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도자의 비언어적 ANCODI(분노, 경멸, 혐오) 정서 표현 연구 : 정서적 표정부호체계(EMFACS)와 손짓 제스처 분석을 중심으로

하승태,이희은 한국지역언론학회 2020 언론과학연구 Vol.20 No.3

Negative emotions such as ANger, COntempt, DIsgust are one of the main factors bringing about coflicts and antagonism in Korean politics. This study analyzed those ANCODI emotions of facial expresion and hand gestures by political leaders, which could cause negative atitudes and political agresion among voters. Five primary candidates of the 19th Korea Presidential Election who apeared in the thre presidential debates were observed for their emotional face expresion and hand gestures. The negative ANCODI emotions were expresed much more than the positive emoitons. Among the 1,086 facial expresions of emotion, 831(76.5%) were ANCODI. Of the 74 hand gestures of emotion, 73(98.6%) were also ANCODI emtions. Those chalengers expresed about triple of ANCODI emtions of facial expresion and hand gesture of the leading candidate Mon Jae-In in the political pols. The transmision of the negative emotions by political leaders to voters could provoke irational hostility against their rival parties among them. These findings provide another perspective for understanding the political communication proces by loking at the factor of emotion which has ben les studied in the area of Korean politics. 분노, 경멸, 혐오와 같은 부정적 정서는 한국 정치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갈등과 대립을 초래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본 연구는 부정적 태도와 공격적 행위를 유발할 수있는 정치지도자들의 부정적 정서표현, 특히 비언어적인 표정과 손짓 제스처를 통한ANCODI정서 표현을 분석했다.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 나타난 후보들의정서적 표정표현과 손짓 제스처 분석결과, 분노, 경멸, 혐오의 ANCODI정서가 긍정 정서에 비해 절대적으로 많이 표현된 것으로 나타났다. 3차례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TV토론회(2017년 4월 23일, 28일, 5월 2일)에서 나타난 총 1086건의 정서적 표정표현 중 ANCODI의 부정적 표정표현은 831건(76.5%)에 달했다. 총 74건의 정서적 손짓 제스처 중 ANCODI정서표현은 73건(98.6%)을 차지했다. 후보별 분석에서는 지지율에서 앞서 있던 문재인 후보에 비해 여타 도전자의 위치에 있던 후보들이 3배 정도 많은 ANCODI 표정과 손짓 동작을 표현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정치지도자들에 의한 이러한 부정적 감정 전달은 자칫 유권자들에게 상대진영 혹은 적대적 정치 집단에 대한 비이성적 적대감을 유발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한국 정치커뮤니케이션 현상에 대한학술적 이해와 설명을 구축함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배제되어 왔던 정서라는 요인을 살펴봄으로써 한국 정치를 이해하는 또 하나의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신생 뉴스 플랫폼과 선거보도 공정성의 딜레마

하승태 언론중재위원회 2015 言論仲裁 Vol.137 No.-

여론조사보도가 뉴스미디어의 선거보도행태 변화에 미치는 영향: 2002년 대선을 중심으로

하승태 한국방송공사 2006 방송 문화 연구 Vol.18 No.2

오늘날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선거여론조사의 막대한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뉴스미디어의 보도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노출시키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한 탐색적 노력의 일환으로, 본 논문은 현대 선거전에서 점점 더 중요해져가고 있는 방송뉴스의 분석을 통해 여론조사결과 보도가 동일 미디어 내에서의 후속적인 뉴스보도 행태의 편향성과 어떤 관련성을 가지는지를 알아보았다. 보다 구체적으로 2002년 대선을 배경으로 정치후보들의 지지율 차이에 대한 보도가 특정후보에 대한 보도량의 차이로 이어지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이른바 승자 중심의 뉴스 서사구조에 미치는 여론조사 보도의 영향을 분석했다. 시계열자료의 분석을 통해 여론조사보도가 후속적인 선거후보들에 대한 보도의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발견했으며 이 과정에서 후보들의 지지율이 그들에 대한 뉴스보도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결론에서는 여론조사보도의 영향력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함의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루어졌다.

