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 및 에너지 항상성에 대한 부신 호르몬 관점에서의 접근

박병진(Byoungjin Park) 대한기능의학회 2018 Journal of Korean Institute for Functional Medicin Vol.1 No.1

질병은 아니더라도 적극적으로 질병을 예측, 예방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하는 시대로 건강에 대한 관점이 움직이고 있다. 이를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서는 질병과 불건강을 아우르는 의학에 대한 동적인 외연의 확장과 기능의학적, 통합의학적 접근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부 신은 신장에 부가적으로 붙어 있는 호르몬 분비 기관으로 에너지 생성과 면역 기능 조율을 통해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뇌하수체 기능 저하 시 가장 마지막까지 기능을 유지하는 호르몬이 ACTH인 반면, 질병의 관점에서 정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생물학적 예비능이 가장 낮은 곳이 부신이다. 이는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이 가장 끝까지 유지되는 호르몬의 작용이라는 점과 부신은 기능적인 저하에도 불구하고 질병이 아닌 경우가 많음을 시사한다. 우선, 병력 청취 및 이학적 진찰, 실험실 검사를 통해 부신 질환이 아닌지 확인해 보고, 이어서 특징적인 스트레스 사건이나 만성화 여부, 호르몬 변화에 대한 다면적 평가를 통해 주요 증상 및 징후와의 연관성을 평가해 볼 수 있다. 일반적인 부신 호르몬 관리 전략을 반드시 점검하고 실천할 필요가 있으며, 단계별 접근을 통해 맞춤 관리를 하되 개선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동반 요인을 찾아서 함께 교정할 필요가 있다. 부신 피로에 대한 인식은 전통적인 접근법과 기능의학적 접근 사이에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 자는 질병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적 고려 사항이고 질병이 아니면 경과 관찰하는 입장이라면, 후자는 질병이 아니더라도 생활 습관과 기능 상태를 바탕으로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통합의학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들 간의 간극을 좁히려는 시도는 기능 저하 상태에 대해서 의학적으로 재정의를 하고, 호르몬 축들 간의 상호 영향에 기반한 전인적인 접근으로 달성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The health paradigm has been ruling things out except diseases and taken a passive, wait and see approach. However, the future paradigm of medicine should use the concepts of rule in and disease prevention. The adrenal glands produce many hormones including cortisol and dehydroepiandrosterone (DHEA) which is play an important role in energy and immune modulation, ultimately stress adaptation. Adrenocorticotropic hormone, an important component of the hypothalamic-pituitary-adrenal axis, is the last hormone to stop working in pituitary gland. The biological reserve for adrenal glands needs minimum 10 percent to rule out histopathological diseases. Therefore, the disease category in adrenal glands is limited, albeit their crucial role for daily life, such as Addison’s disease and secondary adrenal insufficiency, especially in perspective of stress adaptation. After exclusion of adrenal diseases, we can perform some laboratory tests to evaluate functional and dynamic status for adrenal hormones, and do a three-dimensional examination: 1) One day evaluation for diurnal variation of cortisol in context of individual lifestyle, 2) Serial evaluation for cortisol, pregnenolone, DHEA and adrenal status, 3) Cross-sectional staging for adrenal status according to cortisol and DHEA levels. Based on the functional estimations for adrenal status, individualized management should be done: Lifestyle modification, therapeutic diet education, supplementation, and medication if necessary. Bridging the gap between conventional approach and functional approach for chronic fatigue may be helpful for enhancing health and quality of life. In upcoming super-aging society, the importance of functional fatigue status would be more noticed and multidisplinary approach should be actively performed.

