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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경(Inkyoung Hong),채 영(Young Chae Han),장윤아(Yoonah Jang),이상미(Sang-mi Lee),서정남(Jung nam Su),한경숙( Kyungsook Han),육수현(Suhyun Youk) 인간식물환경학회 2018 인간식물환경학회 학술대회 Vol.2018 No.추계
최근 도시농업은 텃밭의 면적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이용자의 수준 향상과 다양한 작물이 재배되는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식재로 한정되어 식량자원으로서 재배되는 역할에만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도시 내 농업은 지속가능한 도시의 주요한 구성요소로 간주되어 전 세계적 으로 도시의 생태적 재생과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 도시민의 여가활용 등으로서 그 역할이 점차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조선시대 가정백과에 해당하는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에 기록된 893종의 생물자원 중 관휴지와 만학지에 서술된 채소류, 풀열매류, 산과들 채소류, 약류, 꽃류 등을 중심으로, 현대적 맥락과 지역적 맥락, 현실적 맥락, 대상적 맥락에 따라 식재를 구성하되, 현실적으로 구입하기 어려운 식물은 목록에서 제외하고 현대에 활용 가능한 식물 위주로 재구성하였다. 이는 조선 후기 민생을 먼저 생각했던 실학적 사상이 녹아있는 식물의 목록으로, 각 식물별 파종, 정식, 수확관련 재배일정 및 재식 간격 등을 상세하게 기술하여 도시인들이 좀 더 쉽게, 실제로 현장에 적용하여 텃밭을 가꿀 수 있도록 제안하고자 한다. 또한 인문자원의 하나인 역사문화자원의 새로운 테마로 제안된‘실학텃밭’의 다섯가지 유형에 맞춤형 식재자원으로 제공될 것이다. 이를 통해 1차적 생산과 2차적 소비 활동이 주를 이루는 도시텃밭에서 교육, 전통적 가치 습득과 함께 4차 산업으로 확대되는 새로운 자원으로서 도시농업이 그 역할을 할 것이며 역사문화자원으로서 전통지식(조선의 산과 들에서 나고 자라는 채소류, 약류 등)을 적용해 모델을 만들어 보급함으로써 도시인들의 지적·참여적 만족감을 높이고, 도시텃밭의 다양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