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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오 해군대학 1998 海洋戰略 Vol.- No.100
한국 정부와 국민은 지금의 경제위기를 한국전쟁 이후 두번째로 겪게 되는 국난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해군이 대양해군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다는 것은 이제 현명하지 못한 접근방법이다. 따라서 한국 해군은 설득력 있고 합리성이 있으면서 이해하기 쉬운 '균형함대의 발전'을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울 것을 권고한다. 균형함대를 발전시킨다고 해서 한국 해군이 주장해온 대양해군을 결코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균형함대의 캐치프레이즈는 한국 정부와 국방부의 해군에 대한 인식을 보다 부드럽게 유도하고 대양해군을 요구함으로써 한국 해군이 국가경제위기를 도외시한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인상을 불식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한국 해군은 궁극적으로 항모전투단과 전술원잠(SSN) 등이 고성능 해군을 목표로 해야 하나 이제 한국경제가 회생되고 외채상환이 상당한 수준까지 이루어지기 전에는 대양해군의 희망과 소원을 균형함대의 발전으로 대체하는 전략적, 정책적 사고가 필요하다. 따라서 균형함대의 발전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몇가지 대책을 검토하고 필요하면 적절히 추진하기 바란다. 첫째 '대양해군의 건설준비'를 '균형함대의 발전'으로 캐치프레이즈 전환 둘째 6.6n 개념의 유도구축함(DDG) 및 유도호위함(FFG), 고성능 유도탄고속정 및 212형 잠수함의 확보 셋째 경항모 또는 소형 항모에 대한 이지스체계 설치 검토 및 장차 전술원잠의 확보문제 연구 이상의 대책 중 기존 전력과 경제위기를 고려하여 한국 해군은 6.6n 개념에 따른 유도구축함(DDG)과 212형 잠수함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기타의 대책은 한국경제위기가 해소되는 적절한 시기에 검토할 것을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