히스타민 증후군, 음식 불내성, 부신 피로 동반 환자 2예

이상훈(Sang-Hoon Lee),김상만(Sang Man Kim) 대한기능의학회 2023 Journal of Korean Institute for Functional Medicin Vol.6 No.2

히스타민은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중의 하나로, 특히 먼지, 기생충, 세균 등 크기가 큰 물질의 제거에 주로 관여하며, 이를 위해 국소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 외에도 피부 및 점막의 혈관 확장과 점액분비 증가, 점액 배출촉진, 민무늬근 수축, 위산 분비 증가 등을 통해 물리적으로 외부 물질을 씻어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각성, 기억 등 중추신경계 작용을 통해 외부인자에 노출되는 상황을 기억, 회피하도록 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다른 염증성 사이토카인들과 마찬가지로 히스타민도 합성, 분비 및 분해, 제거가 적절한 시점에 맞춰 균형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러한 균형이 깨져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다양한 문제가 일어나는 것을 기능의학적으로 히스타민 불균형으로 정의하며, 대한기능의학회 히스타민 연구회에서는 이를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히스타민 증후군으로 명명하였다. 히스타민증후군은 알레르기 비염 및 결막염, 피부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증상 뿐 아니라, 복통, 설사, 속쓰림, 만성 기침, 두통, 어지럼증, 부종, 안면 홍조, 불면, 예민성 증가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확인이 어렵고, 개별 임상과에서 일부만 치료하거나 대증적 치료를 반복하게 되어 심리적 좌절, 삶의 질 저하, 의료비상승 등의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아 통합적이고 기능의학적인 접근과 관리가 필요하다. 더불어, 음식 불내성 및 부신 피로(기능의학적 부신 기능 저하)와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해 이에 대한 접근과 치료가 같이 요구되는 경우도 많다. 이에 저자들은 히스타민 증후군이 있으면서 음식 불내성, 부신 피로가 동반되어 나타난 환자의 치료 증례 2예를 제시하여 적절한 기능의학적 진단 및 치료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Histamine is known as a substance that causes allergies and anaphylaxis, but, in fact, it is a kind of inflammatory cytokine which is involved in immune and inflammatory responses that protect from external materials, such as dust, parasites, and bacteria. Histamine mainly plays a role in physically washing or sterilizing these substances through vasodilation, increasing mucus secretion and expectoration, smooth muscle contraction, and gastric acid secretion. In addition, histamine has central nervous system effects such as arousal and memory, because it is necessary to remember and avoid harmful exposures. Like other cytokines, histamine must be produced, released, and degraded in a balance for proper action. When this balance is broken, various non-specific symptoms from histamine excess, such as rhinitis, urticarial, itching sense, abdominal cramp, diarrhea, epigastric burning, chronic cough, headache, dizziness, edema, insomnia, nervousness, and irritability can be appeared. It is defined as “histamine imbalance” in functional medicine, and some researchers are called it as “histamine syndrome”. This complexity of symptoms often complicates accurate diagnosis, leading to partial or symptomatic treatments. Consequently, histamine syndrome can escalate healthcare burden and decrease quality of life. An integrative and functional medicine approach is important due to this situation. Moreover, histamine syndrome often coexists with food intolerance and adrenal fatigue (functional adrenal insufficiency), necessitating a comprehensive approach that addresses all these aspects simultaneously. In this report, we present two cases of patients with histamine syndrome, accompanied by food intolerance and adrenal fatigue, to explore appropriate directions for functional medicine diagnosis and treatment strategies.

갑상선 기능 불균형의 기능의학적 접근

김영상(Young-Sang Kim) 대한기능의학회 2019 Journal of Korean Institute for Functional Medicin Vol.2 No.1

