源氏物語硏究 (Ⅱ) : 愛と死の物語の倫理構造 Ethic Structure of Love and Death Story

河聖基 상명대학교 논문집 1985 상명대학교논문집 Vol.16 No.-

源氏物語는 형형색색의 애정비화가 어느 것은 장편적성격을 띠고 전개되기도 하고 또 어느 것은 중 · 단편적성격으로 구성되기도 하면서 매우 복잡하게 얽혀있는 物語(소설)이다. 그래서 그 主題가 어디 있는지 식별해 내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그 많은 이야기들은 저마다 독자적인 起承轉結의 구조를 이루고 있으면서도 서로 어딘가에서 因과 果의 관계로 맺어지도록 되어 있어서 그것들이 함께 어울려 전편의 주제를 구현하는 데 공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正篇의 "후지쓰보"이야기와 "온나산노미야"이야기, 그리고 續篇의 "우끼부네"이야기의 관계는 전편을 관류하는 작가의 주제적인 사상을 엿볼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필자는 상대 일본인의 심성세계 혹은 인생관 · 애정관을 척출해 본다는 시각에서 "우끼부네"이야기에 각별한 관심을 갖게 된다. 그것은 이 이야기가 源氏物語 전편의 결말을 이루고 있을 뿐 아니라, 앞서의 "후지쓰보"이야기와 "온나산노미야"이야기의 起와 承의 관계를 "轉"과 "結"로 발전 · 귀결시키는 부분으로도 보이고, 또한 여주인공의 出家 후의 묘사에서 추출되는 것이 작가 紫式部의 이념을 매우 함축성 있게 암시하고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우끼부네"이야기는 다른 어느 이야기의 패턴과도 달라 근대 소설가들이 즐겨쓰는 소재 · 기법과도 매우 흡사하여 이채로운데, 한마디로 말해서 이 이야기는 이른바 삼각관계의 애정갈등이다. 즉 정신적인 애정을 추구하는 "가오루"와 관능적인 쾌락을 탐익할 뿐인 "니오노미야"사이에서 "우끼부네"는 어느 쪽을 버릴 수도 택할 수도 없어 결국 투신자살하게 되나 한 승려의 구원을 받아 소생하고 그의 인도로 불심세계로 귀의한다-는 이야기인데, 필자는 이를 ①"후지쓰보"이야기와 "온나산노미야"이야기와의 연환관계 위에서 분석하고, ②"우끼부네"이야기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만엽집」의 "우나히처녀의 전승가"와 비교분석함으로써, 작가의 애정윤리관의 실상을 밝혔다. 그리하여 거기 부상하는 것은 정신주의의 승리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정신주의는 피안적인 세계로의 지향이 지나쳐 인간정신의 조화의 미를 제시하는 데 있어서는 실패하고 있다. 여기에 철저한 고독 속에서 오직 시대의 모순(평안왕조의 일부다처제도)을 나름대로의 문학형식으로 고발하고 저항하는 데 작가로서의 온 생명을 불사른 한 여인의 비극, 그리고 그(紫式部)문학의 한계가 있다.

源氏物語硏究(3) : 王朝的悲劇の急轉と發見 Peripeteia and Anagnorisis shown in the Tragedy of HEYAN-Dynasty

