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가정폭력에 노출된 기혼남성의 대처과정

박근혜 ( Keon Hye Park ) 경희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2015 社會科學硏究 Vol.41 No.3

본 연구는 성장기에 가정폭력에 노출되었던 기혼 남성의 살아있는 경험을 이해하고, 이들이 가정폭력 경험에 대처해온 방식을 규명하고자 실시되었고, Strauss & Corbin(1998)이 제시한 근거이론방법을 적용하여 수행되었다. 연구참여자는 성장기에 가정폭력에 노출되었던 기혼남성 15명으로, 자료수집은 심층면담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근거이론의 절차에 따라 자료수집과 동시에 분석작업을 하였다. 연구결과 개방코딩에서는 106개의 개념과 48개의 하위범주, 그리고 24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참여자들이 가정폭력 노출경험에 대처하는 과정은 ‘폭력노출단계’, ‘폭력의 흔적 인식 및 저항 단계’, ‘치유를 위한 노력 및 벗어나기 단계’, ‘혼돈 및 자아 재정립 단계’의 4단계로 파악되었다. 이상의 연구에서 발견된 결과를 토대로 실천현장에서의 함의를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and identify the experience of married men who were exposed to domestic violence in their growth period and how they have coped with it, and the grounded theory, suggested by Strauss & Corbin(1998), was applied to this study. 106 concepts, 24 categories and 48 sub-categories have been derived from the result of this study. The processes in dealing with The Experience of Exposure to Domestic Violence were identified as 4 steps- ``Exposure to Violence,`` ``Recognition of Violence and Resistance,`` ``Trial for Healing and Recovery`` and ``Chaos and Rebuilding of Oneself.`` Based on the results from this study, the findings discussed the practical suggestions.

빈곤청소년의 꿈과 미래 설계경험에 대한 연구

김경희 ( Kyung Hee Kim ),박근혜 ( Keon Hye Park ) 한국사회복지연구회 2013 사회복지연구 Vol.44 No.1

본 연구는 빈곤청소년의 꿈과 미래 설계경험을 탐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 수행을 위해 빈곤청소년을 참여자로 선정하여 월드비전 산하의 전국 24개 기관에서 초점집단면접을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빈곤청소년의 꿈은 경험을 통해 형성되고 주변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확장되거나 축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곤청소년은 정서적 및 물질적 지원의 부족으로 인해 꿈의 형성과 발전, 진로 준비로의 구체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경험하였고 그 과정에서 주체적으로 노력하는 역량과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빈곤청소년의 꿈과 미래에 대한 관심제고의 필요성 및 체험지향적 진로지도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제언하였다. The aim of this qualitative study was to explore and understand the planning experiences of dreams and vision of the youths living in poorer area, from their own perspectives. The contents of their dreams and vision, and the preparation process to realize them and their realistic expectation for the future were experientially and systematically explored by qualitative methods. The participants were middle school students living in poorer neighborhood, recruited from 24 social work agencies under the umbrella of World Visions Korea. Focused group interviews were carried out in 24 World Visions agencies. The collected data was analyzed according to the content analysis method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poor youths` dreams and vision were molded by their real experiences and continuously updated of frustrated by personal interaction with surrounding environment. It was also verified that poor youths were experiencing great difficulties in materializing their vision into practical careers due to the scarcity of emotional and financial support. Therefore, we suggest that direct and indirect social support should be provided to boost their interest in dreams and future, and that participation-oriented career guidance programs should be vitalized to help them to overcome their environmental obstacles.

위탁아동의 가정위탁만족도에 관한 연구

노충래(Choong Rai Nho),박근혜(Keon Hye Park),서지원(Ji Won Seo) 한국아동복지학회 2009 한국아동복지학 Vol.- No.29

본 연구는 위탁가정에 배치되어 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아동의 가정위탁만족도의 수준을 파악하고,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가정위탁유형에 따른 아동 개인, 위탁 부모 및 가정위탁서비스 요인을 중심으로 파악하여 위탁아동에 대한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 제시와 이에 따른 실천적 함의를 모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07년 2월 1일부터 3월 9일까지 중앙 및 지역가정위탁지원센터의 협조를 얻어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이 중에서 위탁부모와 위탁아동이 모두 응답한 320명의 응답 결과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위탁아동들은 가정위탁만족도에 있어 보통수준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위탁유형별로 만족도 수준을 파악하였을 때 일반위탁 가정이 가장 높았으며, 친인척, 대리위탁의 순이었다. 위탁아동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전체적으로 아동의 자아존중감, 가정위탁보호센터 서비스 만족도, 위탁부모의 양육 스트레스, 관여도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가정위탁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위탁유형별로 나누어 살펴보았고,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위탁아동에 대한 아동복지적 함의를 논하였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level of satisfaction on foster care among foster children and predictive factors for the satisfaction based on individual, foster parents, and service related factors in order to enhance the quality of foster care services. For the purpose of the study, authors collected data based on one to one interview or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s with help of National Foster Care Center and Regional Center from Feb. 1 to March 9, 2007. The total number of matched foster children and parents who participated in this study was 320.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foster children indicated a mid-range satisfaction in foster care, and children with the general foster parents showed the highest satisfaction score, followed by relatives and by grandparents. Second, predictive factors for satisfaction of foster care among children included self esteem, parenting stress, the level of involvement of foster parents, and service satisfaction. This study also analyzed predictive factors according to the types of foster care, which may necessitate differential intervention approaches based on the types of foster care. Based on the results of the study, implications for practice and policy were discussed.

