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부모의 긍정적 및 부정적 양육행동이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과, 부모의 양육행동이 자아탄력성을 통해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간접적인 영향을 ...
본 연구는 부모의 긍정적 및 부정적 양육행동이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과, 부모의 양육행동이 자아탄력성을 통해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간접적인 영향을 비롯하여,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이 1년 후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연구대상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아동ㆍ청소년패널조사2010’의 자료 가운데 1차년도(2010년)와 2차년도(2011년) 조사에 참가한 1621명의 중학교 1학년생(남학생: 755명, 여학생: 866명)이다. 부모의 긍정적 및 부정적 양육행동은 허묘연(2000)의 양육행동 척도 가운데 방임 및 처벌을 제외하고 수정한 척도를 사용하여 조사되었으며,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은 Block과 Kremen(1996)의 척도를 유성경과 심혜원(2002)이 번역한 뒤 수정ㆍ보완한 척도를 사용하여 조사되었다.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은 문선보(1989)의 학교생활적응 척도와 이상필(1990)의 학교생활적응에 관한 질문지를 기초로 민병수(1991)가 개발한 척도 가운데 학교행사를 제외하고 수정ㆍ보완된 척도를 사용하여 조사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0.0을 사용하여 t 검증 및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AMOS 20.0을 사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SEM: Structural Equation Modeling)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에 따른 주요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긍정적 양육행동은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직접적 영향을 미쳐, 부모의 긍정적 양육행동이 높을수록 청소년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였다. 반면, 부모의 부정적 양육행동은 학교생활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부모의 긍정적 및 부정적 양육행동은 1년 후 학교생활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둘째, 부모의 긍정적 및 부정적 양육행동은 자아탄력성을 통해 청소년의 동일한 시점의 학교생활적응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쳐, 부모의 긍정적 양육행동이 높고 부정적 양육행동이 낮을수록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이 높았으며, 이는 청소년의 높은 학교생활적응 수준으로 연결되었다. 또한 부모의 긍정적 및 부정적 양육행동은 자아탄력성과 학교생활적응을 통해 청소년의 1년 후 학교생활적응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쳐, 부모의 긍정적 양육행동이 높고 부정적 양육행동이 낮을수록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이 높았고, 이는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나아가 1년 후 청소년의 높은 학교생활적응 수준으로 연결되었다.
셋째,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은 1년 후의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쳐, 1차년도의 학교생활적응 수준이 높을수록 2차년도의 학교생활적응 수준도 높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학교생활적응의 선행 변인으로서 개인 외적 변인인 부모의 양육행동과 개인 내적 변인인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을 함께 고려하여 변인 간의 구조적 관계를 밝히고, 단기 종단적 설계를 통해 1년 후 학교생활적응을 살펴봄으로써 변인 간의 인과관계를 밝히고자 시도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긍정적 양육행동과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단기 종단적인 관점에서 학교생활적응의 지속성을 발견하고, 학교생활 부적응의 예방 및 중재적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부모교육 프로그램과 청소년의 자아탄력성 향상 프로그램, 학교생활적응 증진 및 부적응 예방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