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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이 장로회신대학교 2003 敎會와 神學 Vol.55 No.-
세계 대전 이후 서구 사회에 만연한 개인주의는 이제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는 물론 종교계 안에서도 깊숙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교회도 예외는 결코 아니다. 특히 개인의 영혼 구원에 지나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소위 복음주의적 크리스천들은 신약성경의 기독교 정신에 담겨 있는 공동체적인 시각을 쉽게 간과하는 경향이 있으며, 따라서 광의의 교회 생활에 있어서도 지체의 역할을 감당하는데 민감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점점 고립주의의 형태로 빠져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윤석이 장로회신대학교 2003 敎會와 神學 Vol.53 No.-
본 저서는 기독교 윤리의 최고의 규범과도 같은 산상설교에 대한 연구서이다. 산상설교에 대한 개인 윤리적 적용(사생활주의의 입장)과 사회 윤리적 차원(정치적 입장)의 적용에 대한 해석을 거부하면서, 양자를 조화시키는 제3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산상설교 연구사에 있어서 큰 공헌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로핑크의 본 저서는 개교회중심주의로 말미암아 교회의 일치와 연합의 기능이 약화되고, 교회 공동체의 일치성의 기능이 획일화로 변질되고, 다양성의 기능마저 자기 중심적이고 편의주의적인 신앙을 합리화시키는 도구로 이용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세상 가운데 더 이상 예언자적인 목소리를 내지 못할 정도로 대조사회의 기능을 잃어버리고 있는 한국교회를 향하여 산 위의 도시처럼, 어두워진 이 세상을 밝히고 변화시킬 수 있는 공동체로, 역사적 책임을 능력있게 감당하는 대안 공동체로 발돋음(reaching out)할 것을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