The Impact of Political Polling on CNN’s Coverage of the 2012 Republican Primary Candidates

하승태,이정교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 2012 커뮤니케이션학연구 Vol.20 No.4

The main objective of the current study l ies in explaining the direction of influence between candidates’ performance in opinion polls and media attention to political candidates. For this purpose, the amount of CNN’s news coverage of the 2012Republican primary candidates for the presidential nomination was compared to their approval ratings in CNN/Opinion Research polls. By employing an ARIMA analysis, this study found that candidates’ standing in the polls significantly and positively affected CNN’s attention to the candidates. That is, the front-runners in polls enjoy more opportunities of media exposure in subsequent news coverage. ARIMA (1, 0, 1 ) appeared t o be t he b est fit model predicting m edia c ov erage of political candidates. The first order of autocorrelation and moving average also seemed to be significant components in the model. Consequently, this study provides empirical data about political news bias which promotes the vicious circle of winner-centered news coverage.

Describing Political Candidates: News Media's Intermedia Agenda Setting Effects

하승태 한국소통학회 2013 한국소통학보 Vol.21 No.-

This study examines news media’s intermedia agenda-setting role at an international level in the news coverage of candidates for the 2008 U.S. Democratic presidential nomination. By employing a cross-lagged correlation analysis, we clarified the causal direction of the intermedia influence between the U.S. news media and the online news media of Korea as well as the similarity of their news coverage. In results, such intermedia influence at an international level appeared to have a strong implication for an elite media leadership. First, at the issue level of intermedia agenda-setting, a longitudinal examination of news stories about the political candidates demonstrated a close association in political news coverage between U.S. and Korean news media. In addition, at the attribute level, a series of cross-lagged correlation analyses found significant influence from U.S. to Korean news media. By determining the direction of influence, these time-lag analyses provided a nice evidence of U.S. media’s leadership over Korean media concerning the U.S. political news coverage.

정치 지도자의 부정적 정서(ANCODI: 분노, 경멸, 혐오) 표현이 수용자의 공격적 태도와 행위에 미치는 영향: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를 중심으로

하승태 부산울산경남언론학회 2022 지역과 커뮤니케이션 Vol.26 No.1

Understanding of the importance of emotion as a main variable in the area of political communication in Korea, this study examines the effects of political leaders ANCODI(Anger, Contempt, Disgust) emotional expression on an act of political aggression during the 19th presidential election campaign. A total of 93 undergraduate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four conditions of an experimental design in order to measure the political aggression after exposure to negative emotional stimulus. It was found that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of political aggression affected by political leaders’ negative emotional expression between ingroup and outgroup’s members. The results show that negative expression by political learns has significant influences on voters political attitude and behaviors. The implications of those findings were discussion. 본 연구는 정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정서가 지니는 중요성에 주목하고자 한다. 특히, 정치 지도자에 의해 표출되는 분노, 경멸, 혐오(ANCODI: ANger, COntempt, DIsgust)의 부정적 인 정서 표현이 유권자들의 공격적 성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이를 위해 제19대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진행된 3차례의 TV 토론에서 문재인 후보와 홍준표 후보의 얼굴 표정에 나타난 부정적인 정서 표현이 실험 자극물로 활용되었다. 총 93명의 실험 참가자들은 부정 정서와 중립 정서의 실험 처치물에 노출된 후에 공격성(적대감, 상태 분노, 공격적 행동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했다. 연구 결과, 특정 후보의 지지 여부에 따른 내집단과 외집단 간 정치 후보의 부정적 정서 노출에 대한 공격성은 차이가 있었다. 보수적 성향의 참가자들은 진보적 성향의 참가자들 보다 부정적 정서 자극에 더욱 분노의 감정을 드러내었다. 또한, 선호 후보별 집단 간 적대감이 나 상태 분노와 같은 감정적 요인의 차이가 발견되었으며, 행위적 차원에서의 공격적 행동성에 있어서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이런 결과는 이미지와 정서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는 현대 정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정치 지도자들에 의한 정서 표현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중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청소년의 커뮤니케이션 이용 유형이 이들의 정치사회적 의식과 참여에 미치는 영향

