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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리 드 뤼박(Henri de Lubac)의 불교 연구

            임형권(Lim, Hyeong Kwon)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2018 神學展望 Vol.- No.201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신학적 기초를 제공한 신학자 중 한 사람인 앙리드 뤼박(Henri de Lubac)은 세 권의 전문적인 불교 연구서에서 자연과 은총의 관계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틀을 통해 타 종교를 접근하는 하나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 방식을 최근 논의되기 시작한 비교신학(comparative theology)의 방법론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비교 신학은 객관적 중립적입장을 표방하면서 종교 현상을 탐구하는 근대 세속 학문 분야로서 비교 종교학(comparative religion)과 달리, 특정 종교 전통의 입장에서 타 종교를 이해하고 평가하는 종교 연구 방법론을 말한다. 드 뤼박이 비교신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본고에서는 실제로 비교 신학의 방법론을 통해 불교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그리고 본고에서는 드 뤼박의 『불교와 서양의 만남』(1951), 『불교의 여러 측면들』(1952), 『불교의 여러 측면들: 아미타불』2(1955)을 주 자료로 삼고 드 뤼박이 타 종교에 대한 역사적 교리적 문화적 연구의 방법론으로 비교 신학의 모델을 사용하고 있음을 상세하게 밝힌다. 먼저 불교와 서양 그리스도교 세계와의 접촉에 대한 문제를 다루면서 드 뤼박의 비교 신학적 중심 관심사는 역사적으로 두 종교 상호 간의 영향이나 관계가 없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드 뤼박에 따르면, 두 종교 사이에 나타나는 공통점들은 상호 발생론적 원인을 갖고 있지 않다. 이어서 그는 그리스도와 붓다를 교리적으로 비교함을 통해 자신의 비교 신학적 입장을 또한 드러내고 있다. 그에 따르면, 그리스도와 붓다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리스도교 내에서 그리스도는 육화한 역사적 인격적 구체적 구원자이지만 불교 세계에서 붓다는 우주적 진리(Dharma)에 대한 깨달음의 한 모델로서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드 뤼박의 비교 신학적 관심은 염불을 중심으로 한 정토 신앙에 대한 체계적 연구에서 나타난다. 정토 신앙은 그리스도교의 신의 은총을 통한 구원 모델과 유사성을 드러내 주고 있으나, 여전히 불교의 업(業) 사상에 의해 제한되는 신앙임을 드 뤼박은 지적하고 있다. Henri de Lubac, who provided a theological foundation for the Second Vatican Council, proposed an approach to other religions, based on his assertion of the intrinsic relationship between nature and grace. His theological point of view could be called a position of comparative theology. Comparative theology, unlike comparative religion as a modern secular study of religion, is a theological discipline that studies religions from the perspective of particular religious traditions. This article, employing de Lubac's three studies of Buddhism[Aspects du Bouddhisme (1951); La rencontre du Bouddhisme et de l'Occident(1952); Aspects du Bouddhisme: Amida, t. 2(1955)], aims at making clear that Buddhism is critically examined by de Lubac's particular theological perspective. First and foremost, this article pays attention to de Lubac's study of the encounter of Buddhism and the Western Christian civilization, concluding that there is historically no actual contact between the two religions. That is, according to him there is no genetic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religions. Second, this article gives thematic comparisons between Christ and Buddha from the perspective of de Lubac's comparative theology. While Christ is regarded to be the incarnated, historical, and personal savior in Christianity, Buddha exists as a model for enlightenment, the awakening of cosmic truth(Dharma). Lastly, this article treats de Lubac's special study of Pure Land Buddhism engaged with from his theological perspective. Although Pure Land Buddhism, centered on a prayer to Buddha, suggests a salvation model similar to that of Christianity, de Lubac pinpoints that Buddhism suggests a faith which is determined by the doctrine of kar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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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신학에 대한 칼 라너의 기여

            이냐시오 사나 이영덕(번역자)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2008 神學展望 Vol.- No.162

