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과 자존감, 우울, 학교생활적응과의 관계를 파악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변인을 분석하여 청소년의 지도에 필요한 자료를 제시하고자 다음과 같은 연...
이 연구는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과 자존감, 우울, 학교생활적응과의 관계를 파악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변인을 분석하여 청소년의 지도에 필요한 자료를 제시하고자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가. 학년 간 부, 모-자녀 간 의사소통 지각 및 자존감, 우울, 학교생활적응은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나. 부, 모-자녀 간 의사소통과 자존감, 우울, 학교생활적응의 관계는 어떠한가?
다. 부, 모-자녀 간 의사소통과 자존감, 우울, 학교생활적응의 구조적 관계는 어떠한가?
이상의 연구 문제를 규명하기 위하여 창원시에 소재하고 있는 인문계 여자 고등학교 3개교의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한 실태조사를 하여 1학년 200부, 2학년 214부 총 414부를 연구 분석 자료로 삼았다.
자료 처리 방법으로는 빈도 분석, t-test, 상관분석, 다중회귀분석,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 여학생의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 정도에 대한 인식, 우울, 학교생활 적응은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자존감은 2학년 여고생이 1학년에 비해 높았다.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의 하위요인 중 대화격려도는 2학년이 다소 높았으며 특히 어머니의 대화격려도가 2학년이 1학년에 비하여 높았다.
둘째,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은 자존감, 학교생활적응과는 정적 상관이 있으나 우울과는 부적 상관이 있다. 또한, 자존감은 우울과는 부적 상관이 있었고, 학교생활적응과는 정적 상관이 있었다. 우울과 학교생활적응은 부적 상관이 있었다.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과 자존감 및 우울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모-자녀 간 의사소통은 학교생활적응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나 부-자녀 간 의사소통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리고 자존감이 정적 영향을, 우울은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과 자존감 및 우울, 학교생활적응의 인과구조적관계를 구조방정식모형을 통해 알아본 결과, 자존감에 대하여 모-자녀 간 의사소통은 유의한 직접효과를 미치고 있었다. 우울에 대하여 모-자녀 간 의사소통과 부-자녀 간 의사소통 및 자존감은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모와 자녀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자존감이 높으면 우울은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 가운데 모-자녀 간 의사소통은 자존감을 매개로 하는 간접효과도 가지고 있었다.
학교생활적응에 대하여 모-자녀 간 의사소통은 직접효과와 자존감이나 우울을 매개로한 간접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자녀 간 의사소통은 학교생활적응에 유의한 직접효과가 없었으며, 우울을 매개로한 간접효과도 유의하지 않았다.
학교생활적응에 대하여 자존감은 직접효과와 우울을 매개로한 간접효과를 가지고 있었다. 학교생활적응에 대하여 우울은 부적 효과가 있었다.
위의 연구결과와 같이 부모-자녀간의 의사소통은 자녀의 자존감, 우울,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부모-자녀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의사소통훈련, 가족프로그램 개발 및 부모,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속적인 상담이 요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