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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일본이 수행한 전쟁 전후의 논리 고찰 -아쿠타가와의 『라쇼몬』을 텍스트로 하여-

        하태후 한일군사문화학회 2015 한일군사문화연구 Vol.19 No.-

        1890년 당시 수상이었던 야마가타 아리토모가 다른 나라의 침입을 막고 독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권선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되지 않고, 국경을 넘어서 이익선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야먀가타가 말한 이익선이란 바로 조선을 뜻하고, 일본이 살기 위해서는 조선을 희생시켜야 한다는 논리이다. 이 논리의 근원을 찾아 올라가면 요시다 쇼인의 정한론에 닿아 있다. 일본은 일찍부터 조선을 영유하기 위하여 노력하였고, 주위의 국가들과 맞붙은 전쟁이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이다. 작품 『라쇼몬』에 빗대어 말한다면 청나라나 러시아는 노파에 해당되고, 노파가 입고 있던 옷은 조선이 되며, 하인은 일본으로 치환할 수 있다. 이 때 하인의 사고방식은 무엇이었던가가 자연스럽게 되물어지게 된다. 바꾸어 말하면 하인, 즉 일본인에게는 윤리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초월자를 의식한 죄의 의식은 찾아볼 수 없고, 수평적 인간관계의 상대적인 윤리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자신들이 갖고자 하는 조선을 손에 넣는 그들에게 이런 윤리는 존재하는가 등등의 의문이 들게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다. 전후처리문제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도쿄전범재판에서 식민지배 과거사, 세균전, 군 위안부 등 반인륜 범죄는 처벌 대상에서 빠졌다. crime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더욱이 이 재판에서 국가원수이며 군통수권을 가지고 있던 천황에 대해서는 전쟁 책임을 추궁하지 않았고, 천황에게 면죄부를 주었다. crime의 문제조차 깨끗하게 해결하지 못한 일본인에게 sin이라는 초월적이고 절대적인 존재를 상정하는 윤리·종교적 차원의 문제를 해결될 수 있을까. 그들이 crime에 대한 처벌을 얼마나 철저히 받았는가 하는 문제와는 달리, 회개해야 할 대상도 없고 이유도 없는 sin에 대해서 그들의 태도는 어떠할까. 일본의 풍토 속에서 일본인이 가지고 있는, 또는 가질 수밖에 없는 사고의 한계점을 아쿠타가와는 작품 『라쇼몬』에서 하인의 윤리의식과 행위를 통해서 이를 여실히 나타내 보여주고 있다. 1890年、當時首相であった山縣有朋が他の國の侵入を阻んで獨立を維持するためには主權線を守るだけではなく、國境を超えて利益線を守らなければならない之主張する。山縣が言った利益線之いうのはまさに朝鮮を意味し、日本が生き殘るためには朝鮮を犧牲にしなければならない之いう論理である。この論理の根源を探れば吉田松陰の征韓論にまで溯及される。日本は早くから朝鮮を領有するこ之に努め、周위の國□之取り組んだ戰爭が日淸戰爭之日露戰爭である。日淸戰爭之日露戰爭は山縣有朋の利益線の固守が戰爭の原因であった之言っても間違いない。 芥川龍之介の作品『邏生門』に當てて言うならば、淸やロシアは老婆に當たり、老婆が著ていた服は朝鮮になり、下人は日本之して切り替えるこ之ができる。この時、下人の考え方はどんなものであったのかが自然に問い返されるようになる。言い替えれば下人、すなわち日本人には倫理之いうものが存在するのか、日本人には超越者を意識した罪の意識をみるこ之ができず、水平的人間關系の相對的な倫理のみ存在するのではないか。朝鮮を手に入れよう之する彼らにこのような倫理は存在するか、等□の疑問が生じるこ之は當前の歸結である。 戰後처理問題も同じである。日本は東京戰犯裁判で殖民支配の過去史、細菌戰、軍隊慰安婦などの反人倫犯罪を처罰對象から逃れた。crimeの問題が完全に解抉されなかった。その上、この裁判で國家元首であり軍統帥權を持っていた天皇に對しては戰爭責任を追窮せず、토罪符を與えた。crimeの問題さえ完璧に解抉するこ之ができなかった日本人に、sin之いう超越的で絶對的な存在を上程する倫理·宗敎的次元の問題を解抉するこ之ができるのか。彼らがcrimeに對する처罰をどれほど撤底的に受けたのか之いう問題之は別に、悔い改めなければならない對象も理由もないsinに對してはどうであるか。日本の風土の中で日本人が持っている、または持たざるを得ない思考の限界點を、芥川龍之介は作品『邏生門』で下人の倫理意識之行爲を通じてこれを如實に表わしてみせ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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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거미줄』고찰