            본고는 칼 라너(Karl Rahner) 신학의 권위자인 이탈리아의 이냐시오 사나(Ignazio Sanna)가 독일 신학잡지 Theologische Quartalschrift에 기고한 것으로서, 우리에게는 너무나 잘 알려진 칼 라너의 「익명의 그리스도인」에 관한 연구논문이다. 라너가 20세기 최고의 신학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면, 그의 「익명의 그리스도인」은 아마도 그의 명성에 걸맞게 많은 동의를,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적지 않은 논란을 가져온 이론이다. ‘익명의 그리스도인'이 열띤 동의를 얻는 이유는 그것이 현대인의 신관(神觀) 및 인간관(人間觀)에 상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그것이 논란이 될 때에는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정체성, 그리고 선교의 필요성 등이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염려의 목소리가 들린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익명의 그리스도인」을 중심으로 얽혀 있는 다양한 신학 주제들 때문에, 그것은 그와 연관된 영역들에 대한 연구 없이는 결코 올바로 이해될 수 없다는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이를 언급하지 않지만, 필자는 이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성령론적, 사목신학적, 선교신학적 그리고 라너 고유의 초월신학적 관점을 비롯한 다양한 관점에서 「익명의 그리스도인」을 비판?옹호하며, 교회가 라너의 신학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는지를 그간의 교회 문헌들을 통해 밝힌다. 결론적으로 필자는 올바로 이해된 「익명의 그리스도인」은 교회가 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이정표로 작용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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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50주년을 위한 토착화 신학 진로 모색

            심상태(Shim, Sang Tai)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2012 神學展望 Vol.- No.177

            본 연구논문은 광주가톨릭대학교 설립 50주년과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개최 50주년을 맞아 새 50주년을 위한 토착화 신학의 진로 모색을 시도한다. 발표자는 먼저 ‘토착화' 개념이 둘 이상 문화 사이에 성격을 각기 달리하는 만남이 이루어지는 경위를 나타내는 다섯 용어, ‘문화 융합', ‘문화 순응', ‘본방화', 그리고 ‘뿌리내림', 또한 ‘상황화'로 표현되는 광의의 개념임을 밝힌다. 이러한 복합적 성격의 ‘토착화' 신학이 I960년대 이래 비서구 지역 교회들 안에서 각기 다른 성격과 편차를 보여주면서 진척 중이다. 