갑상선은 세포 분화, 항상성 유지 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내분비 기관이다. 갑상선 질환과 불균형은 매우 흔하지만, 기존 의학에서는 분명하게 정의되는 갑상선 질환 외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본 종설에서는 갑상선 불균형에 대한 기능적 접근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갑상선 호르몬 가운데 활성형 호르몬은 T4가 아니라 T3이 다. 전신성 질환이나 상태는 T4의 T3로의 변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T3, free T3, 그리고 비활성 호르몬인 rT3를 함께 측정해야 갑상선 기능의 균형을 평가할수 있다. 또, 갑상선 기능은 자가 면역에 영향을 받으므로 직접적인 갑상선 기능 치료에 그치지 않고 자가 면역에 대한 평가와 개선 과정이 필수적이다. 갑상선 기능 최적 화를 위해 장과 간 기능이 개선되어야 하며, 특히 소장 내의 세균 과증식이 개선되어야 한다. 영양 또한 갑상선 기능 균형에 중요한 요소이다. 요오드, 티로신, 셀레늄, 비타민 D 등 여러 영양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대개 셀레늄과 비타민 D는 자가면역을 줄이는데 필요한 영양이다. 아답토겐도 힘의 축을 강화하는데 보조적으로 사용된다.결론적으로, 갑상선 불균형을 개선하고 그 기능을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갑상선 보충, 영양 보조, 전신 기능의 회복과 같은 모든 요소들이 조화될 필요가 있다. Thyroid gland is an important endocrine organ, which plays a role in cell differentiation and homeostasis. Although the imbalance in thyroid is common, the conventional medicine is only interested in some definite disorders. We reviewed the functional approach of thyroid imbalances. The active hormone of thyroid is triiodothyronine (T3), but not thyroxine (T4). Systemic illness or condition affects the transformation of T4 to T3 or reverse T3 (rT3). Hence, the measurements of T3, free T3, and rT3, an inactive hormone, may be important to assess the balance of thyroid function. In addition, since thyroid function is influenced by the autoimmunity, the assessment and improvement of the autoimmunity should be performed with the direct approach to the thyroid function. To optimize thyroid function, the function of gut and liver needs to be enhanced. Especially, the treatment with small intestinal bacterial overgrowth needs to be reduced. Nutrition is also an important factor to balance the thyroid function. It is required to know the role of iodine, tyrosine, selenium, vitamin D, et cetera. Mostly, selenium and vitamin D are necessary to reduce the autoimmunity. Adaptogens may also be used as alternatives to potentiate the axis of power. In conclusion, to improve the imbalances of thyroid and optimize its function, the harmonization among thyroid replacement, nutritional support, and systemic treatment should be considered together.

장 기능이상과 만성질환

전우규(Wookyu Jeon) 대한기능의학회 2018 Journal of Korean Institute for Functional Medicin Vol.1 No.1

