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대미인식 변화에 관한 분석 -반미감정을 중심으로-

오창헌 ( Chang Hun Oh ) 대한정치학회 2015 大韓政治學會報 Vol.23 No.4

본 연구는 200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반미감정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국민의 대 미인식 변화를 분석함으로써 한국의 대미인식에 관한 이해를 향상시키고, 기존 연구들 의 이론적.방법론적 문제점들을 개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반미감정 관련 인식들이 다양한 국내외적 요인들 및 구체적 사건들과 어떻게 결합되면서 변화해왔는지 살펴보기로 하는데, 특히 대미인식이 한국정치체제 세 영역(국가, 정치사회, 시민사회)의 변 화에 의해 어떻게 영향을 받았는지 분석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또한 연구방법에 있어 서 반미감정의 개념적 다차원성을 강조하고, 그로 인한 대미인식의 이중성 및 모순성 을 분석하며, 대미호감도 조사에 있어서 주로 사용되는 2점 척도 외에 3점 척도와 4 점 척도 등 대미인식 분석에 있어서 유용한 다양한 방법들을 활용함으로써 기존 연구들이 간과하거나 무시했던 점들을 보완하고자 한다. 한국에서의 대미인식 악화는 탈냉 전과 민주화라는 국내외적 큰 흐름 속에서 국가, 정치사회, 시민사회의 영역에서의 변 화, 미국과 한국에서의 정권 교체,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한국과 미국 간 인식 차이 증가, 미국의 일방주의에 대한 불만, 그리고 특정한 사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다. 그러나 2003년 이후 대미호감도의 급상승은 2000년대 초반 한국의 반미감 정이 뿌리 깊은 반미주의 보다 정책적 차원의 반미정서가 많았음을 보여준다. 대미인식 변화에 대한 분석을 통해 반미감정의 다차원성 및 가변성을 강조하고 대미인식의 이중성 및 모순성으로 지적된 부분들에 대한 체계적 분석의 중요성을 지적하고자 한다. This paper extensively utilizes public opinion poll data to analyze the changes in Korean views of the U.S., focusing on anti-American sentiments, particularly since the early 2000s. The paper points out that anti-American sentiments in Korea have been affected by the complex historical interactions of various domestic and internationalvariables including post-Cold War atmosphere, Korean democratization, and the government changes in Korea and the U.S., as well as specific events. While taking a disaggregated approach to the analysis of recent Korean views of the U.S., the paper examines how the diverse domestic and external factors have interacted with the changes in the arenas of civil society, political society, and the state of the Korean polity, diversely affecting Korean attitudes toward the U.S. including anti-American sentiments. The paper argues that previous studies tend to overemphasize anti-American sentiments in Korea in the early 2000s, and as a result, did not expect the increase in favorable attitudes toward the U.S. since 2003. The paper points out that understanding the multidimensionality and variability of anti-American sentiments in Korea is important in analyzing the rise and fall of anti-American sentiments in Korea.

혼합체제 확산의 정치체제 분류 및 분석상의 의의

오창헌(Chang-Hun Oh) 한국정치학회 2009 한국정치학회보 Vol.43 No.1

본 논문의 목적은 범세계적 차원의 “민주화” 추세 속에서 나타난 혼합체제(hybrid regime)의 증가라는 현상이 가지는 정치체제의 분류적ㆍ분석적 의의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본 연구는 먼저 혼합체제의 증가 추이를 파악하고, 그로 인해 부각된 민주주의에 대한 이분법적 시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그 다음 정치체제의 단절성과 연속성을 동시에 인정하고 혼합체제를 하나의 독립적 범주로 간주하는, 절충적 시각에 입각한 최근 연구경향을 검토하고 그 적실성을 보여주는 한편, 그러한 시각의 분석적 유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한다. 특히 혼합체제를 비민주체제의 범주 내지 유형으로 간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과 경쟁적 권위주의에 관한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절충적 시각에 입각한 삼분법을 소개하고, 이분법에 비해 분석상 어떤 상대적 유용성이 있는지 한국정치의 사례를 중심으로 검토한 다음, 그러한 분석이 다른 국가 및 지역의 체제 연구에 던지는 중요한 방법론적 시사점을 검토한다. This paper examines the expansion of hybrid regimes, which accompanied the global democratization, and its significance in the classification and analysis of political regimes, It first examines the trend in the increase of the hybrid regimes and point out the limits and problems of a dichotomous approach to the distinction between democracy and nondemocracy. The paper then analyzes important recent literature on hybrid regimes and points out the eclectic approach, which considers both continuity and discontinuity of the regimes, could be a more relevant alternative. The paper argues that to increase an analytical use of the eclectic approach, it is necessary to treat hybrid regimes as a specific category of nondemocracy. And there is a need for research on competitive authoritarianism which has emerged as the most widespread type of the hybrid regimes. The paper finally introduces a trichotomous classification, examines its relative usefulness by examining the case of Korean political regimes, and looks at the important methodological implications of the analysis of the Korean case for regimes in other countries and regions.