본시 자랑스러운 초기 교회의 토착화 노력과는 대조적 양상을 오늘날 한국 교회는 드러내고 있다. 교회는 전반적으로 여전히 서구 교회에 의존하는 풍토에 머물러 있으며, 신학자들 거의 대다수가 토착화 신학에 대해 무관하거나 냉담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어서 토착화 신학의 기본 입장을 평소 지론에 따라 간략히 서술한다. 토착화 신학은 역사적 유다인 예수를 육화된 하느님의 아들로 믿는 그리스도 신앙의 진리를 여전히 성경과 성전에 의거하여 제시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한국의 종교?문화?정치?사회?경제?지리?역사 등등의 현실 환경과 풍토에 상응하여 한국적 제 범주양식으로 신앙이 표현되고 생활화됨을 제시할 것이다. 그리고 계시 진리를 구명하는 방법적 입장에서 서구 신학의 합리적 사고에 입각한 논리-분석적 탐구 원리뿐만 아니라, 한국 내지 아시아적인 직관-종합적 사고에 입각한 감성적 체험과 직관의 진리 탐구 양식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 마침내 소위 ‘미래학'(未來學)의 기본 통찰을 원용하면서 한국 사회와 세계의 미래 전망을 제시하면서 새 50주년을 향한 토착화 신학의 진로를 모색한다. 금세기에 접어들면서 수직적이고 중앙집권적 구조의 재래 기존 사회 질서를 수평적이고 그물망 형 구조로 대체하는 획기적인 변화가 영상 정보 매체가 중심이 되는 지식정보화 시대의 도래와 함께 진행 중이어서 미구에 질적으로 새로운 사회의 면모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미래 전망의 지평 안에서 토착화 신학의 진로를 가늠한다. 발표자는 이 진로가, 1970년대 이래 ‘아시아 주교회의 연합회'(Federation of Asian Bishops' Conferences: FABC)가 지난 공의회의 토착화 가르침을 아시아 대륙 교회에 적용하고 창출을 강조해 온 기본 입장, 곧 아시아의 가난한 이들, 토착 문화, 종교들과의 대화 등 삼중적인 대화를 통한 ‘아시아 교회의 새로운 존재 양식'에 담긴 전망 안에 이미 제시되어 있다고 보아서 토착화 신학은 그리스도의 계시 진리를 다종교적 문화 풍토 안으로 뿌리내리게 하는 작업을 올바로 수행하기 위하여 토착 문화 종교와의 진실한 대화에 임해야 함을 역설한다. 이 대화는 이 땅에 신앙 진리의 충만한 보편성을 꽃피우기 위한 목표와 함께 현실 세계에 만연한 소외 현상을 지양하여 공동선을 증진시키기 위한 목표를 지향하고 상대방 안에서 하느님의 계시 진리가 어떠한 양식으로 결실을 맺었는지를 주목하며 이를 수렴하려는 자세로 이루어질 것이다. 끝으로 한국 교회가 앞으로 세계 교회 안에서 보다 크고 주요한 역할을 수행할 태세를 갖추어야 하는데, 발표자는 이를 위해, 신학자들이 아시아 주교회의 연합회의 결의 요청에 상응하여 한국 교회를 ‘이론적 교리와 형식적 법 중심 구조의 경성(硬性) 종교 양식'으로부터 ‘생생한 삶과 영성 중심 구조의 연성(軟性) 친교 공동체 양식'으로 전환함으로써 ‘한국 교회의 새로운 존재 양식'을 창출하는 과업 수행에 명운을 걸고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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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테의 『신곡』을 통해서 본 아퀴나스 신학의 대중화와 한국 신학이 나가야 할 방향 모색

