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세 일본의 사회적 교양과 일본의식의 형성 : -‘사회과오라이모노’를 중심으로

이기원 ( Lee¸ Giwon ) 한서대학교 동양고전연구소 2021 동방학 Vol.0 No.44

오라이모노(往來物)는 전근대 일본의 각지에서 성립된 데나라이주쿠(手習塾)에서 사용된 교재를 통칭한 것이다. 이중에서 사회 관련 오라이모노는 천자문, 사물의 명수(名數), 사회의 풍습, 연중행사, 취미와 오락, 상식, 예절, 국가와 사회 공동체 인식, 세금납부, 법령 등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의 습득을 위한 것이다. 천자문오라이모노와 명수 관련 오라이모노는 일본의 역사와 관련된 기술이나 역사서, 신화와 관련된 내용으로 ‘일본’의 국가 의식을 강화시켰다. 장문으로 구성된 『신찬세대오라이』에서는 생활에서 지켜야 되는 윤리 도덕을 유교와 관련되어 설명하고 있다. 『종문오라이』에서는 당시 활발하게 포교활동을 하던 기독교를 금지시키고 일본 불교를 강화시켰다. 『일본신국오라이』에서는 ‘일본은 신국’이라는 이미지를 한 층 더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또한 『어성패식목』과 『무가제법도』, 『오인조장전서』과 같은 법령류 오라이모노는 공동체적 시점에서 ‘공적 인간’의 이미지를 강화시켰다. ‘사회과오라이모노’에서 교양의 생산과 유통, 교양의 내면화, 공통된 교양의 형성 등의 측면을 시야에 넣을 때 ‘사회과오라이모노’의 의미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전근대 일본에서 어떠한 ‘지’가 유통되고 학습되면서 전사회적, 문화적으로 공통된 ‘교양’을 형성했는지가 보다 선명해진다. The 'Ouraimono' was commonly called with the teaching materials used in ‘Tenarai-jouku’ of the Edo period established in each place of the pre-modern of Japan. A society-related Ouramono is a thing for the acquisition of various knowledge that are necessary for the life. such as Senjimon, the recognition of the social custom, annual function, hobby and entertainment, common sense, discipline, nation and society community, payment, the laws and ordinances of the tax. The 'Senjimon-ouraimono' and 'name-related Ooujiramono' consisted of descriptions, history books, and myths related to Japanese history, which strengthened the national consciousness of 'Japan'. The "sinsen dedai ourai" explains the morality of ethics that must be kept in life. Syumon ourai banned Christianity, which was actively proselytizing at the time, and encouraged Japanese Buddhism. Nihon sinkoku ourai, Japan imprinted the image of the Shrine. goseihaku sikimoku and bukesou hatto, gininkumityou maegaki strengthened the image of "public human" from a communal perspective. In ‘Social-related Ouraimono’, when viewing aspects such as the production and distribution of knowledge, the internalization of knowledge, and the formation of a common knowledge, the term ‘Social-related Ouraimono’ is given We can understand the meaning of ouraimono. It would be clearer what knowledge was circulated and learned in premodern Japan and formed a culture that was all socially and culturally common.

정약용의 심법론 - 이예제심(以禮制心)을 둘러싼 소라이학파와의 충돌 -

이기원 ( Lee Giwon )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18 人文科學 Vol.0 No.71

본고는 정약용의 심법론(心法論)을 고문사학파인 소라이, 슌다이의 예법(禮法)과의 비교적 측면에서 고찰했다. 예법 이해를 둘러싸고 정약용과 소라이, 슌다이는 유사하면서도 다른 측면이 존재한다. 정약용은 예법에 의한 치심(治心)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심질(心疾)을 문제 삼는다. 송유들의 심법론은 결국 ‘심질’을 유발시킨다는 것인데 소라이와 슌다이도 같은 입장에 서 있다. 그럼에도 정약용과 소라이, 슌다이는 ‘심질’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적인 면에서 서로 입장의 차이가 있다. 정약용은 마음의 강한 신뢰를 보여주지만 소라이와 슌다이는 마음을 신뢰하지 않는다. 소라이와 슌다이는 마음의 보편성을 부정하기 때문이다. 예법으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마음의 보편성을 인정하는지에 따라 정약용과 소라이, 슌다이는 서로 다른 입장에 서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약용은 마음에 도심이 없다면 예법을 적용해도 실천하기 어렵다고 했다. 소라이와 슌다이는 도심을 인정하지 않는다. 정약용과 소라이학파는 예법의 적용과 실천에서 확연한 차이가 드러난다. 이처럼 심법론에서 보면 정약용과 고문사학파는 상당한 거리감이 있다. 심법론의 차이는 도덕론의 차이로 나타난다. 도덕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정약용의 입장을 보다 명확하게 알 수 있다. This paper has made a comparative analysis of the idea of proprieties of Jeong Yak-Yong and those of Sorai and Shundai from the perspective of the theory of mind cultivation. In terms of the understanding of proprieties, Jeong Yak-Yong, Sorai, and Shundai have similar, but different aspects to each other. Jeong Yak-Yong mentions the issue of heartburn, by emphasizing the importance of mind control based on proprieties. He says that the Song Confucian scholars’ theory of mind cultivation eventually causes the ‘heartburn’, which is supported by Sorai and Shundai. Nevertheless, Jeong Yak-Yong, Sorai, and Shundai show differences with regard to the methods of overcoming the ‘heartburn’. Jeong Yak-Yong shows a strong belief in mind while Sorai and Shundai do not trust mind because Sorai and Shundai deny the universality of mind. In accordance with the matter of acknowledging the universality of mind for the mind control with proprieties, Jeong Yak-Yong, Sorai, and Shundai stand in a position different to each other. In the aspect of the theory of mind cultivation, Jeong Yak-Yong, Sorai, and Shundai show a considerable distance from each other. The expansion of this philosophical distance could be led to the differences in the study of Confucianism in the Joseon dynasty and Japan. In order to more closely examine these differences, a comparative approach to the respective Confucian scholars would be an important task.