아동복지시설의 고객지향성에 관한 연구

노충래(Nho Choong Rai),강현주(Kang Hyun Ju),박근혜(Park Keon Hye),조정아(Cho Jung Ah) 연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 2009 한국사회복지조사연구 Vol.21 No.-

본 연구는 우리나라 아동복지시설의 고객지향성 수준을 파악하고, 고객지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시설의 인적, 물적 및 조직구조적 요인을 중심으로 파악하여 아동복지시설이 보다 고객의 욕구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이에 따른 실천적 함의를 모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연세대학교 사회통합배제연구단’에서 전국의 사회복지기관의 실무책임자들을 대상으로 2006년 5월 17일부터 9월 18일까지 수집한 데이터 중 아동복지시설(아동양육시설 140개소, 종합상담센터 56개소, 아동보호전문기관 23개소) 219개소를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아동복지시설의 인적, 물적, 조직구조적 요소별 고객지향성 수준은 평균 이상의 수준을 보였으며, 고객지향성의 수준차이를 인적, 물적, 조직구조적 변인의 하위 차원에 따라 분석해본 결과 인적 요소에서는 시설 내 정규직 종사자수와 정원대비 자격증 소지자 비율이, 물적 요소 중에서는 기관의 총 수입과 인건비 지출 비율이, 조직구조적 요소 중에서는 설립년도와 기관 유형에 따라 고객지향성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그리고 고객 지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인적, 물적, 조직구조적 요소차원으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고급전문가 비율, 정부보조금 비율, 설립년도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아동복지시설의 고객지향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사회복지적 함의를 논하였다. This study aims to identify predictive factors for customer orientation in child welfare agencies using human, financial and organizational resources as predictive factors and to explore implications for improvement of child welfare services in terms of customer orientation. For the purpose of the study, this study used a secondary data analysis method based on Yonsei Social Inclusion-Exclusion Study. Data were collected from May 17, 2006 to September 18, 2006 and participants were administrators in 219 child welfare agencies (Child orphanages, 140; Adolescents counseling centers, 56; Child Protection agencies, 23). Results are as following: First, the level of customer orientation in child welfare agencies was just above the average range. When differences in the level of customer orientation were examined according to human, financial and organizational resource characteristics, percentage rates of full-time workers and professional licences, overall income level and the percentage rate of workers salary, year of establishment and the type of agency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Further, the percentage rates of professionals, subsidy level of government, year of agency establishment were identified as predictive factors for customer orientation in child welfare agencies. Based on the results, implication for child welfare services were discussed.

빈곤지역아동의 거주체험에 대한 질적 연구

김경희(Kim Kyung-Hee),김선민(Kim Sun-Min),박근혜(Park Keon-Hye) 한국사회복지학회 2011 한국사회복지학 Vol.63 No.3

본 연구의 목적은 빈곤지역에서 살아가는 아동의 거주 체험을 아동의 관점에서 탐구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빈곤한 지역에서 살고 있는 아동을 참여자로 그들의 거주체험의 의미와 구조를 탐색하는 질적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참여자는 월드비전의 전국 24개 사회복지기관으로부터 모집된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으로써, 각각의 기관에서 초점집단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빈곤지역 아동은 취약한 사회적 인프라 속에서 신체적 및 정서적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었으며 더러운 동네와 술, 폭력 등의 문제를 가진 어른들로부터 부정적인 자기정체성을 내면화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이웃의 정과 관계성, 권리 실현을 위한 주체적 활동은 아동과 지역사회의 변화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빈곤지역 아동의 거주체험 구조는 “‘연결하기’와 ‘구분짓기’ 사이에서 갈등함”, “도사린 위험 속에 방치됨”, “캄캄한 동굴에서 살아가기를 배움”, “이웃으로부터 마중물을 받음”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의 권리 실현 차원에서 안전 확보와 주체적 성장을 위한 정책적?실천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This qualitative study aimed to explore and understand the impacts of the poor neighborhood on children from their own perspectives. To this end, the meaning and the structure of children’s lived experiences were explored. The participants were recruited from elementary school high grade students living in poor neighborhood. Focused group interviews were conducted in each of the 24 World Visions social work agencies.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sed qualitatively. According to the results, the following main themes could be extracted from the children’s lived experiences: “Conflict between connection and differentiation”, “Resigning to the fate of being neglected in danger” “Learning to live in the dark cave”, “Anticipating a bowl of trust from the neighborhood”. The children living in poor neighborhood were threatened by the physical and emotional danger highly probable in weak social infrastructure. Also, they have internalized negative self-identity by chaotic environment and, even the negative role models from alcoholic and sometimes violent adults. However, they were experiencing positive caring from and solidarity with surrounding neighborhood, and were participating in volunteered activities for asserting their citizen rights. These may be the keys to empowerment and, ultimately, to change for themselves and the community. The implications of the study results for the policy making and the actual practice were discussed focusing on the children’s rights and well-be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