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설계 논문은 대구 원도심의 역사적 장소와 현재의 도시구조가 서로 충분한 관계를 형성하지 못한 채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현실에 주목한다. 대구의 중심 구조는 달벌성에서 경상감영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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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 영남대학교 대학원, 2026
2026
한국어
050 판사항(6)
경상북도
Deagu library design considering urban street structure and placeness
xi, 122 p. : 삽도, 표 ; 26 cm
영남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 이진희
I804:47017-200001038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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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설계 논문은 대구 원도심의 역사적 장소와 현재의 도시구조가 서로 충분한 관계를 형성하지 못한 채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현실에 주목한다. 대구의 중심 구조는 달벌성에서 경상감영 일대로 전이된 이후, 읍성의 철거와 철도 및 근대적 가로망의 형성 등을 거치며 지속적으로 변화하였다. 경상감영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중심성은 국채보상로를 따라 공공시설이 분포하는 선형적인 구조로 전개되었다.
현재 국채보상로에는 서문시장, 경상감영, 동성로, 시청,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2.28기념중앙공원, 신천 등 서로 다른 시대와 성격의 도시 요소가 존재한다. 이 가로는 대구의 시간적 적층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도시적 가능성을 지니지만, 각각의 장소는 하나의 연속된 도시구조로 인식되기보다 독립된 목적지로 존재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본 설계는 국채보상로를 대구의 역사적 층위를 담아내는 주요 도시가로로 재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설계는 선행 설계(이진희, 2005)를 구조적 출발점으로 삼는다. 선행 설계가 경상감영을 정비하고 국채보상로와 관계시킴으로써, 국채보상로를 역사성과 중심성을 지닌 주요 가로로 기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본 설계는 이를 도시적 스케일로 확장하고자 한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2.28기념중앙공원을 연속된 공공 공간으로 조직하고, 그 흐름을 신천까지 연결함으로써, 가로를 따라 분포한 역사·문화·행정 자산과 자연 요소가 하나의 공공 구조 안에서 관계하도록 계획하였다.
다만 국채보상로에 접한 고밀도 도시조직을 비워 공공 공간을 형성할 경우, 기존 건축물이 이루던 가로의 형태가 모호해질 수 있다. 따라서 본 설계에서는 가로의 형태를 보완하는 동시에, 기존의 주요 도시적 자산들과 함께 국채보상로를 구성할 수 있는 새로운 공공건축물을 제안하였다. 공공건축물은 기존 가로의 선형적 질서가 단절되지 않도록 하며, 주변 공공시설과 함께 집단적인 도시 형태를 형성한다. 이를 통해 국채보상로가 역사성과 공공성을 지닌 주요 도시가로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도록 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조건에 대응하는 공공건축물로 대구시립도서관을 선정하였다. 도서관은 도시의 지식과 기록을 축적하며 공동체의 기억과 공공성을 지속적으로 담아내는 건축물이다. 역사적 장소와 공공시설이 집적된 국채보상로에 대구를 대표하는 대구시립도서관을 배치함으로써, 가로의 역사적·공공적 성격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내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였다. 대구시립도서관은 국채보상로 위의 공공시설과 함께 도시 주요 구성요소로로 참여함으로써, 국채보상로가 단순한 통과의 축을 넘어 대구의 역사성과 장소성, 공공성을 담는 주요 도시가로로 기능하도록 계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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