters of Jesus’charismatic identity is as well a part and parcel of consecrated life in the church.

가톨릭 장애인거주시설 이용인의 거주경험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 지체장애인을 중심으로

박 재완,김 도우,박 지혜 가톨릭꽃동네대학교 카리타스복지연구소 2024 복지논총 Vol.19 No.1

본 연구는 가톨릭 장애인거주시설 이용인의 거주경험에 관한 연구로서 van Manen의 현상학적 연구 방법을 활용하였다. 연구 목적은 가톨릭 사회복지 거주시설 이용인의 거주 경험과 그 경험의 본질이 가톨릭 사회복지 실천에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탐구하는 것이다. 연구 결과, 연구참여자의 체험된 시간, 공간, 관계, 신체의 경험은 향수(享受)를 ‘그리는’ 시간, 거주민은 ‘이주 중’, 거주민은 ‘사랑의 문화’를 이루는 중, 고요한 바다의 사랑으로 앞서 뛰어드는 존재들, ‘하나’로 거듭난 지체(肢體)로 분석되었다. 연구참여자 경험의 본질은 첫째, 예상치 못한 삶의 터전에서의 ‘전인적 회복’, 둘째, 거주민과 연립(聯立)된 상태에서 공립(共立)을 희망하는 존재적 자립(自立) 구현, 셋째, 거주민의 ‘사랑의 문화’는 가톨릭 교리의 ‘통합적 인간 개발’과 ‘사랑의 문명’ 건설과 공유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가톨릭 사회복지 실천의 함의는 첫째, 영성 프로그램 개발 및 심화, 둘째, 가톨릭 사회복지 종사자 마음의 양성, 셋째, 연구참여자의 경험에서 드러난 본질을 바탕으로 탈시설화 정책에 대한 재고로 귀결되었다. This study applied van Manen's phenomenological research method to study the residential experience of users in Catholic residential facilities for the disabled.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explore the residential experience of users in Catholic social welfare residential facilities and what significance the nature of that experience has for Catholic social welfare practice. As a result of the study, the research participants' lived time, space, relation, and body experiences are analyzed a time of enjoyment, residents are 'migrating', residents are forming a 'culture of love', and are jumping ahead into the love of the quiet sea, a body reborn as ‘one’. The essence of the research participants' experience is, first, 'holistic recovery' in an unexpected place of living, second, realization of existential independence in the hope of living together in a state of unity with residents, and third, 'culture of love' from residents was interpreted to be shared with the Catholic doctrine of 'integrative human development' and the construction of a 'civilization of love'. The implications of Catholic social welfare practice were, first, development and deepening of spirituality programs, second, nurturing of the hearts of Catholic social workers, and third, reconsideration of deinstitutionalization policy based on the essence revealed in the experiences of research participants.

생태교육을 통한 카리타스 실천 연구 - 새감마을 공동체를 중심으로 -

홍에라,김승주 가톨릭꽃동네대학교 카리타스복지연구소 2023 복지논총 Vol.18 No.2

본 연구는 새감마을 생태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동들이 형성하는 문화와 그에 따른 카리타스적 의미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위하여 새감마을 공동체의 생활양식, 교육 특징, 그리고 아동들의 경험과 변화를 살펴보았다. 연구방법으로는 문화기술지적 사례연구를 선택하고, 참여관찰, 심층면담, 기타 자료를 수집하여 이를 질적으로 기술하고 범주화하였다. 총 55개의 개념, 13개의 하위범주, 5개의 범주로 결과를 요약하였다. 이에 따르면, 주요 범주로 ‘생태 운동의 높은 문턱’, ‘생태교육을 통한 인식의 변화’, ‘생태실천의 보람’, ‘생태보호 실천의 생활화’, ‘예비생태 운동가의 다짐’이 나타났다. 새감마을 공동체의 생태문화는 카리타스 윤리강령의 가치와 원칙을 통해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연민의 마음으로 지구의 아픔을 함께 아파하고, 서로 다름을 존중하며 상호 이해하는 카리타스 정신과 함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연대 행동을 통해 동등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 더불어,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 자신들도 가치 있는 일을 성취할 능력이 있음을 깨닫고 이를 통해 자기효능감이 향상되었다. 창조물에 대한 보호와 환경 영향에 대한 관심이 생활 안에서 실천으로 구체화해 가면서, 새감마을 공동체가 더욱 활기찰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었다. This study aimed to understand the culture formed by children participating in the Saegam Village ecological education program, emphasizing its Caritas implications. Through an ethnological case study method involving participant observation, in-depth interviews, and qualitative data analysis, we identified 55 concepts categorized into 13 subcategories and 5 main categories. These include 'High Threshold of Ecological Activism,' 'Awareness Change through Ecological Education,' 'Fulfillment in Ecological Practices,' 'Integration of Ecological Conservation into Daily Life,' and 'Aspiring Ecological Activists.' The ecological culture of the Saegam Village community can be interpreted through the values and principles of Caritas ethics. It embodies a spirit of Caritas where individuals empathize with the Earth's suffering, respect differences, and seek mutual understanding. Through collective actions aimed at filling each other's needs and shortcomings, they establish partnerships based on equality. In addition, through their continued participation, they have realized that they have the ability to accomplish something worthwhile, which has improved their sense of self-efficacy. As their concern for the protection of creation and environmental impact materializes into action in their daily lives, the potential for the community to become more vibrant has increased.