제3공화국 정치체제의 유형에 관한 연구

오창헌(Chang-Hun Oh) 한국정치학회 2004 한국정치학회보 Vol.38 No.1

“제3의 민주화” 시대에 혼합체제(mixed regime)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정치체제의 분류방식에 대한 논쟁이 야기되고 있는 바, 상당수 비교정치학 연구들이 민주화시대의 변화된 경험적 지형을 적절히 분석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에 대한 기존의 이분법적 시각에서 벗어나 혼합체제를 별개의 유형(들)로 규정하는 접근법이 유리하다고 지적한다. 본 논문은 이러한 연구들이 한국정치의 분석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보며, 구체적으로 정치체제를 민주주의, 준권위주의, 권위주의로 구분하는 삼분법이 민주주의와 권위주의의 양분법보다 한국정치의 동태에 대한 경험적 분석의 측면에서 보다 유용하다고 주장한다. 이와 같은 관점을 바탕으로 본 논문은 제3공화국 정치체재의 유형에 관한 기존연구들이 민주주의와 비민주주의의 구분에 대한 이분법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음을 지적하고, 삼분법적 시각에서 3공체제를 준권위주의의 한 유형으로 규정하는 것이 경험적으로 유리한 것임을 주장한다. 아울러 이러한 규정이 규범적ㆍ처방적 차원에서도 별 문제가 없음을 지적한다. The emergence of many mixed regimes in the “third wave of democratization” has created new controversies surrounding regime classification in Korea. Many studies in the field of comparative politics have pointed out that to properly analyze the changing empirical territories, one must go beyond the traditional dichotomy of democracy and nondemocracy and take an approach that defines mixed regimes as a separate type(s). This paper views that these studies could illuminate significant aspects of Korean politics. The paper specifically argues that a trichotomous approach that places political regimes into democracy, semi-authoritarianism, and authoritarianism is more useful for the empirical analysis of Korean political dynamics than the dichotomous approach of democracy and authoritarianism. From this perspective, the paper points out that some of the existing studies on the regime type of the Third Republic tend to take a dichotomous approach, and tries to show that it is more useful to classify the Third Republic as a type of semi-authoritarianism. In addition, it is pointed out that the position taken here does not create a problem at the normative and prescriptive levels.

