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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육성 배 품종 ‘화산’의 경북지역 생물계절 및 과실품질 비교
송영운(Young Un Song),이종필(Jong Phil Lee),권민경(Min Kyung Kwon),김현석(Hyun Seok Kim),김성종(Sung Jong Kim) 한국원예학회 2021 한국원예학회 학술발표요지 Vol.2021 No.10
경북지역의 배 재배면적은 약 1,165ha(2019년 12월 기준, 경상북도 행정통계)로 경북지역 주요 과수 작목이며, 산간 지역이 많아 배 재배에 적합한 환경이지만 배 품종 구성은 ‘신고’와 ‘원황’이 78%(917ha) 이상으로 단순하여 다양한 수요와 소비자 기호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국내 육성 배 품종의 보급과 경북지역의 생물계절 및 과실품질 비교가 필요하다. 본 시험은 국내 육성 배 품종 중 경북지역에서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화산’ 품종의 경북지역 생물계절 및 과실품질을 비교하여 경북지역별 배 재배기술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수행하였다. 시험재료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에서 육성한 ‘화산’ 품종으로 하였으며, 조사지역은 대구, 포항, 김천, 상주(외서면), 상주(은척면) 등 5개 지역을 선정하였다. 생물계절 양상은 발아기, 개화기, 만개기, 숙기로 나누어 조사하였고, 과실의 특성은 과중, 당도, 산도, 경도 등 농촌진흥청 조사기준에 따라 조사하였다. 국내 육성 배 품종 ‘화산’의 경북지역 발아기는 3월 14일‒ 4월 1일이었으며, 조사지역 중 비교적 표고가 낮은 대구, 김천의 경우는 3월 14일‒ 3월 25일로 발아기가 가장 빨랐다. 지역별 개화기는 표고가 높은 상주(은척)이 표고가 낮은 대구에 비하여 8일 정도 늦었다. ‘화산’ 품종의 지역별 평균 숙기는 대구가 9월 9일 정도로 가장 빨랐고, 상주(은척)이 9월 13일 정도로 가장 늦었다. 수확기 과실의 평균과중은 595.8g이었고, 조사지역 중에는 김천이 633.2g으로 대구 보다 100g 정도 더 무거웠다. 지역별 평균당도는 11.2 ‒ 12.2°Brix로 1.0°Brix 정도의 차이가 있었으며, 2018년도가 2019년, 2020년 보다 0.9°Brix 높았다. 산도도 상주(외서)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2018년도가 0.02% 정도 높게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로 개화기까지의 화아의 발육은 표고의 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았으나 지역별 품종의 과실 품질을 좌우할 수 있는 당도, 산도 및 경도는 기상과 재배적인 요소의 복합적인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추후 지속적인 자료의 축적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송영운(Young Un Song),이종필(Jong Phil Lee),권민경(Min Kyung Kwon),김현석(Hyun Seok Kim),김성종(Sung Jong Kim) 한국원예학회 2021 한국원예학회 학술발표요지 Vol.2021 No.10
‘만풍배’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1982년 ‘풍수’와 ‘만삼길’을 교배하여 1997년에 육성한 품종으로 추석이 빠를 때 만생종인 ‘신고’를 대체할 수 있는 중생종으로 2002년 3월부터 상업적으로 유통되고 있다(Cho et al., 2003). ‘만풍배’는 육질이 부드럽고 과즙이 풍부하면서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800g 전후의 대과로 추석 출하용으로 경북지역에 많이 보급되고 있어 경북지역 생물계절 및 과실품질 비교가 필요하다. 본 시험은 국내 육성 배 품종 중 추석 출하용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는 ‘만풍배’ 품종의 경북지역 생물계절 및 과실품질을 비교하여 경북지역별 배 재배기술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수행하였다. 시험재료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에서 육성한 ‘만풍배’ 품종으로 하였으며, 조사지역은 대구, 포항, 김천, 상주(외서면), 상주(은척면) 등 5개 지역을 선정하였다. 생물계절 양상은 발아기, 개화기, 만개기, 숙기로 나누어 조사하였고, 과실의 특성은 과중, 당도, 산도, 경도 등 농촌진흥청 조사기준에 따라 조사하였다. 국내 육성 배 품종 ‘만풍배’의 경북지역 발아기는 3월 15일‒ 4월 3일이었으며, 조사지역 중 비교적 표고가 높은 상주(은척)의 경우는 3월 27일로 발아기가 가장 늦었다. 경북지역 평균 개화기는 4월 7일이었으며 포항이 4월 4일로 가장 빨랐고, 상주(은척)가 4월 13일로 가장 늦었다. ‘만풍배’ 품종의 경북지역 평균 숙기는 9월 20일 정도였고, 김천이 9월 16일 정도로 가장 빨랐고, 상주(은척)이 9월 24일 정도로 가장 늦었다. 수확기 과실의 평균과중은 811.8g이었고, 조사지역 중에는 상주(외서)가 921.4g으로 포항 보다 179g 정도 더 무거워 지역별, 연고별 경향치가 나타나지 않았다. 지역별 평균당도는 11.3 ‒ 12.8°Brix로 1.5°Brix 정도의 차이가 있었으며, 대부분 지역에서 2018년도에 당도가 높았는데 이는 수확기 기상의 영향으로 생각된다. 종합적으로 볼 때 국내에서 육성된 중생종 품종인 ‘만풍배’의 발아기, 개화기 등의 생물계절은 표고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과중, 당산도 등의 과실품질은 기상과 재배적인 인자의 영향을 많이 받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농가에서 많이 요구하는 배 신품종의 숙기를 판별할 수 있는 연구가 추후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