장관은 음식물의 소화, 흡수, 배설이라는 기본적인 기능 이외에 장관 점막이 관내 미생물이나 이들의 부산물, 항원, 독소 등의 혈류로의 유입을 차단하는 방어벽으로서의 면역학적 기능을 수행한다. 이러한 면역학적 기능이상이 오면 여러 급성 또는 만성질환의 병태생리에 밀접한 관계를 초래하며 특히 면역 또는 염증으로 설명되는 대부분의 질환과 관계가 있게 되는 것이다. 장 기능이상은 장관 점막세포의 이상과 장관안에 있는 미생물들의 공생 (symbiosis)을 같이 생각해야 한다. 장 점막세포들의 완전성(integrity)은 보호와 방어의 기능을 말하며 이것의 기능이상 시 새는 장(leaky gut)을 초래하게 되고 장내 미생물들의 공생관계에 이상이 생긴 부조화(dysbiosis)를 같이 생각하여야 한다. 즉 두 가지 개념을 통합하여 장 기능 이상(gut dysfunction)이라고 한다. 장관 점막의 투과성이 증가된 상태에 나타나는 여러 임상증상을 새는 장 증후군 (leaky gut syndrome)이라고 하며 관내에 있던 병원균과 이들의 부산물, 독소, 항원 등이 혈류로 유입되어 인체의 면역체계를 자극함으로써, 각종 급·만성 감염성 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등의 병태생리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 초래 되거나 기존의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장의 과투과성을 감소시키면 소화기계 점막 사이의 비정상적인 노출로 인한 염증 또는 면역반응을 억제할 수 있고 몇몇의 약용식물과 음식은 이런 기능을 호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내세균총, 음식, 영양소와 면역계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적절한 식품과 영양소를 섭취해야 건강한 소화기계를 유지할 수 있다. 소위 4R 프로그램인 제거(remove), 보충(replace), 재공급(reinoculate), 복구(repair) 과정은 위장관 문제를 지닌 환자를 임상적으로 파악하고 치료할 때 유념해야 할 중요한 요점을 포함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환자에 접목시킬 때 환자의 임상적 상태와 영양학적 요구에 따라 개별화된 접근을 해야 한다. 환자의 장 기능이상, 불균형 또는 손상을 정확하게 파악하면 국소적뿐만이 아니라 전신적인 증상 호전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개념을 이해함으로써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의료인들에게도 환자 진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향후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장 건강과 만성질환의 치료와 예방에 크게 이바지하리라 기대된다. The intestine is an organ involved with the absorbing processing and transporting of food into the body. However, if one were to assess the immunological portion of the intestine and compare it with better-known immunologically functioning organs such as the spleen, the intestine would be found to the largest such organ and the extent of its immunologic function would be found to be equally proportionate. Mucosal surface of the intestine has the ability to respond to and effector cells capable of protecting the host from potentially harmful organism or local antigens. When increased intestinal permeability (leaky gut syndrome), pathogenic bacteria and its products, toxins, antigens, chemiclas and incompletly digested food penetrate the intestinal epithelium and trnasported throughout the body. They activate the immuune system and effect the pathophysiology of acute and chronic inflammatory disease and autoimmune disease. Therefore, we should understand the importance of gut barrier function and the pathophysiology of gut dysfunction related chronic disease, can make the helpful suggestions for achieving optimal human health.

만성피로의 기능의학적 평가와 관리

주남석(Nam-Seok Joo) 대한기능의학회 2023 Journal of Korean Institute for Functional Medicin Vol.6 No.1

6개월 이상의 피로감을 호소할 경우 만성피로라고 정의하며, 이러한 만성피로의 원인은 전통적인 만성질환 외에도 다양한 기능의학적인 불균형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불균형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기능의학적인 접근, 즉 seven core에 근거하여 다양한 불균형을 평가해야 한다. 외래를 내원하는 환자들은 피로감을 호소하지만 다양한 증상들이 함께 공존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통의학적인 만성질환 유무를 먼저 배재한 후에 추가적인 평가를 해야 한다. 만성피로의 관리는 나타난 불균형에 초점을 두고 치료해야 하고, 각종 호르몬 보충 요법, 주사 및 경구영양치료, 바이오피드백 등이 있으며, 무엇보다도 체내 에너지 대사에 영향을 주는 좋은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감염과 염증이 있다면 함께 치료해 주는 것이 만성피로 관리에 도움을 준다. Chronic fatigue can be defined by the fatigue over 6 months. Many causes including various imbalance as well as chronic diseases actually have been related with chronic fatigue. For the proper evaluation of these imbalance, functional approach based on the seven core is essential. Many patients complain various symptoms including fatigue, which is the reason to evaluate conventional blood test to rule out chronic diseases. For the management of chronic fatigue, one should focus on the revealed imbalance and try to recover by the hormones replacement or intravenous and oral nutritional supplements, biofeedback, and good nutrition intake. In addition, infection and inflammation also should be controlled.

