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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길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2012 마르크스주의 연구 Vol.9 No.3
This article is a review on the book, Karl Marx is my father(2011) which was edited by Omura and others. Since early 1960s, ‘Freddy affaire’ appeared intermittently in the biographies of Marx. This book collected and annotated the documents which were related with this problem. In the year 1962, Werner Blumenberg had utilized the letter of Louise Kautsky-Freyberger which was found in Bebel-Nachlass of International Institute of Social History in Amsterdam(IISG) for his newly published Rowohlt edition of Marx-biography. But the scanty materials on the Freddy affaire were not found until 1992. It was Valerij Fomičev, one of the editors of this book, who had found the ‘Freddy-file’ of Rijasanov which was secretly deposited by Stalin under the deep corner of Stalin-Fonds of Russian State Archiv for Social and Political History in Moscow(RGASPI). This book comprised all of these documents together and translated the texts and commentaries into English, German and Japanese side by side. For the time being, needless to say, this book is the best collection and commentary of documents for the restructuring of Freddy affaire. But the most prominent defect of it, as expressed by the editors themselves, is the deficiency of ‘direct’ testimonies of concerned persons such as Marx, Nimmy, Engels and others. From this perspective, we can say that this book is still an unfinished one. 오무라 등이 편찬한 이 책 『칼 마르크스는 나의 아버지』(2011)는 1960년대 이래마르크스의 평전 가운데서 간헐적으로 논의되던 마르크스의 사생아 ‘프레디 문제’를 언급한 원자료를 수집·해설한 것이다. 당초 이들 자료 중의 하나는 암스테르담의국제사회사연구소(IISG)에서 발견되어 블루멘베르크에 의해 1962년 그의 마르크스평전에 이용되었다. 그러나 나머지의 대부분 자료는 1990년대 초 구소련의 해체로소련공산당 아키브가 개방되면서 1932년 이래 모스크바의 스탈린문고(Stalin-Fonds)에 깊숙이 엄폐되었던 리야자노프의 ‘프레디 파일’이 발굴되면서 햇빛을 보게 된다. 다시 말하면 이 책에 수록된 프레디 자료는 암스테르담 연구소(IISG)의 자료가 러시아국립사회·정치사아키브(RGASPI)의 자료와 결합함으로써 비로소 프레디 문제를해명하는 데 적극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자료집은 그 희귀성이나 자료의 영어, 독일어, 일본어로의 축차적 번역을 통한 가독성(可讀性)의 고양에도 불구하고 ―편자들도 인정하듯이 ―마르크스등 사건 당사자의 ‘직접적인’ 증언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완결되지 않은 자료집으로 규정될 수밖에 없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