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지라르의 ‘모방적 욕망론’에서 본 폭력과 순교(殉敎)

최인식 ( Choi Insik ) 한국조직신학회 2021 한국조직신학논총 Vol.62 No.-

본 연구의 목적은 신앙과 양심의 자유를 무참히 짓밟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즉 ‘순교’가 일어나도록 하는 ‘폭력’의 문제를 인류학적 관점에서 조명하여, 세상 정권의 ‘폭력’과 ‘신자의 순교’와 ‘복음’ 간의 내적 인과관계의 메커니즘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는 폭력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하여 먼저 르네 지라르의 ‘모방적 욕망론’을 고찰하고, 전체주의적 폭력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하여 독일의 나치즘, 북한의 코뮤니즘, 일본의 콜로니얼리즘 하에서 희생된 파울 슈나이더, 박봉진, 문준경을 실례로 선택하여 그들의 순교를 르네 지라르의 ‘모방적 주체-매개자-대상’의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모방적 욕망으로 이르는 종착지는 결국 권력에 의한 폭력인데, 그것이 우리가 사례로 제출했던 독일의 국가사회주의가 되었든, 일제의 천황주의가 되었든, 북한의 공산주의가 되었든 그 모든 것이 전체주의를 향한 것이고, 그 밑바닥에는 지라르의 표현 방식대로 ‘신을 대적하는 사탄이 만든 거짓 신이 존재한다’라는 것이다. 결국, 순교는 이러한 폭력의 메커니즘 속에 생기는 결과라는 것이 지라르의 통찰이다. 그리스도인이 모방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은 전체주의적 세상에 의한 그들의 폭력이 자신들의 거짓된 신격화의 산물임이었음을 드러낸 사건이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로 인한 순교는 그리스도를 본받는 제자도의 최고봉이요, 전체주의가 숨기고 있던 신격화의 폭로요, 전체주의가 법의 이름으로 정당화한 모든 폭력이 불의였음을 드러낸 정의의 나타남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lluminate the problem of ‘violence’ that causes ‘martyrdom’ to happen, which causes death by trampling on freedom of faith and conscience. And it is to reveal the mechanism of relationship between ‘violence’ of the world regime, ‘martyrdom of believers’ and ‘Gospel.’ In order to understand the mechanism of violence, we first considered Rene Girard’s theory of ‘mimetic desire' and analyzed the martyrdom from the viewpoint of 'mimetic subject-mediator-object' of Rene Girard by applying Paul Schneider, Park Bong-jin and Mun Jun-kyung, who were sacrificed under Nazism, North Korean communism, and Japanese colonialism, in order to understand the mechanism of totalitarian violence. The last thing that leads to mimetic desire is violence by power. That is all about totalitarianism, whether it was the national socialism of Germany, the imperialism of Japan, or the communism of North Korea that we submitted as examples. At the bottom of it is Girard’s insight that, in Girard’s way of expressing, ‘there is a false God created by Satan who confronts God.’ In the end, martyrdom is the result of this mechanism of violence. The crucifixion of Jesus Christ imitated by Christians was an event that revealed that their violence by the totalitarian world was the product of their false deification. Therefore, martyrdom due to the confession of Christ is the highest peak of discipleship that follows Christ, the exposure of self-deification that totalitarianism was hiding, and the appearance of justice that revealed that all violence justified by totalitarianism in the name of the law was injustice.

