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
다국어 입력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시)
  • 中文 을 입력하시려면 zhongwen을 입력하시고 space를누르시면됩니다.
  • 北京 을 입력하시려면 beijing을 입력하시고 space를 누르시면 됩니다.
닫기
    인기검색어 순위 펼치기

    RISS 인기검색어

      검색결과 좁혀 보기

      선택해제

      오늘 본 자료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더보기
      • 무료
      • 기관 내 무료
      • 유료
      • KCI등재

        장자철학에서 "무심함" 또는 "지극한 즐거움"의 미학

        윤천근 ( Chun Guen Youn ) 한국동서철학회 2016 동서철학연구 Vol.0 No.79

        중국에서 자연주의 미학의 화론이 나타나는 것은 남북조시대에 와서의 일이다. 최초의 화론은 5세기, 남조南朝 유송劉宋(유씨의 송나라)의 종병宗炳이 지은 『화산수서』畵山水序라고 한다. 종병의 자연주의 화론을 완성시켜 주는 사람은 왕미王微이다. 왕미는 그의 『서화』 書畵라는 단문에서 산수화란 ‘산천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생동변화하는 대자연의 마음을 느껴서 그것을 표현하고, 그것으로부터 받은 자신의 마음과 정감을 그리는 것’이라 규정한다. 이러한 두 화론을 통하여 자연주의적 특징을 지니는 동양 회화사가 본격적 진군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 첫발을 떼는 시기가 남북조 시대이고,이 시대야말로 도가적 지향을 갖는 은둔거사들의 시대였다는 것은 자연주의 미학의 대두를 필연적인 것으로 만들어 주었던 역사적 계기이다. 이 미학의 원적지는 장자철학의 울창한 원시림 속인 것이다. 장자의 자연미학은 미학보다는 자연에 방점이 찍혀지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그는 ‘자연적 미학’ 보다는 ‘미학적 자연’ 쪽에 기우는 입장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 하겠다. 이것은 바로 장자가 자연 그 자체 속에 흘러넘치는 활력,자연의 생명력이 드러내 보여주는 환희 자체를 미학으로 받아들이는 입장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런 점에서 장자는 인간의 미학은 파괴하고, 자연의 미학 속으로 걸어들어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장자는 자연적 자아양상을 자아성의 본질영역으로 인정한다. 이 자아양상은 복합적 구조를 갖는 것이다. 이것은 내적으로는 세계 내적 연관을 통해 지지되고 있는 것이며, 외적으로는 그 세계 내적 연관이라는 것에 바탕하여 부분적으로 갖추어지는 외적 자아성의 연관된 양상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전자는 자아성의 근거가 되는 세계성이라 할 수 있고, 후자는 세계성의 지원을 받는 자아성이라 할 수 있다. 장자의 자연적 자아양상은 이 두 양상의 복합적 구조를 통해 드러나는, 시공간적으로 연관된 기운의 묶음이다. 세계성의 지원을 받는 자아성에 의하여 장자의 자연적 자아양상은 자아양상으로서의 어떤 작용과 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자아성의 근거가 되는 세계성으로 인하여 장자의 자연적 자아양상은 세계 속에서 움직이는 창조력을 자아양상 속으로 천연스럽게 이입시킬 수 있게 된다. 그렇게 장자의 자연적 자아성은 세계 내적 창조력을 타고 그 창조력을 자연스럽게 구현하고 향유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세계 내적 연관 속에서 갖추어지는 무수한 창조력, 기운의 합종연횡이 일으키는 잔잔한 열광은 이렇게 하여 그대로 자연적 자연성의 잔잔한 열광으로 구현될 수 있게 된다. 자연적 자아성이 이러한 권능을 갖출 수 있는것은 그 존재성이 여전히 세계 내적 연관 속에 놓여 있어서 그 자아성이 세계성과 구분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연적 자아성은 ‘무심함’을 통하여 자아성이 드러낼 수 있는 주체의식의 함정으로부터 벗어남으로써 여전히 그 자신의 존재성이 세계 내적 연관속에 놓여 있게 할 수 있다. 그렇게 하여 세계 내적 연관 속에서 아무 장애 없이 그 자연적 자아성이 자연스럽게 작동하게 하므로 그는 자연세계의 세계 내적 연관 속에 충만 된 생명력의 환희, 기운들의 연대가 만들어 내는 잔잔한 열광을 자기 속에서도 구현하고 향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잔잔한 열광, 자연적 존재성 속에서 저절로 움직이는 생명력의 잔잔한 환희를 지극한 즐거움으로 향유하는 것이 바로 장자의 미학이다. In the Chinese history, the naturalistic theory of paintings appeared at the Period of North and South Dynasties. It started in a 「preface」 of the book named .To paint a landscape. by ZONG-BYONG from the Song Dynasty in that period. The naturalistic theory of paintings which spokened by ZONG-BYONG passed down to WANG-MI lived in a little bit after time than him, and deepened or evolved, so the naturalistic theory of paintings defined as represents the deep mind of great nature. The orient theory of paintings origined in China has started the full-scale advance from this time. The naturalistic theory of aesthetics, like this, originated from Taoism, especially from the philosophy of CHANG-TZU. CHANG-TZU denied all of the artificial effort by human being, more correctly speaking, by all separated objects. In ontological system of CHANG-TZU, the entire natural world are involved in one by KEE-SYSTEM which connected in complex multiple networks. Any separated objects, for example, one of people or one objects, every aspect of all beings are not going to get away from this interconnectedness. For example, one``s existence divided into numerous layers of ontological network which can not by blocking each other perfectly, and it spread in the whole world, therefore every one bound into as one big entity. Part of this unifying presence in presence is called as a individual object. Both a unified and fractional ontological relationship aspects like this, CHANG-TZU explain with exquisite logic by KEE-SYSTEM. One man can feel all kinds of beings in the world, if one``s heart is so detached and still keep the status of water, in this world of any reciprocity, by any various activities of KEE. IF one``s heart is a state of a cautious, this reciprocity is disconnected. Participating in the world of this reciprocity in thoughtlessness, feeling the force in the KEE-SYSTEM to operate throughout the world energy system, and realize one``s palpitating life filled by joy, that``s the essential meaning as aesthetic attitude of CHANG-TZU. Feel fundamental creativity that was representational of nature as its original state, and then expressed the calm-presence of a tremor from creating power internal world, that is a naturalistic aesthetic of CHANG-TZU.

