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의 교원업무정상화 방안의 일환인 교무행정업무전담팀의 운영에 대하여 소규모 초등학교 사례를 통해 알아보고 교원이 인식한 성과와 문제점은 무엇인지 살펴...
본 연구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의 교원업무정상화 방안의 일환인 교무행정업무전담팀의 운영에 대하여 소규모 초등학교 사례를 통해 알아보고 교원이 인식한 성과와 문제점은 무엇인지 살펴봄으로써 운영의 시사점을 얻는 데 목적이 있다.
본 논문에서 설정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소규모초등학교 내 교무행정업무전담팀 운영 실태는 어떠한가?
둘째, 소규모 초등학교 내 교무행정업무전담팀 운영상의 성과와 문제점은 무엇인가?
셋째, 초등학교 교무행정업무전담팀의 운영에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
본 연구의 목적을 해결하기 위해 문헌 연구 및 심층 면담을 실시하였다. 서울시 교육청 정책 자료 및 보도 자료, 선행 연구 자료를 검토하였으며 연구 대상학교의 학교교육계획서, 교육과정 협의회 회의록, 업무 분장 자료 등의 자료를 활용하여 면담의 기초적인 내용을 설정하고 분석의 틀을 마련하였다. 연구를 위해 선정한 A 초등학교는 서울시 관내에 있는 총 14학급, 교원 24명으로 소규모 학교에 해당하며 교장공모제로 부임한 초빙 교장이 있는 학교이다. 심층 면담을 위하여 연구 대상 학교에서 전체 교원 24인 중 현재 학교의 근무년수, 업무전담팀 소속 경험 여부, 직위, 성별, 경력 등을 고려하여 교장, 교감, 부장 교사 2인, 전담교사 1인, 담임교사 3인 등 총 8인을 면담자로 선정하였다. 그리고 해당 면담자들을 대상으로 2016년 2-3월 동안 2-3차례 면담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대상 학교의 업무전담팀 운영 실태를 살펴보면 도입부터 변천과정을 알 수 있었다. 2013년 초기에 업무전담팀을 도입할 때에는 교육과정 협의회에서부터 처음 논의가 시작되었으며 교장의 의도에 따라 업무전담팀이 구성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2013년도에는 교무, 연구부장과 4명의 교과 교사들을 주축으로 업무전담팀을 구성하였으나 2014년도부터는 보직 교사 4인과 교과 교사 2인으로 구성원을 바꾸었다. 업무분장과 관련해서는 2013년도에는 담임교사들은 교육 활동과 관련된 업무, 업무전담팀은 업무 분장에 명시된 업무들을 담당하였으며, 2014년도에는 담임교사들에게 일회성 업무를 부여하였다. 2015년도에는 학교 내 모든 업무를 업무전담팀에서 처리하였다. 수업 시수는 2013년도에 보직 교사 5시간, 일반 교사 8시간으로 시작하였으나 2014년도부터는 보직 교사는 2-3시간의 수업 시수를 배당하였다.
둘째, 교원들은 업무전담팀의 성과로 업무경감, 수업 활동 전념, 마음의 여유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나 업무전담팀 교사들의 정체성 혼란과 교사들 간의 갈등, 관리자 위주의 제도라는 문제가 있었다. 업무적 측면에서 교원들은 업무 경감을 체감하였으며,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인식하였다. 또한 담임교사들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응답하였으며 아이들을 위한 시간을 할애할 수 있고 수업 준비도가 높아졌다고 하였다. 이러한 성과로 인하여 교사들은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되고 지속적인 운영 방법의 개선으로 인하여 업무전담팀 제도에 대한 만족도가 증가하였다.
그러나 업무전담팀을 운영하면서 업무전담팀 교사들은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다고 응답하였으며, 업무전담팀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업무전담팀 교사와 담임교사들의 주 업무가 다르다보니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었다. 학교 측면에서는 담임교사와 업무전담팀 교사 간의 업무로 인한 갈등이 생겼으며, 교사들은 업무전담팀 제도가 교장의 편의성을 위한 제도라고 인식하는 문제도 있었다.
셋째, 운영의 시사점으로는 교사 개인의 업무전담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교사 간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고, 학교 업무를 경감시키는 노력이 요구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사는 교육력 향상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학교 차원에서는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고 학교 전체의 업무 경감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제도적 차원에서는 인센티브, 수당 면에서 업무전담팀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며, 또한 순환제 제도의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상의 연구 결과 및 논의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첫째, 교무행정업무전담팀 운영에 있어서 팀원의 효과적인 구성에 대해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둘째, 업무전담팀 운영이 교육력 향상으로 이어지기 위한 추가적인 정책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셋째, 교육청에서는 일률적으로 단위학교에 업무전담팀을 구성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단위학교의 사정에 따라 선택하고 구성 방식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존중해 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