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또래 괴롭힘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또래 괴롭힘 상황에서 아동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고, 이러한 아동의 역할에 따라 사회적 이해 능...
본 연구는 또래 괴롭힘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또래 괴롭힘 상황에서 아동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고, 이러한 아동의 역할에 따라 사회적 이해 능력인 타인 인지 이해 및 타인 정서 이해에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시에 위치한 초등학교 세 곳에 재학중인 746명의 5학년 아동 중 또래 괴롭힘 상황에서 하는 역할에 따라 선정된 180명이었다. 또래 괴롭힘 상황에서 아동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측정하기 위해 Salmivalli, Lagerspetz, Bj rkqvist, sterman과 Kaukiainen(1996)이 개발한 또래 괴롭힘 역할 질문지(Participant Role Questionnaire: PRQ)를 Salmivalli와 Voeten(2004)이 9-12세 아동에 맞게 수정한 PRQ 간편형을 연구자가 번안하여 사용하였고, 아동의 타인 인지 이해와 타인 정서 이해를 측정하기 위해 Bosacki(1998)가 개발한 사회적 이해 이야기 과제를 연구자가 번안하여 사용하였다.또래 괴롭힘 상황에서 아동이 하는 역할이 어떠한지 알아보기 위해 기술적인 자료를 산출하였으며, 또래 괴롭힘 상황에서 아동의 역할에 따라 타인 인지 이해 및 타인 정서 이해에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또래 괴롭힘 상황에서 방관하는 아동이 가장 많았으며, 방어해주는 아동, 동조하는 아동, 부추기는 아동, 가해 아동, 피해 아동 순으로 나타났다.둘째, 또래 괴롭힘 상황에서 피해 아동을 방어해주는 아동은 피해 아동보다 타인 인지 이해 능력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셋째, 또래 괴롭힘 상황에서 피해 아동을 방어해주는 아동은 가해 아동보다 타인 정서 이해 능력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결론적으로, 또래 괴롭힘 상황에서 학령기 아동은 방관하는 역할과 방어해주는 역할을 많이 하였다. 또한 또래 괴롭힘 상황에서 아동이 하는 역할에 따라 타인 인지와 정서에 대한 이해에 차이가 있어, 피해 아동을 방어해주는 아동은 타인의 인지와 정서를 이해하고 추론하는 능력이 모두 높으며, 피해 아동은 타인의 인지적 상태를 이해하는 능력이 낮은 반면, 가해 아동은 타인의 정서적 상태를 이해하는 능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