      • KCI등재
      • KCI등재

        장자철학에서 존재와 세계의 문제 - ‘무무’의 존재성과 그것의 ‘드러남 양상’을 중심으로

        윤천근 ( Youn Chun-guen ) 한국동서철학회 2017 동서철학연구 Vol.0 No.86

        존재론은 장자철학의 핵심문제이다. 존재에 대한 구상 위에 장자의 모든 철학은 올라서 있는 것이다. 존재론이 장자철학의 토대이고, 이 존재론 속에서 구상화된 철학적 구조에 의하여 장자의 모든 생각과 주장들은 장자철학 다운 특수한 의미를 부여받게 되는 것이다. 장자철학의 존재론적 구조는 아주 넓고 깊다. 그러므로 그것을 단숨에 총체적으로 조감하여 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런 점에서 나는 장자의 존재론 속에서 가장 특징적인 개념, ‘무무’와 관련된 이야기를 일단 여기서 진행시켜 보고자 한다. ‘무무’는 그 자체만으로 놓여진다면 존재철학의 빠져나올 수 없는 늪이다. 그러나 장자는 그것을 ‘광요’, 즉 ‘빛’과 하나로 연결시켜 놓고 있다. ‘빛’은 가장 분명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존재성, 하나의 존재성, ‘나’의 존재성 영역이다. ‘나’의 존재성과의 조우를 통하여 철학적 경험은 시작되게 마련이다. 이 조우로부터 오는 충격이 크면 클수록 존재론에 대한 사유는 반복적으로 계속되게 마련이고. 그 개념적 깊이와 넓이를 심화, 확장시켜 나가게 마련이다. 장자의 사유는 아주 깊고, 아주 넓게 펼쳐져 나간다. 그리하여 ‘빛’ 속에 ‘분명하게’ 드러나 있는 ‘나의 존재성’은 ‘무무의 존재성’에 가 닿는 데에까지 이르게 된다. ‘빛’은 밝히는 기능을 수행한다. 그것은 존재성의 현상적 구조를 떠오르게 한다. 나누어지고, 분명하여 지고, 특수화 되어서, 결국 그 ‘빛’ 속에 존재는 가두어져 버리게 된다. ‘빛’은 현상성을 얻은 존재, ‘자아’라는 이름을 부여받을 수 있는 하나의 개체이다. ‘자아’라고 하는 현상적 존재성의 그릇 속에 가두어져 버리면 존재는 그 세계와 근원적 단절을 겪게 된다. ‘무무’는 구체로 특수화 된 존재를 ‘무’로 환원시키는 개념이다. ‘무’는 ‘광요의 빛’ 속에 드러난 현상적 존재의 잠재된 존재성을 의미하고, ‘무무’는 그 현상적 존재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는 잠재적 존재성을 더 깊은 존재성의 바닥으로 끌고 들어가 세계 전체와 연관된 총체적 존재성의 바탕구조로 확장시켜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무’는 세계 전체의 총체적 존재성이고, 동시에 어떤 개별적 존재성의 가능근거이고 바탕구조이다. 모든 개별적 존재의 현상적 존재성은 세계 전체의 총체적 존재성 위에서, 그 총체적 존재성을 바탕적 근거로 공유하면서, 그 자신의 현상적 존재성이 놓여지는 좌표를 확정한다. 그러므로 그것은 현상적 존재성과 총체적 존재성을 복합적으로 내재하게 된다. 그것은 개체적 존재성의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내면서 동시에 세계내적존재로서의 자신의 비존재적존재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My concern is the organizing of Zang-Tzu’s philosophy in terms of ontology. I have presented fragmentary thoughts about Zang-Tzu’s ontological argument before; which is about the epistemological problems, a matter of self and others, a matter of Time, and the conception of Space. This article is an extension of those papers, and a systematization of those ideas in a more synthesizable way. The ontology is the most important area of Zang-Tzu’s philosophy. In this essay I want to talk about the concept of 'no nothing-furthermore-then nothing'無無, the most characteristic concept in Zang-Tzu’s ontological philosophy. Zang-Tzu’s philosophical thinking system is deep and wide. Through the course of his thinking, one existence is phenomenal in the light to clarify the depth of its existence, and expands into the area of existence, and then, finally led to the place, that is, in the area of 'no nothing-furthermore-then nothing'. Light has a function to reveal the existence of something in the way of the phenomenal. Any one thing which exists in the world will be divided, be specialized, and eventually locked away in the light. If anyone be boxed up in that phenomenal existence of being, that one being has a fundamental disconnect with the world itself which allows one to make his own being. The 'no nothing-furthermore-then nothing' is one of the concepts which revivifies specific specializations in existence to natural ways of being, that is, 'nonexistence'無. The 'nonexistence' shall mean the dormant existence which is revealed in the light of the 'light of the light'光曜'. In other words, in phenomenal presence revealed, and the 'no nothing-furthermore-then nothing' shall mean the inner being and the most fundamental being of any one existence, or the outer being and the most spread out in a wide range being of any one existence. Thus, 'no nothing-furthermore-then nothing' is a collective way of being in the whole world and the basis of any individual ways of being at once. All the phenomenal presence of the existence of a case-by-case basis on the entire collective ways of being in the whole world, and the overall presence on the basis of sharing, confirm the coordinates placed of one's own phenomenal presence. It is therefore inherent in the existing presence with a complex phenomenon of the whole world. It is to expose oneself with one’s independent existence and to reveal the not-being of one's existence as a world at the same time, inner being.

