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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배우자의 사회적 차별 경험이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 -자조모임참여의 매개효과-
딩징야,진미정 한국가족관계학회 2017 한국가족관계학회 학술대회 자료집 Vol.2017 No.-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배우자가 겪는 사회적 차별 경험이 그들의 우울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이 관계에서 그들의 자발적 모국인친구모임의 참여경험이 어떠한 매개효과를 갖는지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한 “2015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원자료를 사용하여 현재 한국에 거주하면서 한국인과 결혼한 65세 이하의 외국인배우자 10,359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종속변수인 외국인배우자의 우울감은 설문지 조사문항 중 ‘귀하는 지난 1년(2014.7.1.~2015.6.30.)동안 지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습니까?’ 4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독립변수인 외국인배우자의 사회적 차별 경험은 설문지 조사문항 중‘귀하는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이나 무시당한 경험이 있습니까?’를 사용하여 차별 경험이 있는 경우를 1, 없는 경우를 0으로 측정하였다. 매개변수인 자조모임참여경험은 조사문항‘귀하는 지난1년(2014.7.1.~2015.6.30.)동안 모국인 친구 모임에 참석한 경험이 있었습니까?’를 사용하여 참석한 경험이 있는 경우를 1, 없는 경우를 0으로 측정하였다. 그밖에 ‘외국인배우자의 성별’과 ‘교육수준’, ‘총 가구소득’, ‘거주기간’, ‘거주지역’, ‘출신국가’, ‘직업유무’, ‘자녀유무’, ‘동화의지’ 등은 통제변수로 사용하였다. SEM분석을 실시한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사회적 차별 경험이 자조모임 참여에 미치는 효과는 .135이고 우울감에 미치는 직접효과는 .225로 유의하였다. 둘째, 자조모임 참여가 우울감에 미치는 효과는 -.069로 유의하였다. 결과적으로 사회적 차별 경험이 우울감에 미치는 총 효과는 .216(직접효과 .225, 간접효과 -.009)이었다. 이를 통해 외국인배우자의 사회적 차별 경험이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을 외국인배우자의 자조모임 참여가 부분매개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외국인배우자가 한국에 거주하는데 받은 사회적 차별 경험이 그들의 심리적 건강에 직접적인 어려움을 겪을 하는데 그들의 자조모임에 참여를 통해 심리적 건강의 어려움을 환화를 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 본 연구를 통해 외국인배우자가 가진 다양한 인구학적 특성들이(출신국가, 성별, 거주지역, 거주기간, 총 가구소득, 교육수준, 자녀유무, 동화의지 등)그들의 우울감 및 자조모임 참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