소변 유기산 검사 결과에 따른 맞춤 영양 치료 : 에너지 대사와 아미노산 대사물질 중심

김영상(Young-Sang Kim) 대한기능의학회 2021 Journal of Korean Institute for Functional Medicin Vol.4 No.1

소변 유기산 검사는 각 대사 경로에서 만들어지는 대사 산물들이 체 내에 축적되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을 검출하는 정밀한 검사 방법이다. 과거 영유아 선천성 대사 이상을 찾기 위해 주로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성인에서의 대사 불균형을 찾기 위한 기능의학적 해석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본 종설에서는 소변 유기산 검사에서의 대표적인 소견들과 그에 따른 영양 치료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에너지 대사와 관련한 다양한 지표들은 주로 지방산, 탄수화물 대사와 구연산회로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대사 산물들을 표시하고 있다. 지방산 대사의 베타산화 이상 지표들이 상승되면 카르니틴을 중심으로 영양치료를 시행할 수 있고, 탄수화물 대사 산물들이 상승하면 비타민 B군과 리포산, coenzyme Q10 등을 통한 조효소 활성화를 권장할 수 있다. 구연산회로는 자체적 회로와 각종 아미노산 대사로부터 편입되는 물질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각 효소 활성도와 아미노산 대사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또, 일부 아미노산의 대사 과정에서 엽산, 비타민 B6, B12, 비오틴 등의 부족으로 인한 특이 지표 상승이 보인다면 해당 영양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소변 유기산 검사를 통해 다양한 대사 과정 불균형에 대한 정보를 종합하고 환자의 기능의학적 치료방향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Urine organic acid profiles are one of the finest methods to detect metabolites produced by various metabolic pathways. While this method has been used mainly for inborn errors of infants previously, now it is also widely used to detect the metabolic imbalances in adults. This review showed various findings in urine organic acid profiles and the nutritional therapy according to the results. The indices of energy metabolism consist of metabolism of fatty acid, carbohydrate, and citric acid cycle. Generally, high levels of the intermediate metabolites derived from beta-oxidation of fatty acids indicate the requirement of nutritional therapy including carnitine. Imbalances in carbohydrate metabolism may indicate the requirement to activate the cofactors including vitamin B, lipoic acid, and coenzyme Q10. Since citric acid cycle covers both each intermediate metabolite and materials from amino acid metabolism, nutritional therapy should include both cofactors for the cycle and amino acid metabolism. Specific metabolites of amino acids produced by deficiencies in specific vitamins may indicate the need for the supplementation. In summary, urine organic acid profiles provide information on the imbalances of metabolic pathways and give physicians opportunity to make plans of functional approaches for patients.

비만한 암 생존자에게서 고려할 기능의학적 접근

정수지(Susie Jung) 대한기능의학회 2023 Journal of Korean Institute for Functional Medicin Vol.6 No.1

암 생존자의 비만은 복잡한 문제이며 심리적, 사회적, 생물학적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요인의 관리는 암 생존자의 피로감 및 통증 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면서 재발암이나 이차암 및 기타 심혈관질환 합병증을 막는 데 중요하다. 암 생존자 비만에서 기능의학적 문제 요인에는 지방축적 과다, 저등급 만성염증, 여성 암에서의 에스트로겐 과다, 장내세균 불균형 및 장내 환경변화, 세포 에너지 대사 및 항산화 능력의 변화와 호르몬, 자율신경계 및 면역체계의 불균형 등이 있다. 따라서 암생존자의 비만을 단순히 체중 감량의 목표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각 환자의 기능의학 접근으로 근본적인 생활환경의 변화와 개별적인 영양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종설에서는 기능의학의 7가지 핵심 불균형이론을 바탕으로 크게 네 가지 관점(지방세포와 호르몬에 따른 염증, 장내 미생물 군집의 영향, 세포 대사 및 항산화 시스템, 면역기능)으로 비만한 암 생존자 관리를 논의하였다. Obesity in cancer survivors has a complex problem and is influenced by many psychological, social, and biological factors. Management of these factors is important to prevent recurrent cancer, secondary cancer, and other cardiovascular disease complications while improving cancer survivors’ quality of life, such as fatigue and pain. Factors of functional medicine in obesity in cancer survivors include excessive fat accumulation, low-grade chronic inflammation, excessive estrogen in estrogen-related cancer, intestinal dysbiosis and changes in the intestinal environment, changes in cellular energy metabolism and antioxidant capacity, vital hormones, autonomic nervous system, and immune system imbalance, etc. We need to change the fundamental living environment and implement individual nutritional treatment with functional medicine approach for each patient, rather than simply satisfying the goal of weight loss for obesity in cancer survivors. In this review, the management of obese cancer survivors was discussed from four perspectives (inflammation by adipose tissue and related hormones, influence of gut microbiome, cell metabolism, antioxidant system, and immune function) based on the 7-core imbalance theories of functional medicine.