      • KCI등재

        장자철학에서 공간과 경계의 문제

        윤천근 ( Youn Chun-guen ) 한국동서철학회 2017 동서철학연구 Vol.0 No.84

        장자철학에서 공간을 말함에 있어서는 기철학적 구조를 먼저 이해하여야 한다. 장자의 자연철학은 `기`를 구성요소로 하여 전개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장자철학에서 공간이라는 것은 그 기철학적 구조가 떠올려주는 세계이다. 근원적 측면에서 세계는 `하나하나의 기`로 존재한다. `하나의 기`는 영원불변한 실체성을 갖는다. 그러나 `하나의 기`는 자기공간 속에 숨겨져 있는 자이다. 그것은 그 자체로서는 자기를 드러낼 방법이 없으므로, `부재`하는 것과도 같다. 처음의 공간, 또는 현상적 세계의 토대가 되는 공간은, 그런 `하나의 기`들로 충만 된 전체적 세계 공간이다. 이 세계공간에서 `하나의 기` 는 `다른 하나의 기`들 모두와 `이웃`해 있다는 조건을 갖는다. `이웃`해 있는 근원적 기들 사이에는 연관이 지어지게 된다. `연관`은 밀고 당기는 운동, 또는 작용으로 드러나고, 모여서 합해지고 형체를 갖추어내는 과정으로 나타난다. 세계공간은 그런 `하나의 기`의 작용력, 또는 구성력의 총합으로 나름의 정체성을 갖추게 된다. 장자에서 공간과 경계란 `하나의 기` 자체의 근원적 존재공간을 최소한의 것으로 하여, 그것이 `다른 하나의 기`와의 사이에서 연출하는 작용력 또는 구성력의 전개양상을 따라가며 무수한 동심원을 그려내는 것으로 나타나며, 결국 `하늘과 땅 사이`로 추상되는 총체적 세계공간을 최대한의 것으로 떠올려주는 연관 속에 놓여진다. 그런 모든 공간적 양상들이 지금 우리 눈앞에 펼쳐져 있는 현상적 세계공간 속에서 무수하게 층을 이루며 포개지고 뒤섞이는 것이 장자의 공간과 경계가 갖는 모습이다. 뒤섞임, 총체적 혼돈의 양상속에서 장자적 공간은 단순하게 말하자면 3단계의 층이 포개진 모습을 드러낸다. 제1층 은 `하나의 기`가 `다른 하나의 기`와 `그저` 있으면서 세계적 공간양상을 갖추고 있는 영역이다. 제2층은 `하나의 기`가 `다른 하나의 기`와 작용하며 무한한 관계를 지어나가는 혼돈영역이다. 이 영역속에서 `하나의 기`의 `연관`된 `묶음`은 찰라적 존재공간을 떠올 리기도 한다. 제3층은 `하나의 기`가 전체 세계의 `모든` `하나의 기`와 세계적 연관을 종합적으로 맺어서 `총체적 세계의 종합적 공간양상`을 갖추고 나타나는 것이다. 장자의 철학적 문제의식이 작동하는 것은 제2층의 공간양상, 존재공간 속이다. 장자는 이 영역에서 존재공간을 이루는 것들이 스스로의 존재성을 내세워서 존재론적 자아의 함정 속에 빠져드는 것을 경계한다. 따라서 장자는 이 `존재론적 자아`의 존재성이 결국은 제1층의 양상을 바탕구조로 하고 제3층의 세계 내적 현상 속에 놓여지는 것이라는 점을 인식시켜 주고자 노력한다. 결국 장자철학 속의 공간양상은 존재를 `하나의 기`의 `부재성`에로 되돌리거나, 또는 `전체 세계`의 `종합적 뒤섞임 양상` 속에 위치시키고자 하는 목적을 갖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We can not think for the space in itself. That one have its own identity, only associated with presence and time. It has a paradoxical existence, even without the help of time and presence, the space is hard to be said. In the philosophy of Chang-Tzu, if we want to speak for the meanning of space, we must consider how the Kee氣-system was to be construed, at first. Because the natural philosophy of Chang-Tz is deployed in the Kee-components which a very small element of energy. In Chang-Tzu`s philosophy, the world of space evokes based on force of Kee. The world exists to `One and One` of Kee in terms of source. One of Kee have the unchanging for all eternity. But one of Kee hidden in the space of his own. It is one which like a `absence`, because there is no way to award for publicly in itself. The foundation of the world phenomenon, or space of the first time, such `One and One`of Kee are blessed with the field throughout the world space. The condition that they would say, `One and One`of Kee is lying to `neighbor` with everyone in this world space. Each `neighbor` one of Kee have the inherent link between one and any other. The `associated` exercise, pulling and pushing or action turned out to be, and using a process in, they embodied and tied together. Sum of the world`s configurability or that force of interact is to be its own identity of Space. Chang-Tzu`s space and security is minimal, as it is the primary unit of space of `One and the other` in Kee-system directed with force, or the Changing Process of the configurability, following numerous circles, shown to draw. After all, that is an abstract as `between heaven and earth` evokes that of the aggregate world maximize space placed in the process. Such a world which phenomenon now lay in front of us has all spatial aspects of superiors, in numerous layers stack, mixed in space and in space of space. A hotchpotch, total chaos in aspects of the layersstack, are step of 3 layers stacked one on top, in simply speak. Chang-Tzu`s philosophical problem of the actuating is entering the second floor of the existing modality, space of one existence. Chang-Tzu think like this, in the space of this area, one existence have the potential for the existence of ontological ego to lose oneselves in the trap of it. Therefore, Chang-Tzu said the one is based in the aspects of these, in the first floor of the end of the existence of `existential sense of self` that placed in the inner world of phenomena, and in the third floor, that is, pattern of lying in the whole space in the presence of the world, simultaneously. After all, Chang-Tzu`s philosophical system, space in the `One and One` of Kee vivify the existence to `the absence`, and space in the `whole world` are positioned the existence in `a comprehensive picture`.

