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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영(Lee, Yuyoung),홍재범(Hong, Jaebeom) 한국현대문학회 2018 한국현대문학연구 Vol.0 No.55
본고는 오태석의 〈운상각〉과 〈앞산아 당겨라 오금아 밀어라〉에서 보이는 표현주의적 양상에 대해 살펴본다. 표현주의 형식은 기존의 사실주의 형식을 거부하고 개인의 주관적인 관점을 통해 주인공의 상황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표현주의는 주관적인 극문학이라고 불릴 만큼 개인의 내면에 충실하고자 했다. 이때 주인공은 사회에서 소외된 개인이며, 극은 주인공의 관점을 토대로 전개된다. 한국은 광복 후, 좌우 이데올로기의 대립과 한국전쟁으로 인해 개인이 소외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내재하고 있다. 오태석은 이러한 상황을 연극으로 구현하며 사회의 흐름에서 소외당하는 개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운상각〉과 〈앞산아 당겨라 오금아 밀어라〉에서 이러한 경향을 찾을 수 있다. 〈운상각〉은 한국전쟁 이후 전쟁세대의 소외를 보여주며, 〈앞산아 당겨라 오금아 밀어라〉는 광복 후 좌우 이데올로기의 대립으로 사회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는 인물을 통해 극을 전개한다. 즉 〈운상각〉은 전쟁의 상흔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해남댁과 전쟁의 기억을 망각하는 전후세대로 인해 소외당할 수밖에 없는 개인을 극의 중심에 둔다. 뿐만 아니라 〈앞산아 당겨라 오금아 밀어라〉는 광복 후 좌우 이데올로기의 대립으로 인해 발생했던 제주 4·3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이때 오태석은 탈이데올로기적 인물인 성춘배를 좌우 이데올로기 폭력의 희생자로 그려낸다. 그는 성춘배를 이데올로기의 폭력에 의해 억압받고 소외당할 수밖에 없는 한 개인으로 나타내며, 그가 겪는 일련의 사건을 무대로 구현하여 이데올로기의 폭력적 상황을 부각한다. 이처럼 오태석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한국전쟁과 이데올로기의 폭력성을 관객/독자에게 전달한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한 개인을 중심에 둔 자아중심극 형식으로 〈운상각〉과 〈앞산아 당겨라 오금아 밀어라〉를 무대화 한다. 이를 통해 관객/독자는 상황을 인지할 수 있게 되고, 나아가 비판적으로 그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다. 따라서 오태석은 지속되는 비극적인 역사를 현재의 관객/독자들과 소통하고자 표현주의적 양상을 통해 재현한다. 이에 본고는 주인공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두 희곡텍스트가 내재하고 있는 표현주의적 양상에 대해 살펴본다.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expressive aspects shown in 〈Unsanggak〉 〈Push Ahp-san! Pull Oh-gum!〉 The expressionism shows the situation of the protagonist through the subjective viewpoint of the individual, rejecting the realistic form. In other words, Expressionism tries to capture the inner side of the individual faithful to the point where it is called ‘subjective dramatism’. The protagonist is almost always an individual alienated from the outside world and the play proceeds from the viewpoint of the protagonist. Oh Tae-seok tends to implement such situations into his plays, using a character who is alienated from the flow of society as his protagonist. This tendency is prominent in 〈Unsanggak〉 and 〈Push Ahp-san! Pull Oh-gum!〉. 〈Unsanggak〉 shows the alienation of the wartime generation after the Korean War, and the protagonist of 〈Push Ahp-san! Pull Oh-gum!〉 is a character who inevitably becomes alienated from society due to the ideological conflict that takes place after the independence. The character at the heart of 〈Unsanggak〉 is Haenamdak, who still haunted by her wounds of the war, and individuals who are forced to become isolated by the postwar generation who is forgetting the memories of war. Also, 〈Push Ahp-san! Pull Oh-gum!〉 is based on the tragic Jeju 4.3 incident that occurred as a result of the conflict of the ideologies after the restoration of independence. In here, Oh Tae-seok depicts the de-ideological Seong Chun-bae as a victim of the ideological violence. He is an individual suppressed and alienated by the violence caused by ideology, and the series of events that happens to him is shown on the stage, highlighting the violent aspects of ideology. As such, Oh Tae-seok places emphasis on expressing the continuing violence of Korean War and ideology to the audience/reader. 〈Unsanggak〉 and 〈Push Ahp-san! Pull Oh-gum!〉 is staged as a form of Ich-Dramatik play to effectively convey the situation. This allows the audience/reader to become aware of the situation and, moreover, accept the situation critically. Therefore, the expressive recreation is a tool for Oh Tae-seok to communicate with current audience/readers about the continuing tragic history. In this light,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expressive aspects inherent in two plays centered around the main character.
국내 최초의 초고분해능 동위원소 현미경 활용 현황 소개
김정민(Jeongmin Kim),이유영(Yuyoung Lee),고수경(Soogyoung Goh) 대한지질학회 2021 대한지질학회 학술대회 Vol.2021 No.10
거대 이차이온 질량분석기와 고정밀 정량 이미징 센서가 결합된 초고분해능 동위원소 현미경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설치되어 운영중에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장비 설치 이래 개발되었던 분석법등을 소개하고 대표적인 활용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표면 동위원소 분석을 위해서 일차이온원으로 세슘 또는 산소 이온빔을 활용하는데, 주로 산소와 같은 전기 음성도가 큰 원소의 동위원소 분석을 위해서는 세슘 이온원을 활용한다. 저어콘, 석영, 감람석 등에 대한 산소 안정동위원소 분석법을 확립하고 각 분석법의 신뢰도가 확인되었다. 제주도 화산암에서 산출되는 저어콘과 감람석의 산소 동위원소비 측정을 통해 각 광물들의 기원과 생성이후 진화에 대한 중요 자료를 생산하였다. 특히 남극 운석내의 미분화 운석에 대해 패러데이 다검출기를 활용한 <SUP>16</SUP>O-<SUP>17</SUP>O-<SUP>18</SUP>O 분석 자료를 획득한 바 있다. 산소를 일차이온원으로 하여 저어콘, 모나자이트 등에 대한 U-Pb 연대 측정을 실시하였으며, 초기 태양계 행성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Al-Mg 표면 동위원소 측정법도 개발하여 적용중이다. 동위원소 현미경 시스템의 활용 분야 중 하나는 우라늄 등 핵물질에 대한 입자분석이다. O₂<SUP>+</SUP> 이온빔을 활용하여 우라늄 동위원소들의 표면 측정 기법을 확립하였으며, 미세 입자들의 신속한 스크리닝과 발견된 입자들의 정량분석기법을 개발하여 활용중이다. 향후 석영에 대한 산소 및 규소 동위원소 측정, 황화광물에 대한 황 동위원소, 탄산염 광물에 대한 산소 동위원소 측정 등이 계획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마그마의 진화 및 광상 생성, 기후 변화 기록에 대한 정량적인 동위원소 분석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