마루야마 마사오의 일본사상사학에서 소라이학의 문제

이기원 ( Lee Giwon ) 동아시아비교문화연구회 2021 東硏(동연) Vol.10 No.-

마루야마 마사오는 『일본정치사상사연구』에서 오규 소라이를 중심으로 일본사상사학을 정립했다. 마루야마는 소라이학을 중심으로 봉건사회의 정통적인 세계상이 어떻게 내면적으로 붕괴해 가는가”를 규명하고자 했다. 이러한 과제의 해명을 통해 “넓게는 일본사회 좁게는 일본사상의 근대화의 패턴, 한편으로는 서구에 대해서 다른 한편으로는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서 갖는 특질을 규명”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마루야마의 소라이학 연구는 소라이 저서를 치밀하게 독해하면서 제출된 것이 아니어서 소라이학파 내부의 문제를 다루는데 소홀했다. 소라이의 ‘에피고넨’이라는 다자이 슌다이에 대한 사상사적 평가가 그것을 말해줄 것이다. Maruyama Masao established the history of Japanese thought in 『A Study on the History of Political Thoughts in Japan』 with Ogyu Sorai as the center. Maruyama tried to find out how the orthodox world image of feudal society is internally collapsing, centering on the study of Sorai. Through the clarification of these tasks, it is to “examine the pattern of modernization of Japanese society and Japanese thought in a broad sense, 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West on the one hand and Asian countries on the other hand”. However, Maruyama's research on Sorai studies was not submitted through thorough reading of Sorai's writings, so he neglected to deal with the problems within the Sorai school. Sorai's historical evaluation of Dazai Shundai called 'Epigonen' will tell you that.

격물치지론에 대한 철학치료적 접근 -세계, 나, 타자의 이해를 위한 자아성찰-

이기원 ( Lee Giwon )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16 人文科學 Vol.0 No.63

철학상담과 철학치료에서는 스스로 사고의 균형 상태를 유지하고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돕는다. 사고의 균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성과 감성이 균형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사고의 균형 상태가 중요한 이유는 자신과 타자,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인식, 수용할 것인가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무엇을 판단하거나 결정할 때 그 판단이나 결정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며, 자기뿐만이 아니라 타자와 사회 공동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다양한 변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는 자신의 정체성 문제나 삶과 일상, 타자, 나아가 사회를 보는 이른바 세계관적 관점이 관계한다. 격물치지는 자기를 둘러싼 세계와 매일 부딪히는 타자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어떠한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이른바 관계성과 변용, 지속의 문제와 그 해결에 관계한다. 격물치지는 세계, 존재의 본질, 도덕 윤리 등 세계를 구성하는 모든 것에 대한 사유를 통해 삶의 방향과 질서를 형성하는 것이다. 따라서 격물치치를 통해 병리적인 문제를 만들어 내는 근본 원인을 밝히고 치유의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격물치지는 자기를 관찰하면서 자각과 성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철학치료의 방법으로 기능할 것이다. The philosophical therapy helps clients have a abilities to maintain the balance of thinking by themselves. In order to maintain the balanced condition of thinking, the reason and emotion should be balanced. The balanced condition of thinking is important because it is the matter of how to understand, cognize, and accept oneself, others, and the surrounding world. When judging or deciding something, it would be necessary to consider diverse variables like the meaning of the judgment or decision and its influence on oneself, others, and social community. Here, it is related with the world view on identity, life, daily life, others, and society. The Investigation of Things and Extension of Knowledge provides a method to reveal the fundamental reasons why such fixed & conceptualized behaviors create pathological problems, and then to seek for the possibility of healing. The Investigation of Things and Extension of Knowledge is associated with the relation, transformation, continuance, and solution such as how to understand/accept the surrounding world and others in daily life, and also how to live. The Investigation of Things and Extension of Knowledge is to form the direction and order of life by thinking about everything composing the world like world, essence of being, morality, and ethics. As self-awareness and discernment can be done while observing oneself through the Investigation of Things and Extension of Knowledge, it could work as a method of philosophical therapy.