자율신경검사의 해석과 임상적용

김영상(Young-Sang Kim) 대한기능의학회 2022 Journal of Korean Institute for Functional Medicin Vol.5 No.2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성되며 심장의 기능, 평활근의 수축과 이완 등을 조율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여러가지 검사 방법들이 자율신경을 평가하기 위해 이용되어 왔지만 심박변이도(heart rate variability, HRV) 검사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HRV는 정상적인 심장박동 사이의 간격이 얼마나 많은 변이를 보이는가를 평가하는 방법인데, 각 간격들의 표준편차를 구하는 standard deviation of N-N interval이 실질적인 HRV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시간영역 분석을 Fourier 변환하게 되면 주파수영역 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저주파 영역은 주로 교감신경 상태를, 고주파 영역은 주로 부교감신경의 상태를 대변한다. 시간 영역과 주파수 영역 분석의 여러 지표들에 대한 표준치는 없지만 몇몇 연구에서 자기 집단 내의 통계치를 제시하였으므로 이를 활용할 수 있다. HRV저하는 대개 심질환, 감염병, 신경정신계 질환들의 예후인자로 알려져 있는데 저하된 HRV를 교정하기 위한 방법으로 HRV 바이오피드백이 제시되어 왔다. 또 HRV 검사 결과에 따라 기능의학적 접근도 다소 달라질 수 있다. 결론적으로 자율신경계 기능과 HRV에 대해 잘 이해할 때 환자들의 건강 위험도를 잘 평가하고 서로 다른 접근방법들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Autonomic nervous system (ANS) consists of sympathetic and parasympathetic components. ANS has a role in heart function and contraction and relaxation of smooth muscle in various internal organs. Several tests were introduced to assess ANS function. Heart rate variability (HRV) is the most common method to evaluate ANS function. HRV is defined as a physiologic variation between sinus beats, which is calculated into standard deviation of N-N interval. The indices derived from beat-to-beat variation are calculated based on time-domain analysis. Fourier transformation visualizes frequency-based graphs from the time-domain tachograms. Areas in the low frequency represent sympathetic predominant function, while high frequency areas show parasympathetic tone. Despite absence of the reference ranges of the HRV indices, studies have shown the ranges of the indices in their populations. Decrease in HRV may be a poor prognostic factor for heart disease, infection, and neuropsychiatric disorders. It is reported that HRV biofeedback improved various disorders related to ANS function. In addition, the results of HRV tests may guide functional approaches. In conclusion, the awareness on ANS function and HRV may help to provide patients with risk stratification and proper management.

롱코비드의 기능의학적 접근과 관리

이상훈(Sang-Hoon Lee),김상만(Sang Man Kim) 대한기능의학회 2023 Journal of Korean Institute for Functional Medicin Vol.6 No.1