      • KCI등재

        퇴계 이황의`감성철학` ― `청량산`의 장소성을 중심으로

        윤천근 ( Youn Chun-guen ) 퇴계학연구원 2017 退溪學報 Vol.141 No.-

        청량산은 이황의 삶 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황은 고향의식을 상당히 강하게 갖추고 있는 인격이다. 이황의 존재성은 그 고향인 온혜의 산천과 장소론적 합일을 이루고 있다. 청량산은 그 중 초월성을 대표하는 구체적 기표이다. 청량산은 이황 고향영역의 한 장소를 점유하고 있으면서 이황의 삶을 현실성에 완전히 매몰되지 않을수 있게 이끌어 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유학적 도리는 본래 현실성속에 초월성이 내재되는 이중적 구조를 갖는다. 그것은 이황의 내적존재성이 갖추어 내야 하는 양상이기도 하다. 이황의 존재성은 그 삶터인 온혜영역과 실제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온혜 일원은 이황 존재성이 흘러나와 펼쳐져 있는 장소이다. 온혜 영역이 갖추고 있는 장소성은 온혜 쪽에는 현실성의 측면이 강하게 펼쳐지고, 온혜의 변경인 청량산 쪽에는 초월성의 측면이 강하게 펼쳐져 있는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렇게 두 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이루고 있는 장소성에서 이황의 존재성은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그것은 이황 내면에서는 존재성의 모습을 갖추고, 이황 외면에서는 장소성의 양상을 갖춘다. 이황만큼 그 내적 존재성과 외적 장소성이 합일을 이루고 있는 인격은 찾기 어렵다. 따라서 이황은 무엇보다도 그 고향영역의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이황은 특히 주세붕의 「청량유산록」에 「발문」을 쓰던 시기의 서울생활 속에서 청량산인 이라는 칭호를 내건다. 그리고 그가 서울 생활로부터 놓여났을 때 마음먹고 청량산을 찾아 들어간다. 이황의 의식속에서 청량산의 장소성은 고명한 사람, 평생의 벗으로 상징된다. 청량산에 들어가 이황은 평생의 벗이 거기 풀어놓은 빼어난 산수 앞에서 자신의 존재성이 아직 완벽하게 갖추어내지 못한 것, 현실성의 변경에 까지 나아간 초월성, 딱 그만큼의 오묘한 도리의 구현을 본다. 청량산의 빼어남은 현묘한 초월성이 아니라 딱 그만큼의 초월성이다. 인간영역과 겹쳐지는 초월성, 인간적 현실성으로부터 분리되지 않는 초월성, 그것이 청량산이 이황 삶 속에서 갖는 장소성이다. 이황은 청량산을 오르며 그런 장소성을 거기 만들어 놓고, 그것을 자신의 마음속에 받아들여 스스로의 존재성으로 환원시켜 낸다. 청량산을 중심으로 하여 구축된 이황의 존재성과 장소성은 이미 어린 시절에 무의식적 반복을 통하여 만들어진 것이고, 이미 어느 정도 합일적 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런 존재성의 합일적 구조를 보다 빈틈없이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것이 이황의 공부이다. 이황은 자기존재성 속에 청량산을 들여 놓고, 그것이 약화될 경우에는 우정 실제의 청량산을 찾아 들어가 거기 놓여 져 있는 청량산의 장소성을 자기속에 환기, 또는 복원하는 노력을 수행한다. 그러한 평생의 노력 속에서 청량산은 이황의 산으로 받아들여지는 역사적, 문화적 토대를 갖추어 내게 되는 것이다. Cheongryang Mountain has very important significance in Lee Hwang`s life. Lee Hwang is a personality who have the strong consciousness about his own hometown. In terms of place, the nature of existence of Lee Hwang have a unified state with On-Hye`s nature of his birthplace. Home area of Lee Hwang include everything in that point, especially two part, that is, On-Hye and Cheongryang Mountain. Cheongryang Mountain is a special semantic code of represents the transcendence. Cheongryang do faithful to that`s role in Lee Hwang`s life, make to can not arrested absolutelly in his real and cling to life entirely. The reason of Confucianism have a dual structure, that is, transcendence indwell in practicality. It is some aspect that Lee Hwang`s inner being should have, also. The existence of Lee Hwang are continuous with his home area which named On-Hye, practically and concretely. On-Hye area is the place that spread out of Lee Hwang`s existence. We will divide up this area with two part, that is, one is On-Hye and the other is Cheongryang, and then we will attach it, like this, the former is the home area which having a realistic sense, while the latter is the home area which having a transcendent meaning. Lee Hwang wrote a travel essay about Sobaek Mountain when he was the governor of Punggi. At that time, he lived in her breast, therefore he take an active interest in it, go up that mountain, to write about it. In that time, the area of Sobaek Mountain is home of a moment of Lee Hwang, but after that time he left the place, and then the sense of unity between the place with him are splitting up. Therefore, in the case of Sobaek Mountain, can not qualify to configure the existence of him. Cheongnyang Mountain is different from this, because it is the mountain of his hometown, and the mountain of his mind. Lee Hwang could not be separated from the mountain. The mountain is in his mind, and he is in the mountain. So, of existence between the two and a sense of that place is equipped with a complicated structure.

