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루쉬의 정치사상연구

유달승 한국중동학회 1999 韓國 中東 學會 論叢 Vol.20 No.1

중동의 민족자결권

유달승 한국중동학회 2009 韓國 中東 學會 論叢 Vol.30 No.2

중동은 19 세기 이후 민족자결권이 가장 처참에게 짓밟힌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7 세기 성립된 이슬람문명은 한때 세계문명의 한 축을 형성했고 17 세기까지 지속되었다. 그러나 18 세기에 들어와서 중동은 서구열강들의 경제적, 군사적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19 세기와 20 세기 초반 중동은 서구열강들의 직접적 또는 간접적 지배 아래 놓이게 되었다. 중동은 역사적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및 유럽 삼대륙을 연결하는 곳이다. 이 지역은 고대로부터 전략적 중요성을 가지고 있었고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만나는 곳이다. 또한 제 1 차 세계대전을 통해 석유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면서 외세의 개입이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중동의 민족자결권 운동은 다른 지역과 달리 종교와 전면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이러한 종교부흥운동은 표면적으로 과거로의 복귀를 상징하지만 본질적으로는 가장 대중적으로 외세에 저항할 수 있는 민족주의운동이다. 또한 중동은 석유라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고 이를 둘러싼 외세의 개입이 나타나고 있다. 석유의 자주적 관리를 위한 운동은 중동에서 나타나는 민족자결권 운동의 또 다른 특성이라고 볼 수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계화(Globalization)를 미국화(Americanization)라고 지적하고 있다. 세계화는 민족자결권을 보다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세계화는 본질적으로 민족국가의 단위를 해체시키고 있고 또한 경제발전이라는 미명 아래 제 3 세계 국가들의 정지적, 사회적 자주성을 침해하고 있다. 이것은 이슬람세계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더 나아가 미국은 세계화를 경제적인 영향력 뿐만 아니라 군사적인 영향력으로 추진시키고 있다. 이슬람국가들은 미국의 압력과 위협 속에서 자신들의 민족자결권을 박탈당하고 있다. 무슬림들은 약 100 년 이상 이슬람국가들의 자주성과 민족자결권을 획득하기 위해 투쟁해 왔다. 비록 그들이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지만 아직도 많은 한계점과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5장. 이란 저항 문화의 기원과 특성 연구

유달승 단국대학교 GCC국가연구소 2018 연간정책보고서 Vol.2018 No.-

이란은 서방 세계와 대립하고 갈등하는 대표적인 나라로4국제사회의 이단아’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란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한편으로는 이란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강대국들의 첨예한 이해관계로 인해 만들어졌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란이 서방세계에 맞서 지속적으로 대립하는 모습에서도 볼 수 있다. 미국은 이란을 ‘깡패 국가’, ‘악의 축’, ‘이슬람 파시즘’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이란은 미국을 ‘거대한 사탄’이라고 규정하면서 저항하고 있다. 이란은 자존심이 강한 민족적 특성을 가지고 있고 끊임없는 외세의 침입과 개입에 대해 저항과 투쟁으로 역사로 점철되어 있다.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이란이 온갖 불이익과 피해를 감수하고도 미국에 맞서서 버틸 수 있었던 힘의 원천도 바로 이런 자존심이었다. 이란의 저항 문화는 이란 민족의 정체성과 시아파의 특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시아파는 수니파와 달리 소수의 도덕적 우월성을 바탕으로 한 이슬람 종파로 강한 저항 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성직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시아파의 저항문화는 이란의 역사를 통해 발전해 왔고 특히, 외세의 정치경제적 개입을 통해 구체화되었다. 2018년 5월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자간 협정이었던 이란 핵협정 (JCPOA: 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미국이 탈퇴하겠다고 선언했고 이에 대해 이란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국의 적대 정책으로 2015년 타결된 이란 핵협정이 커다란 위기를 맞이하고 있고 미국과 이란의 관계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향후 미국과 이란의 관계를 전망하기 위해서는 이란의 저항 문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중동 정치 지형의 변화 : 이란, 핵 대신 "빵" 선택 중동,실용주의 우세 속 종파 갈등 심화

유달승 포스코경영연구소 2015 CHINDIA Plus Vol.108 No.-

미국의 세계전략과 중동정책

유달승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동연구소 2003 중동연구 Vol.22 No.2

The important elements in forming U.S. policy toward Israel in the late twentieth century include the Cold War between U.S. and the Soviet Union, the rise of Jewish influence in American politics. The 1967 victory strengthened Israel's influence and led to the beginning of a new relationship with U.S. Today there are few U.S. government agencies that do not have contacts with Israel. For all practical purposes Israel has become U.S. colsest ally. U.S. policy in the peace process resulted from Washington's reaction to a variety of interests. Before Israel was perceived as a regional ally, Washington pressured it to concede on issues. As Israel gained military power, through large-scale U.S. assistance, pressures diminished and Washington became far less demanding. U.S. policy on Jerusalem characterized the transition, often reflecting general American policy and efforts to resolve the conflict.