유신체제의 동태와 미국의 영향

오창헌 ( Chang Hun Oh ) 동아시아국제정치학회(구 영남국제정치학회) 1999 영남국제정치학회보 Vol.2 No.-

반미감정 연구의 방법론적 문제점 -여론조사를 중심으로 본 한국의 사례-

오창헌 ( Oh Chang Hun ) 대한정치학회 2016 大韓政治學會報 Vol.24 No.3

본 논문은 한국인의 반미감정에 관한 기존 연구의 중요한 방법론적 문제 및 이슈들을 여론조사 자료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이런 문제와 이슈들에 대한 논의를 통해 반미 감정과 대미인식에 관한 경험적·이론적 분석의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크게 세 가지를 지적하는데, 먼저 대미호감도 조사의 응답척도로서 주로 사용된 2점 척 도 평가는 대미호감도의 강도 및 변화 추이에 대한 구체적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4점 척도를 비롯한 보다 세분화된 척도를 사용함으로써 보다 의미 있는 경험적 발견과 이론적 설명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 다음 본 논문은 일부 기존 연구들이 반미감정의 다차원성 및 이중성에 대한 이해나 분석이 미흡한 측면이 있음을 지적한다. 또한 일부 연구들은 반미감정의 이슈별 차별화 현상에도 불구하고 부정적 대미인 식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들만 강조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이를 토대로 반미감정의 악 화 내지 고착화를 주장하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한다. 본 연구는 더 나아가 반미감정의 다차원성과 이중성에 대한 상이한 시각들이 존재함을 지적하고, 그러한 시각들이 초래 하는 중요한 방법론적 이슈들에 대한 논의를 전개한다. 본 논문은 또한 기존의 많은 연구들이 특정 시점의 여론조사 결과를 지나치게 일반화했음을 지적하는데, 일부 연구 는 보다 세분화 된 4점 척도나 다차원적 접근법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특정 시점에 국 한된 자료라는 한계를 가진다. 그러므로 반미감정 연구에 있어서 보다 세분화된 척도 의 활용, 그리고 다차원적 접근과 함께 장기적 추이 분석이 매우 중요하다. 반미감정 연구의 방법론적 문제와 이슈들에 대한 본 논문의 분석은 한국의 사례를 넘어서서 다른 나라들의 반미감정과 대미인식에 관한 연구 그리고 국가 간 비교분석에도 중요한 의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This study, by utilizing extensive public opinion polls, analyzes important methodological problems and issues in previous researches on anti-American sentiments in Korea. Byexamining these problems and issues, this paper attempts to contribute to the improvement of the empirical analysis and theoretical explanations of the subject. The study basically points out three methodological problems and issues. First, it points out the limits and problems of the dichotomous scale that has been widely used in opinion polls on general favorability on the U.S. The two-point scale has difficulty in finding out the strength and specific trends of anti-American sentiments in Korea, especially when many respondents are in a neutral position, as has been the case in Korea. By using a more detailed scale like four-point scale, more significant empirical findings and theoretical explanations can be provided. The study also points out that some of the exisiting studies lack a proper understanding on multidimensionality and dualism of anti-American sentiments, as many studies focus only on the negative aspects of Korean attitudes toward the U.S. This study also examines different views on the multidimensionality of anti-American sentiments, and discusses important methodological issues associated with them. Finally, the study points out that many previous researches tend to overgeneralize the results of the opinion polls conducted in a specific period, and argues for the necessity of examining long-term trends of Korean attitudes toward the U.S. The implications of this study goes beyond the Korean case as it can be applied to the study of other countries.

유신체제 제도화의 실패에 관한 연구

오창헌(Chang-Hun Oh) 한국정치학회 1995 한국정치학회보 Vol.28 No.2

유신체제가 장기적 안정을 유지하는 데 실패한 근본적 이유를 이론적으로 의미 있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사회ㆍ경제적 변수들이나 억압의 정도(또는 정통성의 결핍)에 대한 분석만으로는 불충분하며, 정치적ㆍ제도적 변수들을 배경에 민감하고, 비교의 경향을 띤, 분절적 접근법에 입각해서 살펴보아야 한다. 본 연구는 유신 이전의 한국정치체제를 권위주의로 단순하게 규정하는 분석틀을 넘어서서 그러한 권위주의체제내에 존재했던 중요한 민주제도적 요소들을 지적한다. 이전의 민주제도적 경험에 비추어 보아, 지극히 권위주의적인 유신체제의 유지를 위해서 그리고 정권이 보유한 강제력의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사용을 통한 반대세력의 무력화를 위해서는 새롭고 분명한 프로젝트가 필요했다. 유신정권은 체제유지를 위해서 남북대화, 경제발전, 국가안보를 프로젝트로 이용하였으나,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하였다. 결국 유신체제의 유지에 강력한 압력을 가하여 체제 붕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민주화 요구는 새롭고 분명한 프로젝트가 결핍된 상황하에서 강제적 국가도구의 소유자의 독자적 행동에 의한 이전에 존재하던 민주제도의 파괴 및 그에 수반된 물리적 강제력의 급증에 대한 반응이었다.

단일 IF 방식 CW 레이더 센서의 방향 검출 알고리즘

한병훈,신현준,오창헌,Han, Byung-Hun,Shin, Hyun-Jun,Oh, Chang-Heon 한국정보통신학회 2015 한국정보통신학회논문지 Vol.19 No.12