      • KCI등재

        일연의 불교사상 -조동선에 대한 관심을 중심으로-

        윤천근 ( Chun Guen Youn ) 한국동서철학회 2011 동서철학연구 Vol.60 No.-

        일연은 고려불교의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인물에 속한다. 일연은 고려불교사에서 그 말기적 지향을 만들어 가는데 참여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일연계열에서 조선불교로 나아가는 지향이 구체적으로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연은 특히 불교와 유학이 만나는 지점의 시대의식을 대표한다. 일연은 승려로서의 특징만큼이나 학자로서의 면모도 뛰어나게 갖추어져 있는 사람이다. 그의 성가를 결정지어 주는 것은 『삼국유사』이지만, 『선문념송사원』이나 『중편조동오위』 역시 『삼국유사』 못지않게 중요하다. 여기에서는 일연의 선불교 사상에 주목하고 있으므로 『선문념송사원』이나 『중편조동오위』를 중요한 자료로 거론할 수밖에 없는데, 『선문념송사원』은 실전되었으므로 『중편조동오위』에 치중하는 것으로 그치고자 한다. 일연은 비교적 다작에 속하는 학자형의 인물이지만 그 저술이 남겨 전하는 것은 거의 없다는 점이 우리를 안타깝게 한다. 『중편조동오위』도 실전되었다가 일본에서 발견되어 국내로 유입된 것이다. 이 책이 어떤 방식으로든지 남겨진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 책은 일연의 저서가 아니라 일연 편집본이고, 그 편집조차도 거의 일연이 개입하고 있는 부분이 없으므로, 사실상 일연의 선불교적 의식과 지향을 확인시켜 줄 수 있는 직접자료라고 할 수는 없다. 이 책은 동산양개의 말을 조선본적이 취사선택하여 해설을 달고 있는 것인데, 일연은 그것이 혼란된 부분에 개입하여 짧은 의견을 끼워 넣는 것이 고작이다. 그러나 우리는 굳이 일연이 이 책에 주목하고, 그것을 다시 정리하며, 고려 말기의 불교계에 제출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연의 시대는 수선사 2세인 혜심의 시대이다. 수선사의 지눌과 혜심은 전 시대의 이자현의 개혁적 선풍이 제출하여 준 초석 위에 임제종 풍의 간화선의 시대를 여는 역사적 노력을 수행한다. 이것이 일연 시대의 주도적 선풍이고 일연의 선풍이다. 간화선의 선 수행자가 묵조선의 조동종에 시선을 돌려 그 기본논리를 점검하고 있는 것이 『중편조동오위』이다. 이 『중편조동오위』는 남종선이 지향하고 있는 진리관을 동산양개의 시선에서 철학적으로 해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간화선 수행자 일연에게 필요하였다는 것은 일연이 통합적 불교를 추구하는 사람이었음을 의미하여 준다. 이 점에서 일연은 고려불교의 한가운데에서 통합불교의 이념을 주창하였던 의천의 의식을 상속한다. 