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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걸 한국교육사학회 1990 한국교육사학 Vol.12 No.-
발제에 대한 토론에 앞서 교육사 연구회에서 사회주의 국가의 현대 교육사를 연차대회 주제로 선택한 것에 대해 찬사를 보내고 싶다. 토론자가 알고 있기로는 연차대회는 고사하고 월례 발표회에서도 사회주의 교육에 관해 한번도 토론해 본 적이 없으며, 이 점은 모학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사회주의 교육중 특히 북한의 교육에 대해서 교육학계 내부에서는 이를 금단의 열매로 간주해왔다. 이러한 태도는 교육학의 주변학문 즉 사회학, 경제학, 문학, 정치학, 역사학 등의 분야와 비교할 때 분명히 그 차이가 드러난다. 사회학이나 경제학 등의 학문분야에서는 이미 2~3 년전, 길게는 7~8년 전부터 북한에 대한 “학문적” 연구가 시작되었으며, 사회주의 혹은 북한을 자신의 전공 분야로 인식하는 학자들도 점차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한달전 진보적 학술단체의 모임인 학술단체 협의회의 연합심포지움에서 발표된 분야간의 인식정도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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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의 도덕교육과 죽음교육중 -고등학교 도덕교과서 분석을 중심으로-
정재걸,이승연,이현지,백진호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2015 한국학논집 Vol.0 No.59
In Korea, moral subject has had the negative image as the government-patronized subject. The progressive government tried to make the new image in 2007. But in the next conservative government, moral education underwent another suffer in 2009. But school violence has been recognized as a serious social problem since 2012. The ministry of education decided to reinforce personality education. And moral subject became an important subject again. Morality premises society. Therefore, moral subject should effort to meet the social requirement. But if it is only jump on the bandwagon, moral subject can fall in crisis in essential meaning.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flect the existing moral subject in terms of death education. And it is to explore the directions to which moral subject should move. 2007년 개정 교육과정을 계기로 어용학과라는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고자 하였던 도덕교과는 2009년 이명박 정부의 역점사업이었던 집중이수제 도입과 더불어 또 한 번의 파행을 겪었다. 그러나 2012년 심각한 학교폭력이 사회문제로 인식되면서 교육부는 또 다시 인성교육을 강화하기에 이르고, 도덕교과는 이러한 사회적요구에 편승하여 그 방향이나 내용을 수정하며 교과로서의 기반을 다지고자 하였다. 도덕이라는 것이 사회성을 전제하는 한, 도덕교과는 타 교과와 달리 사회적 요구에부응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이 단순한 편승에 불과하다면 도덕교과는 오히려 그 존립이 위태롭게 될지도 모른다. 본 논문은 현재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실시되고 있는 ‘죽음교육’을 중심으로 기존도덕 교과 교육의 한계를 고찰하고, 아울러 도덕 교과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여 보고자 한 것이다. ‘죽음교육’이 도덕교과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 하나의 모티브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은 ‘죽음’이라는 것이 인간이 직면하게 되는 가장 강렬한 한계상황이라는것, 또 강렬한 만큼 우리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이 글이 죽음교육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현재 우리가 추구하는 인성교육의 반대편에 경쟁에 바탕을 둔 지식중심교육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지식중심교육을 지탱하고 있는 것이 ‘근대적’ 교육관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근대가 외면한 ‘죽음’을 성찰함으로써 근대 교육의 한계를 직시함과 아울러 물질적풍요 속에 매몰되어 버린 우리 내면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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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걸 동양사회사상학회 2006 사회사상과 문화 Vol.14 No.-
In these days many scholars in worldwide institutes are absorbed in the design of after-modern society. The book of Analects of Confucius(ꡔ論語ꡕ) is one of the sources of their design. They take attention especially on three elements in The Analects of Confucius. Those are the love without oneself(仁), learning for the sake of oneself(爲己之學), searching causes in oneself(反求諸己). These three elements can replace the idea of freedom and right which were designed for modern society by the philosophers of enlightenment. Because the freedom and right can’t solve the troubles between man and man, group and group, state and state, religion and religion in modern society. In this study I will explain the meaning of three elements in The Analects of Confucius and you can understand why they can replace the ideas of freedom and right in modern society. 전세계 많은 연구소와 학자들이 탈근대를 설계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이들이 탈근대의 설계에 활용하는 중요한 자료 중의 하나가 ꡔ논어論語ꡕ이다. 탈근대의 설계에 있어 우리가 논어에서 추출할 수 있는 세 가지 이념은 ‘인仁’과 ‘위기지학爲己之學’과 ‘반구저기反求諸己’이다. 이 세 이념은 근대 교육의 목표로서 -자유와 권리를 중심으로 하는- 민주시민의 양성, 객관적 지식의 습득으로서의 근대적 학습에 어떤 시사점을 주는가? 이 글은 ꡔ논어ꡕ를 중심으로 이 세 가지 이념의 의미를 살펴보고 그것이 탈근대교육의 설계에 어떤 시사점을 주는지 살펴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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