CW 레이더 센서는 IF 출력 방식에 따라 단일 IF 방식과 이중 IF 방식이 있다. 움직이는 물체의 방향을 검출하기 위해서는 이중 IF 방식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중 IF 방식은 단일 IF 방식에 비해 회로가 복잡하며 부품 추가로 인해 가격이 높아진다. 본 논문에서는 단일 IF 방식 CW 레이더 센서에서 움직이는 물체의 방향을 검출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제안한다. 물체가 움직일 때 발생하는 IF 출력단의 신호를 FFT를 수행하고 진폭의 변화에 따라 접근/정지/이탈을 판단한다. 알고리즘의 검증을 위해 함수발생기를 사용하여 가상의 신호를 발생시키고 신호의 진폭 변화에 따라서 방향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CW Radar Sensors can be categorized into Single and Dual by its IF output type. Dual IF type is used for detecting the direction of moving objects. However, Dual IF type has more complicated circuitry than Single IF type and higher cost due to more parts required. In this paper, we propose an algorithm for Single IF type CW radar sensors to detect the direction of moving objects. It performs FFT on signals created at IF output when an object moves and determines approach, stop and recede according to amplitude variations. In order to verify the algorithm, a function generator is used to create a virtual signal and confirmed that it accurately detects the directions according to amplitude variations.

CW 도플러 레이더를 이용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현

신현준,한병훈,최두헌,오창헌,Shin, Hyun-Jun,Han, Byung-Hun,Choi, Doo-Hyun,Oh, Chang-Heon 한국정보통신학회 2015 한국정보통신학회논문지 Vol.19 No.12

본 논문에서는 기상 제약이 많은 CCTV 보완을 위해 CW 도플러 레이더를 사용하는 감시 시스템에서 두 개 이상의 물체 접근 또는 이탈 정보를 감지하기 위한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물체의 접근 또는 이탈 정보를 효율적으로 감지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제안하였다. 제안하는 알고리즘은 CW 도플러 레이더에서 수신한 신호를 FFT 처리하여 실수부와 허수부로 분리 후 각 동일 주파수 마다 진폭을 합산하여 이들의 위치를 통해 접근 또는 이탈을 판단하는 방식이다. 이를 시뮬레이션 및 실험을 통해 검증하였으며, 두 개 물체의 접근 또는 이탈을 감지한 결과 정상적으로 감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The CCTV is limited by weather conditions. To overcome this limitation, we develop a monitoring program that can sense the approach or recede of two or more objects within a surveillance system that uses a continuous-wave (CW) Doppler radar, and we proposed an algorithm to efficiently detect the approach or recede information of the object. The proposed algorithm separates the signal received by the CW Doppler radar into the real and imaginary parts using Fast Fourier Transform (FFT), and sums the amplitudes for each frequency to determine whether the objects are approaching or receding, using their locations. The algorithm is verified by simulations and experiments, which confirms that it successfully detects the approach or recede of two objects.

Review of Albert O. Hirschman’s Study on Politics and Policy-Making

오창헌 가야대학교 2009 가야대학교 논문집 Vol.18 No.-

Albert Hirschman has been recognized as a very influential social scientist who has produced important works on politics and policy. This paper critically reviews his important studies and examines his contributions in the study of politics and policy analysis. This paper argues that while Hirschman, with his creative perspective, contributes much to our understanding political and policy-making, his arguments on specific points may not be realistic, suggesting that political and policy analysis could be improved with more realistic assessment of the situation.

민주주의의 공고화 : 개념적ㆍ방법론적 고찰 Analysis of the Conceptual and Methodological Issues

오창헌 대한정치학회 2002 大韓政治學會報 Vol.10 No.2

민주주의의 공고화에 대한 연구에 있어서, 그 개념의 모호성과 그로 인한 경험적 분석의 문제가 많이 지적되어 왔다. 민주주의 공고화의 개념을 어떻게 정의하고 측정하는 가에 따라 특정 국가의 민주주의 공고화 정도 또는 유무에 대해 완전히 상이한 평가를 내릴 수 있으며, 또 이는 곧 민주주의 공고화의 원인이나 결과에 대한 경험적 분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므로 개념 정의 및 측정에 대한 합의를 연구자들이 도출해낼 수 없다면, 그 시각적 차이점과 그것이 초래하는 상이한 경험적 분석에 대해 분명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본 연구는 민주주의의 공고화에 대한 개념적ㆍ방법론적 접근의 쟁점들을 분석ㆍ평가해보고자 한다. 민주주의의 공고화에 대한 개념적 논쟁의 상당 부분은 민주주의의 개념에 대한 논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먼저 민주주의의 개념 정의에 대해서 논한다. 그 다음 이를 바탕으로 민주주의 공고화의 정의 및 측정에 대해 논하기로 한다. 또한 보다 최근에 민주주의 공고화 개념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제기되었는데, 본 논문은 이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평가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