고대이란의 신화에서 나타난 이상적 왕권사상 연구

유달승 한국중동학회 2001 韓國 中東 學會 論叢 Vol.22 No.2

A Comparative Study of the Metaphysical Basis of the Political Thought of Ancient Iran and China

유달승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중동연구소 2018 중동연구 Vol.36 No.3

Iran and China are two ancient civilizations, each of which formed a vas and stable culture. In addition, each culture had a different kind of cosmology during the formation of its civilization. Chinese cosmology was based on ethics, whereas Iranian cosmology was based on religion. In this regard, both civilizations underwent specific processes in developing their cosmology and metaphysics. Since ancient political thought was centered around the political ruler and since that ruler was thought to be part the cosmological system, a comparison of rulership theory in Persian and Chinese cosmologies is an interesting topic in the study of ancient political thought in general and of these two civilizations’ political ideas in particular. This paper attempts to deter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olitical ideas of the two civilizations and their cosmological bases, how this relationship can be comparatively conceptualized, and how their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can be identified. This study enables us to understand the nature of the political approach to these two civilizations during the emergence and evolution of the foundations of their thinking. At the beginning of human civilization, metaphysics appeared and evolved in its primitive form into cosmology. In this paper, we examine the cosmology of these two civilizations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political ideas and their cosmologies. beginning and end of the world and social, political and ethical ideas that are related to each other. Cosmologies have theorized the practical systems of socio-political life in their own ways. They are among the signs of humanity’s self-alienation in this phase of mental evolution; that is, they have projected actual life systems into a cosmic system. Since cosmologies as mental creations are constantly evolving, their specific time and closed identity framework cannot be determined. Their conceptual boundaries can, however, be identified and defined. In this paper, although we are speaking of the Chinese cosmology and the Iranian cosmology in singular form, we will discuss their evolutionary aspects and the roles various ideas and scholars have played in developing them. We assume that in addition to the changes in the descriptive and conceptual elements of each cosmology, a specific identity can be observed in each system. Here, we focus on those general aspects of the cosmologies that, taken together, show a single identity that differs in its details. When we say Chinese and Iranian cosmology, we mean those mental systems that grew through myths, epics, and rites and that eventually evolved into philosophical and theological forms during the ancient times of both civilizations. A major source of texts in these fields was provided during the 6th-9th centuries BCE in China, although such a source was not available in Iran except for myths belonging to later times. Therefore, in this paper, we focus on myths, rites, religious texts (e.g., the Avesta), and their interpretations when studying Iranian cosmology, whereas in China, there are many texts from well-developed schools of thought. This paper does not discuss Chinese philosophical schools; instead, it examines cosmological traditions and texts focusing on cosmology in famous philosophical schools, including Confucianism. A discussion of the philosophical roots of Chinese cosmology, itself a broad and important topic, is beyond the scope of this paper.

중동의 민족자결권

유달승 한국중동학회 2010 韓國 中東 學會 論叢 Vol.30 No.2

중동은 19 세기 이후 민족자결권이 가장 처참하게 짓밟힌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7 세기에 성립된 이슬람문명은 한때 세계문명의 한 축을 형성했고 17 세기까지 지속되었다. 그러나 18 세기에 들어와서 중동은 서구열강들의 경제적, 군사적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19 세기와 20 세기 초반 중동은 서구열강들의 직접적 또는 간접적 지배 아래 놓이게 되었다. 중동은 역사적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및 유럽 삼대륙을 연결하는 곳이다. 이 지역은 고대로부터 전략적 중요성을 가지고 있었고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만나는 곳이다. 또한 제 1 차 세계대전을 통해 석유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면서 외세의 개입이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중동의 민족자결권 운동은 다른 지역과 달리 종교와 전면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이러한 종교부흥운동은 표면적으로 과거로의 복귀를 상징하지만 본질적으로는 가장 대중적으로 외세에 저항할 수 있는 민족주의운동이다. 또한 중동은 석유라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고 이를 둘러싼 외세의 개입이 나타나고 있다. 석유의 자주적 관리를 위한 운동은 중동에서 나타나는 민족자결권 운동의 또 다른 특성이라고 볼 수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계화(Globalization)를 미국화(Americanization)라고 지적하고 있다. 세계화는 민족자결권을 보다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세계화는 본질적으로 민족국가의 단위를 해체시키고 있고 또한 경제발전이라는 미명 아래 제 3 세계 국가들의 정치적, 사회적 자주성을 침해하고 있다. 이것은 이슬람세계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더 나아가 미국은 세계화를 경제적인 영향력 뿐만 아니라 군사적인 영향력으로 추진시키고 있다. 이슬람국가들은 미국의 압력과 위협 속에서 자신들의 민족자결권을 박탈당하고 있다. 무슬림들은 약 100 년 이상 이슬람국가들의 자주성과 민족자결권을 획득하기 위해 투쟁해 왔다. 비록 그들이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지만 아직도 많은 한계점과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달의 세계축제 : 노루즈(Nouruz)-이란의 설날

유달승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학종합연구센터 2002 국제지역정보 Vol.6 No.3