河聖基 상명대학교 어문학연구소 1994 語文學硏究 Vol.2 No.-

54 帖에 달하는 大長篇 源氏物語는 흔히 한 理想像의 男主人公(光源氏)의 愛情行脚이 그 中心 主題인 것으로 理解되고 있다. 그러나, 源氏物語는 女性의 視覺으로 把握되고 展開되는 "女人의 悲劇物語"라고 봄이 타당하다. 이 作品은 "主人公의 運命의 急轉(Peripeteia)과 發見(Anagnorisis)"이라는 古典的 悲劇論에 비추어보아도 조금도 遜色이 없는 深度 깊은 作家의 思想이 緻密한 프로트로 構築된 雄大한 大敍事詩이기도 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源氏物語는 一方的으로 强要되는 男性의 求愛에 밀려 辱을 본 王朝女人들이 겪는 苦惱와 羞恥의 實相이 描破되어 있고, 그 受苦(Suffering)의 歷程에서 자기들의 宿命을 發見하고 自我를 自覺해 가는 意志의 女主人公像이 象嵌되어 있는 悲劇物語인 것이다. 필자는, 本稿에서, 먼저, 男主人公은 말하자면 女人悲劇의 舞臺裝置와도 같은 存在에 不過함을 前提로서 밝히고, 女人들의 內面世界를 「辱을 본 女人」의 情念(空蟬)·「기대어 오는 女人」의 末路(夕顔)·「漂流하는 女人」의 受苦(藤壺)·「아내의 자리」의 自覺 (紫上) 등으로 類別化하여 考察하면서 그것들이 어떻게 作家의 "生의 悲劇的感覺"에 의해 한 中心的인 女主人公의 삶 안에 統合되어 가는가를 窮明해 보았다. 그리고, 이와같이 源氏物語가 "女性에 의해 쓰여 질 수 밖에 없었던 女性의 自我實現의 悲劇"임이 明示된 위에서 볼 때, 一角에서의 作家에 대한 疑問提起, 즉 多數作家說·男性作家說 중 적어도 男性作家說은 說得力이 없으며, 역시 이 物語는 紫式部(혹은 그녀를 中心으로 하는 王朝女人들)에 의해 構想되고 創造된 世界라고 봄이 옳다고 結論을 내렸다.

芭蕉硏究 : 標泊詩人の起点と着点 A Poet's Drifting and it's Origin and the Last Point

河聖基 상명대학교 어문학연구소 1996 語文學硏究 Vol.4 No.-

-枯野をかけ回る夢- 일본 특유의 短型詩인 俳諧를 높은 예술적 경지에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松尾芭蕉는, 51세에 大阪의 한 旅宿에서 生을 마치기까지 반복되는 漂泊의 삶을 살다 간 특이한 시인이다. 필자는, 그의 삶이 漂泊으로 始終된 동기와 정신적 배경에 관심을 갖고, 그의 전기와 작품을 통해 漂泊의 起点과 着点을 고찰해 보았다. 흔히 芭蕉는 故鄕을 喪失한 사람이라고들 하나, 필자는 세속적인 人間事에 서툰 그의 성품과 보다 근원적인 것 -- 이를테면 母胎的인 世界에의 남다른 渴求가 있었음을 밝히고, 그는 故鄕을 스스로 投擲해 버린 사람으로 보았다. 그렇게 해서 나선 여러 차례의 紀行의 旅路에서, 그는 "風狂詩人"으로서의 自然과의 交感을 통해서 車云身을 거듭하면서, 自己淨化를 거쳐, 次元을 달리하는 詩的境地를 개척해 갔다고 論究하였다. 그러나 그의 詩人으로서(또한 人間으로서)의 진면목이 발휘되는 것은 「おくのほそ道」紀行 길에서 였으며, 그 思想的背景은 禪的達觀의 그것이 아니라 「生去死來」의 實體를 凝視한 자로서의 孤獨이요 寂寞이었다고 지적하였다. 그러면서 그가 마지막 남긴 詩(俳諧)에서 볼 수 있듯이, 그가 끝내 버리지 못한 꿈은, 비록 現世는 幻夢일지언정, 그에게 있어서 詩의 世界는 實存 바로 그것이라는, 藝術至上主義者로서의 理想이었다고 해석하였으며, 여기에 그의 漂泊의 着点이 있었다고 結論지었다.

