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부모의 양육행동이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과 부모의 양육행동이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통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간접적 영향을 살펴보고, 이러한 ...
본 연구의 목적은 부모의 양육행동이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과 부모의 양육행동이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통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간접적 영향을 살펴보고, 이러한 경로에서의 성차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서울시에 위치한 3곳의 초등학교 4, 5학년에 재학 중인 244명의 아동(남아: 125명, 여아: 119명)을 대상으로 질문지법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부모의 양육행동은 이선희(2012)가 개발한 학령기 자녀의 부모용 양육행동 척도를 아동 보고용으로 수정하고 이를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행동으로 나누어 측정하였다. 아동의 자아존중감은 김연희(2005)가 번안한 Rosenberg(1965)의 자아존중감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으며,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은 이상필(1991)이 제작한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척도를 수정, 보완하여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8.0을 사용하여 변인들 간의 상관계수를 산출하고 t 검증을 실시하였으며, AMOS 18.0을 사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SEM: Structural Equation Modeling)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에 따른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버지의 양육행동은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나, 아버지가 긍정적으로 양육할수록 아동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였다. 반면에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둘째,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행동 모두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통해 학교생활적응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아버지와 어머니가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보일수록 아동의 자아존중감이 높았으며,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아동의 학교생활적응력이 높았다.
마지막으로, 부모의 양육행동이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직 ∙ 간접적인 경로는 아동의 성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종합해보면, 아버지의 양육행동은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직 ∙ 간접적 영향을 미쳤으나,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통해 학교생활적응에 간접적인 영향만을 미쳤다. 본 연구는 환경적 변인인 부모의 양육행동과 개인 내적 변인인 자아존중감을 함께 고려하여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경로를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 또한 아버지와 어머니를 포함하여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주양육자인 어머니 뿐 아니라 아버지의 양육행동 역시 아동의 발달과 적응에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부모교육 프로그램과 아동의 자아존중감 향상 프로그램 등 학령기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을 돕는 예방 및 중재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