        하태후 일본어문학회 2019 일본어문학 Vol.85 No.-

        In Spider’s Thread, all of the questions arising from the work converge on the point: ‘Why the web is cut off from the front where the Kandata hangs’. In other words, this relates to the issue of whether the Buddha had a desire to save Kandata from the beginning. If we say that salvation is the work of escaping from the negative situation necessarily manifesting in life through the power of divine existence or our own effort, we can say that we are throwing the question of whether there is salvation in human beings and that the question is thrown in the work Spider’s Thread. In the other‐powered religion, the ‘Absolute’ is inevitably faced with the question of whether it has the will to fundamentally save human beings as in the work, and also it is faced with the question of whether the accomplishment of the “performer” who have to climb up thousands of miles of spider’s thread for the paradise can be fulfilled in the self‐powered religion. The answer posited by the author in the work is that neither is possible. In the human world, there is only one thing left that makes each other hell and the recognition that it is almost impossible to escape from it is spreading deeply in the author Akutagawa. It would not be an overstatement, if we change the words, saying that his surrounding fundamental ideas for human beings are deeply covered by nihi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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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오시노』고찰 -니토베 이나조의 무사도와 관련하여-

        하태후 한일군사문화학회 2012 한일군사문화연구 Vol.14 No.-

        「おしの」という短編小說は一見すれば, 吉田精一の評價どおり『作者の時折試みる知揮の遊びにすぎない。』と言える。しかしこの作品を綿密に檢討すれば, この作品にはキリスト敎と『武士道』に代表される『ヤマトダマシイ』の張り切っている對決がよく現われている. 『おしの』より前に發表された『神神の微笑』でも外來宗敎と日本精神の拮抗がよく表現されている. 『おしの』でも同じく, このような日本の精神風土を充分に理解す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神父と武士の未亡人である, しのの問答はほとんどブラックコメディに近いくらい滑稽でありながら冷やかである。『兩者は思いも, 理解も, 立場も何ひとつかみ合ってはいない。作者はその兩者のやりとりを殆ど滑稽といわんばかりに, ひややかに突き放して描いてみせる。』という河泰厚の評價は的確であると言える. 『おしの』での神父としのの間の滑稽に近いやりとりを新渡護道造は『武士道』第十六章で『武士道は一の無意識的なるかつ抵抗し難き力として, 國民および個人を動かしてき』て, 『形式をこそ備えざれ, 武士道は我が國の活動精神, 運動力であったし』, 『また新時代の形成力たることを』證する『武士道』を安易に見て來たキリスト敎の宣敎を批判している. キリスト敎徒である新渡戶が『キリスト敎宣敎師は日本のために敎敎育, ことに道德敎育の領域において偉大なる事業をなしつつある』と信じながらもキリスト敎の傲慢と獨善を明確に取り出す. 『武士道』の壽命が長屬きしないとの悲關的な考えをしながらも新渡戶は『武士道は一の獨立せる倫理の政として消ゆるかも知れない, しかしその力は地上より滅びないであろう. その武勇および文德の敎訓は體系としては. れるかも知れない. しかしその光明その容光は, これらを廢址を越えて長く活くるであろう. その象徵とする花のごとく, 四方の風に散りたる後もなおその香「をもって人生を豊富にし、人類を祝福するであろう。」という結言は『武士道』に對する一種の宗敎的な信念をも吐露している. これは『おしの』において、司祭である神父が信じるキリストにして, 武士の未亡人である, しのの身に付いている『武士道』の信念との對立を描いた作品の主題と軌を一つにしていると言うことができる.

