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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의 경제실상과 대외경제정책의 변화

        남궁 한국외국어대학교 공공정책연구소 1995 통일문제 학술세미나 논문집 Vol.15 No.-

        요 약 문 1994년 10월 21일 미국·북한간의 핵협상타결 및 1995년 1월 20일 미국의 대북경제제재 완화조치 이후 서방세계와 북한의 관계개선 및 경협가능성이 실질적인 이슈로 등장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그동안 핵문제로 인해 묶여 왔던 남북한간의 경협을 단계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특히, 남북한의 경제교류·협력은 남북한 상호간에 경제적 이득확보와 신뢰구축에 기여, 그리고 상호 동질성 회복과 통일국가 형성을 위한 기반조성 측면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논문은 북한의 경제실상을 살펴보고, 대외경제정책의 추이분석 및 북한의 대외경제정책의 변화를 전망하고자 한다. 북한경제는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연평균 경제성장을 10.4%를 기록해 왔으나 1970년대 후반 이후 침체되기 시작해 1990년대에 들어서는 계속적인 마이너스성장을 보이고 있다. 북한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식량부족과 에너지문제이다. 북한의 식량수요는 연 640-660만톤으로 추정되나 최근의 이상저온현상, 병추해 확산 및 농약부족, 경작방식의 실패 등으로 인해 1993년 실질생산량이 388만톤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한 북한은 석탄생산의 감소, 대외경제협력 여건의 악화 및 경화부족으로 인한 원유수입의 어려움, 그리고 전력생산의 감소 등으로 심각한 에너지난에 처해 있다. 한편, 북한은 외화부족과 외채증대로 인해 경제회복에 필요한 선진외국의 자본·기술도입이 어려운 실정에 있다. 1990년대 이후 대외무역의 급격한 감소, 교역적자의 심각, 사회주의 동맹국들의 원조 중단, 조총련의 송금축소 등에 따라 북한의 외화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다. 또한 외채총액의 증대로 인해 1993년 현재 대외신용도가 세계 170개국 중 167위를 기록하고 있다. 북한이 심각한 경제난에 처한 구조적 요인은 중앙집권적 계획경제에 따른 자원의 효율적 분배곤란, 생산수단의 국유화에 따른 노동동기부여의 미흡, 비생산부문의 비대에 따른 비효율성, 할당제 중심의 계획경제로 인한 기술개발과 노동성향상의 저해, 과중한 군사비부담, 경제협력관계에 있던 사회주의 국가들의 몰락 등을 지적할 수 있다. 북한은 대외경제정책을 자립경제의 완성을 위한 하나의 보조적인 수단으로 간주해 왔으나 1970년대 이후 경제침체에서 벗어나고 보다 효율적인 사회주의 경제건설을 위해 선진기술과 자본도입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점차 대외경제정책의 부분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먼저, 북한은 1970년대초부터 서방으로부터의 상업차관도입을 적극 추진하였다. 그 배경은 사회주의국가들의 경제원조가 중단되고, 서방의 앞선 선진기술과 자본도입의 필요성을 인식한 것이다. 이에 1970∼75년 동안의 총 21억 4천만 달러의 차관 중 58%가 서방선진국들로부터의 차관이었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 이후 북한의 주요 수출품목의 가격하락과 수입품목의 가격상승으로 인해 외채지불 불능상태에 빠져 서방으로부터의 신규차관도입을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북한은 1980년대 중반부터 중국의 대외개방정책의 성과에 영향을 받아 새로운 외화조달방법으로 외국인 직접투자형태의 자본도입정책을 추진하였다. 이 시기의 합영사업은 주로 조청련에 의해 이루어졌으나 크게 활성화되지는 못했다. 북한은 1991년 12월 나진-선봉지역의 621K㎡를 자유경제무역지대로 지정하면서 경제특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특구정책은 서방선진자본의 적극적 유치를 통해 경제활성을 꾀하는 새로운 경제발전정책으로 중국의 성공사례에 영향을 받은 것이며 전면적 개방에 따른 정치체제변화의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북한의 정치·경제적 여건상 경제특구를 통한 외자유치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북한은 1993년 12월 북한노동당 중앙위원회 제6기 23차 전원회의에서 경공업·농업·무역제일주의를 기본목표로 하는 '신경제전략'을 채택하였다. 특히 무역제일주의에 강한 의지를 표현하면서 해외시장의 적극적 개적을 통한 교역국의 다각화, 무역방식의 다양화, 수출품생산기지 정비 및 수출품 생산확대를 강조하였다. 그러나 1994년 북한의 무역실적은 18억3천만달러로 1993년에 비해 오히려 30.7% 감소하였다. 김정일체제의 북한은 변화된 국제환경의 개방요구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체제유지 및 최대한의 경제발전을 동시에 보장할 뿐만 아니라 김일성체제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과감한 경제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경제개방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사회주의체제의 유지와 주체사상의 '우리식 사회주의'의 논리는 급격한 경제정책의 변화를 제약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의 개방정책은 체제유지의 정치적 부담으로 인해 개혁지향적 개방과는 성격이 다른 체제수호적 개방이 될 것이며, 결국 남북한간의 경제교류·협력 역시 이러한 북한의 제한적인 경제개방 정책의 틀 속에서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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