그는 남종선 계열 가지산문의 간화선 수행자였지만 모든 불교영역을 공부하고 연구하여 저술을 남기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글은 그런 일연 선불교의 모습을 역사적, 문화사적 측면에서 들여다 본 것이다. 一然的面貌, 若果看取最優先的觀點, 就是一個偉大的禪僧. 他屬於高麗南宗禪的歷史過程中, 而且行爲一定寄與這個過程之進化完成. 高麗初期就時禪宗佛敎的時代, 這種期間中流入而且流通的一種南種禪風, 卽是曹洞禪. 曹洞禪始於洞山良价, 而次繼於曺山本寂, 完成一種特殊的風氣. 這種禪風, 叫曹洞禪, 曹洞中之曹是同於曺山本寂之曺, 而且曹洞中之洞是同於洞山良价之洞. 曹洞宗屬於南宗禪之五家, 卽是臨濟宗, 규仰宗, 雲門宗, 法眼宗, 曹洞宗. 中國佛敎歷史起於天竺禪僧達磨, 達磨入國中土通過各地轉轉, 而且最終駐在於洛陽小林寺, 施法禪風的時就是西紀五百二十年, 卽是魏晉南北朝時代中之北魏. 達磨之禪風傳於五世, 而次出現中國禪宗史中之最大英雄, 則第六代祖師慧能. 此時中國禪宗通過革命的變貌, 出現了頓悟禪風. 慧能的頓悟禪風初轉於南方, 而且叫了南宗禪, 別於傳統的達磨以來之神秀的漸修仙風卽是北宗禪. 慧能的時代是自西紀六三八之七一三年. 他的直系再傳而至於馬祖道一, 活動於八世紀末葉與九世紀初葉, 此時卽是新羅末葉. 九世紀初之新羅求法留學僧, 大部分受於馬祖道一門下. 他們卽是留於中土比較長久的歲月, 終業而歸於新羅而開起於新羅各地禪宗山門. 這種各地禪宗山門中之九種, 成功的流傳於高麗初期, 這是通稱九山禪門. 一然屬於九山禪門中之一家, 就是迦智山門. 迦智山門之開山祖就是道儀, 中土留學而受業於馬祖門下中之西堂, 經過長久的三十七年歲月, 畢業而歸國於八二一年, 這是當於九山禪門開山祖中最長期留學事例, 而且他被侮蔑的待遇依於當時新羅佛敎界. 這樣馬祖文化的遺風, 就是俄們禪佛敎歷史之中的第一次樣相雲門寺. 及於羅末麗初之世, 洞山良价與曺山本寂兩人之手下完成的曹洞宗, 波及於東土, 這是俄們禪佛敎歷史之中的第二次樣相. 但這個曹洞宗風, 經過約一世紀之歲月後, 逢於高麗佛敎回歸敎宗天下, 未開而中途遮斷或停止. 又主導這種高麗敎宗佛敎時代之祐世僧統義天, 積極地批判或否定南宗禪的急進性, 而且高麗禪宗勢力自體急激衰退或弱化, 終當必然地破壞這種曹洞禪風之在於高麗佛敎中的苗脈. 爲高麗禪宗勢力之復活, 待歲月之流轉, 直到于武臣變亂而敎宗勢力當於決定的打擊. 這種革命的過程, 必然地生産一種樣相, 卽敎宗沒落與禪宗復活的局面. 武臣政權期間中, 高麗禪宗謳歌一種全盛時代, 其中最著名的一派是知訥與慧諶主導之修禪社勢力. 此外區別修禪社勢力之有力一派, 就是迦智山門, 卽是所屬一然之禪宗分派. 一然生於慶尙道地方, 這個地方看於當時禪佛敎的文化地圖上, 就是迦智山門勢力下之圈域, 別名曰雲門寺圈域. 當時迦智山門之中心寺刹, 就是這個雲門寺. 知訥之修禪社主導的當時高麗禪宗佛敎, 變更前代的禪風, 而且提出一個新鮮的禪風, 這是一種看話禪風, 淵源於中國之臨濟宗. 以生活於當代之一個禪僧, 一然當然地選擇這種看話禪風, 然此我們應當指稱他謂之看話禪修行者. 但他是不限於一個禪僧, 亦且觀心廣範地的有力佛敎學者, 而且由出祐世僧統義天之統合精神追從者. 臨濟宗風的特徵就是修養的堅決性, 曹洞宗風的特徵在於哲學的精緻性, 這兩者代表而且相互補完的南宗禪風之二大潮流. 一然以一個禪修行者的立場, 選擇臨濟宗風, 而且以一個佛敎哲學者與精神世界之統合主義者, 看取曹洞宗風, 綜合這樣二種特點具體形成了一然思想之大體.