하승태(Ha, Sung-Tae),이정교(Lee, Jung-Gyoe)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12 한국청소년연구 Vol.23 No.2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정치사회적 참여 현상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정치 및 사회 문제에 대한 의사소통과 정보습득이 청소년들의 정치사회적 의식과 참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관찰하였다. 전반적으로 청소년 응답자들은 정치 및 사회 문제와 관련된 의사소통을 위해서 면대면 대화보다는 다양한 매스커뮤니케이션 수단들에 상대적으로 많이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이용 수준은 정치사회적 의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정치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커뮤니케이션 정도가 높을수록 청소년들은 보다 진보적 정치의식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끝으로 청소년들의 정치사회적 커뮤니케이션 정도는 이들의 정치적 참여와도 밀접한 관련성을 보였다. 본 연구결과는 청소년들의 정치적 정보습득과 의사소통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실시함으로써 이들의 정치의식과 참여를 예측하고 이해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Recently, adolescents are participating more actively in politics via the Internet. This study investigated internet communication and information gathering activities by adolescents on political issues and analyzed the impact it had on their political perceptions and participation. Overall, the respondents relied more on mass communication than interpersonal communication for political communication. The communication level also had positive effects on their ideological propensity toward liberalism. Finally, adolescents’political communication promoted their political and social participation. These findings will provide basic data for anticipating and understanding political perceptions and participation on the part of adolescents.

정치적 정향욕구와 의제설정효과의 수용성: 비선형성과 상호작용성

하승태 ( Sung Tae Ha ),이정교 ( Jung Gyo Lee )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 2009 커뮤니케이션학연구 Vol.17 No.4

본 연구는 의제설정효과와 정치적 정향욕구 간의 관련성에 대한 검증을 목표로 하고 있는바, 특히 서로 상이한 수준의 정향욕구를 가진 응답자들이 차별적인 의제설정 효과를 경험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구체적으로 기존의 선형적 접근에서 벗어나 비선형적 관계를 상정한 회귀분석 모형을 개발함으로써 두 변인 사이의 보다 역동적인 관련성을 탐구하였다. 비선형 검증 결과 높은 혹은 낮은 정향욕구를 가진 응답자들에 비해 중간 정도의 정향욕구를 가진 응답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의제설정효과를 경험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는 미디어 노출과 미디어 의제의 수용이라는 두 가지 의제설정효과의 조건들을 중간 정도의 정향욕구를 가진 응답자들이 충분히 갖추고 있음을 암시한다 할 수 있다. 또한 상호작용효과 검증에서는 의제설정효과에 대한 미디어 노출의 효과가 정향욕구가 낮은 응답자에게서 보다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미디어 노출의 증가가 단순히 의제설정효과의 증가로 이어진다기 보다는 이 과정에서 정향욕구가 중요한 매개변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비선형적 접근은 향후 다양한 미디어 효과연구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This study reassesses the long-standing contradiction between the attentiveness model and the cognitive framework model concerning media impact on audience with different levels of need for orientation. To answer to the question about which segment of the electorate is more susceptible to news media`s agenda setting effects in terms of their need for seeking political information, this study utilized a nationwide content analysis of the campaign stories in American newspapers and public opinion data by ANES in the context of the 1992 American presidential elections. Particularly, a quadratic polynomial regression model was developed to detect both linear and curvilinear realtionships between need for orientation and susceptibility to news agendas. The curvilinearity test indicates that voters with medium levels of need for orientation were most susceptible to the agenda setting effects by news media, suggesting a reversed U-shaped relationship between them. It is assumed that respondents with medium levels of need for orientation have enough interest in politics to pursue political news, but do not have a fully developed defense mechanism to reject the media agendas. This finding implies that media exposure is a necessary condition for media effects to occur but not a sufficient condition to predict the whole process of encountering and accepting news agendas.

