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儒·佛·老調和論의 한 모습 : 得通의 「顯正論」의 경우
崔信浩 숙명여자대학교 문리과대학 국어국문학과 1980 靑坡文學 Vol.13 No.-
본고에서는 「현정론」의 전모를 밝히지 못했다. 더구나 이러한 조초의 사상적 배경과 문학사상과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항목을 놓친 결과가 되었다. 그러나 한가지 언급해 둘 것은 조초사상의 기반이 되는 삼교의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는 문학사상을 함부로 언급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더구나 피상적으로는 조초의 사상계는 온통 유교 일색으로 경도된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내부로 파고 들어가면 뿌리 깊은 불교는 여전히 건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중에도 「현정론」은 괄목할 만한 대상이 된다. 그럼 본고에서는 앞으로의 본격적인 작업을 위한 조그만한 암시에 그치려고 한다.
金完鎭 숙명여자대학교 문리과대학 국어국문학과 1990 靑坡文學 Vol.16 No.-
1980년의 졸저<향가 해독법연구>에서 필자는 안민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해독을 제시했었다. 현재의 우리의 노력은 50년, 100년 뒤를 내다보면서 초석을 놓아나가는 작업에 필적하거니와, 수 3년간의 고구를 정리하여 내놓은 이 작은 저작은 저자 자신에게 있어서도 결코 최종안이라고는 할 수 없는, 일종의 예비적 중간보고서라고 하겠다. 허다히 많은 난제들 가운데 적어도 얼마쯤은 저자 자신의 손으로 해결하고 싶은 욕구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라고 말했듯이 향가의 어느 노래에 대해서도 그 해독이 결코 완벽에 가까운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처지가 못되는 것이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가장 불만스럽고 또한 불안스러운 짐이 되어 오는 것이 이 노래다. 군ㆍ신ㆍ민의 본분을 다룬,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상식적인 교훈시라 할 수 있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난해구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 바로 안민가라고 필자는 느끼고 있다. 안민가의 해독에는 아직도 많은 난제가 가로놓여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여기서는 그 가운데 극히 작은 한 문제, ‘신’자의 훈독 문제에 대하여 그동안 고구해 온 바를 정리하여 지시하려는 것이다.
韓國文學에 대한 Interme´diaires 日本모더니즘文學의 意味(序說)
金奎昌 숙명여자대학교 문리과대학 국어국문학과 1980 靑坡文學 Vol.13 No.-
J.조이스에 관해서는 계간지 『詩と詩論』(春山行夫 ·1928~32), 『詩 · 現實』(淀野隆三 · 1930~31), 『新文學硏究』(伊藤整 · 1931~32), 『文學』(掘辰雄 · 1929~32)등에 특집과 함께 평론, 해설, 소개, 번역을 게재한 것은 J.조이스의 일본수용에 있어 특기할 일이다.
徐正子 숙명여자대학교 문리과대학 국어국문학과 1984 靑坡文學 Vol.14 No.-
어떤 작가의 작품도 그 작품을 쓴 인물에 대한 지식없이는, 또 이 인물이 등장하게 된 배경으로서의 삶과 삶의 환경에 대한 지식이 없이는 이해될 수 없다는 실증주의의 입장에서 백신애(1908~1939)의 작품을 볼 때 그의 작품들은 전기적 사실에서 볼 수 있는 작가의 체험적측면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의 전기적 사실에서 눈에 띠이는 대목을 적어 본다면 ① 16歲에 대구사범강습과의 입학하기까지 향교에 나가는 등 전통적 가정교육을 받았다는 점, ② 1년반 정도의 교원생활후 상경하여 「女性同友會」「여자청년동맹」등의 단체를 통해 사회활동을 했던점, ③ 이 시기에 울라디보스톡에 다녀왔으나 그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밝혀지지 않은 점, ④ 교원시절의 실감이 원인이었는지 알 수 없으나 줄곧 결혼을 거부하여 부친과 마찰이 잦았으며, ⑤ 일본에 건너가 일대 예술과에 적을 두고 연극에 경도했던 시기 약 2년, ⑥ 늦은 결혼, 2년만의 이혼, ⑦ 38년에 오빠와 함께 상해에 갔다가 1개월만에 귀구, ⑧ 39년 6월 25일 췌장암으로 서울대 부속병원에서 운명한 사실 등을 들 수 있다. 짧은 생애였으나 여성으로서는 특수하게 사회와 폭넓은 접촉을 했던 것으로 보이는 그였지만 그의 작품세계에는 사회의식이나 시대적 삶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