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대학 플립드러닝 수업 적용 사례: 사고, 창의성 및 문제해결능력 중심으로

김옥분 ( Kim Ockboon ),김은진 ( Kim Eunjin ),이영선 ( Lee Youngsun ),조영복 ( Cho Young-bok ) 인하대학교 교육연구소 2020 교육문화연구 Vol.26 No.4

본 연구의 목적은 플립드러닝 교수-학습방법이 공과대학 학생들의 사고, 창의성, 문제해결능력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분석하는 데 있다. 본 연구의 대상은 대전광역시 소재의 D대학의 공과대학 학생으로 플립드러닝 교수-학습방법으로 15주간 운영된 강좌를 수강한 학생 68명이다. 플립드러닝이 공과대학생의 사고, 창의성 및 문제해결능력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기 위하여 플립드러닝 수업 전과 후, 학생들의 사고, 창의성, 및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용 학습역량검사(LCT-CMB)와 생애능력 측정도구를 사용하였으며, 본 연구의 결과 분석을 위해 대응표본 t 검증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플립드러닝 수업 적용 전과 후, 공과대학 학생들의 사고, 창의성, 문제해결능력의 평균점수가 일부 향상되었으나 유의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플립드러닝에 대한 공과대학생들의 인식 변화를 살펴보기 위하여 설문 조사와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공과대학생들은 플립드러닝의 강점과 전통적 수업방식과의 차이점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었으나, 사전학습이 어렵다고 느꼈으며, 스스로 동영상 수업을 수행하지 못함으로 인한 불편감을 호소하였다. 또한 학생들은 교수자로부터 더 많은 도움을 받고 싶은 요구와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확신 부족 등을 보였다. 본 연구결과는 공과대학에서 플립드러닝 교수-학습방법의 효과성을 분석하였다는 데 그 의의가 있으며 본 연구의 결과는 플립드러닝 수업 설계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effects of flipped learning on the thinking, creativity, and problem-solving skills of engineering students.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engineering students from D University located in Daejeon Metropolitan City, and 65 of them participated in classes that were facilitated with flipped learning method over the course of 15 weeks. To this end, a learning competency test (LCT-CMB) for college students and a tool for measuring life skills were employed in this study. Additionally, paired samples t-test was performed to analyze the results of this study. The average scores of thinking, creativity, and problem-solving skills of the engineering students slightly increased after the application of flipped learning but with no significant improvement. Furthermore, surveys and interviews were conducted to examine the changes in the perception of engineering students regarding flipped learning model. As a result, engineering students recognized the advantages of flipped learning and how it was different from the traditional teaching method. However, they claimed that pre-learning was difficult and complained about the inconvenience due to the inability to conduct video lessons on their own. In addition, the students showed willingness to receive more assistance from their instructors as well as a lack of confidence in self-initiated learning. The results of this study hold significance in analyzing the effectiveness of flipped learning teaching-learning methods in engineering schools and can be used as a foundational supplement for designing flipped learning classes.

대학의 우수강의 에세이 분석을 통한 비대면 수업 모델 개발

김은진 ( Kim Eunjin ),김옥분 ( Kim Ockboon ),신선애 ( Shin Sun-ae ),박정은 ( Park Jungeun ),조정원 ( Jo Jungwon ),김혜림 ( Kim Hyelim ) 인하대학교 교육연구소 2022 교육문화연구 Vol.28 No.3