국내 지상파 TV 드라마에 나타난 폭력성

하승태(Ha Sungtae),곽은경(Kwak Eunkyoung),정기완(Chung Kiwan) 경성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2007 社會科學硏究 Vol.23 No.2

본 연구는 지상파 TV드라마에서 묘사되고 있는 폭력적 장면들의 빈도와 유형 그리고 이를 둘러싼 다양한 맥락적 요인들을 분석하였다. 우선 양적인 측면에서, 프로그램 당 폭력장면의 빈도는 7.3건 그리고 시간당 빈도는 8.4건으로 분석되었다. 물리적 폭력에서는 신체에 의한 공격, 언어적 폭력에서는 모욕이 가장 두드러지게 묘사되었으며, 등장인물의 캐릭터 특성으로는 고전적인 악당 가해자와 영웅적 피해자의 패턴이 탐지 되었다. 폭력에 관련된 인물들 간의 관계분석에서는 대부분의 폭력이 가족이나 친구와 같은 면식관계에서 발생했으며, 폭력의 동기별 유형으로는 분노와 보복이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행위에 대한 처벌여부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아무런 처벌이나 보상 없이 간과된 것으로 관찰되었다. 폭력행위로 인한 피해결과는 주로 명시적 표현방법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났으며, 대부분의 폭력이 희화를 수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의 양이나 맥락차원에서의 시청등급별 분포차이에서는 일정한 패턴을 보이지 않았으나, 채널별로는 KBS1과 여타 채널간의 차이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등급별 표본의 충분한 표집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결과해석의 제한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This study analyzed the amounts, types, and contexts of violence depicted in dramas of Korean network television for the year of 2006. The frequency of violent PATs per program was found to be 7.3 and per hour to be 8.4. Among the physical violence, attack by bodies was most salient while humilation was most frequent among verbal violence. A classic pattern of heroic victims versus bad perpetrator was detected, and violence mostly happened between family members and friends. The most commone motivation of violent acts appeared to be anger and retaliation while their acts was largely neglected without punishments or rewards. The results caused by violence was clearly depicted in most cases, and few violent PATs shown with humor. No consistent pattern of violence was shown in the context of ratings, but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KBS1 and the other channels were found in terms of the amount and contexts of violence. The fact that no representative sampling process has been done in light of ratings might limit the generalization of our findings.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와 비보호시간대의 TV 선정성 수준 비교

하승태(Ha Sung-Tae),이정교(Lee Jung-Gyo)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09 한국청소년연구 Vol.20 No.4

본 연구는 지상파 TV프로그램에서 묘사되는 선정성의 빈도 및 등장인물의 인구학적, 사회관계적 특성과 언어적 표현 등을 중심으로 주요 지상파 4개 채널로부터 2007년 한 해 동안 표집된 프로그램들을 내용분석하였다.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와 비보호시간대 간의 미디어 선정성의 수준은 크게 빈도 차원과 앞서 언급한 선정성의 맥락 차원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이는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라는 법적 규제 장치가 프로그램의 편성과 제작 과정에 있어서 일정부분 통제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러한 결과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의 확대 시행에 대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실증적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This study content-analyzed the frequency of sexual scenes and the actors' demographics, relationships, and use of languages on four primary Korean network channels during 2007. We found that two significant differences exist between sexual content in the programs before and after the end of TV viewing time zone for adolescents: first, in terms of the frequency of sexual references and, second, those contexts surrounding the observed sexualreferences. These differences imply that the legal regulation regarding the viewing time zone for adolescents is working quite efficiently. Thus, this finding provides empirical evidence supporting the argument for a possible extended enforcement of the viewing time zone for adolescents. Discussion regarding the social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is inclu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