      • KCI등재후보

        아쿠타가와가 본 니토베의 「무사도」

        하태후 한일군사문화학회 2013 한일군사문화연구 Vol.15 No.-

        <무사도>는 니토베 이나조가 영문으로 「The Sprit of Japan」이라고 부제를 붙여 출판한 서적이다. ``봉건제도 및 무사도를 이해하지 않으면 현대 일본의 도덕관념은 결국 봉인되어져 두루마리가 될 것을 알았다’라고 하는 점이 저술의 동기이지만, 여기서 다루는 「무사도」는 협의의 봉건 제도로서의 무사 도덕에 머무르지 않고, 부제가 시사하듯이 오히려 광의의 일본정신개설이며, 니토베는 일본에도 서구의 크리스트교와 같은 보편 도덕의 존재를 소개하기 위해서 본서를 저술하였다. 그런데 아쿠타가와는 작품 <손수건>에서 니토베의 「무사도」를 비판한다. 그것은 스트린트베르크의 「극작술」 중에서도 「고정된 틀」, 즉 Manier를 가지고 「무사도」를 비판한다. 어느 초여름 오후에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학생의 모친인 니시야마 아쓰코라고 하는 여성의 방문을 받고 이야기를 하는 가운데, 간병의 보람도 없이 자식이 죽었다고 하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마치 일상의 일처럼 입가에는 미소마저 띄우고 있는 태도에 선생은 놀란다. 또 떨어뜨린 부채를 주우려고 테이블 아래에 눈이 갔을 때, 부인이 전신의 슬픔을 손수건이 찢어지도록 쥐어짜는 듯이 견디고 있는 모습을 찾아내어 한 번 더 놀란다. 저녁 식사 후에 다시 읽기 시작한 「극작술」 중에서, 얼굴에는 미소 지으면서 손에서는 손수건을 찢는 유명한 여배우 하이베르크부인의 이중 연기를 「역겨움」이라고 단정하고 있는 것을 읽고 마음의 조화가 무너진다. 여기서 「무사도」는 세계 보편적인 「크리스트교적 정신」과 일치하기는커녕, 「극작술」의 한 장으로 간단하게 무너져 버린다. 그렇다면 「무사도」의 내막은 무엇인가를 아쿠타가와는 의미심장하게 묻고 있다. 그러나 하세가와선생의 「무사도」가 「극작술」의 한 문장의 비판으로 그렇게 간단하게 무너질 가벼운 성질의 사상은 아니다. 스트린트베르크의 「극작술」이라는 일종의 연극 기법상의 「주의할 점」과 동일시해서 「무사도」를 고정시키고 오래된 프레임으로 바꾸려한다면 확실히 문제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쿠타가와가 이 작품에 펜을 든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이 <손수건>이라는 작품에는 전통적인 「고정된 프레임」 속에서 자족하는 인간과 이것을 비판하는 자각된 사람의 야유가 들어 있다. 아쿠타가와는 이것을 지적하기 위해서 무리를 감내하면서 이 작품을 완성시켰다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武士道>は新渡??造が英文で「The Sprit of Japan」と副題を付けて出版した書物である. 「封建制度および武士道を解することなくんば、現代日本の道??念は結局封印せられし?物であることを知った」というのが著述の動機であるが、ここで取り扱う「武士道」は?義の封建制度での武士の道?にとどまらず、副題が示唆するようにむしろ?義の日本精神??で、新渡?は日本にも西?のキリスト?のような普遍道?の存在を紹介するために本書を著わした. ところで芥川は<手巾>で新渡?の「武士道」を批判するが、それはストリントベルクの<作劇術>の中でも「型」、?ち、Manierをもって「武士道」を批判する. ある初夏の午後に自分が?えている?生の母親である西山篤子という女性の訪問を受け、話をする中で、看病の甲斐もむなしく子が死んだということを話しながら、まるで日常の事のように、口元にはほほ笑みさえ浮かべている態度に先生は驚く. また、落とした扇子を拾おうとテ-ブルの下に目が行った時、婦人が全身の悲しみを手巾を握りしめる形で堪えている姿を見つけて先生はもう一度驚く. 夕食後にまた?み始めた<作劇術>の中で、顔では微笑みながら手では手巾を引き裂く有名な女俳優ハイベルク夫人の二重演技を「臭味」と?定していることを?んで心の調和が崩れる. ここで「武士道」は世界普遍的な「キリスト?的精神」と一致するどころか<作劇術>の一章で簡?に崩れてしまう先生の「武士道」の內實は何かを芥川は意味深長に問っている. しかし長谷川先生の「武士道」が<作劇術>の一文章の批判でそのように簡?に崩れる?い性質の思想だろうか. ストリントベルクの<作劇術>という一種の演劇技法上の「?を付ける点」で使われた內容と同一視して、「武士道」を固定され、古びたフレ-ムで切り替えるには確かに問題がある. にもかかわらず芥川がこの作品の筆を執った理由はどこにあるのか. この<手巾>という作品には?統的な「固定されたフレ-ム」の中で自足する人間と、これを批判することに目?めた者の皮肉がきらめいている. 芥川はこれを指摘するために無理を忍耐しながらこの作品を完成させたと思うのが正しいだろ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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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근대문학의 그리스도교 수용과 전개

