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번트 리더십이 감성지능에 따라 조직 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류병곤 단국대학교 2006 국내석사

최근 기업환경은 매우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도 예외가 아닐 수 없게 되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이처럼 빠른 속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조직의 적응력과 종업원의 창의력을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시장이 급변하고 글로벌화 될수록 대두되는 것이 리더이며 국제적인 안목과 무한한 경쟁력을 갖춘 리더들이 존재하지 않는 조직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다. 오늘날 기업의 유지존속과 성장발전은 리더가 그 조직에 참여하고 있는 조직 구성원들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바람직한 리더십은 리더가 지도력을 발휘하여 개별 구성원들과 집단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는 이들의 행동을 조직성과에 연결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요인인 서번트 리더십, 조절요인인 감성지능 그리고 결과요인인 조직시민행동과의 사이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모형을 제시하고, 이들 요인 상호간의 관련성을 실증연구를 통하여 검증해 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전의 연구들은 고전적 리더십 유형이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두어 이루어졌으나, 본 연구에서는 신조류 리더십의 하나인 서번트 리더십이 조직시민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검증하였고,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감성지능을 조절변수로 두었는데, 이전 연구들 대부분은 리더 또는 상사의 감성지능에 초점을 두어 연구되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종업원 개개인의 감성지능이 조직시민행동에 어떠한 결과를 나타내는지도 실증연구 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서번트 리더십은 조직시민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서번트 리더십은 조직시민행동과의 관계에서 감성지능이 조절효과를 하는지를 살펴보면 조절변수 중 감성조절을 제외하고 상호작용 효과를 보인 경우는 없었다. 즉 상사가 서번트 리더십을 행할 때,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 하는 사람이 조직시민행동에 효과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The corporation environment is changing very rapidly recently, and case of Korea is unexceptional. Korean companies are making their efforts to cope with the fast-changing environment and improve the adaptability of an organization and the creativity of their employees. As the market changes rapidly and is globalized, the role of a leader is getting important. An organization could not survive without a leader who has an eye for the international market and unlimited competitiveness. It is very important, for the maintenance and growth of a company, that a leader should make his followers cooperate with each other. Accordingly, a leader should have influence on his followers and his organization and finally make good results for his organization. To achieve this purpose, wish to present model about whether is some relation between 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that is servant leadership, emotional intelligence that is moderated factor and result factor that is virtue factor in this research, and verify these factor mutual relation through actual proof research. In other words, while the previous studies focus on leadership types' influence on 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but this research verified whether servant leadership that is one of principle kind leadership causes some effect in 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and put in emotional intelligence that is becoming the recently by moderated variable, move researches most studied focusing in leader or superior's emotional intelligence, but did actual proof research whether display result that employee's each person's emotional intelligence is some in 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in this research.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ing. First, it shows that servant leadership has positive influence on 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Second, it was no servant leadership in case show interaction effect except emotional adjustment of adjustment variable if examine whether emotional intelligence does adjustment effect in relation with 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That is, when firm behaves servant leadership, confirmed that a person who it controls well own emotional intelligence shows effect in 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Pulse-Enhanced Electrokinetic Remediation of Zn and Cd-Contaminated Soil

류병곤 금오공과대학교 일반대학원 2010 국내석사