영성에 기초한 청소년 수련 활동 경험의 현상학적 연구 : 꽃동네 사랑의연수원 인성 캠프를 중심으로

김도우,김승주 가톨릭꽃동네대학교 카리타스복지연구소 2021 복지논총 Vol.16 No.-

본 연구는 영성에 기초한 청소년 수련 활동 경험이 일반적 차원과 카리타스(caritas)적차원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아보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사랑의연수원 ‘사랑 체험 인성 캠프’에 참여한 청소년 344명의 소감 발표 영상과 소감문을 수집하여 Van Kaam의 자료 분석 절차에 따라 수련 활동 경험의 의미와 본질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참여 청소년의 공통된 경험은 ‘행복과 사랑의 인간 본성 체험’과 ‘행복과 사랑에 동기부여된인간 존재와 활동에 대한 인식의 긍정적 변화’로 범주화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카리타스적 의미에 대해 사회교리의 원리를 근거로 분석한 결과 첫째, 인간 본성을 체험하는 인성교육은 청소년의 현재 문제를 개선하는 실효적 대안으로 판단된다. 둘째, 가난한 이웃에대한 사랑 실천은 그리스도교 교회의 본질을 체험시킴과 동시에 교리적 가르침이 없는복음 선포로 이해된다. 셋째, 연구를 통하여 확인한 청소년의 건강한 변화의 확대를 위해가정, 사회, 국가의 다양한 지원이 요구된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가난한 이웃에 대한사랑 실천 활동이 인간 본성적 가치를 경험하게 하여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meaning of youth training activities based on spirituality in general and caritas dimensions. To this end, the video and testimonials of 344 teenagers who participated in the Love Experience and Personality Camp were collected and analyzed the meaning and essence of the training experience according to Van Kaam's data analysis procedure. As a result, the common experiences of the participating youth were categorized into 'experience of human nature of happiness and love' and 'positive change in perception of human existence and activities motivated by happiness and love'. Based on this,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meaning of caritas based on the principles of social doctrine, first, character education that experiences human nature is judged to be an effective alternative to improve the current problems of youth. Second, the practice of love for the poor is understood as the proclamation of the gospel without doctrinal teaching while experiencing the essence of the Christian church. Third, various supports from families, society, and the state are required to expand the healthy change of youth confirmed through research. Through the results of this study, it is expected that the activities to practice love for the poor can support the holistic growth of adolescents by allowing them to experience the values ​of human nature.

회칙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에 나타난 카리타스 고유성의 실천적 구현에 관한 사례연구 - 코로나19 시대 무료급식소를 중심으로 -

이미자,도건창 가톨릭꽃동네대학교 카리타스복지연구소 2023 복지논총 Vol.18 No.1

본 연구의 목적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무료급식을 통하여 카리타스 고유성이 어떻게 실천되는지를 탐구하는 것이다. 연구목적 달성을 위해 수도권에서 코로나19 기간에 중단 없이 주 5회 이상 급식을 제공한 가톨릭 무료급식소를 대상으로 사례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조사 대상 기관 자료와 회칙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그리고 관련 가톨릭교회 공식 문헌에 관한 문헌 연구를 했다. 이어서 연구 대상 시설 운영자와 심층 면담을 수행하고, 분석 결과를 회칙「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31항에 명시된 카리타스의 고유성을 중심으로 식별하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무료급식소 활동에서 드러난 카리타스는 첫째, 급식소 이용인의 절박한 상황을 알아차리는 ‘보는 마음’이 있었다. 연구 참여기관은 이들의 긴급하고 특수한 상황을 인식하고 사명 의식에 근거한 판단과 사랑의 창의력을 발휘하여 용기 있게 대응하였다. 둘째, 급식소 운영이 어려울 때, 이웃이 카리타스에 동참했고, 봉사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으로 ‘마음의 양성’을 하여 인류애를 체감하게 하는 급식이 되었다. 셋째, 이용인을 환영하고, 그들에게 묻고, 경청하면서 이용인 중심으로 ‘섬김의 봉사’를 하였고, 무료급식을 통한 사랑 실천을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삼지 않았다. 이처럼 연구 참여기관의 무료급식 활동은 회칙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에 근거한 카리타스의 고유성을 실천적으로 드러냈다. This research sought to explore how the uniqueness of Caritas is practiced through soup kitchens in the COVID-19 pandemic. To accomplish this, a case study was conducted on Catholic soup kitchens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that provided meals at lease five times a week without interruption during the COVID-19 pandemic. First, we conducted a literature review of the organization’s materials, the encyclical God is Love, and related official Catholic Church literature. We then conducted in-depth interviews with the operators of the facilities studied, and organized our findings around the uniqueness of Caritas as described in the encyclical, God is love. First, Caritas in action in soup kitchen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was characterized by, first, a “‘a heart which sees” that recognized the desperate situation of the people who use them. Recognizing their urgent and unique circumstances, the organizations in the study responded courageously with love, creativity, and judgment based on their Christian sense of mission. Second, when it was difficult to operate the soup kitchen, neighbors joined Caritas, and ongoing training of volunteers built “formation of the heart” so that the meals became a tangible expression of humanity. Third, by welcoming, asking, and listening to the users, the organization centered on the users and did not use the practice of love through free meals as a means to other ends. In this way, the soup kitchen activities of the participating organizations demonstrated in practice the uniqueness of Caritas based on the encyclical, “God is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