        하태후,박영준,김윤택,박승호 한국문학과종교학회 2002 문학과종교 Vol.7 No.2

        The influence of Christian religion to Japanese modern literature is seen from the Meiji dynasty, But we can not help be disappointed about the influence. Until late 20th century, the Christian religion literature which was accepted as the thought of Christianity, could not escape from an immature stage. Starting with Tokoku and Toson, it was the same as the situation to the writers of socialism, the Minyusha group, the Shirakaba group and naturalism. Christian religion was not giving them the power to live ultimately. And the relation of Christian religion and the writers has succeeded to Catholicism literature R. Akutagawa → T.Fori → S. Endo, and Protestantism literature R. Akutagawa → O. Dazai → R. Shiina. In the case of R. Akutagawa, it was not in the Christian Dogma, the church as a system or believer's behavior that he thought important. He discovered that the origin of the human existence itself, and the appearance of the suffering which carries 'Worldwide pain' itself at the existence to be called Christ. As he wrote in "The Western Man", 'I began to pay attention to Jesus Christ who is not only from the people of the path, but also from modern people looking back.' His confession is connected here deeply. Dazai read The Bible and he enlarged the consciousness of sin and resisted consciousness about impurity. The motive which Dazai read The Bible, was to throw away the thought of communism. It was for him filling the blanks of spiritually up due to the guiltiness of society. In any difficult situation, Dazai touched strongly upon the one spirit of the human, K.Uchimura, who overcame life to the support of his incompatibilities. He confessed that he entered, by foot, into the world of the faith and he was fascinated more with The Bible because he did the love of reading The Bible. After this, The Bible was melted and entered his works as the manual of life and ethics. It became civilized as the ethics to resist and to criticize the period. R.Shiina entered Christianity faith finally by influence of the Dostoevsky's literature that treated the problem of God in Christian religion. According to his trace of the spirit, Shiina's works are divided into three parts. First, the time to keep himself in existence as to fight hard with the despair and the nothingness. Namely, the works of the time which is groping for God. Second, the works of the time which reaches Christian religion faith. Third, the works of his later years which is subjected to the problem on freedom of the human, with he to fight against the heart disease of paroxysm. The works and life of Shiina as a whole, we can say, was walking to pursue the freedom and the problem of God that rescues the human. The problem of the authentication which the West differs from the East in "The Sea and Poison" by S.Endo is progressed as the problem of East reception of Christian religion and as the subject to be a motherhood faith in "The Silence". Via "The Edge of the Dead Sea", it is developed as a universal Jesus who 'a companion Jesus' to orientals. As it is reached "The Warrior", it presented a typical model of Christian religion of reception to the Japanese. In "Deep River", it is passed over the range of the religion and progress for an origin problem, a reality of the human and solution for existence. Since a visit to Japanese shores by Admiral Perry, a course of reception of a non critical though of Western Europe had happened. Endo's literature reflects constructive resolutions about a traditional thought of Japan and complicated problems which have agonized the solution in Japanese modern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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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일본이 수행한 전쟁 전후의 논리 고찰 ― 아쿠타가와의 『라쇼몬』을 텍스트로 하여 ―

        하태후 한일군사문화학회 2015 한일군사문화연구 Vol.19 No.-

        1890년 당시 수상이었던 야마가타 아리토모가 다른 나라의 침입을 막고 독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권선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되지 않고, 국경을 넘어서 이익선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야먀가타가 말한 이익선이란 바로 조선을 뜻하고, 일본이 살기 위해서는 조선을 희생시켜야 한다는 논리이다. 이 논리의 근원을 찾아 올라가면 요시다 쇼인의 정한론에 닿아 있다. 일본은 일찍부터 조선을 영유하기 위하여 노력하였고, 주위의 국가들과 맞붙은 전쟁이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이다. 작품 『라쇼몬』에 빗대어 말한다면 청나라나 러시아는 노파에 해당되고, 노파가 입고 있던 옷은 조선이 되며, 하인은 일본으로 치환할 수 있다. 이 때 하인의 사고방식은 무엇이었던가가 자연스럽게 되물어지게 된다. 바꾸어 말하면 하인, 즉 일본인에게는 윤리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초월자를 의식한 죄의 의식은 찾아볼 수 없고, 수평적 인간관계의 상대적인 윤리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자신들이 갖고자 하는 조선을 손에 넣는 그들에게 이런 윤리는 존재하는가 등등의 의문이 들게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다. 전후처리문제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도쿄전범재판에서 식민지배 과거사, 세균전, 군 위안부 등 반인륜 범죄는 처벌 대상에서 빠졌다. crime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더욱이 이 재판에서 국가원수이며 군통수권을 가지고 있던 천황에 대해서는 전쟁 책임을 추궁하지 않았고, 천황에게 면죄부를 주었다. crime의 문제조차 깨끗하게 해결하지 못한 일본인에게 sin이라는 초월적이고 절대적인 존재를 상정하는 윤리·종교적 차원의 문제를 해결될 수 있을까. 그들이 crime에 대한 처벌을 얼마나 철저히 받았는가 하는 문제와는 달리, 회개해야 할 대상도 없고 이유도 없는 sin에 대해서 그들의 태도는 어떠할까. 일본의 풍토 속에서 일본인이 가지고 있는, 또는 가질 수밖에 없는 사고의 한계점을 아쿠타가와는 작품 『라쇼몬』에서 하인의 윤리의식과 행위를 통해서 이를 여실히 나타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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