토양은 광산업, 쓰레기 매립, 농업활동, 제련업, 군사 활동 등 다양한 인간활동을 통해 발생되는 중금속에 의한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 중 광산 활동에 의한 중금속 오염이 심각한 실정인데, 문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2006여 개소의 광산이 존재하고 있으며, 휴•폐금속광산이 936개소, 이 중 396개소의 광산은 오염이 심각하여 정화가 시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의 휴•폐광산 지역에 산재한 광미, 또는 갱내수 등으로 인한 주변 지역의 오염에 대해서는 거의 방치된 상황이다. 동전기 정화 공법(Electrokinetic remediation)은 전기 이동(electro migration)과 점기 삼투(electoosmosis)에 의하여 불균질 또는 투수성이 매우 낮은 점토성 토양으로부터 유기 또는 무기물질을 이동, 제거시킬 수 있기 때문에 국내외 적으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이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중금속의 제거율과 에너지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는 일안으로 펄스로 향상된 동전기 정화 공법(Pulsed-enhanced electrokinetic remediation)의 적용가능성 여부, 펄스가 토양에 존재하는 중금속 fraction 변화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경제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중금속의 존재형태를 알아보기 위해Tessier가 제시한 연속추출법을 진행한 결과, 아연은 74%, 카드뮴은 62%가 토양과 아주 강한 형태로 결합되어 있어 높은 제거율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먼저, 같은 조건에서 펄스 전원을 사용 준 경우 같은 조건에서 아연의 제거율이 더 좋거나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카드뮴의 경우 펄스 전원을 사용하였을 때 제거효율이 초기보다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는, 펄스의 전기적인 힘에 의해 0.1N HCl에 의해 추출될 수 있는fraction이 증가한 것으로 사료되며, 연속추출법의 결과에서도 fraction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함량 관점에서 펄스를 사용한 경우 카드뮴이 제거된 것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펄스 전원을 사용해준 경우 일반 직류 전원을 사용했을 경우보다 절반 이하의 낮은 전력이 소비되었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큰 장점을 보였다. 또한 펄스로 향상된 동전기 공법에서 다양한 운전 변수(pulse frequency, pulse ratio, 전압경사)에 따른 중금속의 이동 동향을 알아보고 중금속 제거를 위한 최적 효율을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조건에서 실험을 진행하였다. 아연의 경우 전극 주변에서의 중금속의 탈착과 제거효율은 같은 조건에서 높은 pulse frequency, on time ratio, 전압경사에 비례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카드뮴의 경우 아연에 비해 강하게 결합되어 있는 fraction의 비율이 적었고, ionic mobility가 아연보다 높기 때문에 양극 주변에서 더 많은 탈착이 일어났다. 하지만 탈착된 카드뮴이 다시 축적되는 현상으로 인해 평균 제거율을 고려했을 때 아연의 결과와는 조금 다른 양상을 나타냈지만, 전극 주변에서의 탈착과 이동을 살펴보면 아연의 결과와 유사한 동향을 나타냈다. 또한, 펄스 사용시 전극 주변에서의 높은 중금속 탈착율에 비해 탈착된 중금속을 반대 전극부까지 이동시킬 수 있는 능력 (transport ability)은 다소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기 1kWh 당 제거된 중금속의 양을 비교해 보면, 펄스를 적용한 동전기 정화 공법의 경우 아연은 약 3배에서 10배, 카드뮴은 약 2배에서 6배까지 높았으므로, 펄스로 향상된 동전기 정화 공법은 일반적인 동전기 정화 공법에 비해 에너지 효율적으로 중금속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본 연구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조직구조와 조직문화가 변혁적/거래적 리더십과 조직유효성 관계에 미치는 조절효과 연구

류병곤 단국대학교 대학원 2011 국내박사

본 연구의 목적은 리더십 유형이 조직유효성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조직구조와 조직문화의 조절역할을 밝혀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론적 배경을 고찰 후 조절변수의 조절효과를 회귀분석을 통해서 검증하였다. 가설검증을 위해 2011년 4월 20일부터 5월10일 까지 38개 기업에서 592부의 설문지를 회수하여, 통계 프로그램 PASW 18.0을 사용하여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변혁적/거래적 리더십과 조직유효성 관계의 가설은, 상사의 리더십 유형은 조직유효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혁적 리더십과 거래적 리더십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거래적 리더십 보다 변혁적 리더십이 더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조직구조의 조절효과 가설에서는 변혁적/거래적 리더십과 조직유효성 관계에서 공식화의 조절효과 검증에서는 변혁적 리더십과 거래적 리더십 모두 조직유효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집권화의 조절효과 검증에서는 변혁적 리더십이 조직유효성에 긍정적인 조절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복잡성의 조절효과 검증에서는 변혁적 리더십이 조직몰입과 직문만족에 긍정적인 조절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조직문화의 조절효과 가설에서는 변혁적/거래적 리더십과 조직유효성 관계에서 클랜문화의 조절효과 검증에서는 변혁적 리더십만 조직몰입에 긍정적인 조절효과를 가졌다. 애드호크라시 문화의 조절효과 검증에서는 변혁적 리더십은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긍정적인 조절효과를 가졌고, 거래적 리더십은 직무만족에는 부정적인 조절효과를 직무몰입에는 긍정적인 조절효과를 가졌다. 위계문화의 조절효과 검증에서는 변혁적 리더십은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긍정적인 조절효과를 가졌고, 거래적 리더십은 조직유효성에 부정적인 조절효과를 가졌다. 시장문화의 조절효과 검증에서는 변혁적 리더십은 조직만족에 긍정적인 조절효과를 가졌고, 거래적 리더십은 직무만족에 부정적인 조절효과를 가졌다. 이 결과는 기존의 연구와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변혁적 리더십과 거래적 리더십이 조직유효성에 미치는 영향의 경우 기존 선행연구와 같은 결과를 가지나, 조직구조의 조절효과의 경우 기존 선행 연구와 다른 결과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공식화의 경우 유지 및 관리에 초점을 맞춘 거래적 리더십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실증분석에서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조직문화의 조절효과의 경우도 기존 선행 연구와 다른 결과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위계문화의 경우 선행연구에서는 거래적 리더십이 유효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거래적 리더십과 위계문화의 결합은 조직유효성에 모두 부정적인 결과를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시장문화의 경우도 선행연구에서는 거래적 리더십이 유효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거래적 리더십과 시장문화의 결합은 조직유효성에 부정적인 결과를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끝으로 결론 부분에서 본 연구의 