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아프리카 이주자 집단에 대한 연구

장붕익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아프리카연구소 2013 Asian Journal of African Studies Vol.33 No.-

네덜란드는 대표적 다문화주의국가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인구의20%가 외국인 이주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2050 년에는 30% 이상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 명 중 3 명이 이주자가 될 것이라는 정부의 전망은 기존의 다문화주의에 대한 비판과 함께 이주자정책의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2000 년의 외국인법(De Vreemdelingenwet)과2006 년의 현지화법(De Wet Inburgering)이 결과물이다. 1960 년대부터 등장한 터키와 모로코출신 초청근로자(guest workers)집단은 대표적인 이주자집단이다. 이슬람을 신봉하는 터키, 모로코이주자들은 9.11 테러와 종교, 문화갈등, 그리고 핌 포르퇴인(Pim Fortuyn)과판 호흐(Theo van Gogh)의 암살 등으로 네덜란드주류사회의 강한 비판을 받게 되며, 이는 곧 다른 지역 출신 이주자집단에게도 확산된다. 아프리카이주자집단에 대한 네덜란드사회의 인식 역시 부정적이다. 난민(refugee)신분으로 네덜란드에 들어 온 아프리카이주자의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잠재적 문제 집단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그 근거로는 네덜란드사회 적응능력 부족으로 인한 높은 실업률과 범죄율, 빈곤(pauperism), 소외(marginalization), 배제(exclusion)의 악순환(vicious circle)을 들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프리카이주자집단이 취해야 할조치는 현지화 교육의 강화, 수백개에 달하는 이주자단체의 효과적활용, 출신국가의 정치외교력 활용, 상호문화교류를 통한 문화변용(acculturation) 노력, 종교 관용주의(tolerlation) 존중, 정착사회의 가치(value)와 규범(norm) 존중 등이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이주자집단은 효과적 사회통합을 가능케 함과 동시에 동등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며, 네덜란드와 출신국가의양자관계 증진에 있어 의미 있는 가교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다.

아프리카 도시 근교 마을의 공간과 의식-코트디부아르 브로코스 마을 사례-

이한규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아프리카연구소 2015 Asian Journal of African Studies Vol.37 No.-

아프리카 전체 인구의 40~60%가 도시에는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도시로의 인구 이동이 줄어들지 않는 한 도시 확장은 앞으로도 불가피해 보인다. 그러나 이와 같은 도시의 확장은 도시 자체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도시 근교의 일차적 사회관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욱이 아프리카 도시들은 도시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 때문에 와해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다 문제를 재발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분절된 사회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 도시의 확장은 대규모 집단을 대상으로는 사회체제를 가지고 있는 도시와 달리 소규모 인구를 통해 유지되는 근교의 사회체제와는 부적절할 수도 있다. 그러나 도시 근교는 서구 도시에서 볼 수 있는 위성 도시적인 형태로 건설된 것이 아니라 도시가 형성되기 이전에 존재했던 전통 공동체로서의 마을이 형성되어 있던 곳이다. 본 연구의 조사 지역인 코트디부아르 경제 수도 아비장(Abidjan)의 근교 브로코스(Brokoss)가 대표적이다. 본 연구자는 아비장 근교에 위치한 에브리에(Ebries) 전통 마을 브로코스를 현지 방문하여 월로 10명에 대한 심층면접을 통해 확보한 녹취록과 지역 주민 10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등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18세기부터 고유한 공간을 유지해 왔던 에브리에 사람들의 공간은 아비장의 도시화로 인해 도시 근교로 변하였다. 더욱이 도시 이주민이 증가하면서 아비장 근교에서 이주민의 거주는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되었고, 브로코스는 더는 인종적 혹은 민족적 구분을 통한 자신들 만의 문화적 공간으로의 기능을 가질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문제는 아비장의 도시화와 이주민 유입에 대해서 에브리에 사람들조차도 브로코스 공간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거의 분산되어 있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역동성의 원천인 도시에 인접한 브로코스 마을 사람에게는 이주민들이 도시 사람들과 가깝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지만, 이들을 응집력 있는 전체 문화로 통합하기가 쉬워 보이지 않는다. 경험과 체험을 통한 공동체적 공간은 점차 쇠퇴하고 있고 자본주의 기능적 공간이 브로코스 마을을 압박하고 있다. 3세기 동안 유지해 왔던 문화적 공동체로서 지각 있는 ‘재현의 공간’으로 재생산되기 위해 브로코스의 에브리에 사람들은 도시와 근교, 원주민과 이주민, 경제와 문화라는 사이에서 간주관적 공유과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해 보인다.