니체, 투르니에, 틸리히를 통해서 본 `힘과 하나님`의 상관성 연구

최인식 ( Insik Choi ) 한국조직신학회 2016 한국조직신학논총 Vol.46 No.-

본 연구는 `강한 자`로부터 `약한 자`를 보호하며, 강한 자와 약한 자 모두가 모호한 힘의 논리를 극복토록 하기 위해 필요한 `힘에 대한 바른 이해`를 위한 시도다. 힘의 문제는 실존적인 차원과 존재론적인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할 뿐 아니라, 영적-신학적 관점에서의 힘 이해도 반드시 요청되므로, 힘에 대한 철학적, 심리학적, 사회학적 및 신학적 견해들을 각기 밝히고, 이를 다시 하나의 통합적인 관점으로 모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힘에 대해 치열한 분투가 있었던 지난 세기의 고전적인 담론을 각개의 영역에서 주도했던 니체, 투르니에, 틸리히를 선택하여 이들의 주요 주장들을 핵심적으로 파악한다. 틸리히의 관점에서는 존재의 힘을 강하게 발휘하는 `강한 자`가 있거나 혹은 약하게 발휘하는 `약한 자`가 있고, 투르니에의 관점에서는 비존재의 두려움에 대해 자신의 약한 점을 감추기 위해 강하게 반응하는 `강한 자`가 있거나 혹은 약하게 반응하는 `약한 자`가 존재하고, 니체의 관점에서는 전통형이상학이나 종교가 주는 허구적인 피안의 세계에서 위안을 받고자 하는 `약한 자`가 있거나 혹은 철저히 지금 여기에서 비존재의 무와 대결하기 위해 힘에의 의지를 고양시키고자 하는 `강한 자`가 존재한다. 인간에 대한 이러한 다양한 진단을 통해서 이르게 되는 하나의 결론은, 인간이란 어느 누구도 `힘`의 역학적 구조 속에서 자유롭지 못한 실존이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세 학자에 따르면, 존재론적으로는 모든 존재는 비존재의 위협을 자신의 존재에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요, 심리학적으로는 인간에게 심겨진 `두려움` 때문이요, 생철학적으로는 이원론적으로 분리된 실재 이해의 도착(倒錯)으로 인해 형이상학적 허구와 종교적 피안이 마치 실재인양 인간의 삶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요, 신학적으로는 죄로 인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본래적 인간의 모습이 파괴된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니체의 기독교 비판과 그의 문제의식을 존중하지만, 신을 죽이고, 인간 자신이 신과 같이 궁극적인 힘을 추구해나가는 길밖에 없다는 그의 결론은 거부한다. 왜냐하면 니체가 본 기독교의 하나님은 그 자신의 삶속에서 인격적으로 만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 아니었고, 서구인의 사상과 문화에 투영되고 형이상학화 된 피안적인 신일뿐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니체가 제기한 문제에 대한 대답으로 투르니에와 틸리히가 각기 그리스도와 성령의 현존에 입각하여 심리학적으로 그리고 존재론적으로 밝힌 힘의 개념을 제시한다. 그래서 모호한 힘의 현실에서 인간이 추구해야 할 길은 신의 부재 가운데 존재하는 `힘에의 의지`를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신적 힘`에의 의지를 고양해야 함을 주장한다. 기독교적-유토피아적 하나님이라는 탈을 쓰고 나온 우상(偶像)을 버리고, 진정한 존재 자체이신 신의 힘을 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Subject of the power have not only existential and ontological dimensions but also spiritual and theological ones. It requires of the philosophical, psychological, sociological and theological considering and integrated view on the power. For this we makes a close study of three main persons, Friedrich Nietzsche, Paul Tournier, and Paul Tillich, who gave a great influence on the philosophy, psychology, and theology of the last century for the understanding of the power. The study is concentrated especially on the inquiring of each person`s concept of the power, and then compares them with each other. First, The power of Friedrich W. Nietzsche(1844~1900) is investigated mainly in his Also sprach Zarathustra and Wille zur Macht. He criticizes that religion, ethics, and philosophy of the Western tradition have made people weak. So he intensely asks to be strong as having `will to power`, which is fervent will to be strong by oneself. Secondly, Paul Tournier(1898~1986) is considered mainly in his The Strong and the Weak. It is appraised that he integrated Christianity into psychology as an Physician and pastoral counselor. After analysing human strength or weakness only as a relative response, he concludes that human being essentially is the weak. According to his Christian belief, he reaches at the final station that people need the Spiritual power coming from God, which overcomes all the relative power. For it he suggests Jesus Christ as the living model. And finally, Paul Tillich(1886~1968)`s idea of the power is ontologically introduced in relation with love and justice. Ontological structure of the power is disclosed when he interactively makes a dialogue in the area of ontological metaphysics and Christian theology. He finally insists that only the power of the Holy Spirit overcome the ambiguity of the power.

한식당 선택속성이 지각된 가치와 고객만족,재방문의도 간의 구조관계 연구

최인식(InSik Choi),조준호(JunHo Cho) 한국외식경영학회 2016 외식경영연구 Vol.19 No.2

본 연구는 체육공원 내 독점적 특수상권에서 한식당의 선택속성이 고객의 지각 된 가치와 고객만족, 재방문 의도 간의 구조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실증분석을 하였다. 본 연구에서 한식당의 선택속성을 음식의 질, 서비스, 분위기, 가격 등 각각 4개 요인으로 외생변수를 구성하였다. 이러한 외생변수와 지각된 가치와 고객만 족, 재방문 의도 등의 내생변수들과의 영향관계를 파악하여 독점적 한식당의 운영 방안과 마케팅전략의 유용한 정보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실증분석을 통해 본 연구에서 제시한 연구문제를 검증한 결과 첫째, 한식당의 선택속성(음식의 질, 서비스, 분위기, 가격)이 지각된 가치에 대해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한식당의 지각된 가치가 고객만족과 재방문 의 도에 대해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한식당에 대한 소비자 의 고객만족이 재방문 의도에 대해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체육공원 내 독점적 특수상권에서 한식당전문점의 선택속성을 소비자에게 긍정의 지각된 가치를 인식시킬 수 있는 방안에 노력을 기울 여야 할 것이다. 고객만족과 재방문 의도를 형성하기 위한 서비스 개선과 불만사항 모니터링 등 고객의 관리가 필요하며 재방문을 위해 고객관계의 중요성을 확인 하고 지속적인 서비스개선 활동을 함으로 독점적 특수상권에서 다양하게 변화하는 고객니즈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향후 전략적 마케팅방안 수립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is the perceived value of the Korean restaurant selection attributes exclusively commercial customers within the sports park and customer satisfaction, and the empirical analysis to study the relationship between structure revisit intention. As a result of verification, it was found that perceived value of the selected property and Korean, on a significant impact on the perceived value and customer satisfaction and revisit intentions, customer satisfaction and revisit intention. Sports Park within the exclusive commercial positive mind set efforts and improve service to consumers,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complaint monitoring and proactively respond to customer needs, which vary by continuous improvement activity and can contribute to the establishment of a future strategic marketing plan will.

사면 특징에 따른 월류 붕괴양상 분석

최인식(Choi, Insik),안정규(Ahn, Jungkyu),염성일(Yeom, Seongil),이정민(Lee, Jeongmin) 대한토목학회 2023 대한토목학회 학술대회 Vol.2023 No.10

인공강우 장치를 이용한 차세대 도시우수배수 시스템의 공학적 검증

염성일(Yeom, Seongil),안정규(Ahn, Jungkyu),이정민(Lee, Jeongmin),최인식(Choi, Insik),김용인(Kim, Yongin) 대한토목학회 2023 대한토목학회 학술대회 Vol.2023 No.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