      • KCI등재

        퇴계 이황의 "감성철학" -하늘 관념을 중심으로

        윤천근 ( Chun Guen Youn ) 퇴계학연구원 2015 退溪學報 Vol.138 No.-

        이황은 이성의 주인이면서 감성의 주인이기도 하다. 이성의 주인인 이황의 모습은 그 주리철학의 여러 설명구조 속에서 나타난다. 감성의 주인인 이황의 모습은 「도산12곡」이나 그 외 여러 시의 정신 속에서 나타난다. 이제까지 우리는 철학에서 주리철학을 해명하고, 문학에서 여러 시의 정신을 설명하는 등, 이 둘을 따로 떼어 놓고 각자의 영역에서 이황정신을 해명하는 노력을 하여 왔다. 그러나 이 둘은 각각 다른 이황의 모습이 아니라 하나의 이황이 갖는 복합적 특성이다. 그러므로 나는 여기에서 이황의 감성적 의식을 바탕으로 하여 이황의 이성적 정신을 해명하는 작업을 수행하고자 한다. 물론 여기서는 특히 하늘관념으로 논의를 한정하였다. 여기서 말하여지는 이황의 감성적 하늘관념은 존재론, 심성론, 인식론, 행위론의 양상을 복합적으로 띤다. 의식의 총체적 양상을 통하여 이황 정신을 해명하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음속에 하늘이 이미 들어와 있다고 전제 하면서, 이미 자신 속에 들어와 있는 하늘을 자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성리학적 구조 속에 놓여지는 이황철학이 갖는 특징이다. 그런 이황철학의 특징적 측면은 이치, 천리 같은 개념이 대표한다. 하늘 관념에 의하여 그것은 집약적으로 드러난다. 하늘은 대표적 개념일 뿐인데, 사실 그것은 모든 있는 것들이 그렇게 있게 하는 총체적 생명력이라 할 수 있다. 그 생명력은 구상적 하늘로 대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의 모든 사소한 것들, 우리 의식의 작은 기미 속에도 이미 들어와 움직인다. 이미 자연스럽게 펼쳐져 있는 모든 것들이 그렇게 그 자연스러운 양상을 통하여 자신을 드러내는 모습 속에는 총체적 자연의 근원적 생명력, 하늘로 대표되는 자연성의 약동과 환희가 잠복되어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황의 감성적 하늘관념이란 그 약동과 환희, 잠복된 생명력의 천연스러운 흐름 속에 자신의 존재성이 이미 수렴되어 있음을 받아들이는 창구이다. 그러나 자기 속에서 하늘 그 자체의 약동과 환희의 흐름을 확인하는 것은 온전히 인식이나 수양에 내맡겨지는 것이라 할 수만은 없다. 인식이나 수양은 그 존재와 심성의 근원성을 막고 있는 자신의 비근원적 인위성을 잠재우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고, 그리하여 도달하는 경지 속에서는 근원적 하늘 자체의 부분이기도 한 우리의 자연적 존재성이 은연중 무의식적으로 그 자신의 약동과 환희를 드러내는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Toegye, Lee Hwang is evaluated a rationalist that insist on the transparency of the pure reason. In this case, the pure reason is not limited in area of the human mind. This principle works outside the human mind, such as nature in the raw, as well. That principle named ``LEE``, and represented by the great heavens. In the system of Neo-Confucianism, ``LEE`` spread over the whole world, include heaven and earth or an ordinary human being. Even one person``s heart, it is inherented, as a essence in nature, as a whole that is not divided. I pay attention to in this paper is an individual and overall structure of interrelated nature among the world. Lee Hwang is a deep thinker who try to never forget that his existence stays in the middle of associated with organic world. He seek emotional match between himself and the sky. For him, the sky is symbol of fun-damental order, in other words ``LEE``. The sky is not far away from Lee Hwang, it lay around him, it express itself with light and darkness and embracing Lee Hwang, it express itself by a bouncing fish and a flying kite and making Lee Hwang to feel an energetic life of joy. Through this every situation, Lee Hwang have been able to confirm. that all surrounded by the all things, and the ``LEE`` pervasive in this everything, therefor he is in the light of heaven itself, in all time and space. He think like this, if one can coincident his heart of fundamental movement with the stream of the sky to be full of life in a world in nature, he will dump which separated one``s existence and lives in the stream of the sky, shared the same mood, and then, live together in the enjoyment of the vital force of the sky, unconsciously. In the world of his philosophy represented by great sky, all-in-one natural system hypallage as all-in-one emotional system, and then he will get one world filled with sky or one mind filled with the natural world which their behind showing the providence of Heaven.