시사점 및 한계점을 논의하였으며,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는 후속연구의 누적을 통하여 조직의 구조와 문화유형과 적합한 리더십 유형의 결합을 찾아내고, 조직유효성을 향상시키는데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The present study aims to identify moderator roles of organizational structure and organizational culture in regard of the influence of different types of leadership on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For the purpose of this study, theoretical backgrounds were considered before the moderating effects of moderator variables were determined through regression analysis. The empirical data has been treated for the data from April 20 2011 to May 10, 2011 which is based on a survey of 38 companies and total of 592 samples were evaluated and systematically included in the PASW 18.0 package program. The present study obtained the following results: First, in the hypothesi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leadership and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types of leadership of superior authorities were found to have positive effects on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Transformational leadership was found to have greater impact than transactional leadership. Second, in the hypothesis of the moderating effect of organizational structure, the effect of the transformational leadership and transactional leadership on organizational effectiveness(organizational commitment, job satisfaction, job involvement) through formalization shows transformational leadership and transactional leadership had not moderating effects on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The effect of the transformational leadership and transactional leadership on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through centralization show only transformational leadership moderating effects on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The effect of the transformational leadership and transactional leadership on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through complexity, show only transformational leadership moderating effects on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job satisfaction. Third, in the hypothesis of the moderating effect of organizational culture, the effect of the transformational leadership and transactional leadership on organizational effectiveness(organizational commitment, job satisfaction, job involvement) through clan culture shows transformational leadership moderating effects on organizational commitment. The effect of the transformational leadership and transactional leadership on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through adhocracy culture show only transformational leadership moderating effects on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job satisfaction. The effect of the transformational leadership and transactional leadership on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through hierarchy culture show transactional leadership negative moderating effects on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Transformational leadership had positive moderating effects on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job satisfaction. The effect of the transformational leadership and transactional leadership on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through market culture show transactional leadership negative moderating effects on job satisfaction. Transformational leadership had positive moderating effects on job satisfaction.

김규동 시의 변모과정 연구

류병곤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2013 국내석사

This paper studies the process of changes in poems of Kyudong Kim targeting all the poems of his. The poems of Kyudong Kim, from the early poems to the late poems, show a constant poetry spirit which is the spirit of denial of reality while repeating the poetic renewal to write a better poem. The previous studies evaluated Kyudong Kim's poems as the dramatic conversion from 'modernism' into 'realism' and defined his poetry world as 'overcoming modernism'. However, this study paid attention to the 'spirit of denial' contained in the 'modernist' poetics and aimed to clarify that the poems of Kyudong Kim have a consistent 'critical consciousness about reality'. Also, this study considered his efforts to write a poem close to the lives of the people paying attention to the social utility of poems in the aspect of changes. "The