‘크레올’(creole)의 영(靈), 마미 와타(Mami Wata): 문헌을 중심으로 본 마미 와타의 문화혼성

장용규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아프리카연구소 2015 Asian Journal of African Studies Vol.38 No.-

반인반어(半人半漁)의 마미 와타는 서부아프리카와 중부아프리카에서 널리 숭배되는 물의 혼령이다. 마미 와타는 육지와 물, 문화와 자연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사람들의 일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행사한다. 마미 와타는 물과 관련된 수없이 많은 로컬 영들이 외부, 특히 유럽과 인도의 물의 영/신적 존재의 영향을 받으면서 점차 보편화된 모습으로 등장하게 된다. 마미 와타의 외형은 절대적으로 유럽의 인어/사이렌, 인도의 뱀부리는 여인과 힌두 신들의 영향을 받았다. 20세기 이후, 마미 와타는 자본주의의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마미 와타가 시장(market)을 배회하는 것을 즐겨하며, 각종 사치품을 소유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가쉽이 이를 반영한다. 한편, 사람들 또한 마미 와타의 신비한 힘을 빌어 물질적 풍족함을 보장받고 싶어하기도 한다. 마미 와타의 성적 노예가 되는 조건으로 물질적 풍요로움을 보장받는다는 믿음. 21세기 현대 아프리카인들의 물적만능주의 속성을 보여주는 예라고 볼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다양한 로컬 물의 영들이 외부 물의 영/신들의 영향을 받아 보편화된 영으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헤너즈의 ‘문화의 크레올화’(cultural creolization)과 코마로프의 ‘신비경제’(ocult economies)라는 개념을 통해 들여다 보았다. 결론적으로 마미 와타는 지금 현재도 계속 ‘진화’하고 있는 크레올화된 물의 영이다.

Making of Mami Wata: Diasporic Encounter of African, European and Asian Spirits

장용규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아프리카연구소 2016 Asian Journal of African Studies Vol.39 No.-

Mami Wata is a spiritual phenomenon widely distributed and accepted throughout Western and Central Africa. Religious in its appearance, Mami Wata is the result of socio-cultural encounter among African, European and Asian diaspora. Mami Wata is basically rooted in West African belief systems in which local people maintain an idea of river people. Folklores in West Africa tell that a specific group of aqueous animal in a shape of half-human and half-animal abode in rivers or sea, and has tremendous influences over the life of people. This river people have changed its appearances and characters as external spiritual elements imported to West Africa since 16th century onward. European concept of mermaid/siren, and Asian concept of snake charmer and Hindu gods, Krishna and Shiva in particular, have been incorporated into the image of river people. These encounters have caused the making of ‘Mami Wata’ (a mother of water). Therefore, Mami Wata is historically hybridized and creolized form of apparition, and it signifies diasporic encounters among African, Western and Asian values on the one side, and ‘traditional’ and modern values on the other. The presentation focuses on Mami Wata phenomenon in Tema, Ghana. Tema is the harbor town of Tema Metropolitan, located 24km away from Accra Metropolitan, in which residents have strong beliefs on Mami Wata, mostly as evil spirits, and I will pursue the nature and function of Mami Wata phenomenon by giving a special attention on the diasporic and creolized aspects of it.

Participation and Empowerment a ‘myth’ or a ‘reality’: A case of Tanzania Social Action Fund (TASAF) Program in Kibaha, Tanzania

Fathiya A. Massawe,Devotha Kilave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아프리카연구소 2010 Asian Journal of African Studies Vol.27 No.-

Since 1990s government of Tanzania started adopting peoples centred development policies. The Donors demand and growth of civil societies, NGOs and private sector plays a major role in influencing the government to adopt a participatory approach. The intention is to shift power to the lower levels whereby the poor people can express and implement the demands themselves with long term objective of empowerment. The approach have been constantly criticized for having double promising on one hand empowerment(end) and the other hand efficiency and effective(means). The major problem has been realized on the practical application of the approach. This paper is an attempt to explore how the participatory process can strengthen or weakening local administrative institution. The study employs a qualitative strategy focusing on a case study of TASAF project. The study found out that through participatory planning process there were power struggle between the existing village Government and Project Committee.

케냐 Bunyala 서브 카운티 주민의 빈곤과 역량개발에 대한 연구

정소윤,한상일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아프리카연구소 2015 Asian Journal of African Studies Vol.38 No.-

This article seeks to contribute to an understanding of the relationship among socioeconomic status, capacity development programs, total income, and proportion of income spent on food in Bunyala Sub County, Kenya. Bunyala Sub County is a sub county of Busia county where borders Lake Victoria in Western Kenya. According to the results, educational attainment, age, and household size have statistically significant effects on total income and proportion of income spent on food. The participation into capacity development programs also has important effects on the dependent variables. In particular, marketing capacity development program has the largest effect. These results lead us to conclude that reforming universal education system and reducing household size will make more significant progress in poverty alleviation in Kenya. Also, we identify capacity development programs are key factors for reducing poverty. Based on this result, several policy and research implications and future direction of research on poverty in Africa have been suggested. 이 연구의 목적은 서부케냐 빅토리아 호수 인근 지역인 Bunyala 서브카운티에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지역 주민의 사회경제적 특성, 역량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 총수입, 전체 소득 가운데 식료품에 지출한 비율 등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있다. 이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교육수준, 연령, 가구규모 등의 변수가 총소득 및 전체소득 가운데 식품구매에 지출한 비중에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역량개발 프로그램 참여여부도 종속변수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케팅 역량개발 프로그램이 가장 큰 효과가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중요한 함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보편적 교육체계를 개편하여 보다 많은 주민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족구성원의 수를 줄이는 것이 Bunyala 서브카운티 지역의 빈곤퇴치에 중요한 효과가 있다. 나아가서 지역사회 맞춤형 교육체계를 설계함으로써 주민들이 실제로 필요한 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합리적인 인구 및 이주정책을 통해 해당 지역의 인구규모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함과 동시에 빅토리아 호수 인근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홍수와 가뭄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재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Hybridity of Ghanaian Popular Music: Focused on Hiplife

