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어머니의 자녀관련 스트레스와 심리적 안녕감 및 지지/통제가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시의 네 군데 중학교 3학년에 ...
본 연구는 어머니의 자녀관련 스트레스와 심리적 안녕감 및 지지/통제가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시의 네 군데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389명의 청소년들과 그들의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질문지법을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어머니의 자녀관련 스트레스는 McCubbin의 FILE(Family Inventory of Life Events and change, 1981), 이평숙(1984), 옥선화(1991)의 연구를 기초로 한미선(1992)이 구성한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고, 어머니의 심리적 안녕감은 Olson과 Barnes(1982)의 Quality of Life, 김오남(1998), 이선미(2001)와 Radloff(1977)의 CES-D(The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 Depression Scale)를 수정 · 보완하여 사용한 김혜신(2003)의 척도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어머니의 지지/통제는 Barber, Stolz와 Olsen(2005)이 개정한 척도를 번안하여 측정하였으며,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은 유윤희(1994)가 임정순(1993)의 ‘아동의 학교생활 적응에 관한 검사지’와 원호택(1987)의 ‘학교생활 검사지’를 참고로 중 · 고등학생에게 적절하게 수정 · 보완하여 구성한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연구문제의 분석을 위해 변인들 간의 상관계수를 산출하였고,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각 변인들 간의 관계에 대한 이론적 모형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의 자녀관련 스트레스는 어머니의 심리적 안녕감과 지지/통제를 통해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쳤다. 즉, 어머니가 자녀관련 학업성적, 진로문제, 부모자녀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적을수록 어머니는 생활만족도가 높고 덜 우울하였으며, 이것은 청소년으로 하여금 어머니가 더욱 지지적이며 심리적 통제는 적게 하고, 행동적 통제는 많이 한다고 지각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청소년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였다.
둘째, 어머니의 자녀관련 스트레스는 어머니의 심리적 안녕감을 통해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즉, 어머니의 자녀관련 스트레스가 적을수록 어머니의 생활만족도가 높고 우울이 낮았으며, 청소년들은 학교생활적응을 잘하였다.
셋째, 어머니의 자녀관련 스트레스는 어머니의 지지/통제를 통해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즉, 어머니가 자녀와 관련된 스트레스를 적게 느낄수록 자녀를 지지하고 심리적 통제를 덜 하였으며, 행동적 통제를 많이 하였고, 이는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어머니의 자녀관련 스트레스는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어머니의 자녀관련 스트레스와 심리적 안녕감 및 지지/통제가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어머니의 자녀관련 스트레스, 어머니의 심리적 안녕감, 어머니의 지지/통제 모두가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이들 중 특히 어머니의 지지/통제가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발견함으로써 청소년의 원만한 학교생활적응을 위해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행동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어머니로 하여금 자녀관련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높은 심리적 안녕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청소년의 건강한 학교생활적응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요인임을 밝힘으로써 부모교육 프로그램에서 어머니의 정서조절능력을 증진시키는 중재적 노력이 요구됨을 밝혔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