            김혜경(Kim, Hye Kyung)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2014 神學展望 Vol.- No.187

            『신곡』(La Divina Commedia)은 단테(Dante Alighieri, 1265-1321)가 파란만장한 삶의 여정을 통해 깊이 있게 배우고 깨달은 신앙의 핵심을 동시대인들이 공감하는 방식과 표현으로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적은 탁월한 문학작품이다. 시대의 지성인이자 고뇌하는 한 신앙인으로서 영혼의 성장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그 속에서 그때까지 전해진 서양의 모든 전통과 특별히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의 신학에 대중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소네트(sonetto)라고 하는 독특한 문학 양식을 이용하여 아퀴나스 신학의 형이상학적 구조와 교회의 본질적인 가르침을 여행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모두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지옥은 극적인 문학서를, 연옥은 서정적인 철학서를, 천국은 형이상학적인 신학서를 연상케 한다. 삼계(三界)의 방대한 스펙트럼 속에서 단테는 아퀴나스 신학의 주요 논점들을 신앙문답의 형식으로 이야기함으로써 신학의 대중화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특히 ‘양심', ‘사랑', ‘자유의지', ‘도덕의식' 등에서 아퀴나스의 사유와 일치하고 있다. 신학이 인간의 도덕적인 의무개념을 정언적 명령에 입각하여 지속적으로 조명하고, ‘도덕적 반성'(La reflexion morale)이라는 이성 활동을 통해 인간의 품위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했을 때, 그것은 한국 신학과 그 일꾼들의 과제이기도 하다. 오늘날 한국 신학계는 세계화라는 새로운 문화적인 상황에 직면하여 각종 사회적인 문제와 인간의 실존에 관한 심각한 문제에 봉착해 있다. 존재의 질서에 따라 향유해야 하는 것과 사용해야 하는 것이 자본주의의 논리 하에서 역전현상을 일으키며 인간의 실존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고는 『신곡』에 조명하여 휴머니즘 정신의 부활, 신학적 언어의 문제, 신학 대중화의 일꾼들, 사회 문제에 대한 신학적 성찰, 한국적인 것의 의미와 한국 신학에 관한 몇 가지 내용을 한국 신학이 가야할 길로 보고 여기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장황하고 감동 없는 강론이나 설교보다도 한편의 문학작품이나 예술작품에서 성경 말씀을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을 ??신곡??은 잘 보여주었다. 그것은 한 인간이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길어 올린 생명의 몸부림이고, 희망의 노래였기 때문이다. The Divine Comedy(La Divina Comedia) is a masterpiece written by Dante Alighieri(1265-1321), who wrote down the essence of faith, which he had learned and understood in his journey of a tumultuous life, with the language and methodology easy enough for his contemporaries to understand. This book contains the whole process of the spiritual growth of an intellect of that age as well as a Christian in anguish. He approached the whole legacy of the Western tradition, especially the theology of Thomas Aquinas, with the viewpoint of the multitude. Using a unique literary style, called “sonetto”, he properly drew on the metaphysical structure of Thomistic theology and the essential teachings of the Church, within the motive of traveling. Inferno suggests a dramatic work of literature, Purgatorio suggests a lyrical work of philosophy, and Paradiso suggests a metaphysical book of theology. In the grand spectrum of the three realms, Dante made a great contribution to the popularization of theology, as he discussed the main points of Thomistic theology in the form of a catechism. He came to an agreement with Thomistic thought especially with the themes of ‘synderesis', ‘love', ‘free will', and ‘coscientia'. As theology must continuously shed light on the concept of moral responsibility based on the categorical imperative, and, at the same time, protect the dignity of the human person through a rational reflection of moral actions(La reflexion morale), the theological circles and theologians in Korea are not exempt from such tasks. Nowadays, the theological circles in Korea are confronted with a great challenge of diverse social problems and human existence in the face of the new cultural reality of globalization. Human existence is threatened by the upheaval of values (Umwalzung der Werte), as we are obstructed from what we enjoy and use because of the sense of being given by the logic of capitalism. In this regard, the author of this paper pondered upon some themes on the future way of theology in Korea in light of The Divine Comedy, including the restoration of a humanistic spirit, and the problems of theological terminology The theologians of popularization, reflecting theologically on social issues, examine the meaning of Korean style, and theology in Korea. The Divine Comedy clearly showed us the fact that a work of literature or art can arouse more awareness on the texts of the Bible, than tedious and unimpressive preaching. Such a work is a struggle of life, a song of hope drawn from the concrete scene of the life of a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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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학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한 성찰

