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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섭 ( Han-sub Shin ),허호길 ( Hor-gil Hur ) 한국환경농학회 2020 한국환경농학회 학술대회집 Vol.2020 No.-
2018년 OECD 자료에 따르면 2016년도 한국인의 일일 소비량(Defined Daily Dosage/1,000 Inhabitants/Day = 34.8)은 터키, 그리스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며, 그 사용량의 추이 또한 2015년 31.5에서 증가하는 것과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사람에 대한 항생제 사용의 관대함은 농축어업에서도 그 사용량이 상당한 수준에 있을 것으로 예측하여 볼 수 있다. 1928년 Alexander Fleming에 의하여 발견된 항생제(페니실린)는 인류의 생명연장에 그 어떤 노력보다도 더 큰 기여를 하여 왔음은 부인할 수 없으며, 더불어 농축어업의 생산성 증가에도 크게 기여하여 왔다고 할 수 있다. 사람의 삶에서 항생제의 이러한 긍정적인 기여에도 불구하고 항생제 사용이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각인되고 있는 것은 항생제의 오남용에 의한 항생제 내성균주의 빈번한 발현과 빠른 유전자 변형체의 발현에 의하여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항생제의 제한성에 따른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위협 때문일 것이다. 실제 2014년 영국에서는 1000만 파운드의 상금을 걸고 300년 만에 경도상 (Longitude Prize)을 부활시켜 항생제 내성문제의 해결을 포함하여 6개의 후보 주제 중에서 일반인의 투표결과 How can we prevent the rise of resistance to antibiotics?를 선정할 정도로 미래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영국 정부 항생제 내성 대책위원회는 2050년 세계에서 1000만 명이 항생제 내성균으로 사망할 것으로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의 비용이 연간 63조 파운드(10경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본부(CDC)는 미국에서만 매년 항생제 내성균에 200만 명이 감염되고 2만3000 명 이상이 사망한다고 보고하고, 이에 대한 직접 비용이 200억 달러, 간접비용이 350억 달러로 추정된다고 발표하였다. 항생제 내성 이슈가 주로 임상에서 이루어져 왔으나 최근 환경에서의 내성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고, 항생제 (다제)내성은 생각보다 자연환경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다. 알라스카 동토의 3만년전 DNA 샘플에서 다양한 종류의 항생제 내성 유전자 검출됨을 통하여 항생제 내성은 인간의 항생제 사용 훨씬 이전부터 있었던 자연현상이며, 토양세균의 항생제 내성 유전자와 인간병원균의 유전자는 상당히 일치함을 보여주고 따라서 항생제 내성은 토양 세균에서 유래 되었다라고 예상하여 볼 수 있다. 본 발표에서는 항생제 내성의 발현기작을 이해하고, 지금까지 연구사업을 통하여 얻은 한국 수계환경에서 항생제 내성균주의 종 다양성 분석과 특정 내성 유전자의 특성 분석을 통하여 농업환경에서 가능한 항생제 내성 유전자의 거동을 예측하여 보고, 항생제 내성균주에 의한 농업환경과 먹거리에서 그 영향 등을 논하여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