‘코로나 후유증(long COVID, 롱코비드)’은 급성 코로나19 감염증에서 회복된 이후에도 상당기간 지속되는 다양한 증상과 합병증을 뜻한다. 대표적인 증상들로 피로감, 두통, 미각 및 후각 이상, 만성 기침, 호흡곤란,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 수면 장애, 우울 및 불안, 탈모 등이 있으며, 롱코비드의 발생률은 연구 결과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코로나19 확진자의 20%-60%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높은 발생률과 의학적, 사회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아직 롱코비드에 대한 명확한 정의나 객관적인 진단 기준이 없고, 의학적인 검사 및 치료도 연구나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하지만 기능의학적으로 부신기능 저하, 장 건강 이상, 염증 회복, 히스타민 불균형, 비타민 D 부족 등의 측면에서 롱코비드를 접근하여 혈액검사, OAP, 음식 불내성 검사 등을 활용하고 적극적인 생활습관 교정 및 경구, 주사 영양치료를 시행한다면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본 원고에서는 지금까지 밝혀진 롱코비드의 의학적인 자료들을 정리하고, 기능의학적으로 롱코비드를 접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제시하고자 한다. Long COVID, also known as post-acute sequelae of SARS-CoV-2 infection or post-acute COVID-19 syndrome, refers to a range of symptoms and complications that persist more than 4 weeks after diagnosis. Common symptoms include fatigue, headache, anosmia, ageusia, chronic cough, shortness of breath, impaired concentration and memory, sleep disturbances, depression, anxiety, and hair loss. The incidence of long COVID varies according to the data, but it has been reported in 20% to 60% of acute COVID-19 patients. Despite its high incidence and significant medical and societal burden, there is currently no clear definition or objective diagnostic criteria for long COVID. Its diagnosis and treatment options are also limited due to insufficient evidence. Nevertheless, a functional medicine approach, through aspects such as adrenal fatigue, gut health, inflammation resolution, histamine imbalance, and vitamin D deficiency, can help long COVID patients. Blood tests, urinary organic acid profile, and food intolerance tests can be utilized, and lifestyle modification, oral or intravenous nutrition therapies can be implemented. In this article, we review the existing medical literature on long COVID and propose a functional medicine approach and management for long COVID.

경정맥영양주사치료(intravenous nutrition therapy)의 근거 및 임상적 활용 범위

김광윤(Kwang Yoon Kim) 대한기능의학회 2023 Journal of Korean Institute for Functional Medicin Vol.6 No.2

기능의학적 IVNT는 영양수액라는 명칭으로 인해 아미노산 수액이나 TPN 수액과 혼동되는 개념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IVNT는 아미노산 수액, TPN 수액과는 성분의 구성과 목적이 다르다. IVNT는 구성 성분에 따라 만성 피로 완화, 간 해독, 암 환자의 항암 효과, 항암화학요법 부작용 완화 등을 위해 적용될 수 있다. IVNT는 만성 피로의 원인이 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부전 및 부신 기능의 장애 회복에 적용될 수 있으며, 간해독을 위해 IVNT는 간 해독 단계에 필요한 필수 조효소 및 보조 인자 공급을 통해 치료효과를 제공하고 항산화 효과를 통해 간에 발생한 염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고용량의 항산화 치료를 통해 암 환자에게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임상의는 환자에게 IVNT를 적용하기 전 적절한 검사를 선택하고, 정확한 감별진단을 통해 적절한 IVNT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각 미네랄과 비타민에 대한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IVNT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투여할 수 있어야 한다. Intravenous nutrition therapy (IVNT) of functional medicine is often used as a confused concept with amino acid fluids or total parenteral nutrition (TPN) fluids due to its name of nutrition therapy. However, IVNT is a fluid treatment method whose composition and purpose are different from amino acid fluids and TPN fluids. IVNT may be applied to alleviating chronic fatigue, liver detoxification, anticancer effects in cancer patients, or relieving side effects from chemotherapy, depending on its components. IVNT can be applied to restore mitochondrial and adrenal dysfunction for alleviating chronic fatigue, and in the liver detoxification process, IVNT provides therapeutic effects through the supply of essential coenzymes and cofactors required for the liver detoxification phase and also reduces hepatic inflammation through antioxidant effects. Anti-cancer effects can be expected in cancer patients through high-dose antioxidant treatment. It is important for clinicians to select appropriate tests before applying IVNT to patients, and to apply appropriate IVNT through accurate differentiation diagnosis. In addition, Clinicians should familiarize with the precautions for each minerals and vitamins and be able to administer IVNT safely and effectiv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