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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히야마 루이(小檜山ルイ),가미야마 미나꼬(번역자),서정민(번역자)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2006 한국기독교와 역사 Vol.25 No.-
본 논문은 미국에 있어서의 해외 전도(선교)에 대한 동향을 소개하고, 그 전성기 상황으로부터 쇠퇴기에 이르기까지의 궤적을 정리하고자 했다. 동시에 일본에서 전도사업에 관한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었는가 하는 연구사에 대해서도 접근하고자 했다. 우선 미국에서의 해외전도사업이 어느 정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었는가, 그리고 그 사업이 왜 쇠퇴를 맞이해야 했는지를 분석하고 유념하였다. 1890년부터 제1차 세계대전에 걸쳐 미국의 해외전도사업은 최전성기를 맞이했으나, 그 전쟁 이후 활동이 위축된 것을 볼 수 있다. 해외전도의 위축원인에 대하여, 세속사회의 도래, 전도지에서의 내셔널리즘의 고양과 그로인한 토착교회의 비판, 더욱이 이를 빌미로 한 미국 교회내부의 분열을 들어 설명했다. 교회 내에서는 자유주의 신학과 보수주의 신학 간에 격렬한 대립이 있었고, 이는 해외전도국에도 영향을 주어 전도비가 격감하고, 사업도 쇠퇴의 길을 걸었다. 기존의 전도사업에 대한 비판도 등장하고, 해외전도 자체의 방법론적 논의도 제기 되었으며, 이를 재검토하는 연구도 진행되었다. 특히 일본에서의 미국 전도사업의 역사적 실태에 대해서는 지금부터도 지속적인 검토가 요청된다. 또한 전도사업의 실태연구 자체뿐만 아니라 그것을 해석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세계화나 제국주의, 각 나라 민족의 정체성의 문제, 정치와 종교의 관계문제 등 현대적 관심으로부터 이를 다시 조명해 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