예루살렘: 분쟁의 도시에서 평화의 도시로

유달승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2010 국제지역연구 Vol.13 No.4

Jeruslem is both the nucleus of the Palestinian-Israeli conflict and the key to its resolution. A city of vital importance to Palestinians and Israelis and holy to the three major monotheistic religion, Jerusalem is destined to play a pivotal role in any future political agreement between Palestinian and Israeli peoples. Peace will be made or broken over Jerusalem. What would it take to make a city claimed by two nations and central to three religions “merely” a city, a place of difference and diversity in which contending ideas and citizenries can co-exist in benign yet creative ways? The intractable conflicts in the Middle East and the cycle of violence among Israelis and Palestinians are deeply embedded in historical struggles over national sovereignty and the right to territory. For this reason, questions about whose state will prevail in what physical location have defined the terms of conflict and negotiation. This also has meant that most proposed solutions to “the Middle East problem” have revolved around competing claims of nation-states, their rights to existence, and their physical and juridically-sanctioned relationships to each other. While true generally, this framing of the problem has been especially dominant in the case of Jerusalem, a city that is geographically and historically an overlay of spaces and artifacts that carry deep meaning for competing peoples and nations. During the Ottoman period, in fact, long before struggles for the creation of a single sovereign national state in this territory, a multiplicity of institutional arrangements governed servicing and representation in the city, and they operated in ways that led to relatively peacefully co-existence among the city’s Jews, Muslims, and Catholics. It is this undeniable historical fact and the promise that it holds for re-envisioning the city that offers some hope for Jerusalem’s future – and hopefully in ways that can help ease the Palestinian-Israeli conflict more generally. The larger point here is that Jerusalem’s destiny has never been defined through the democratic acts or locally-cast desires of residents who are struggling in and for the city itself. Rather, Jerusalem’s diverse peoples have been seen as portals – individually or collectively -- to symbolic and power contestations much larger than themselves, be they imperialistic or religious or ethnic. One of the negative consequences of this practice is the loss of democracy, as residents are routinely denied access to the institutions and practices to self-determine conditions in their city. Instead, the role, character and meaning of the city, and ultimately the preferred ‘solutions’ for its problems, have always been imposed from the “outside,” on the basis of external reference points defined in terms of imperial, national, or religious aims. That is, we want to encourage and cultivate an autonomously urban vision of the city, one that would be meaningful to the social, cultural, ecological and economic life of Jerusalem and its own residents – regardless of how this proposal would be accommodated within the larger nationalist or imperial claims. Current Israeli policies in Jerusalem endanger the possibility of reaching a future political agreement, leading instead toward continued conflict and despair - in Jerusalem and in the region. Thus, Israeli and Palestinian Jerusalemites live their lives confronted, complicated and hindered by the difficulties of the conflict. In order to move toward a resolution of the Palestinian-Israeli conflict, the Israeli policies in Jerusalem must be reversed, and an alternative policy framework desinged, so as to allow for the equitable, sustainable development of both peoples in the city as well as for the building of trust between them. This framework will enable the creation of institution and process that will allow each community to formulate its future in a manner that ensures the dignity and welfare of all res... 두 민족과 세 종교가 서로 소유권을 주장하는 예루살렘은 결코 단순한 도시가 아니다. 그곳은 오늘날 지구촌의 대표적인 분쟁 도시이다. 끊임없는 중동 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은 민족적 주권과 영토권을 둘러싼 역사적 분쟁과 관련되어 있다. 어떤 장소에서 어떤 국가가 주도권을 장악하는가에 따라 분쟁과 협상의 조건을 규정해왔다. 예루살렘은 지리적, 역사적으로 적대관계에 있는 민족들과 신자들에게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공간과 구조물이 복잡하게 연관되어 있다. 예루살렘을 수도로 주장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은 복잡성과 정치적 측면을 한층 확대시키고 있다. 예루살렘의 운명은 국제법과 기본적인 시민권을 보장하는 법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 그러한 권리에는 평등, 정의, 그리고 국가적 정체성을 표현할 권리와 자신이 선택한 지도자에 통치 받을 권리가 포함된다. 예루살렘은 모든 순례자들에게 열려야 하며, 성지들은 이스라엘의 관할에 종속되어서는 안 되며, 도시의 문화적, 건축적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현 상태가 유지되어야 한다. 예루살렘의 해법은 결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예루살렘을 분쟁도시에서 평화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관심과 함께 거주민과 도시 자체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즉, 국가가 아닌 도시 예루살렘을 통해 예루살렘의 대안적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 도시 및 거주민의 관점에서 도시의 미래 대안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다. 그것은 예루살렘을 둘러싼 분쟁과 갈등과 같은 정치적 제약으로 인해 초보적인 논의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도시 주민들이 도시를 위한 작고 지속적인 발전조차도 합의할 수 없게 만들었다. 따라서 지속가능하고 평화로운 환경에서 예루살렘 시민들을 분열시키지 않고 통합할 수 있는 새로운 제도, 대안적인 공간 사용과 같은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 더불어 예루살렘의 미래를 위한 전세계의 이해 당사자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