국내·외 헤어 재교육 아카데미 교육 환경 현황 조사 연구

하성기(SungKi Ha),이수희(SuHee Lee),윤천성(ChunSung Youn) 한국뷰티산업학회 2015 뷰티산업연구 Vol.9 No.2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한 인간의 끊임없는 노력과 욕구 충족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은 뷰티산업이 양적으로 팽창될 수 있는 문화적 환경에 기여하였다. 또한, 배우고자 하는 욕구와 교육을 통해 기술을 습득하고자 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질적으로 깊이 있는 평생학습 (Lifelong Education) 시대에 접어들었다. 헤어, 피부, 메이크업, 네일, 화장품 등 뷰티산업은 넓게 확장되어 경제적인 성장을 크게 하였으나 ‘빈익빈 부익부’와 ‘나눠 먹기식’ 현상으로 갈수록 경쟁은 심해지고 있다. 뷰티 산업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투자와 새로운 아이템의 접목을 통한 환경적 개선방법도 필요하지만 경영자와 구성원 전체의 기술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꾸준하고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내실을 키우는 방법도 경쟁력을 가져올 수 있다. 헤어미용 교육을 받기 위해서 학교, 학원, 아카데미, 세미나, 개인레슨 등을 이용하는데 학원의 경우는 교육청에 등록되어 있는 학원수를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현재 미용 사 자격제도는 헤어, 피부를 비롯해 네일이 시행되어 더욱 세분화 및 전문화 되었다. 이러 한 자격을 갖춘 우리나라 헤어디자이너들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 본 연구는 국내 헤어디자이너를 위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초석 연구로 세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국외 헤어 재교육 아카데미와 비교하여 최근 경영이 침체된 국내 헤어 재교육 아카데미가 재도약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뷰티산업 현장에서 많은 헤어디자이너들이 인지하고 교육받고 있는 헤어 재교육 아카데미의 교육환경의 현황을 알아보았다. 외국 사례와 비교를 통해 얻은 결론은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 하고, 교육용 교재와 실습제품의 브랜드화가 요구된다. 또한 꾸준한 학습과 새로움을 창조 하는 트렌드를 연구 및 발표하고, 기술뿐만 아니라 글로벌(Global)한 언어교육이 병행된 국제 강사 양성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부담스럽지 않은 교육비로 진행된다면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헤어 재교육 아카데미로 성장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he creation of added value thanks to people’s continued efforts to pursue beauty and satisfy their needs has made a contribution to the establishment of a cultural environment in which the beauty industry can expand. Because of the social atmosphere in which people want to learn and gain technology through education, in addition, an era of lifelong education has emerged. Even though the beauty industry (ex: hair, skincare, makeup, nail care, cosmetics, etc.) has grown and promoted economic growth significantly, competition has become sharper due to the spread of ‘rich-get-richer and poor-get-poorer’ and ‘sharing power’ phenomena. To survive in the dog-eat-dog beauty industry, even though it is necessary to improve the environment through economic investments and the application of new items, it is important to strengthen competitiveness through continued and advanced education with a goal of improving the capabilities of the CEO and employees. At present, there are a great number of beauty-related private institutes (ex: Academies, tutoring, schools, etc.) registered with the Office of Education. The cosmetology license system has been more specified and specialized (ex: Hair, skin care, nail care, etc.) to remain alive amidst this competition and qualified hairdressers in South Korea have continued studying. As a basic study for the development of a new education program for domestic hairdressers, this study has investigated the educational environment of hair refresher education academies, where many hairdressers are being trained and educated for the purpose of finding a way for the sluggish domestic hair refresher education academies to take a step forward in comparison with hair refresher education academies around the world. Conclusions through a comparison with foreign practices is necessary to develop a systematic and standardized training program and branding of the product training materials and training are required. In addition, we must study and released a steady trend to create learning and renewal, international faculty development is parallel technology and global language training is needed. If not proceed to the casual and education, It is expected to grow as hair re-training academy recognized at home and abroad.