UV 센서와 QR 코드를 융합한 서빙로봇의 자율주행 방법에 관한 연구

이기원(Giwon Lee),신대섭(Daeseob Shin),김양중(Yangjung Kim) 한국통신학회 2023 한국통신학회 학술대회논문집 Vol.2023 No.6

유무선 통합망에서의 SDN 기반 미들박스 관리 프레임워크

이기원(Giwon Lee),장인선(Insun Jang),김원태(Wontae Kim),주석진(Sukjin Joo),김명수(Myungsoo Kim),백상헌(Sangheon Pack),강철희(Chul-Hee Kang) 한국통신학회 2014 韓國通信學會論文誌 Vol.39 No.6(네트워크)

최근 네트워크가 점점 복잡해짐에 따라 많은 수의 미들박스를 동적으로 유연하게 관리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미들박스 설정이 사업자의 정책과 다르게 잘못 설정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미들박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미들박스 관리의 어려움은 SDN (Software Defined Networking)의 중앙 집중화된 컨트롤러 구조와 유연한 프로그래밍 능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즉, 네트워크 상황에 맞춰 동적으로 미들박스 정책을 적용하고, 데이터/컨트롤 평면의 분리를 통해 기존 미들박스 구조는 그대로 유지한 채 새로운 컨트롤 평면을 추가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클라우드와 분산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NFV : 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 기술을 통해 보다 유연하게 미들박스를 관리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본 논문에서는 유선망과 무선망이 통합된 네트워크에서 SDN 기반의 미들박스 관리 기법과 클라우드 기반의 미들박스 관리 방안에 대해 알아보고 향후 연구 이슈에 대해서 살펴본다. Recently, middleboxes play a key role in many network settings such as firewalls, VPN gateways, proxies, intrusion detection and prevention systems, and WAN optimizers. However, achieving the performance and security benefits that middleboxes offer is highly complex, and therefore it is essential to manage middleboxes efficiently and dynamically. In this respect, Software-Defined Networking (SDN) offers a promising solution for middlebox policy enforcement by using logically centralized management, decoupling the data and control planes, and providing the ability to programmatically configure forwarding rules. Also, cloud computing and distributed 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 (NFV) can enable to manage middleboxes more easily. We introduce SDN-based middlebox management framework in integrated wired and wireless networks and discuss the further issues.

유체-구조 연성해석을 이용한 3차원 핀틀-노즐 해석

라기원(Giwon La),이경욱(Kyungwook Lee),박연정(Younjeong Park),허선욱(?Seonuk Heo),권세진(Sejin Kwon),이종광(Jongkwang Lee) 한국추진공학회 2016 한국추진공학회 학술대회논문집 Vol.2016 No.12

Wearable Electronics for Smart Farming Technology

Giwon Lee(이기원) 한국고분자학회 2024 한국고분자학회 학술대회 연구논문 초록집 Vol.49 No.1

유체-구조 연성해석을 이용한 핀틀-노즐 열변형 영향 평가

라기원(Giwon La),이경욱(Kyungwook Lee),이종광(Jongkwang Lee) 한국추진공학회 2017 한국추진공학회 학술대회논문집 Vol.2017 No.5

DRIE 기술을 이용한 마이크로 노즐 제작 및 특성 평가

라기원(Giwon La),이종광(Jongkwang Lee) 한국추진공학회 2018 한국추진공학회 학술대회논문집 Vol.2018 No.12

이 연구에서는 DRIE 기술을 이용하여 마이크로 노즐을 제작하고 특성 평가를 하였다. CFD 해석 결과, 홀 형태의 노즐은 점성의 영향으로 유효 면적이 변하여 노즐 출구에서 초음속에 도달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scallop이 추력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Scallop을 제거하고 추력 측정 실험을 진행한 결과, 실험적으로도 scallop의 영향은 무시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DRIE 기술로 제작된 마이크로 노즐은 마이크로 추력기의 노즐로 사용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In this study, micro nozzle was evaluated and fabricated using DRIE technology. As a result of CFD analysis, the effective area of the hole type nozzle changed due to the viscosity, and the supersonic velocity reached at the nozzle outlet. Also, there was negligible effect of scallop on the thrust. As a result of removing the scallop and conducting the thrust measurement experiment, it was confirmed that the effect of the scallop anc be neglected experimentally. It was confirmed that the micro nozzle fabricated by DRIE technology can be used the nozzle of the micro thru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