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난화기법을 활용한 미술치료를 통하여 한 정신분열증 환자가 보이는 주 증상을 완화시켜 원만한 인간관계 및 사회 적응에 도움을 주고자 본 연구자가 실시한 것이다. 본 프로그램...
본 연구는 난화기법을 활용한 미술치료를 통하여 한 정신분열증 환자가 보이는 주 증상을 완화시켜 원만한 인간관계 및 사회 적응에 도움을 주고자 본 연구자가 실시한 것이다. 본 프로그램은 2006년 3월부터 2007년 3월까지 약 1년 동안 51회기에 걸쳐서 진행하였으며, 각 회기는 60분씩 주 1~2회 실시하였다. 치료과정은 긴장완화, 자기탐색, 자기인식, 자기통찰, 훈습, 종결의 6단계로 나누어져있다.
연구의 검증을 위하여 객관적 측정도구인 다면적인성검사(MMPI)와 질적 측정도구로서 투사검사인 집-나무-사람(HTP), 동적 집-나무-사람(K-HTP), 풍경구성법(LMT)을 사전, 사후에 실시하였으며, 그 외에 치료회기의 단계별 변화과정에 대한 질적 분석을 통해서 난화기법을 활용한 미술치료가 정신분열증 환자의 증상완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밝혀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난화기법을 활용한 미술치료가 본 연구 대상인 정신분열증 환자가 보이는 게으름, 무기력, 무감동, 무관심, 사회적 철수, 사회적 고립, 대인회피, 비현실성 등 주 증상의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변화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다면적인성검사(MMPI) 척도 중에서 수동성, 우울, 사회적 내향성과 관련된 척도(Mf, Ma, Si)가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둘째, 집-나무-사람(HTP)과 동적 집-나무-사람(K-HTP)에서 사전에 보였던 대인회피, 무기력, 사회적 고립, 무관심 등의 표현이 사후에는 개방적, 에너지 상승, 적극적, 도전적인 표현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셋째, 풍경구성법(LMT)에서는 사전에 환경과의 상호작용에서 게으르며 목적이 없고, 관계와 현실에 대한 혼란, 고립 등의 회피적인 표현이 사후그림에서는 환경과의 상호작용에서 목적이 있고, 의식적이며 내용이 있는 구성을 보임으로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넷째, 작품의 질적인 변화로는; 1) 작품과 난화의 심상에 대한 자기보고 및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서 자기인식과 통찰에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2) 감정일지를 매일 작성하면서 자신의 감정에 대한 지나친 통제와 회피를 직면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반응을 스스로 배우면서 점차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로써 무감동의 벽을 허물게 되었다. 3) 치료회기동안 지역 직업재활 훈련소에서 실시한 재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석하게 되었다. 4) 동물 가족화에서 가족에 대한 부정적이고 왜곡된 인식이 차츰 가족과 자신에 대한 이미지에 다소 사실적인 의미를 부여하였고, 궁극적으로 가족관계를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부모와 형제를 인식하게 되었다.
이상의 결과를 통하여 난화기법을 활용한 미술치료가 정신분열증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임을 밝혔다. 그러나 난화기법이 정신분열증 환자의 치료에 효율적이라는 증명이 더 필요하다.