윤서영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아프리카연구소 2015 Asian Journal of African Studies Vol.37 No.-

Hiplife, a genre of pop music from Ghana that began to develop in the 1990s, is now a growing trend in that country. It is a mixture of highlife music, which gained popularity among young Ghanaians in the 1980s, and hip-hop music borrowed from Western culture. In other words, hiplife is a combination of Ghana’s traditional music and Western pop music. In any given society there will always be the establishment (or the center) and the underclass (or the fringes). Conquest and governance continue around the world, regardless of the changing times and the advent of postmodernism, and Ghana is no exception to this rule. In Ghana, as elsewhere, young people challenge and attempt to break the upper class through popular culture. The key to this challenge is “hybridity”. This paper researches the hybridity of hiplife music based on a concept of Gilles Deleuze. It also examines the hybrid characteristic of this music, which is a means of defying the upper class, and was created as a deterritorialization area based on young Ghanaians’ desire to escape from dichotomous boundaries.

Environmental Conflicts between Farmers and Pastoralists: A Burning Issue in Kilosa District-Tanzania

Ashatu Hussein,Eliza Mwakasangula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아프리카연구소 2010 Asian Journal of African Studies Vol.27 No.-

This paper seeks to find out how and why environmental problems lead into the conflicts between farmers and pastoralists. The study was conducted in Kilosa District in Morogoro Region. The findings indicated that scarcity of water is the most cause of frequent clashes, lack of enough green pastures, and, Lack of major social services in the areas located for pastoralists and land ownership respectively. It is recommended that the responsible authorities should supply services for cattle and human beings in all areas. The paper recommends alternative ways of using Guatemala grasses and other grasses which are drought resistant for animals.

Institutional and Natural Resource Use Dynamics and their Implications on Sustainable Watershed Management in the East Uluguru Mountains in Tanzania

Mattee, A.Z,Mahonge, C.P.I,Nsenga, J.V,Nindi, S.,H. Kayeye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아프리카연구소 2010 Asian Journal of African Studies Vol.28 No.-

The mountainous areas are made of multiple and diverse natural resources with multiple uses as well as intricate interactions of socio‐economic and ecological interests. These interests are constructed on and governed by institutions. Both the resource use patterns and institutions are dynamic spatially and temporally and these changes determine sustainability of natural resource systems. This research used a methodology combing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techniques to study institutional and resource use pattern shifts in Mvuha watershed situated in the East Uluguru Mountains and implications of these shifts on sustainable management of the watershed. The analysis shows that institutional and resource use patterns have changed simultaneously but with some spatial and temporal congruencies and tensions. While the main institutional shifts occurred from traditional management regime through formal state‐centred management regime to the current collaborative institutional framework, the resource use shift was translated in changes in vegetation cover mainly due to the following anthropogenic factors. However, at some temporal points, changes in the institutions could not result in anticipated changes in resource use patterns. The analysis has further uncovered that the failure of centralised governmental efforts to effectuate sustainable natural resources management has led to the re‐accommodation of local institutions in the management regimes. However, local institutions should not be viewed monolithically and simplistically because within the local field exist diverse local institutions wherein some support sustainable natural resources management while others constrain this virtue. It is concluded that, first, thorough understanding of the informal institutional framework is imperative before formal institutional arrangements are proposed. Second, sustainable natural resource management cannot be attained until alternative livelihood strategies for the local people to meet their basic needs are considered and integrated.

When Knowledge is not Enough: Sexual Behaviour among University Students in Tanzania

J. N. Jeckoniah,E. A. Mwageni,K. A. Kayunze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아프리카연구소 2009 Asian Journal of African Studies Vol.25 No.-

Although university students form an important future work force for the nation, they are at high risk of HIV/AIDS infection. This study aimed to determine the factors associated with sexual behaviour among public university students in Tanzania. Using a cross-sectional study design and stratified sampling the survey was conducted in two big public universities in Tanzania, 360 respondents participated in the study. Statistical analysis by SPSS was done to compute descriptive statistics. Index scales were constructed to gauge the level of risky behaviour, misconceptions and barriers to sexual behavioural change. The study found that students have high levels of knowledge on HIV/AIDS, indulge in risky sexual behaviour, have many sexual partners and are inconsistent in using condoms. It recommends the government to develop programmes and strategies to address risky sexual behaviour in univers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