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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령 북한이탈주민의 남한 사회적응을 통해 바라본 사회통합
김명희(Myeong Hee Kim),신은서(Eun Suh Shin),임정수(Jeong Su Lim),김지민(Ji Min Kim),장성현(Sung Hyun Chang) 한국노년학회 2022 한국노년학 Vol.42 No.2
본 논문은 중·고령 북한이탈주민의 남한 사회적응 경험을 심층적으로 파악하여 사회통합의 의미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이를위해 남한 사회 입국 당시 50세 이상인 중·고령 북한이탈주민 12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시행하였고 수집된 자료를 Colaizzi의 현상학적접근방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3개의 범주와 7개의 주제 묶음, 23개의 주제가 도출되었으며, 1범주 <적응 초기 단계>, 2범주 <적응과 통합>, 3범주 <노년기 삶의 의미와 바람>이다. 중·고령 북한이탈주민은 처음에 남한사회에 대해 긍정적인 인상도받지만, 낯선 남한 땅에서 경제적, 심리적, 사회문화적 어려움과 특히, 중·고령이며 북한이탈주민이라는 이중적 고충을 경험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정착 기간이 지남에 따라 가족과 지인, 공적인 자원의 도움과 피나는 노력으로 남한사회에 적응해 나갔으며 나아가봉사와 기부로 사회 한 구성원으로서 사회에 이바지해 나가며 남한사회와 통합되어 감을 알 수 있었다. 이들에게 노년기는 안정적정착을 넘어 자녀들의 성공적 미래를 기대하며 나아가 건강하게 가족을 만날 그날을 고대하는 것이었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중·고령북한이탈주민의 남한 사회적응과 주체적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 마련과 사회 복지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This study aims to figure out the meaning of social integration by understanding the social adaptation experiences of middle and old aged North Korean refugees residing in South Korea. We conducted in-depth interviews with 12 North Korean refugees who entered the South Korea at least 50-year-old, and analyzed the collected data using Colaizzi’s phenomenological approach. The results were derived with 3 categories, which are <the Early Stages of Adaptation>, <the Adaptation and Integration>, and <the Meaning and Wishes of the Old Life>. Seven top-topics, and twenty-three sub-topics were also derived. Participants had a positive first impression of the South Korean society, whereas they faced double trouble as an old refugee, alongside economical, psychological, and socio-cultural difficulties. As time goes by, they started to adapt to South Korean society with their desperate effort and supports from their family, acquaintances, and public resources. Furthermore, they contributed to South Korean society by volunteering and donating being integrated into their new home. Beyond a settlement in South Korea, they are greatly looking forward to reunification of their families in the near future as well as praying for successful life of their children. Based on study results, social services and policies were suggested for enhancing their adapt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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