New Essay on Poetry" released by Kyudong Kim in 1959 is a book containing his poetics intending to raise the new wind opposing the existing literary circles holding the flag of 'modernism'. The modernist poems he argued through this book are the poems containing the spirit of denial to the contradictory reality on the basis of the historical consciousness of poet, which further contain the hope for the future and the will to overcome. In addition, they are the poems made by the unification, organization, and order on the basis of the scientific way of thinking. The poems of Kyudong Kim created on the basis of this essay on poetry in the 1950s constantly reveal the recognition of negative reality, which is the war, while showing the characteristics of modernist poems including 'the importance on visual images', 'frequent use of words of foreign origin', 'critical recognition of city civilization', and 'expression of existent anxiety and sense of deorientation'. In addition, Kyudong Kim also created the works using the experimental techniques influenced by the surrealism, the unconscious, psychoanalysis of Freud, and so on, which still show the critical recognition of reality though utilizing the modernist techniques. Moreover, he further shows the efforts to explore what the fundamental cause for this hopeless reality is, and reveals the hope for the future and will to overcome even in the extremely horrible situation, which is the war. Kyudong Kim declares in the preface of "Hero in the Death" published in 1977 that he will reflect on his past when he inclined to the modernist creation methods and will write the poems that will give strength and hope to the people. However, there are the poems that failed to escape the influences of modernist creation methods and the poems reflecting the reality of lives of the people mixed together in "Hero in the Death" to show the appearance of transition period. This collection of poems contain many poems revealing the internal consciousness, psychology of anxiety, and fear of narrator generated because of the negative reality, which are not particularly different from the poems with modernist tendency that he had pursued in the 1950s. In addition, the efforts to apply the experimental technique of modernism to poems are still shown. On the other hand, he also makes the efforts to come closer to the lives of the people in a more concrete way by considering the utility of poems seriously, singing hope in earnest, and revealing the absolute trust in the power of the people. Also in the beginning of the 1980s, Kyudong Kim's endeavor for the poetic renewal continues. His poems in this period develop the poetical idea from the concrete reality and daily life thinking of the reality of Korea, lives of the people, and issue of unification through the act to pull the stroller and considering what a poet should do for the people groaning because of the high-handedness of dictatorship and the unified world while cooking rice on behalf of his wife. The high-handedness of dictatorship and fixation of division increasingly intensifying arouse the sadness and anger of Kyudong Kim, and he also makes his voice of anger that the anti-people, anti-unification, and anti-democratization power must be punished. The rough, not refined voice of his appearing in these poems effectively function in expressing his sadness and anger. "To Elm Tree", which was published when Kyudong Kim was 80 years old, was released in 14 years showing that his constant self-reflection continued also in his old age. He made endeavor to settle the issue of division for life, which was even intensified in "To Elm Tree". Kyudong Kim reveals his longing for hometown and wishes for unification through the natural objects symbolizing his hometown, and keenly expresses the pain due to division through his poems where 'mother' appears as an important poetic material. Also, he criticized South Koreans for not justly treating North Koreans as the same Korean people and the social conditions where people have more interest in their own interest or safety than in the conquest of the issue of division. In "To Elm Tree", you can often see the poems containing the truth of life on the basis of the concrete life experiences, which show that his poems have come to maturity where life becomes poems and poems become life. Kyudong Kim said that you need to study to write difficult poems, but you come to write easy poems on the basis of sincere life. It can be said that the poems in "To Elm Tree" are the easy poems based on sincere life. Kyudong Kim criticized the negative reality during life on the basis of the spirit of denial to reality and wrote the poems to making resistance to it. To him, the things that had caused the negative reality were the war and the anti-democracy, anti-people, and anti-unification power. He created 'easy poems' based on sincere life in old age to make us realize what the truth of life is while leaving the poems still with live critical consciousness on reality. 