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성역할이 개인의 삶 전반에 분명하면서도 은밀하게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여성의 삶, 특히 그들의 진로 발달 과정에서 보다 억압적인 기능을 한다는 점과, 진로 및 직업 선택의 기...
본 연구는 성역할이 개인의 삶 전반에 분명하면서도 은밀하게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여성의 삶, 특히 그들의 진로 발달 과정에서 보다 억압적인 기능을 한다는 점과, 진로 및 직업 선택의 기로에서 진로미결정 상태에 놓여 불안과 혼란을 경험하는 청년 및 대학생이 많다는 현 시대적 상황을 바탕으로, 성역할 고정관념과 성역할 정체감이 여대생의 진로포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이론 및 선행연구들을 검토하여 도출한 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우선 본 연구에서 사용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척도와 인구사회학적 질문들을 활용하여 설문지를 구성하였다.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하기에 앞서 연구 참여자들의 개인정보의 윤리적 보호를 위하여 성균관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의 심의 과정을 거쳤으며, 2018년 1월 15일 심사 승인을 받았다. 유의표집을 통하여 서울 및 수도권 소재의 남녀공학대학교, 여자대학교 각각 2개, 총 4개의 대학교를 선정하였고, 할당표본추출방법을 통하여 학교유형과 전공계열에 대해 일정 수를 할당한 뒤 표집을 진행하였다. 접촉한 연구 참여자에게 직접 질문지를 배부하고 완료된 설문지를 직접 수거하는 방식으로 2018년 3월 2일부터 23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하여 총 308부를 배부하였고, 그중에서 306부를 회수하였으며, 분석에는 최종적으로 총 240개의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기술통계 및 빈도분석, 중앙치분리법, 상관분석, 회귀분석, 일원배치분산분석을 통하여 가설을 검증하였다. 이와 같은 분석을 통하여 도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성역할 고정관념은 여대생의 성취포부, 리더십포부, 교육포부 모두에 부적 영향을 미쳤다. 그 다음으로, 성역할 정체감 유형에 따라 성취포부, 리더십포부, 교육포부 모두에서 차이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양성성 정체감은 타 유형보다 성취포부, 리더십포부, 교육포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지는 않았다. 예상과 달리 양성성 정체감은 미분화 정체감과 여성성 정체감보다 높은 성취포부, 리더십포부 수준을 보였으며, 미분화정체감보다만 높은 교육포부 수준을 보였다.
이와 같은 분석 결과를 통하여 여성의 진로에 대한 자유로운 탐색과 선택을 위해서는 기존의 고정관념화된 성역할 관념에서 자유로워지는 것, 그리고 여학생들에게 ‘여성성’이라는 성유형화된 정체감을 강조하는 것보다 다양한 특성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들의 진로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을 유추할 수 있다. 이를 위하여 개인의 사회화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는 가정 및 학교교육, 그리고 사회복지실천의 영역에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하여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