            정희완(Jeong, Hee Wan)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2012 神學展望 Vol.- No.177

            신학의 사회적 책무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신학은 교회뿐만 아니라 사회 안에서도 어떤 역할을 담당할 수 있고 또 담당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신앙이 사적 차원뿐만 아니라 공적 차원도 포함한다는 것에 대한 재성찰, 개인의 영역으로 축소되었다고 여겨졌던 종교가 공적 영역에서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는 현상, 그리고 비록 학문의 영역에서 주변으로 밀려난 것처럼 보이지만 신학은 그 본성상 공공성을 지니는 학문이라는 것에 대한 자각, 이 세 요인들이 사회 안에서의 신앙인들과 교회의 신앙적 실천에 대한 비판적 성찰로서의 신학이 갖는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한 질문과 논의를 낳았다. 신학의 공공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준 데이비드 트레이시(David Tracy)의 주장에 따르면, 신학은 하나의 공적 담론으로서 학계와 교회와 사회라는 세 공적 영역 안에서 공적 역할과 책임을 수행해야 한다. 신학의 공공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게 된 배경 안에는 모든 신학이 컨텍스트적이라는 것에 대한 자각과, 이론과 실천의 통합으로서의 신학의 실천 지향성에 대한 요구와, 실제 현실 안에서 사회참여적 신학들의 등장이라는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다. 사회참여 신학이란 사회 현실들에 대한 신학적 관점에서의 분석과 비판과 대안 제시를 모색하는 신학이며, 사회 안에서의 교회의 모습과 세상 속에서의 신앙적 실천들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제기하는 신학이다. 이러한 사회참여 신학을 지향하기 위해서 우리 신학은 교회의 신앙적 담론과 세상 속에 서 있는 교회의 모습이 갖는 정치적 속성과 이데올로기적 속성에 대해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 신학은 세상 속에 계시는 하느님을 발견하기 위해 사회과학적 방법론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신학은 추상적이고 비현실적 언어들로 자신의 담론을 형성해 가기보다는 더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이 시대 사람들이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언어로 자신의 담론을 만들어 가야 한다. 신학은 이론적 정교함에서도 판단되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그 신학이 수행하는 것들을 통해 또한 검증되어야 한다. 신학은 자신이 어떤 기능으로 사회 안에서 작동되는지 그리고 또 어떤 방식으로 수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분명한 자기 이해를 가져야 한다. 우리 신학이 이러한 방향성으로 움직여 갈 때 한국적 사회참여 신학은 탄생하게 될 것이다. There has been a growing interest in the social mission of theology. Theologians believe that theology can and should seek the possibilities of new forms for the social involvement of Christians. They recognize that faith has a public dimension as well as a private one. They are experiencing the resurgence of religion in the public sphere. They realize that theology, which seems to be marginalized in the academy, has publicness by its very nature. This awareness has brought about the question of the responsibility of theology for the good of society. According to David Tracy, who argues that all theology is public discourse, theology should be practiced in face of three particular publics(academy, church, and society). The reasons why a sense that theology has publicness are three: the recognition that all theology is contextual, the emphasis on the practical function of theology as the integration of theory and practice, and the emergence of public theologies in a broad sense. Theology of social engagement, which can be defined as a critical reflection on Christian praxis in society, attempts to address social issues from the perspective of theology and suggest an alternative vision in the light of Gospel. In order to construct a transformative theology, we should be aware of the political dimension of the Church, focus on ideological factors of theological discourse, and disarm the transcendence of theological discourse by revealing the unconsciousness of theological knowledge. To perform this social mission, theology should converse with the social sciences. Because theology is first and foremost a way of using language to make sense of God and the world, its languages need be more concrete, intelligible, and rhetorical. Most of the traditional symbolic languages of Christianity are out of date. They do not work effectively in contemporary society. We need new modes of symbolic languages, which can lead to emancipatory politics. Theology as a discipline should not be judged based upon its ability to solve particular social problemes but based upon its capacity to ensure logical integrity. But theology should be judged based on its performativity as well as its theoretical elaboration. In other words, theology should always be investigated as to its persuasive power and argumentative functions in particular situations. We should examine how theology works in society and what functions theology really performs. These efforts can lead to the start of a Korean Catholic theology of social eng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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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뮤니케이션 신학의 발전과 방법론에 관한 고찰

            권구식(Kwon, Goo Sik)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2015 神學展望 Vol.- No.188

