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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수 감독의 영화적 형식 변화에 대한 연구 - 시점을 중심으로

        이충직,마아림 영상예술학회 2009 영상예술연구 Vol.0 No.14

        본고에서는 시점의 차원에서 홍상수의 영화적 형식의 변화를 고찰한다 . 홍상수 의 영화적 형식은 사실적 객관성, 거리두기 등으로 요약되어왔지만 보다 본질적인 특성은 내러티브를 구축하는 관습을 무너뜨리려는 형식적 시도, 시점의 문제에서 찾아야 한다. 그의 영화에서 이러한 시점의 문제는 형식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사물 을 바라보는 관점과도 밀접하게 연관되기 때문이다. 작가로서의 홍상수와 인물, 카 메라, 관객의 시점과 그 시점의 주체, 시점의 위치에 대해 분석함으로써 홍상수의 영화적 형식이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와 어떻게 연관되어지는지 알아보겠다. 홍상수의 영화에서 주로 다루어지는 소재는 남녀 간의 애정문제와 사회에 적응 하지 못하는 지식인의 시선과 행위를 통해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부조리와 위선을 지적하는 것이다. 홍상수의 이러한 주제의식은 각 영화마다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이 를 다루는 방식에서는 조금씩 차이를 보이며 시선과 관점, 초점화의 문제와 직결되 어 있다. 문학에서의 서술과 화자의 문제와도 연관되는 이 지점은 그가 이야기 하 고 있는 대상에 대해 어디에 위치해서 관찰하고 공감하고 판단하는지에 따라서 그 가 세상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는지를 드러내는 지표가 되기도 하며 그의 세계 관을 표현하는 방법론이 되기도 한다. 즉 홍상수의 각 영화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시선의 위치는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드러내는 것이다.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의 경우 전반적으로 카메라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인 물들을 관찰하지만 동시에 인물들의 상황과 관계에 따라 각 인물들의 입장에서 관 객들의 동화 혹은 몰입을 요구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 영화는 일정한 거리를 두 고 관객으로 하여금 인물을 관찰하게 만드는 홍상수다움의 시작이며 동시에 60∼ 70년대의 유럽 현대영화들과 유사한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데뷔작에서 가상의 인물을 내세워 각각의 시점을 통해 세상을 바라본 것과 달리 홍상수는 <강원도의 힘>에서 작가와 닮은 인물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그들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려 노력한다. 인물에서 멀리 떨어진 고정된 카메라는 인물의 주 관적 시점을 배제하고 있으며 사운드는 특정 인물의 청각점을 의식하지 않고 현장 음을 중심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관객으로 하여금 인물에 동일시되거나 몰입되 는 과정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으며 철저하게 객관적인 위치에서 인물들을 관찰하 게 만들고 있다. 카메라가 어느 인물을 따라가기는 하지만 그의 시점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관객은 인물의 심리에 동화되어 따라가기보다는 인물을 관찰함 으로서 각자의 경험을 토대로 관찰되어지는 인물의 상황과 자신의 경험을 돌이켜 보는 과정을 겪는다. 그리고 그 관찰은 전적으로 관객의 몫으로 남겨져 있다. <오! 수정> 이후의 영화에서는 홍상수적인 객관적인 관찰과 함께 작가로서 홍 상수의 시선이 인물의 관점을 통해 노출되기도 한다. 카메라는 시선의 목적성을 보 다 구체적으로 드러낸다. 그래서 카메라는 인물들의 내면적인 관점을 보여주기 위 해 그들의 시선이나 표정에 머물거나 관점을 비교하기 위해 움직인다. 작가의 분신 으로서의 인물들의 행위와 삶에는 작가의 세계관과 함께 작가의 과거와 기억의 파 편들이 내재되어 있다. 홍상수의 영화는 <극장전>을 시작으로 다른 양상을 보인다. <극장전> 이전의 작품들이 고집스럽게 고정된 카메라와 객관적인 시점으로 현장의 리얼리티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며 인물들을 관찰하고 있었다면 이후의 작품에서는 서술의 맥락에 따라 인물의 주관성을 보여주는 음악의 사용과 함께 줌과 팬 등의 카메라의 과장 된 움직임을 통해서 인물의 정서를 노출시키고 있다. 이전의 작품들에서 인물들의 감정과 의식을 미루어 짐작하거나 이해하였고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인물을 관찰했 다면 두 작품에서는 인물들의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카메라의 움직임을 과 감하게 채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의 작품들과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홍상수 영화의 변화에 대해 모호함 속에서 '드러나는 진실'에서 '명시된 진실'로 전환되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고 작가의 발언이 좀 더 구체화되면서 자신 있게 인생이란 이런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한다고도 보인다. 형식적으로 본다면 인 물에 대한 객관적 관찰과 냉소적인 시선이 점차 인물에 동화되어 관객으로 하여금 인물의 편에 서서 이해하고 공감하게 만드는, 그리고 애정을 가지는 따뜻한 시선으 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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