方葉無常歌攷 : 挽歌の愛と死の思想を中心として

하성기 상명대학교 어문학연구소 1998 語文學硏究 Vol.7 No.-

万葉歌의 世界는 꾸밈이 없는 白然그대로의 眞實한 古代人의 삶이 노래불린 詩歌의 世界라는 것이 거의 定說이 되어 있으나, 일부에 "한 時代이건 한 作品이건 車一 色調로 이를 다 덮으려 하는 것은 危除하다"는 의견이 있듯이, 이를테면 비록 적은 數이기는 해도 人生無常을 읊조린 노래도 있고 더 의미 깊은 것은 그런 無常歌에 담긴 思想이 어느 意味에서는 万葉歌 이후의 傳統的 日本詩歌의 基調를 이룬다는 점에서 示唆하는 바가 매우 크다 할 것이다. 더욱이 그런 思想은 겉보기에는 단순한 雜歌로 보이는 것 혹은 戀慕의 詩片처럼 보이는 것들 속에도 은근히 깔려 있어서,万葉歌의 世界를 다시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것이다. 그러한 万葉無常歌의 實相을 이른바 万葉三大部立 相聞·輓歌·雜歌 가운데 輓歌를 中心으로 相聞과 견주면서 특히 枯本人麻呂의 一連의 別離歌群(131-133)이며 死別歌群(泣血哀慟歌 中心)에 초점을 두고 考察하였다. 結論하여, 그의 詩世界가 「初期의 宮廷殯宮輓歌에 나타난 假飾的인 神話的世界觀에서 解放되어 人間回復의 抒情詩로 昇華하는 과정에서 "죽음을 凝視하는 者의 哀切한 사랑"을 讚美하는 無常歌로 變容하였음을 밝히고, 그러한 점에서 그를 日本人의 傳統的價値觀을 貫流하는 萊世否定的인 無常觀을 顯現한 先驅者였다고 규정지었다.

王朝の無常美感と中世の無常受容の對應相を中心として : 日本文學에대한「無常感에系譜」를 再檢하다 Between the Female's Pathos of the Royal Court and the Male's Recognition of the Middle Ages

河聖基 상명대학교 어문학연구소 1997 語文學硏究 Vol.5 No.-

일본문학에 있어서 「方丈記」「徒然草」「平家物語」 등으로 대표되는 중세는 일반적으로 무상문학의 시대로 일컫는 것이 통념이 되어왔다. 그리고 그러한 사상은 이른바 諸行無常·万法流轉의 불교사상의 침투에 의해 그들 고유의 神道思想이 무너짐으로써 토착화되었다고 보는 것이 定說처럼 되어있다. 그러나 나는 일본문학의 무상사상은 그 淵源이 불교의 公傳(西曆538) 이전의 萬葉時代 前期, 혹은 더 소급하여 記紀神話時代에 이미 착색되어 전통적으로 이어내려오는 세계 인식의 허무성에 연유하며, 불교 교리의 末法思想은 뿌리깊은 그 허무성에 불을 지른 데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記紀神話의 가장 특징적인 모티브의 하나인 「現世第一主義思想」의 原型質的인 것을 深層分析해 보면 역설적으로 論證된다. 한편, 그러한 사상의 영향 속에 꽃핀 平安王朝의 문학이념으로 지칭되는 소위 「はかなし(덧없다)」「あはれ (애틋하다)」의 美意識이라든지, 中世의 隱遁文學의 本質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도 異見이 적지 않다. 나는 이런 점들을, 일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일련의 연구서를 比較分析하면서 밝히고자 하였다. 王朝時代의 無常美感의 文學은, 淨土敎에 이끌려 살아는 가면서도 철두철미한 信心으로 歸依하지를 못하고 말하자면, 王朝的榮華의 풍토 속에 꽃핀 物語的인 世界로 은신해버린 女性中諶의 情緖的哀感의 美學의 極致라 할 수 있었으며, 中世 男性爲主의 隱遁文學은 일견 「죽음의 無常」을 직시한 자의 克己의 철학인 듯 하나, 실상 그 본질은 「現實로의 回歸」를 기도하는 자의 自辯的인 論理로 곁포장된 文學에 지나지 않았다. 필경 일본중세의 무상문학은, 來世觀에 의존하기보다는 전통적인 現世主義로 감싸인 울 안에서 自然과 世俗事를 편의적으로 受容하는 市隱者의, 王朝的·女性的·情緖的으로 醇化된 美學을 耽溺하는 文學일 수밖에 없었다고 보았다.

