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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균,김유찬,김수찬 대한피부과학회 2003 大韓皮膚科學會誌 Vol.41 No.5
Trichilemmal carcinoma is a rare adnexal tumer originating from outer root sheath of hair follicle. We report a case of trichilemmal carcinoma occurring on the scalp. A 71-year-old women presented with a nodule on the vertex of scalp. Histopathologically, tumor cells showed a lobular proliferation in continuity with the epidermis. The lobules showed peripheral palisading and trichilemmal keratinization. The prominent tumor cells were large celIs with PAS-reactive, diastase-sensitive, clear cytoplasm. Striking cytologic atypia and high mitotic index were found. Total excision was done and the patient has been free of recurrence or metastasis for 1 year. (Korean J Dermatol 2003;41(5) : 654~656)
안봉균,천승현,이원수 대한피부과학회 2003 대한피부과학회지 Vol.41 No.12
Punctate palmoplantar keratoderma(PPK) is a rare disease, characterized by small, hard hyper-keratotic papules which are irregularly distributed on the palms and soles. PPK is an autosomal dominant disease with variable penetrance. We report a case of sporadic case of punctate palmo-plantar keratoderma in a 26-year-old female patient. (Korean J Dermatol 2003;41(12):1694~1696)
안봉균 대한피부과학회 2014 대한피부과학회 학술발표대회집 Vol.66 No.2
누군가 ‘당신은 어떤 병원을 개원하고 싶습니까?’ 라는 질문을 한다면 어떤 답변이 떠오르는가? 개원을 할 때에 꿈꾸는 자신의 병원 ‘스타일’을 답하는 사람이 가장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연자가 여기서 말한 병원 ‘스타일’의 의미가 다소 모호해서, 병원 규모(병원 임대 면적, 직원의 수, 장비의 세팅)를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고 주력하고 싶은 분야(보험 전문, 미용 전문, 수술 전문 등)가 무엇인지를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으며 병영 경영의 형태(동업인지 나홀로인지 네트워크인지)를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대강 답은 다음과 같을 것이다. “나는 환자 풀이 많은 곳에서 아담한 규모의 병원을 열어 보험 환자를 많이 보는 스타일의 병원을 하고 싶다” “나는 역세권에 비교적 규모가 큰 병원을 친구와 같이 동업하여 여드름과 기미를 보는 미용 전문병원 스타일로 개원하고 싶다.” 적어도 자신이 원하는 병원 ‘스타일’에 대하여 이 정도의 판단도 없이 개원하는 원장은 아무도 없을 것이기에 말이다. 하지만 병원의 ‘스타일‘ 과는 다르게 병원의 ‘모토’ 라는 것이 답으로 떠오르는 원장들도 있다. ‘모토(motto)’란, 사전적 의미를 보면 살아 나가거나 일을 하는 데 있어서 표어나 신조 따위로 삼는 말이라고 되어 있다. ‘스타일’과는 다르게 무언가 메시지와 가치를 담은 개념이다. 인생에서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자신만의 모토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도 흔하진 않겠지만 역시 병원의 모토를 구체화하고 병원을 개원, 운영하는 원장은 더더욱 흔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 질문에 대하여 연자의 경우에는 “환자가 나의 주치의라고 생각하는 병원, 당신을 기억하는 병원으로 개원하고 싶다.” 가 그 답으로 떠오른다. 연자가 이 강연에서 말하고자 하는 ‘모토’를 더욱 구체적으로 정의하자면 ‘나의 병원에 찾아온 환자에게 내가(원장 뿐 아니라 직원, 병원의 인테리어, 병원의 시스템 전체가) 주고 싶고, 환자가 실제 느끼고(구체적으로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돌아가는, 가치가 담긴 메시지’라고 말하고 싶다. 연자의 생각일 뿐이지만 소위 광고라고 하는 것(키워드, 바이럴 마케팅, 간판, 와이드 광고 등)들은 주로 환자나 무작위 대중에게 병원의 ‘스타일’을 알리는 데 집중한다. OOO 성형외과의 “걔가 성형한 거기” 라는 광고가 대표적 예인데 이 광고 카피는 환자에게 어떠한 가치가 담긴 메시지이기 보다는 ‘유명 연예인이 수술한 병원, 따라서 규모도 클 것이고, 믿을 만 수술실력을 가진 병원일 것’ 이라는 병원 ‘스타일’을 광고하는 것이다. 이 광고에 OOO 성형외과가 들인 광고비가 30억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하니 요즘 같은 불황에 보통 피부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다. 요즘과 같이 경기가 좋지 않고 광고 경쟁이 치열해 단가에 비해 효과적인 광고가 어려운 시기 일수록 우리 병원을 방문하는, 방문했던, 그리고 꾸준히 다니고 있는 환자를 챙기는 것이 병원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고 생각한다. 주로 병원 세팅과 내부 마케팅이란 것이 그러한 툴로 사용되고 있다. 흔히 병원 세팅이라고 하면 장비를 어떤 것으로 구비할지, 직원 구성을(코디, 처치, 관리) 어떻게 할지, 환자 동선을 어떻게 짤지 등을 결정하는 것 정도로 생각한다. 내부 마케팅 또한 이젤에 병원이벤트를 적어서 세워 넣는 것, 간간히 환자에게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 홍보를 하는 것 정도가 떠오를 것이다. 늘 고민하는 부분이지만 병원 세팅이건, 내부 마케팅이건 대부분 이정도 범위 안에서, 큰 성공을 거두기 보다는 그저 남들 하는 만큼, 남들 하는 대로 따라가는 정도가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연자는 무의미한 구색 맞추기 식의 병원 세팅과 내부 마케팅을 병원이 환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병원의 모토)로 변화, 집중 시킬 수 있다면 환자에게는 확실한 병원의 이미지를 심어주면서도 병원 세팅은 병원 세팅대로, 내부 마케팅은 내부 마케팅 대로 각각 일석이조의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연자는 “당신을 기억하는 병원, 당신의 피부 주치의”라는 모토를 가지고 2010년부터 지금까지 5개의 네트워크 병원을 개원하면서 쭉 일관성 있는 병원 세팅과 내부 마케팅을 해왔다. 굳이 말로 매번 직접 표현하지 않아도 원장이, 직원이, 병원 세팅 자체가, 병원 시스템 자체가 늘 당신을 기억하고치료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환자가 느끼고 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왔다. 그리고 적어도 환자에게 ‘이 병원은 나를 기억해주는구나’라는 모토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심어주는데 성공해왔다고 자부한다. 강연에서는 연자가 이 모토를 효과적으로 환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병원 세팅과 내부 마케팅에 대해 노력했던 그간의 고민을 나눠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