            가톨릭교회는 오늘날 새롭게 펼쳐지는 다양한 ‘사회-문화적' 흐름 속에서, 신앙의(에 대한 / 안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추구하는 목표를 향해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하는 절박한 순간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교회는 ‘새로운 문화 속에 구원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통합'시켜 나가기 위한 ‘새로운 방법과 표현'을 지속적으로 찾아 나서야 한다. 이는 교회가 복음의 생명력 있는 본성을 새롭게 발견하고 재창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커뮤니케이션 신학(Theology of Communication)은 교회가 오늘날 신앙을(안에서) 왜 ‘새로운 열정, 새로운 방법과 표현으로' 커뮤니케이션해야 되는지를 설명하고 그 정당성을 제공해야 한다. 이는 교회의 문헌들, 특히 사목 훈령 『새로운 시대』 8항과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가르침이 강조하는 사항이다. 그리고 이러한 신학은 교회가 세상에서 마주하는 ‘커뮤니케이션 맥락'을 신학적으로 성찰하고, 다가올 미래를 통찰함으로써 더욱 잘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 신학은 ‘사회의 이론'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교회의 가르침'에 대한 검토와 나아가 새로운 ‘사회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영향력'에 대한 분석이 ‘학제 간 연구'(學際間硏究, interdisciplinary studies)의 방식 안에서 ‘상호 내밀하고 비평적으로 융합'될 필요가 있다. 이에 본고는 가톨릭교회 안에 요청되는 ‘커뮤니케이션 신학'을 주장하고, 그 신학의 발전을 구성하는 ‘범위와 특수한 방법론'에 대해 제안하는 것을 기본 목적으로 삼는다. 커뮤니케이션 신학이란 하느님과 인류 그리고 인간과 인간(혹은 공동체) 사이의 ‘친교 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변화하는 사회 커뮤니케이션' 주제에 관한 모든 논의를 ‘학제 간 연구방식'으로 성찰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커뮤니케이션 신학은 넓게는 ‘사목신학'의 범주에 속하지만 오늘날 사회 커뮤니케이션의 역동성에 비추어 볼 때, ‘특수한 신학'의 한 분과를 차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신학'은 이미 태동했고 발전했지만, 그 본질상 ‘역동적'이고 급변하는 ‘동시대적 환경'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 ‘커뮤니케이션'을 다루기 때문에, 여전히 ‘과정 중에 있는 신학'이라 할 수 있다. Today, the Catholic Church is confronting a desperate time when it must pioneer a new way towards an objective that the communication of faith pursues in the various new “socio-cultural” flows. Thus the church must continuously seek new methods and new expressions to unify the message of salvation efficiently in the new culture. This means that the Church must find anew the vital nature of the gospel and a new re-creation. In this context, a theology of communication must explain why the church today needs to communicate the faith with new ardor, methods, and expressions, while providing justification for the process. This is the aspect that Church literature, especially Pastoral Instruction, Aetatis Novae (n. 8) and the various teachings of Pope John Paul Ⅱ emphasize. Also, this theology could be realized more effectively by theologically reflecting the context of communication that the church faces in the world and by taking a long range view of the future. Thus, the theology of communication requires a thorough study of secular theories and an examination of Church teachings. In addition, an analysis of the influence of the new social communication instruments needs to mutually converge with other interdisciplinary study methods, with a critical confidentiality. Therefore, the fundamental aim of this dissertation is to claim the ‘Theology of Communication' demands in the Catholic Church and suggests a ‘specific methodology and scope' that comprise the development of theology. Meanwhile, a Theology of Communication is a study that is introspective about all discussion on the theme of “Changing Society's Communication” using interdisciplinary research methods with the objective of “the fulfillment of communion” between God and humanity, and among humans themselves. In this respect, broadly speaking, a Theology of Communication belongs to the theology of the pastoral care category but, when it is viewed by today's social communication dynamic, it could also comprise a part of a special theology. Although this theology has already grown and developed, since it deals with communication and a close relationship to the contemporary environment which is “dynamic” and rapidly changing due to its nature, it can be said that it is a theology still in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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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성의 바탕으로서의 신학적 인간학

            윤주현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2014 神學展望 Vol.- No.187

            현대 신학은 인간을 중심으로 재구성된 인간학적인 신학이다. 이는 20세기 초에 시작된 신학의 인간학적인 대전환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구원의 수취자인 인간 자신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될 때 신학이 성찰하는 제반 주제들이 그 진가를 발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신학적 틀은 신학의 제반 영역에 걸쳐 적용되는 것으로서 교의신학 뿐만 아니라 실천신학에 속하는 영성신학에도 유효한 명제이다. 그러므로 필자는 본고를 통해 영성을 신학적 인간학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자 한다. 영성은 교의신학에 속하는 신학적 인간학의 여러 개념을 통해 설명될 수 있다. 영성은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고유한 관계성, 특히 개별 인간이 그만의 고유한 인격성과 삶의 자리를 바탕으로 하느님의 사랑에 대해 드리는 고유한 사랑의 응답이다. 신학적 인간학의 여러 개념들은 다양한 차원에서 구원 역사의 두 주인공인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이러한 고유한 관계성을 암묵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계획, 그리고 그 계획이 시공간에서 드러난 구체적 사건인 창조, 하느님의 모상과 유사함으로 창조된 인간의 모습 안에서 그리고 하느님의 은총과 인간 사이에 어우러지는 관계의 발전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그리스도교 영성의 속살을 더욱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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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신학 방법론에 관한 성찰: 귀납적 접근과 삼중 대화를 중심으로

            박준양(Park, Junyang)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2021 神學展望 Vol.- No.212

