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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김청우 (검색결과 72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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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우 한국지역문학회 2018 한국지역문학연구 Vol.7 No.1
박인환의 시편들은 지금껏 박인환이라는 인물의 가십에 가려져 정당하게 평가되지 못했다. 특히 김수영은 박인환 시의 근간을 이루는 ‘유행에의 탐닉’을 시가 지양해야 할 요소로 격하하였는데, 그와 같은 유의 평가가 지금도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탓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박인환 시의 구조와 그것에 의한 효과는 단순히 일상적인 의미에서의 ‘통속’이나 ‘유행’과 같은 차원에서 소화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의 시는 일종의 ‘증상’으로서 읽혀져야 할 이유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절망적이고 불안한 당대를 절망과 불안의 언어로 시화하는 그의 시들은 다분히 염세주의적 포즈를 취하지만, 그러한 포즈는 ‘견뎌내는 것’, 말하자면 모든 것을 무화시키는 작용으로부터의 탈주를 지속하기 위해 방편으로 선택, 혹은 강제된 태도에 가깝다. 전후라는 비참한 상황에서 ‘희망’은 ‘견뎌냄’으로, 즉 글쓰기에 한해서만 어렴풋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박인환의 시가 ‘징후’라는 것은, 이처럼 그의 시가 ‘시 쓰기’라는 행위에 대한 자의식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그 근거를 얻는다. 이 지점에서 특히 흥미로운 것은, 박인환이 자신의 시 쓰기를 의식하며 이른바 ‘시 쓰기에 대한 시 쓰기’(메타적 차원)를 수행할 때 의도적으로 통속적인 유행가의 형태를 끌어온다는 점이다. 박인환의 시에서 통속과 유행에의 탐닉은 단순히 소재적인 차원에서 동원ㆍ소비되지 않으며 다소 복잡한 시적 의미망을 구축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그런 의미에서 박인환의 시는 한 시대를 견뎌낸 투쟁의 기록으로서 읽혀져야 타당하다. Park In-hwan’s poems have never been appreciated by he’s gossip. Because the evaluation of that kind still has a great influence, that especially Kim Soo-young deprecated the ‘addiction to fashion’ which is the foundation of Park In-Hwan's poems. However, as we have seen so far, the structure of Park In-Hwan's poems and its effects are not simply digestible in terms of ‘popular’ or ‘fashionable’ in everyday sense. His poems are enough to be read as a kind of ‘symptom’. His poems, which portray the desperate and insecure world as a language of despair and anxiety, take a pessimistic pose. But such a pose can be said to be a way to endure ‘enduring’, that is to say, to continue the escape from the function of atomizing everything. In the miserable situation of postwar warfare, ‘hope’ can only be achieved by ‘tolerating’, that is, only by writing. Park's poems are ‘symptom’: This argument is based on the fact that his poetry reveals self-consciousness about the act of ‘poems writing’. What is particularly interesting at this point is that Park In-hwan is conscious of his poems writing and intentionally attracts a form of popular poetry when he is performing ‘poems writing on poems writing’. In Park In-hwan's poetry, addiction to popular and fashion is not mobilized or consumed from the material point of view, but proceeds to construct complex poetic meanings. In that sense, Park In-hwan's poems should be read as a record of the struggle that endured an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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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淸祐,鄭郁浩,李圭熙,成錫駿 대구산업정보대학 1988 논문집 Vol.2 No.-
1) Object Individuality of real estate department and inner firmness of vocational education in junior college. 2) Method of study. The study of booket concerned with the curriculum of homeland and foreign land. Analysis and study of the question examination from the professors, the enrollments and graduates. 3) Conclusion ① Preferential organization on the subjects corresponded with the field after graduation; 「Architecture Construction, Equipment」 must be added with reguired subjects and 「Civil Procedure and Auction」ㆍ「E.D.P.S」 must be added with optional subjects. ② Reinforcement on the actual affairs and the actual training; Enlarging actual affairs on 「Real Estate Taxes」ㆍ「Real Estate Registration」ㆍ「Land Register」 and a new establishment on 「Spot Practice Subject」 ③ Exemption of the unnecessary and unessential subjects(ex, Real Estate Finance), which is too theoretical, also subdivided and repeated subj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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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룡 시의 인지시학적 연구 - 시집 『고향은 땅끝』에 나타난 은유 분석
김청우 전남대학교 한국어문학연구소 2022 전남대학교 한국어문학연구소 학술지 어문논총 Vol.- No.41