이 논문은 김규동의 전체 시를 대상으로 하여 김규동 시의 변모 과정에 대해 연구한 것이다. 김규동의 시는 초기시부터 후기시에 이르기까지 현실에 대한 부정 정신이라는 시정신이 일관성 있게 나타나면서도, 좀 더 나은 시를 쓰기 위한 시적 갱신을 거듭해 왔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김규동의 시를 ‘모더니즘’에서 ‘리얼리즘’으로의 극적 전환으로 평가하고, 그의 시세계를 ‘모더니즘 극복하기’로 정의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모더니즘’ 시학에 담겨 있는 ‘부정 정신’에 주목하여 김규동의 시에는 ‘현실에 대한 비판 의식’이 시종 일관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아울러 시의 사회적 효용성에 주목하며 민중의 삶에 밀접한 시를 쓰고자 했던 그의 노력을 변화의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김규동이 1959년에 내놓은 『새로운 詩論』은 ‘모더니즘’이라는 깃발을 들고 기존의 문단에 대항하여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자 했던 그의 시학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그가 이 책을 통해 주장한 모더니즘 시란 시인의 역사 의식을 바탕으로 모순적인 현실에 대한 부정 정신을 담고 있는 시이며, 더 나아가 미래에 대한 희망과 극복 의지를 담고 있는 시이다. 그리고 과학적 사고 방식을 바탕으로 통일과 조직과 질서에 의해 제작되는 시이다. 이러한 시론을 바탕으로 창작된 김규동의 1950년대 시들은 ‘시각적 이미지의 중시’, ‘빈번한 외래어의 사용’, ‘도시 문명에 대한 비판적 인식’, ‘실존적 불안과 방향 상실감의 토로’ 등 모더니즘 계열의 시들이 보이는 특징을 두루 보여주면서도 전쟁이라는 부정적 현실에 대한 인식을 끊임없이 드러내고 있다. 또한 김규동은 초현실주의와 무의식, 프로이트의 정신 분석학 등의 영향을 받은 실험적 기법을 동원한 작품들도 창작하였는데, 이러한 모더니즘적 기법을 활용한 작품들에서도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인식은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이로부터 한 발 더 나아가 이러한 절망적인 현실을 초래한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를 탐색하려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쟁이라는 극도로 공포스러운 상황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과 극복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김규동은 1977년에 출판한 『죽음 속의 英雄』의 서문을 통해 모더니즘적 창작 방법에 치우쳤던 과거를 반성하고 민중에게 힘을 주고, 희망을 줄 수 있는 시를 쓰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죽음 속의 英雄』에는 모더니즘적 창작 방법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시들과 민중들의 삶의 현실을 반영한 시들이 혼재되어 있어, 과도기적 단계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시집에는 부정적인 현실 때문에 발생하게 되는 화자의 내면 의식과 불안 심리, 공포심 등을 드러낸 시들이 다수 실려 있는데, 이 시들은 1950년대 그가 추구했던 모더니즘 경향의 시들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 그리고 모더니즘의 실험적 기법을 시에 적용하고자 하는 시도도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 반면, 민중들의 삶에 좀 더 구체적으로 다가서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는데, 시의 효용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하고, 본격적으로 희망을 노래하기도 하였으며, 민중의 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드러내기도 하였다. 1980년대에 들어서도 시적 갱신을 위한 김규동의 노력은 계속된다. 이 시기의 시들은 구체적인 현실과 일상으로부터 시상이 전개되는데, 유모차를 끄는 행위를 통해 조국의 현실과 민중의 삶, 그리고 통일의 문제를 생각하고, 아내 대신 밥을 지으며 독재 권력의 횡포에 신음하는 민중과 통일된 세상을 위해 시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한다. 점점 더 심해지는 독재 권력의 횡포와 분단의 고착화는 김규동의 안타까움과 분노를 불러 일으키고, 이런 상황에 대항하여, 反민중ㆍ反통일ㆍ反민주화 세력을 처단해야 한다는 분노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이러한 시들에 나타나는 정제되지 않은 거친 목소리는 그의 안타까움과 분노를 표현하는 데 효과적으로 기능한다. 김규동이 팔순의 나이에 출판한 『느릅나무에게』는 14년 만에 발표된 시집으로, 시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이 노년에도 지속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는 일생을 두고 분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느릅나무에게』에서는 그것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김규동은 고향을 상징하는 자연물들을 통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통일에 대한 염원을 드러내고 있고, ‘어머니’가 중요한 시적 소재로 등장하는 시들을 통해 분단으로 인한 아픔을 절실하게 표현하였다. 그리고 북한 동포들을 한 민족으로 정당하게 대접하지 않는 우리들과 분단 문제의 극복보다는 자신의 이익이나 안위에 더 관심이 많은 세태를 비판하기도 하였다. 『느릅나무에게』에는 구체적 생활 체험을 바탕으로 삶의 진실을 담고 있는 시들이 종종 보이는데, 이는 생활이 시가 되고 시가 생활이 되는 원숙의 경지에 그의 시가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김규동은 어려운 시는 공부를 해서 써야 하는 것이지만, 진실된 삶을 바탕으로 하면 쉬운 시를 쓰게 된다고 하였는데, 『느릅나무에게』에 실려 있는 이러한 시들이 바로 진실된 삶을 바탕으로 한 쉬운 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김규동은 현실에 대한 부정정신을 바탕으로 평생에 걸쳐 부정적인 현실을 비판하고 이에 저항하는 시를 썼다. 그에게 있어서 이런 부정적인 현실을 초래한 것들은 전쟁이었고, 反민주ㆍ反민중ㆍ反통일 세력이었다. 노년에 들어서는 진실한 생활을 바탕으로 한 ‘쉬운 시’들을 창작하여 우리들에게 삶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깨우쳐 주었고, 그러면서도 현실에 대한 비판 의식이 여전히 살아 있는 시들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