            아시아는 다양한 민족들로 구성되어 복합적 성격을 드러내며, 종교-문화적, 경제-사회적, 역사-지리적 측면에서 매우 고유한 특성들을 지닌다. 따라서 아시아 신학은 아시아의 상황(맥락)에서 출발해 신학적 성찰을 전개하는 방법론을 채택한다.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역시 첫 총회에서부터 지속적으로 이러한 ‘귀납적' 방법론을 천명해 왔다. 상황은 본래 신학의 구성 요소에 속하며 ‘신학의 자리(기준점)' 중 하나가 된다. 이러한 귀납적 방법론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천명한 ‘시대의 표징' 개념과 전망에 부합하는 것이다. 곧 상황에서 출발하는 신학 방법론은 시대의 표징에 주목해 아시아인들의 목소리를 경청, 식별, 해석하며 이를 하느님 말씀에 비추어 판단하고자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는 ‘삼중 대화' 개념과 원칙을 제시해 왔다. 이는 아시아의 가난한 사람들과의 대화,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의 대화, 그리고 아시아의 여러 종교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복음화의 추진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나아가 이는 삶의 대화, 행동의 대화, 신학적 교환의 대화, 종교적 체험의 대화라는 네 가지 양식의 대화를 통해 구체화되고 실현된다. 이러한 ‘삼중 대화'의 방법론에 입각한 신학적 작업에 있어 ‘대화'와 ‘복음 선포' 사이의 조화와 균형을 잃지 않고 상호 보완적 차원의 통합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성령론적 차원의 경청과 식별, 그리고 그리스도론적 차원의 체험과 성찰과 선포를 통한 신학화 작업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나아가 이러한 아시아 신학의 작업은 공동체적 차원에서 전개되는 방법론적 특성을 또한 지니게 된다.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를 통한 신학 작업은 아시아에서 ‘신학 함'의 공동합의적 차원을 드러내는 특징적 요소이다. 그리고 이러한 공동합의적인 신학 작업은 ‘신앙 감각' 차원의 성찰로 연결될 수 있다. 현재 변화하는 아시아 상황에 대한 식별을 통해 신학적 성찰을 계속하며 복음적 전망을 제시하는 것은 아시아 교회와 신학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일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아시아인들의 ‘대중신심'에 대한 앞으로의 연구는 아시아 신학의 주요 과제들 중 하나가 될 것이다. Asia possesses many complexities owing to the myriad ethnic groups comprising the continent and has unique characteristics in its religiocultural, socio-economic, and historico-geographical dimensions. Accordingly, Asian theology adopts a methodology that starts from the Asian context and unfolds into theological reflections on such realities. This is why the Federation of Asian Bishops' Conferences (FABC) has espoused such an inductive methodology since its first plenary assembly. In fact, context has always been a constitutive element of theology that forms the loci theologici. An inductive methodology starting from context also aligns with the idea of reading ‘the signs of the times' as emphasized by the Second Vatican Council. Applying this inductive methodology in Asia means focusing on the signs of the times by listening to, discerning, and interpreting the voices of the Asian people and evaluating them in light of the Word of God. It is in this vein that the FABC has been presenting the concept and principles of a ‘triple dialogue.' Triple dialogue focuses on promoting evangelization by engaging in dialogue with the poor, dialogue with cultures, and dialogue with religions, all within the Asian context. This evangelization is further materialized and realized through four forms of interreligious dialogue: the dialogue of life, the dialogue of action, the dialogue of theological exchange, and the dialogue of religious experience. Theological work based on this triple dialogue must always maintain the balance and harmony between ‘dialogue' and ‘proclamation,' striving to integrate the two in a mutually complementary manner. This must further lead to theologizing work based on listening to and discerning the signs within a pneumatological dimension, as well as experiencing, reflecting on, and proclaiming them within a Christological dimension. Another methodological feature of Asian Theology is that the theological work unfolds within a communal dimension. Likewise, the FABC's theological work has continuously revealed the dimension of synodality associated with doing theology within the Asian context. Such a synodal theological work can also lead to reflections on the notion of sensus fidei. Providing evangelical outlooks based on theological reflections that constantly observe and discern the ever-changing context in Asia is crucial for the future of the Asian Church and Asian theology. Therefore, it is likely that studies on the Asian people's ‘popular religiosity and piety' will emerge as one of the key tasks of Asian the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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