본 연구에서는 COVID-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이 전면적으로 실시된 상황에서 학생들이 인식한 ‘좋은 수업’ 특징을 분석하고 각 요소들 간의 관계를 분석하여 비대면 수업 요소의 구조모형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 수행을 위하여 2020학년도 서울과 수도권, 충청도 및 경상남도 소재 7개 대학의 ‘좋은강의 에세이’ 혹은 ‘우수강의 에세이’ 총 117개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한 분석 방법은 질적연구 중 근거이론이었다. 본 연구결과, 개방 코딩에서 13가지의 요소가 도출되었으며 비대면 수업 요소의 구조모형 인과적 조건, 맥락적 조건, 중재적 조건, 상호작용 요인으로 구분하여 기술하였다. 비대면 수업요소 구조모형의 인과적 조건으로는 수업환경과 학습자 정서 요소, 맥락적 조건으로는 교수자 특성, 중심현상으로는 강의콘텐츠 구성전략, 수업구성전략, 학습촉진 전략, 과제구성 및 제시 전략, 평가전략 요소가 도출되었다. 중재적 조건으로는 피드백 전략, 작용/상호작용 전략으로는 상호작용 요인이 도출되었으며, 마지막으로 결과는 인지적 효과, 정서적 효과, 만족도 요소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비대면 수업설계, 수업 운영, 성과 목표 등의 강의 전략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he purposes of study were to examine the characteristics of “best lecture” that students perceived under the circumstances of conducting full-scale non-face-to-face classes, and to analyze the relationships between each factor to draw a structural model for the factors of non-face-to-face classes. A total of 117 essays about high quality teaching at seven universities in the areas of Seoul, Gyeonggi-do, Chungcheong-do and Gyeongsand-do were analyzed. The method for analysis was based on the grounded theory. As a result of analysis, a total of 13 factors were identified using open coding and the structural model for the factors of non-face-to-face classes are as follows. This research draws the factors of the “class environment” and “affective elements of the learners” as a casual conditions of the structural model for the factors of non-face-to-face. It also draws the factors of “characteristics of instructor” as a contextual condition, and “the configuration strategy of class contents”, “instructional design strategy”, “learning facilitation strategy“, ”the task designing and presenting strategy“ and ”the assessment strategy“ as a central phenomenon. It also draws the factor of “feedback strategy” as an intervening condition, “interaction” factor as an action/interactions strategy, and the factors of “cognitive effect”, “affective effect“ and ”the satisfaction level“ as the last consequence. The results are expected to be used as a baseline data in establishing instructional strategy including non-face-to-face instructional design, class operation and performance goal.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학 수업의 방향성 탐색: 중간강의 평가 데이터 마이닝과 의미연결망 분석 결과를 중심으로

신선애 ( Shin Sun-ae ),김옥분 ( Kim Ockboon ),박지인 ( Park Ji-in ),김은진 ( Kim Eunjin ),정태욱 ( Chung Tae Wook ) 인하대학교 교육연구소 2020 교육문화연구 Vol.26 No.5

본 연구는 COVID-19로 인한 전면 온라인 수업 상황에서 학생들이 경험한 온라인 수업의 특성과 요구를 확인하고 향후 대학 수업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인천광역시 소재 A대학의 2020년 1학기 중간강의 평가 참여 과목 2,420개에 대한 학생들의 서술형 문항 응답 6,455개를 수집하였으며, 수집된 데이터를 교양과 전공으로 분류하여 텍스트 마이닝(text mining)을 통한 의미연결망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 네트워크 분석결과 교양 영역에서 활동중심성이 가장 높은 단어는 ‘생각’으로 나타났고, ‘많다’, ‘과제’, ‘진행’, ‘내용’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활동중심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공에서 ‘어렵다’와 ‘진행’이 가장 높은 활동중심성을 보였으며, ‘시간’, ‘내용’, ‘듣다’, ‘보다’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활동중심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소속집단 분석결과 교양 수업 3개, 전공 수업은 2개의 소속집단 그룹이 추출되었다. 셋째, 온라인 수업 환경에서 밀접한 관련이 있는 수업 매체(유튜브, Zoom, PPT)와 상호작용(의사소통)을 중심으로 교양과 전공 영역별 에고 네트워크(ego network)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교양과 전공은 각각 수업 목적 및 학생 요구에 맞는 적절한 교수설계가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비실시간 강의 방식은 수업 목적 및 학습활동 유형,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수업 내용전달을 위한 수업매체 사용은 전달할 학습 내용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도구가 활용될 필요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characteristics of online classes students experienced in the full online class situation caused by COVID-19 and the needs of the students, and to present the direction of the future university classes. To this end, 6,455 responses of the students from 2,420 classes participating in the 2020 mid-semester lecture evaluation at University A in Incheon were collected, and text mining was conducted by classifying the collected data into liberal arts and majors. The research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 overall network analysis showed the word with the highest rank in the liberal arts classes was ‘thinking’, and ‘many’, ‘homework’, ‘progress’, and ‘content’ showed relatively high ranks. On the other hand, in the major classes, ‘difficult’ and ‘progress’ showed the highest rank, and ‘time’, ‘content’, ‘listen’, and ‘watch’ showed relatively high ranks. Second, as a result of the group analysis, 3 liberal arts classes and 2 major classes were extracted. Third, an analysis of the ego network for each area of liberal arts and majors was conducted focusing on the instructional media (YouTube, Zoom, and PowerPoint) and interaction (communication) closely related with the online classroom environment. As a result of the study, it was confirmed that liberal arts classes and major classes respectively need an appropriate instructional design that suits the purpose of lecture and the needs of the students. In addition, the non-real-time lecture method needs to be selectively used depending on the purpose of lecture, the type of learning activity, and the learning ability of the students. Finally, various instructional media for content delivery need to be used depending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