      • KCI등재

        퇴계 이황의 `감성철학` ― 땅 관념을 중심으로

        윤천근 ( Youn Chun-guen ) 퇴계학연구원 2016 退溪學報 Vol.140 No.-

        감성철학은 존재가 그 환경이 되는 모든 것들과 밀접한 상호 접촉을 가지면서 깨어 움직이는 마음으로 대상과의 일체감을 이뤄 그 삶을 영위하여 가는 것을 주목하는 것이다. 존재는 그 자신이나 그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세상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존재는 그 자신 속에서도 충분히 드러나 있는 자가 아니고, 그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 역시 그 존재로부터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황이 우리들에게 숨겨져 있는 존재인 것과 같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우리 밖으로 연관되어 있는 우리의 무수한 관계망으로부터 찾아 들어가서 결국 만나야 하듯이, 이황 역시 이황이 우리에게 드러내 보여주는 그 존재성의 관계망을 더듬어 나가 결국 찾아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점에서 나는 여기서는 땅이라는 관념을 창구로 삼아 보려 한다. 땅은 존재세계에 주요 부분으로 참여되어 있는 것이다. 이황의 존재영역에도 땅은 큰 몫을 차지하고 놓여진다. 따라서 나는 이황이 땅과 어떤 감성적 유대감을 만들어 갖는가를 부분적으로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황에게 땅은 크게 두 가지 양상으로 받아들여진다. 하나는 주자성리학적 세계관 속에 놓여지는 양상이고 다른 하나는 그의 실제적 삶과 생활 속에 만들어져 있는 양상이다. 유학적 생활인으로서의 이황은 이 두 가지 관점을 한 몸에 뒤섞어 갖추고 있는 존재이다. 이황에게 땅은 원리적으로는 주자성리학적 설명구조를 갖고 있는 것이고 실제적으로는 조선의 한 지역인 예안을 무대로 살아갔던 세월이 알게 모르게 그의 마음속에 실체화 시켜준 경험의 묶음으로 구현되어 있는 것이다. 주자성리학적 설명구조 속에 놓여지는 이황의 땅 의식은 『주역』으로부터 시작되어 음양오행의 기운론으로 발전되어 나갔던 坤道 의식과 다르지 않다. 그런 기운론적 설명구조는 중국 중심의 세계관과 맞물려 나타나는데, 이황의 경우에서도 그러하다. 이황은 그 중국 중심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여 동국의식을 만들어 갖고 있는 조선의 지식인이다. 곤도의식이나 동국의식은 추상적 측면과 연관된 땅 관념이다. 이황의 경험적 세계 속에서 만들어진 땅 의식은 영남의식, 고향의식, 삶터의식 같은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 이것들은 이황이 어린시절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실제로 발붙이고 살아갔던 땅과 맺었던 의식적, 무의식적, 정감적, 감성적 상호관계가 은연중 조금씩 마음속에 쌓여서 만들어 준 것인데, 이황의 땀과 숨결이 배어들어 있는 땅에 대한 생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의식은 사소하고 가벼운 감성의 덩어리이지만, 그 하나하나에 이황과 동행하였던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맞물려 있는 것이므로, 이것을 제외하고는 생활인 이황의 모습을 제대로 설명하기 어려우리라 생각된다. The emotional philosophy is a being have the emotion which up close contact with each other and everything that is the environment, with moving target with keeping life going in that at the sense of unity, and pay attention about his own life. One being should note himself, and the environment surrounding him. Because the One is not revealed to himself, the world is hidden to him also. That is same as Lee-Hwang李滉 unknown to us. We need to go to Lee-Hwang in many ways, as find ourselves through several different ways in us. I am here to catch up with the Lee-Hwang`s idea to based on the image of ground or land. The ground is participated in one`s own world as an important part of the whole emotion. Therefore, I have ideas through the land image and go into the consciousness of Lee Hwang, sincerely. Lee Hwang have to be two main aspects of the land. One is the idea of land that sits in view of the neo-confucionism`s world lead by CHU HSI朱熹, the other is the idea of land that built into his real life. Lee-Hwang, as one of studying life itself in the area of Confucianism, have together with that two points of view in his own consciousness. In Lee-Hwang`s view, the land have any kind of explanation in the structure of the neo-confucionism`s world lead by CHU HSI in principlely, and then a man who lived in an area of the Joseon朝鮮 Dynasty, especially, Onhe溫惠 area of Yie-An禮安, made that land image by accumulated much experience`s or memory`s about it which contact of everyday life in practically. We can find several points in Lee-Hwang`s view of land image, that is, the concept of concrete land as a global aspects, a land of concepts Kon-Tao坤道 which explained by Kee-system氣論, consciousness of the East country which is premised the China placed at the center, consciousness of the Lieng-nam嶺南 which is placed at down the Zuk-Lieng竹嶺, consciousness of one`s hometown in Onhe溫惠 area of Yie-An禮安, consciousness of one`s own living territory near his house. All of those image`s are tied into one, and lead his life actually. Therefore, we can find one man named as `Lived down by the small stream`退溪.

      연관 검색어 추천

      이 검색어로 많이 본 자료

      활용도 높은 자료

      해외이동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