追放된 神의 論理 : 記紀神話硏究(2) A Study on the KiKi-Myth(2)

河聖基 상명대학교 어문학연구소 1993 語文學硏究 Vol.1 No.-

The Japanese Myth, namely Kiki-Myth has its own unique world in which its originality was distorted and its space-time was inverted in the reflection of political intention of the the Yamato Dynasty in the beginning of the eighth century. Therefore it is very difficult to ex-tract historical facts in it. It has been studied by many scholars of Japan till now. But in spite of its excellent results, most of them have tendency to disregard the effects of the Korean Peninsula on the re-lationship between Korea and Japan. I think that it is reasonable to regard Japan before the beginning of the eighth century, when the Kiki-Myth had been documented, as the history of struggle between 'Furuki' (Emigrants to Japan in former times) and 'Imaki' (Emigrants to Japan in later times). In my opinion, their struggle which is characterized as 'the War of Kamis' had passed through four stages. And it seems to be enterpreted as the struggle for the powerful hegemony of incantation by relating their own blood to su-perior Kami each other. The four stages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stage : the struggle between 'Kamis' of clan' Second stage : the struggle between 'Kamis' of Dynasty' Third stage : the strugle between 'Amatz-Kami' in the Heaven and 'Kunitz-Kami' on the Earth. Fourth stage : the struggle between Kamis' being loyal to the Highest among Amatz-Kami. The winner at the third stage was Imaki and its ancestors became Amatz-Kami. At the fourth stage, the defeated clan in the same Amatz-Kami line was branded as a betrayer and banished from the Heaven of the 'Amatz-Kami'. The winner, Amatz-Kami, tried to be reconciled with the loser, Kunitz-Kami. As a result, the ceremony of submission from Owkuninusino-Mikoto to Amatelas-Owkami came to a kind of tradition. It is the Kami, Suzanoono-Mikoto that plays these two roles-one is the role of Kami who was exiled and the other is the role of Kami who transferred sovereignty-in the symbolic manner.

遊びの日陰に蔓延る美意識の虛實 : 元祿文學硏究序說

河聖基 상명대학교 어문학연구소 1995 語文學硏究 Vol.3 No.-

日本 近世의 支配 階級은 表面上 近世武士團이었으나 새로운 時代의 社會文化의 擔當者는 經濟的 實力을 基盤으로 하는 新興町人들이었다. 따라서 이 時代의 文學 및 余他 藝術의 特色도 자연히 町人的인 것일 수 밖에 없었다. 阿部次郎는 『德川時代의 藝術과 社會』라는 力著를 통해 町人的인 藝術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힘이 크면서 「사람의 마음을 드높이는(崇高하게 하는) 힘이 매우 약하다」고 慨嘆的으로 結論지은 바있는데, 이를 反駁한 論著 중에 高尾一彦의 『近世의 庶民文化』가 있다. 筆者는 高尾의 「近世 庶民의 歷史 發展의 過程에는 지금까지 過少評價되어 있든가, 전적으로 看過되거나 했던, "사람의 마음을 드높이는 힘"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主張에 問題를 提起하고, 兩者의 論旨를 對比하면서 井原西鶴의 作品을 中心으로 하는 町人 文學의 美意識과 倫理性을 論究하였다. 本論에서, 町人들의 "열심히 일해서 財物을 모아 後半生에 遊樂을 즐긴다"는 이른바 循環論的 人生論의 勤勉倫理를 分析하고, 다음에 그들이 讚美하는 美意識인 「粹」와 遊里에서 노니는 町人의 方便的인 德日인 「通」의 本質을 究明하였다· 그리하여 그러한 美意識의 底邊에 깔린 思想的인 것이 역시 傳統的인 「無常觀」의 系譜에 속하는 것이었음을 밝히고, 「粹」와 「通」이 來世的인 것(理想的인 것)에는 등을 돌린 近世 庶民의 「現世第一主義」가낳은 이를테면 雙卵性의 私生兒와 같은 美意識이었다고 定義하였다. 近世 庶民의 藝術에 대한 阿部次郎의 見解는 옳았던 것이며, 高尾一彦는 「町人들의 勤勉倫理와 遊樂倫理」를 同次元에서 평가하려한 점에서 問題設定의 誤謬를 범했던 것이다.