박성룡은 한국의 서정시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시어의 창안을 비롯해 지적 실험의 시도를 한, 이른바 ‘신서정’의 기수로서 평가되지만, 그에 비해 후기에 해당하는 시들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 왔다. 하지만 박성룡의 시세계 전반에 관한 논의는 물론, 각 시기에 해당하는 시에 관한 면밀한 해석과 검토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그러한 부정적인 평가는 부당한 면이 있으며, 따라서 본고는 박성룡의 시가 그 이해에 있어서도, 또한 평가의 재고에 있어서도 은유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 인지시학의 접근 방법을 원용하여 분석했다. 인지시학으로 시를 읽는다는 것은 그 안에서 읽을 수 있는 시인의 생각과 상상들, 그리고 그것의 근거와 관계 등을 과학적으로 밝히고 체계화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훌륭한 문학 작품은 과거의 유산으로부터 익숙해진 언어 용법과 상상을 계승하고, 창조적인 은유 등 새로운(때로는 낯선) 언어 용법을 창안하며, 동시에 일상적 언어 용법을 통해 시대의 독자들과 소통한다. 박성룡의 시는 이러한 소통 과정의 한 면모를 ‘서정시’라는 장르를 통해 원형적 형태로 지니고 있는데, 본고는 문학 작품의 의식 및 무의식을 해석하는 인지시학을 통해 그의 시를 읽어냄으로써 그러한 면모를 드러내고자 했다. 박성룡의 시는 일상의 순간들을 낯선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 사소함을 특별화하기의 언어, 즉 은유를 통해 표현한다. 그에게 일상은 평범하고 사소한 것이지만, 바로 그 사소함이 우주를 이룬다고 볼 수 있기에 시로서 매우 소중하게 기록한다. 그러한 시인의 관심은 자연과 신에 이르는데, 그는 이러한 추상적인 영역을 노래하는 데 구체적인 설득력을 확보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은유의 성공적인 사용에 의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박성룡의 시에 나타난 은유와 상상력이 비교적 흥미를 자아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전통적 서정시들이 대체로 그렇듯 그와 같은 상상의 궤적은 다소간 자동화되어 있다. 그런 까닭에 새로운 상상을 중시하는 시들에 비해 대상에 관해 심도 있게 탐구하고 또 그에 관한 다채로운 사상의 전개를 읽어내기란 상대적으로 어렵다. 인지시학은 앞서 살펴본 것처럼 시에 드러난 의식과 내재한 무의식을 해석하는 방법론이며, 이를 통해 분석한 박성룡의 시는 일상과 죽음, 그리고 자연과 신에 관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은유와 상상을 전개하기보다, 전통적이고 일상적인 범주 안에서 그것을 익숙한, 그래서 더 가독성 있는 방식으로 보여주려 한 시를 쓴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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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의 눈: 만지는 시선을 통한 도시의 윤리 -1990년대 한국의 ‘도시시’를 중심으로
김청우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20 서강인문논총 Vol.0 No.58
본 연구는 1990년대 한국의 도시시(urban poetry)를 통해 시인들이 포착한 도시의문제적인 면모를 살펴보고, 도시시의 가능성과 도시의 윤리에 관해 논의하고자 한다. 현대 자본주의의 삶과 도시의 삶은 일치하기에, 자본주의 문제는 곧 도시의 문제로 나타난다. 현대 도시에서의 삶은 타자를 인정하지 않고 배제하는 비윤리성을 가속화한다. 도시시는 미적 담론을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둘러싼 이러한 문제적 맥락들을 근본적으로 고민하게끔 유도하며, 따라서 이는 ‘시민(주체)성’을 함양하는 데 주효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도시는 일차적으로 장소 및 공간과 연관되고, 따라서 다른무엇보다 건축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근대 이후 도시에 있어서 ‘홈 파인 공간’에 의한, ‘홈 파인 공간’을 위한, ‘홈 파인 공간’의 건축은 하나의 스테레오타입이었다. 홈 파인 공간은 일정한 기능을 하는 ‘기관’이 가득 들어찬 공간을 구축하며, 따라서 ‘(규격화된) 광학적 건축’을 적극적으로 지향한다. 이에 반하는 또 다른 공간과 건축은 ‘매끈한 공간’에 의한, ‘매끈한 공간’을 위한, ‘매끈한 공간’의 건축, 즉 촉각적 건축이다. 이는 다르게 말해 유동하고 이동하고 변화를 거듭하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건축이다. 이러한 공간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접촉점들이 생성되며, 새로운 관계 또한 형성된다. 이에 따라 도시가 윤리적인 공간이 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음이 드러난다. 하나는광학적 공간의 구축을 지향하는 현대 도시의 폐해를 자각하고 장소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촉지적 건축과 도시 풍경을 조성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장소와 빌딩 타입 등에 종횡으로, 그리고 반복적으로 연결・접속함으로써 장소에서 헤테로토피아를읽어내려는 노력이다. 도시시는 후자를 실현하는 데 있어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본고의 논의는 문학과 건축학, 그리고 사회과학과의 융합적 연구로서, 1990년대의대표적인 도시시 텍스트를 분석함으로써 문학으로서의 도시시에 관한 또 다른 논의의장을 열어주고, 더 나아가 우리가 도시에서의 삶과 공동체 형성에 있어서 어떤 점을고려해야 할 것인가를 자각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As the city expands and the lives in it become more complex, it becomes a question of whether a communal society will be possible. Unless superhuman life is the natural future, communities can still be a hot topic. One of the causes of the situation in which economic inequality, alienation and even life-threatening pollution have to be dealt with is, ironically, a mutually reciprocal relationship between neoliberalism and super-personalization. In this situation, a plan to create an alternative is based on mutual recognition and solidarity among citizens. ‘Recognition’ is only possible when cities and citizens can build other people's space. At this time, ‘the batter’ can be specified in an instant, that is, it is not an entity. The other depends on the time and space and the context of meaning, and even ‘I’ can be the other. The question is whether it will be possible to take an attitude of recognition and affirmation rather than exclusion and denial when encountering such a situation. However, it is doubtful that life in a modern city makes us stand that way. This study examines the problematic aspects of cities captured by poets through urban poetry in the 1990s and discusses the possibility of urban poetry and the e thics o f cities through them. As the l ife of modern capitalism and the life of a city coincide, the problem of capitalism soon emerges as a p roblem o f the city . The urban poetry, which d eals w ith the aspects of the city, not only deals with the architecture of the city, but also tries to lay the foundation for the change of the city by considering and contemplating language and beginnings. The discussion in this paper is a convergent study of literature, architecture, and social science, which opens another forum for urban poetry as a literature. And furthermore, it is expected that it will help us to become aware of what to consider in life and community formation in c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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