「更級日記」の物語的浪漫性についての私見 : Sara-Sina

河聖基 상명대학교 논문집 1989 상명대학교논문집 Vol.24 No.-

日本平安王朝時代는 빼어난 女流文學이 꽃핀 時期이며, 多彩로운 장르 가운데는 「宮廷女流日記」도 적지 아니 세상에 나왔는데, 管原孝標女作인 『更級日記』는 그物語性 (文學的虛構性)에서나 浪漫性에서나 余他의 日記文學에 比하여 特出한 作品이다. 무엇보다도 이 日記는, 回想의 視点(冒頭起筆部分)에서 「物語(小說)에의 강한 憧憬으로 인해서 物語를 耽讀하고 物語的世界를 夢想하는 데에만 몰두한 나머지 日常的인 幸福에서 落後하고 만 지난날을 悔恨하는, 한 女人의 一生」 을, 虛構의 舞台(時空間)에 遠景化함으로써 이 日記의 世界(作者의 生涯)를 象徵的인 次元의 文學世界로 끌어올리는 데 成功하고 있다. 흔히 이 日記의 主題를, 「부질없이 虛構(物語)의 世界에 耽溺하던 少女가 現實의 辛苦를 經驗한 후 늦게나마 家事에 充實하는 女人의 자리에 돌아가서 平凡한 幸福과 極樂往生을 祈求하는 篤實한 佛信徒가 된다」는 식으로 把握하고 있으나ㅑ, 筆者는 그리 보지 않는다. 이 女人은, 物語的인 世界의 實存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물론 그 世界는 幻想의 世界이다. 그러나 그 幻想을 現實로 믿고 받아들이는 이 女人의 心魂 안에서 幻想은 現實以上의 現實로 肉化하고 있는 것이다. 汚濁한 世上에 물들지 않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순수창조」의 世界가 여기에 있다. 그런 特性이, 이 作品의 文學性(浪漫性)을 香薰있는 것으로 높여 주고 있으며, 그것은 또한 지난날에의 悔恨이며 老境의 孤寂마저도 虛構化(物語化)하는 作者의 은근한 技法에 의해서 한층 確實한 것이 되고 있다. 筆者는 이런 所見을 考察하고 究明하는 過程에서, 日記의 各章단4을, ○「上京の記」는, 物語的世界로의 <通過儀禮記錄>으로 ○「家居の記」는, 日常世界를 스스로 剝製해 가는 記錄으로 ○「宮仕えの記」는, 日常世界와 物語的世界 사이에서의 懊惱의 記錄으로 ○「物詣での記」는, 日常世界로의 回歸를 拒否하는 記錄으로 ○「晩年の記」는, 삶과 믿음의 終焉을 物語化하는 記錄으로 把握하였다.

헤어커트 섹션 분할 연구

하성기,윤천성 한국미용학회 2019 한국미용학회지 Vol.25 No.1

The hair beauty of the Korea has been consistently fulfilled with Western cutting methods which do not consider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s. However, recent domestic beauty industry requires a development of a creative and unique haircut technique that meets the diverse needs of Korean consumers. This study has devised a haircut technique that can easily and quickly create an artistic hair style considering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s. The research method was consisted of extracting the basic factors for Korean haircut technology development, the development of haircut technology, and the effectiveness of this technique was verified for the on the job practitioners who were trained and experienced with this technique. Korean haircut technique is a haircut method of forming a form in which line, face, and shape are combined by making full use of the ‘one-length’, ‘graduation’, and ‘layer’ methods that are already familiar to all the hair designers. This technique is easy for the designer to learn, and it is possible to create various styles. In addition, it can also help to prevent complaints and speed up the procedures. So, using Korean haircut technique can make pursuing higher profitability by improving customer loyalty and rotation r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